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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목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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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agnoli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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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목련같은 삶</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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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7T04:24: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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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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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7T13:38:29Z</updated>
    <published>2022-06-18T19:3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뉘엿뉘엿 기우는 저녁, 윤택은 언덕 위 낡은 벤치에 앉아 달동네를 내려다보았다. 근무를 마치고는 온갖 비바람에 해진 나무 벤치에 걸터앉아 시간을 죽인 뒤 동네로 내려가는 것이 그의 몇 안 되는 낙 중 하나였다. 하늘색이 어두워질 때쯤 마찬가지로 어두운 근무복을 입은 채 집에 들어가면, 시장에서 사 온 반찬에 밥통에서 푼 밥과 함께하는 저녁이 기다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1Z%2Fimage%2FNC6K3aPEJ4DuR5lAcE91agxzP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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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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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5T11:42:23Z</updated>
    <published>2021-03-08T05: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언젠가 들어본 문구 중에는 &amp;quot;인물의 다양성을 잘 묘사한 입체적인 캐릭터&amp;quot;가 있다. 현실의 인간이란 필연적으로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상의 작품 속에서나 현실의 타인을 대할 때나 그 캐릭터의 여러 면모를&amp;nbsp;마주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성격의 &amp;quot;다양한 면&amp;quot;이라는 표현이 암시하듯, 실제 우리가 겪는 타인은 한 번에 하나의 모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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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직함과 과장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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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8:50:41Z</updated>
    <published>2021-02-26T04: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대사회를 지탱하는 큰 두 기둥은 전기와 신용일 것이다. 이 가운데 신용은 사실상 거짓에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기대라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전기를 포함해 문명의 다른 많은 부분을 가능케 했을지도 모른다.  허풍과 과장을 이용한 경제사범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인물들이 몇 있다. 이들은 경제적 손해와 더불어 죽음을 가져왔지만, 그 근본적 원리와 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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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루한 기대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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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8:50:28Z</updated>
    <published>2021-02-22T00:2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이 세상을 배우려면 여행을 떠나라는 격언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다. 전 세계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물론 정보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재에 와서 여행은 배움보다는 체험과 발견 및&amp;nbsp;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배움과 여가 사이에 존재하는 새로움이라는 교집합의 영역은 그리 크지 않다. 지금은 어려워진 해외여행이 내재하는 참신함과 놀라움 역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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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품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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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3T08:50:14Z</updated>
    <published>2021-02-21T11:1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용을 바탕으로 한 자본주의에서 기어이 사회화를 마치고 나면 회의를 느끼는 지점이 있다. 그것은 상대적 빈곤 때문일 수도, 날이 갈수록 문명이 쏟아내는 정보량이 증가하면서 일어나는 잘못된 취사선택 때문일 수도, 혹은 단순한 권태에 기인할 수도 있다.  경제활동을 지속하면서 나의 소득이 나의 가치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여기서 가치가 정확히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1Z%2Fimage%2FWKzRfzdydG5-VSdWRTbUMgHF2W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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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 자유 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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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1T19:56:51Z</updated>
    <published>2019-07-21T14: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완벽한 사람은 없다&amp;quot;는 말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던 인사가 실수를 하거나 개인의 치부가 밝혀졌을 경우에나 연결되는 표현이다. 모든 것을 단순화하려는 본능은 삶을 편하게 해주지만, 보다 정확한 진실에서는 멀어진다.  또한 그 역량이 언제나 저평가되는 집단이 있다. 대표적으로 정치인들이 그러하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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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움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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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14T07:39:43Z</updated>
    <published>2016-12-13T00:5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산역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지하철역이었다. 여러 해 전 역의 신설을 둘러싸고 땅을 가진 자들과 상식을 가진 이들 사이에 큰 다툼이 있었으나, 결국 역은 어느 위치에 지어지는 쪽으로 결론이 났고 교통은 불편해졌으나 채산 사람들은 대체로 행복했다.          나무는 보통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나, 평생에 걸쳐 관찰한다면 사실 웬만한 동물보다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1Z%2Fimage%2FJPctgaHj9vusRhEfI45MNYQ_3n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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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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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9T11:56:20Z</updated>
    <published>2016-12-03T17:0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quot;날씨도 더운데 저희 동물원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기자님.&amp;quot; 꽃사슴 동물원의 홍보실 직원인 최순자 주임이 나를 반갑게 맞았다. 초여름이라 견딜 수 없을 만큼 더운 건 아니었지만, 동물원이 야트막한 산 중턱에 위치해있다 보니 입구에 이르러서는 땀방울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amp;quot;동물들은 이 날씨에 잘 지내는지 모르겠네요.&amp;quot; 큰 동물원에서는 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1Z%2Fimage%2F1jGNIIMt1P4D82PTrk9wOWcWSP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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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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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9T12:17:40Z</updated>
    <published>2016-12-02T00: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수가 수술을 결심한 것은 그 겨울 첫눈이 내린 날이었다. 첫눈이라고는 해도 어디까지나 겨울의 첫 눈일 뿐이었고, 심화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한여름에도 눈이 내리곤 하는 요즈음에 와서 눈이 특별할 것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기상으로 겨울, 십이월에 내리는 첫 눈에 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리는 건 섭섭한 일이다. 영수는 공립 종합병원의 커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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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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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4-09T11:54:00Z</updated>
    <published>2016-12-02T00: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타는 지하철에는 끝이 없다. 노선도가 너무 크고 복잡하여 민원이 들어오자, 지하철 회사는 노선도를 비공개로 돌려버렸다.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대부분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람들은 기억과 질문에 의존해 노선을 찾기 시작했고, 곧 객차는 선교자와 장사꾼, 맹인과 앉은뱅이가 지배하는 공간이 되었다. 자리가 적당히 가득 찬 어느 날, 더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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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동네 -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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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7T10:46:37Z</updated>
    <published>2016-05-18T01: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은 달동네로 들어서는 어귀에 있었다. 일제시대가 끝날 무렵에 지어졌다고 하는 초등학교와 달동네, 그 사이에 우리집이 있었다. 유치원에 다니지 않았던 나는 마찬가지로 동네에서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과 어울려 놀곤 했다. 무슨 어린이집 같은 게 있던 건 아니고, 그냥 동네를 다니다가 내 또래가 보이면 쭈뼛쭈뼛 이야기를 한두마디씩 하는 것이다. 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1Z%2Fimage%2FFzYn78FzJgRRX05ecKsthVEYsQ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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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빛 - 20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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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5-18T01: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로등 하나 없는 길, 공업사와 저렴하지도 않은 오피스텔이 두어개, 가난해보이는 이단종파 교회 건물이 있을법한 그런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시내가 있었다. 좋아하는 곳은 아니지만 나는 그곳의 간판을 보기를 즐겼다. 시대가 변하면서 간판의 추세도 바뀌었다. 유행이 바뀌면서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가게들이 있는가 하면, 오래된 식육식당 같은 곳은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1Z%2Fimage%2Fwff4uSsAlyqRNHp4q1RQoylxNy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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