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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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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minn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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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게 왔던 시련을 묵묵히 받아들였던 그 순간의 저를 이해하며 수용하고 그 안에서 상처받고 움츠려있던 자신을 좀 더 알아가는 시간 속에 있는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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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17T04:58: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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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어떻게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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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0:00:01Z</updated>
    <published>2026-05-02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판단을 따라가지 않는그 짧은 순간이 생겨날 때, 우리는 비로소지금까지와는 다른 가능성 앞에 서게 된다. ​ 하지만 그 순간은너무 미세하고 짧아서대부분 알아차리기도 전에 지나가 버린다. ​ 우리는 그동안너무 빠르게 반응해왔다. 자극이 오면곧바로 긴장하고, 불편함을 느끼면곧바로 고치려 하고,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면곧바로 다른 방향으로 바꾸려 한다. ​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uHWeMdrm3BnveELtcUkhfsYAE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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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미 교사가 되고 나서 다시 학교를 선택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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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4-30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미 한 번 학교를 졸업했다.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amp;lsquo;선생님&amp;rsquo;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운이 좋게도코로나 이전에 학교를 졸업했고,한 연예인의 방송을 계기로알렉산더 테크닉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나는 그 흐름을교사의 신분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쏟아지는 개인 레슨 요청 속에서자연스럽게 수업을 이어갔고,7년이라는 시간 동안경험을 차곡차곡 쌓아갈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PSPa95ChsDQnRhRvkySyfs6_B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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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판단을 보류한다는 것,&amp;nbsp; -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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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4-25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무엇인가를 알아차리는 순간,거의 동시에 판단을 시작한다. ​ 이건 좋은 상태인지,잘하고 있는 건지,아니면 고쳐야 하는 것인지. ​ 그 판단은너무 빠르게 일어나기 때문에알아차리기도 전에 이미 따라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그래서 &amp;lsquo;판단을 보류한다&amp;rsquo;는 말은처음에는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는 뜻일까?아무것도 느끼지 말라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cLNmIN-tLYIgsCJmeknh2aQ9I0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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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환경은 무엇으로 결정될까 - 우리가 배운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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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4-2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amp;lsquo;왜 배우고 있는데 남지 않을까&amp;rsquo;를 붙잡고 있었다. ​ 수업은 계속되고 있었고,나는 분명히 그 안에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수업이 끝난 뒤에도내 몸에는 아무런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다. ​뭔가 나도 모를 불편감이 있었다. ​ 수업을 들으면 이해는 있었지만,감각은 따라오지 않았다. 그때부터 나는학교 밖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LJcpixa-1ySLOip8Z6ZTUFrcH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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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서두를까 - 다시 시작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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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4-23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의 연습 속에서 나는 조금씩 알게 된다.  자유는 무언가를 더 잘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하고 있던 것에서 조금 벗어날 때 조용히 드러난다는 것을.  아주 작게,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떤 순간에는 여전히 서두르고, 여전히 붙잡고, 여전히 나를 몰아붙인다.  그럴 때면 예전처럼 그것을 고치려 하기보다 그 상태 그대로의 나를 다시 바라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yESwkHt8P0ifI6yoC7ocurkfE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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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서둘렀을까 - 이미 충분했을지도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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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4-20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충분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조금씩 느끼기 시작하면서도 나는 여전히반응한다. ​ 여전히 서두르고,여전히 더하려 하고,여전히 무언가를 고치려 한다. 그래서 나는 안다. ​ 이것이한 번의 깨달음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떤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계속해서 돌아오는 일이라는 것을. ​ 그래서나는 다시 시작한다. 특별한 순간이 아니라아주 일상적인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xGg9DDZdvkAMbS0R_QfFT9x5A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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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아차림은 어떻게 시작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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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00:02Z</updated>
