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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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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ilna26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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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소한 문장으로 이야기의 집을 지을 수 있다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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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05T06:04: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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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의 여왕이 알게 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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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25T11:39:56Z</updated>
    <published>2021-08-15T12: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3회 공유저작물 창작공모전 2차 &amp;ndash; 글 부문 브런치 작가와 함께 다시 쓰는 안데르센 세계 명작 응모작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 그 거울과 조각들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어떤 거울에 대한 것이다. 이 거울은 아주 먼 옛날 사악한 고블린이 만들어낸 것인데,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비추면 그 모습이 쪼그라들어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쓸모 없고 추한 모습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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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비 오던 날들 - - 내가 잃어버린 그 많은 우산들은 어디에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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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5T00:00:26Z</updated>
    <published>2019-09-24T14: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땐 비 예보를 들으면 조바심이 났다. 색색의 예쁜 우산을 든 친구들 사이에서 살이 한 군데쯤 부러지거나 찌그러진, 몸집에 맞지도 않는 큰 우산을 들고 걷는 게 힘들었으니까. 사실 우산보다 부끄러움의 무게가 훨씬 컸던 거지만 말이다. 시골 마을에서 서로 사는 형편이야 빤히 보였지만 그 격차가 어떤 의미인지 온전히 알지 못했던 어린 나로서도 어쩌면 최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Cl%2Fimage%2FIZD7H9Wbj4jmM5HpPza9q70G4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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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청춘 자전거 - - 풋풋한 사랑이 불어오는 곳으로 달려가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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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7:00:53Z</updated>
    <published>2017-11-08T12:1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비없이 열기를 쏟아내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었다. 한낮엔 태양의 기세가 여전했지만 저녁 무렵의 공기는 이제 곧 가을이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소년은 가을이 좋았다.  최근의 날씨라는 것은 가을이 오는가 싶으면 이내 추워져버리는 모양새라 온통 여름이나 겨울만 존재하는 것 같은 지경이긴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 실패한 술래가 도망치는 아이들의 꽁무니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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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행운의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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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7:49:40Z</updated>
    <published>2017-11-07T14:1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은 피곤하다. 주말에 약속이라도 있었을라치면 당연히 그렇고 온전히 휴식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언제나 피곤하다. 그것은 남자에게 부정할 수 없는 명제였다. 휴일의 관성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만으로 이미 충분히 고단한 월요일 아침이면 그는 무사히 오후가 되어 퇴근을 하는 일이 터무니없이 허황된 판타지 소설의 결말 같다고 생각하곤 했다. 판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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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기대 - - 성수역 고가선로 아래에서, 나의 조금 어린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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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3T16:00:40Z</updated>
    <published>2017-06-18T07: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봤던 '은하철도 999'는 철이, 메텔의 이미지와 김국환 아저씨가 부른 주제가밖에 기억나는 게 없는데 성수역 고가 선로 아래에서 지나가는 2호선 열차를 몇 번이고 보고 있으면 자꾸 그게 생각나. 그러다 뭔지도 모를 꿈을 찾아서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싱거운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돼. 나는 잘 모르지만 니가 말해줬던, 그 자유로운 눈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R_GeuRbBStqNP7NBpDz0PedX6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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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배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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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4T14:28:10Z</updated>
    <published>2017-02-16T12: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다녀와~~~~&amp;quot;언니가 조카 유치원 상담 간대서 남매 꼬맹이들 잠깐 봐주러 왔는데 가는 엄마 모습을 보려고 창문에 붙어 서서 저렇게 목청껏 인사를 한다. 만 18개월도 채 안 됐지만 나이는 어엿한 3살인 아가씨도 오빠 따라 엄마를 목놓아 부른다.엄마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고개를 돌린 조카가&amp;quot;이모, 엄마가 초록 소나무 사이로 사라졌어요. 우리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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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놀이의 기억 - - 고래야 죽지마 ㅠ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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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3T16:05:42Z</updated>
    <published>2016-08-10T13: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럴싸한 장난감 하나 없이, 나는 유년을 보냈다. 하지만 - 옆 집 아이의 공주 인형은 가끔 진심으로 부러웠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이 심심했다고는 지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점심 시간에는 친구들과 편을 나누어 땅바닥에 금을 긋고 하는 온갖 놀이를 했고, 방과 후에는 책가방도 내려놓지 않고 들판으로 산으로 쏘다니다 보면 하루 해가 짧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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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드라마를 보던 아침 - - 끝내지 못한 드라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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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7T02:55:34Z</updated>
    <published>2016-06-17T13: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티비를 안 본 지 꽤 오래 되었다. 일 주일 동안 같은 프로그램이 반복 되어도 채널 한 번 바꾸지 않고, 그저 적당한 소음이 필요해서 전원만 켜고 끄는 일상이다.  일정한 시간에 집에 있다가 가끔 운좋게 드라마를 이어서 봤던 것도 몇 달 전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난 그 드라마의 결말을 모른다. 마지막 회 즈음에는 &amp;quot;운좋게도 시간이 맞는&amp;quot; 행운이 언제나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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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골목을 걸어, 혼자인 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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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4T11:06:34Z</updated>
    <published>2016-05-17T14: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3시. 여느 때처럼 외진 밥집을 찾아가는데 골목 안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아... 그렇지. 공휴일이구나.'   의외의 번잡함에 잠시 움찔하던 여자는 곧 원인을 알아차렸다. 평일이지만 징검다리 공휴일때문에 임시 휴일로 지정된 날이었던 거다. 예상치 못한 그 광경에 집으로 돌아갈까를 잠깐 고민했지만 이내 무심함을 가장한 얼굴로 가던 걸음을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Cl%2Fimage%2FxWCj36l_NU-wV-NYSAboE_Lfz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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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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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06:56:41Z</updated>
    <published>2016-05-13T13: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서 연락이 왔어. 가끔 게임 메시지 같은 걸 보내서 싱거운 웃음을 짓게 하던 너에게 참 오랜만에 문자를 받았지. 잘 지내냐는 말에 반가우면서도 어쩐 일인가 싶어 내가 나오는 꿈이라도 꾸었냐고 물었더니 너는, 귀신같네라는 답장을 보내고 이내 전화를 걸어왔어.  우리가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너는 한참이나 힘든 일을 정말 모질게 겪어내고 있었다는 것이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Cl%2Fimage%2Fv4J3aJaYzkU8L6Qb-1OQCm3tfTk.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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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발 밑의 봄 - - 늦게 도착한 사랑이 떠나는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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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0-14T13:54:21Z</updated>
    <published>2016-04-16T12: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도 보고 있나요? 벚꽃이 지고 있어요.  꽃 소식이야 무심하게 넘기려면 그럴 수 있었지만 내 슬픔처럼 무참히 피어나는 꽃은 안 볼 방법이 없어서, 한창 눈부시던 꽃그늘 아래로 지나갈 때는 발끝만 봤던 나예요.   당신은 아마 뭐가 그렇게 슬프냐고 바보같다고 할지도 몰라요. 그래요 사실은 나도 내가 정말 슬픈건지 그저 허무한 느낌에 그러는 건지 잘 모르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aCl%2Fimage%2F-OgYIOBn67d5pGhrzPKOl0iv3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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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서성이던 날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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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5T19:40:04Z</updated>
    <published>2016-04-06T00:2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날이 두 번째였다. 아니 남자와 함께 갔던 것까지 생각하면 네 번째라고 해야 하려나. 하지만 함께한 두 번과 혼자의 두 번은 모든 것이 달랐으니까 아무래도 두 번째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았다.   여러 노선이 겹치는 환승역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을 맞아 한층 더 붐비고 있었다. 사방에서 쉼 없이 인파가 몰려드는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능숙하게 막힘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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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겨울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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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7T16:16:18Z</updated>
    <published>2016-04-01T06: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었다. 살갗에 닿는 공기가 부드러워졌다고 성급한 착각을 할 정도로 봄이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다. 봄이 된다고  특별히 좋은 일이 있을 것도 아닌데 그녀는 어쩐지 그렇게 조바심마저 섞어 자꾸 봄을 기다렸다. 어떤것도 기다려지지 않는 자신의 일상이, 봄이라도 온다면 아주 약간이나마 설렘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을 거다.     그 일요일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fFOcYgvyNIBc8AU6Rinw2dg9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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