    <published>2026-04-18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또 어떤 사람들은몸을 더 세밀하게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감각하기 위한 활동을먼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 하지만 알아차림은무언가를 더 잘하려는 노력 속에서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에도당신의 몸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lJgVKVe39WtEYHSjbesGPqMCE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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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분명 배우고 있었는데, 왜 남은 게 없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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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4-16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다니는 동안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 내가&amp;nbsp;다니던&amp;nbsp;시절엔&amp;nbsp;2개였던 알렉산더 테크닉 학교가 지금은 서울에만 여섯 곳이나 된다. ​ 아마 전 세계를 통틀어도런던에 버금갈 정도의 숫자일 것이다. ​ 알렉산더 테크닉은영국에서는 이미 70년 가까이 이어져 왔고,의료보험이 적용될 정도로어느 정도 대중화된 상태인데, 아이러니하게도런던의 학교들은 점점 문을 닫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RihlIp7oGsGPC-gnxnsGMuQW8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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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서둘렀을까 - 나는 멈출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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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0:00:05Z</updated>
    <published>2026-04-15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동안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반응하지 않기 위해,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일단 멈춰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더 자주멈추려고 했다.  무언가를 하기 전에,말을 꺼내기 전에,손을 움직이기 전에. 하지만 이상하게도멈추려고 할수록몸은 더 굳어갔다.  가만히 있으려고 할수록어딘가에 힘이 더 들어갔고,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순간에도이미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JL6gH0OQ-XcW5__ungfixV_LG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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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서둘렀을까 - 의도보다 먼저 시작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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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00:06Z</updated>
    <published>2026-04-13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집중해왔다. ​ 더 잘하기 위해,더 정확하게 하기 위해,의도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었다. ​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그보다 먼저 시작되는 것들이보이기 시작했다. ​ 무언가를 하려는 마음이 생기기 전, 아주 미세하게이미 몸이 반응하고 있는 순간들. ​ 글씨를 쓰려고 할 때,나는 손을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LZbQk9Fhin5296tC6NT2y8Jui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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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가는 순간, 선택이 시작된다 - 알렉산더 테크닉 개인레슨에서 일어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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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00:00:03Z</updated>
    <published>2026-04-11T0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수업을 할 때 가장 생생하게 살아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알렉산더 테크닉은 한국에서 종종 &amp;lsquo;이완&amp;rsquo;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그래서 수업에 오신 많은 분들이 몸을 느끼기도 전에 잠에 빠져들곤 한다. 어쩌면 이미 매체를 통해 접한 &amp;lsquo;이완&amp;rsquo;이라는 이미지를몸으로 먼저 실행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업에서 일어나는 일은 단순한 이완과는 다르다.오히려 평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cXf_Qrzdjj3wq1vl6OcgF1dU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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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필요한 건 자격증이 아니었다. - 7년차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가 다시&amp;nbsp;&amp;nbsp;학교를 다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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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00:09Z</updated>
    <published>2026-04-09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렉산더 테크닉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이 사진 속 인물들이 누구인지 알아볼 것이다.  이 사진은1986년 8월, 미국 뉴욕주 스토니브룩에서 열린제1회 알렉산더 테크닉 컨그레스에서 찍힌 것이다.  알렉산더의 1세대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매우 드문 장면이다. 뒷줄 왼쪽부터마이클 프레더릭, 윌프레드 바를로우, 월터 캐링턴, 맥도날드.그리고 맥도날드 아래에는 마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u_17h7j-ZhBmDdgifg-BTtREc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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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먼저였을까 - 그때, 내 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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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51:49Z</updated>
    <published>2026-04-08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장면을 떠올리면 늘 손부터 생각했었다.  젓가락을 쥐고 있던 손.아주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던 그 미세한 속도. 그때의 나는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아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몸은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은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머리보다 먼저몸이 결정을 내리고 있었던 순간. 나는 그제야그 장면을 다시 천천히 들여다보기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vp9S1A7rjavCXIwVBYkxORqVi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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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서둘렀을까 - 몸에 남아 있던 반응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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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4-06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많은 자극 속에서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 그 반응은 어쩌면생존일지도 모른다. ​ 나는 내 식탐을 이해하는 데에도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 삼형제였던 나는부족함 없이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좋아하는 것과동생들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늘 작은 갈등을 겪고 있었던 것 같다. ​ 그때의 나는그 갈등을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그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2ljt3-Fq2h2bDb1joiMurcSYj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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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선택하고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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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1:38:57Z</updated>
    <published>2026-04-04T01: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내가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하게 반응하고, 비슷한 방식으로 긴장하며, 결국 비슷한 결과로 돌아오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분명 다르게 해보려고 했는데, 알고 있었는데도, 나는 다시 같은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마다 더 노력해보기도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r64GPkx8OnsRJsK-j-iUA_Drl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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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는 사라지면서 나타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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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3:41:46Z</updated>
    <published>2026-03-31T08:0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한동안 무언가를 끊임없이 바꾸려고만 했다. 더 나아지려고, 더 편해지려고, 지금과는 다른 어떤 '상태'가 되려고 애를 썼다. 퇴근 후 무엇인가를 배우러 다니고, 자격증을 따고, 자기계발을 거듭해도 갈증은 채워지지 않았다.  고치고, 바꾸고, 더 잘하려고 할수록 이상하게 더 어긋났다.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금방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ufdrgGnhtliMa1orduUZEz1kTU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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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당부 - 금지되지 않았지만, 불가능했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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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1:09:45Z</updated>
    <published>2026-03-26T01: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대학에 들어갈 때, 아빠가 나한테 유일하게 바란 건 딱 하나였다. '절대로 데모는 하지 라.' 근처에라도 가면 당장 집으로 끌고 오겠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그 말은 단순한 금지가 아니라, 이미 어떤 장면을 보고 온 사람의 공포였다.  나보다 8살 많았던 언니의 졸업식에서 시퍼렇게 멍든 눈을 보고 오신 아빠는 언니가 운동권의 선두에 있었다는 걸 그제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mdsUD5jK724vFYbQI1eRFIR0V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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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생애,&amp;nbsp; 첫 청바지 - 내 기억을 새로 쓰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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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1:46:18Z</updated>
    <published>2026-03-21T01:4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접혀 있던 청바지 서울로 전학 갔던 H가 엄마와 함께 우리 집에 놀러 왔다.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집 앞 운동장으로 뛰어나가 정신없이 놀았다.한참을 놀고 들어왔을 때, H의 엄마가 청바지 하나를 건네주셨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입어보았다.국민학교 5학년이었던 내 몸에 딱 맞는, 어른들의 옷 같던 청바지였다.이상하게도 그 바지는 나를 조금 다른 사람처럼 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Y2l%2Fimage%2FC2_kW4uK7lZsD1C4g8opNn_7Eo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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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날, 그 찬란한 햇살 - 그를 떠올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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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03:20:02Z</updated>
    <published>2025-03-22T01: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다보면 내가 주의를 기울여야만 들리는 게 아니란 걸 알게된다. 늘 하고 있었던 말이었는데 내가 지나친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회전을 하는 일이 생겨 연결성이 살아나는 게 다가왔고 그게 몸통으로 아주 큰 나선형을 그리게 되었다. 그 영향으로 어깨에서 불편했던 움직임이들 살아났다. 그래 이런 움직임들이 내 안에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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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기를 먹으면 좋아질까? - 빨간 반점이 사라지길 바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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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4T00:00:07Z</updated>
    <published>2025-02-04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빨간 반점들은 뭐야? 병원 가 봤어? 피부병 같은게 아닐까? 낼 근처 피부과 가봐&amp;quot;&amp;nbsp;이게 시작이었다. 피부과에 갔더니 이건 피부병이 아니니 내과로 가라고 했다. 내과에 갔더니 피검사를 하자고 했다. 피검사를 했더니 큰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그런데 구정바로 전이어서 구정을 쇠고 병원을 가기로 한다. 구정 전에 우리는 무주리조트를 가기로 했었다. 우리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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