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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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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꾸준히 책을 읽고 정성껏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상생활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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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1T13:15: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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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롯이 '나'만 기준이 되는 - 타인이 벅찬 회피형에게 요가를 추천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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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7:15:04Z</updated>
    <published>2024-05-07T14: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공간에서 수련하는 사람들과 에너지를 공유하는 경험이 요가에서 뜻밖의 즐거움을 가져다 주기는 하지만, 요가는 무척 개인적인 운동이다. 타인과 호흡을 맞추는 단체 혹은 커플 운동도 아니며 어느 정도 배우고 나면 혼자서도 충분히 수련하고 즐길 수 있다. 이런 이유를 들어&amp;nbsp;인간관계에서 에너지 쓰기를 꺼려하는 나 같은 회피형 인간에게 요가가 매우 잘 맞는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TrX1ySnd-qGySzjdg9HFc0TMn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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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리야 나마스카라 - 휴지기 이후 요가로 복귀하는 지름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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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08:40:39Z</updated>
    <published>2024-04-21T06: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3월, 나 같은 회피형 인간에게 요가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큰소리로 얘기해 놓고&amp;nbsp;(물론 듣는 사람은 없지만.), 정작 나는 요가 휴지기에 들어갔다.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이다. 요가를 쉬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amp;nbsp;풀재택의 종료와 이직 준비였다.&amp;nbsp;약 2년 간 지속되던 풀재택이 종료되고 주 2-3회가량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었는데, 퇴근길 정체 때문에 정시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D3SXRHr2Epuwq2cU5gfb6MsMk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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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한줄기 햇빛 비치는 나의 동굴 - 고요하지만 깜깜하진 않은, 회피형 인간에게 최적의 동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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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9T01:46:59Z</updated>
    <published>2023-03-12T13:4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운동 생활도 시작되었다. 시간이 넘쳐 나는 대학생 때와 달리 월급 노동자가 되고 나니&amp;nbsp;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 평일 퇴근 후 저녁 서너 시간과&amp;nbsp;주말 이틀로 쪼그라들었고, 그 시간을 최대한&amp;nbsp;의미 있게 쓰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1 레슨료 등 운동을 제대로 배우는 데에 드는 비용을 부담 없이 지출할 수 있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BhLP5eTwsITgnMszYmQjXVJtG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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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평의 피난처 - 회피형 인간이 숨을 수 있는 가장 건강한 동굴, 요가매트 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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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3T07:17:34Z</updated>
    <published>2023-01-24T13: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회피형 인간이다.  연인이나 친한 친구로 삼기에 적합하지 않은 유형의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세 손가락 안에 반드시 드는, 흔히 말해 '문제가 생기면 동굴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사람이다. 즉, 나는 언제나 마주 하기보다는 도망치는 것을 택하는 사람이다. 갈등 상황이 너무나 두려워서 남들이 원하는 것이 곧 내가 원하는 것이라고 스스로 세뇌시켜서 갈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R_yVJZt6NPxSS9tHdiK8iJrRd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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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이사 - 2년에 한 번, 나는 '이사병'을 앓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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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7T23:43:16Z</updated>
    <published>2021-05-30T08:4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튼, 이사하기를 잘 했어. 이번에도.    생애 12번째 집에 이삿짐을 대강 쑤셔놓고서 겨우 한숨 돌린 저녁에 든 생각이다. 나는 이사 후에 후회한 적이 없다. 아니, 거짓말이다. 여러 번 후회했다. 하지만 나는 길게 후회하지는 않는다. 짧게 후회하고 다음 이사를 계획한다. 나는 이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에게 이사가 쉽고 즐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Fn6stp42SIbLWn7toyGbe0dDs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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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속없이 외로운 생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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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9T03:38:13Z</updated>
    <published>2018-11-30T14: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뭐든 마음에 잘 담지 않는다. 웬만해서는 흘려보낸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감정의 역치가 높은 편이다. 덕분에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다. 하지만 평생 아끼며 마음에 품을 만한 추억도 거의 없다. 갓 서른을 넘었기는 하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인생을 뒤돌아보면 내 모든 시간은 뿌연 무채색 같다. 칠흑 같은 순간은 없지만, 그렇다고 잊지 못할 빛나는 순간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9fEfrlChZQCgvimH9ED5_4ZzB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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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기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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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9T16:17:46Z</updated>
    <published>2018-11-29T14: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이 더디 간다고 느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평안하지만 따분한 하루가 이어지기 때문일 수도 있고, 머리에서 해야할 일들이 끊임없이 맴돌기 때문일 때도 있다. 이번 주의 경우에는 감정 변화폭이 커서 유난히 한 주가 길게 느껴졌다. 평소라면 한 달 정도의 기간동안 느꼈을 다채로운 감정을 일주일 내에 겪었기 때문이라는 뜻이다.     오늘밤엔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NoxgfpJatzHy00EwY9pdxUxfZ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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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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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8T14:49:01Z</updated>
    <published>2018-11-28T14: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는 아니다 누구도 혼자는 아니다 나도 아니다. 실상 하늘 아래 외톨이로 서 보는 날도 하늘만은 함께 있어주지 않던가.  김남조, &amp;lt;설일&amp;gt; 중   - 그저 스쳐가는 인연들일 뿐이라고, 한때는 쓸쓸하게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쓸쓸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더 깊이 쓸쓸하고 여전히 못내 아쉽다. 그래도 이제는 스쳐갈지라도 진짜가 아닌 게 아니고 그 스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bBCpYhs9X7QyktEMrkMQjeRlf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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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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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8T10:04:29Z</updated>
    <published>2018-11-27T14:4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애하는 나의 고양이님에게도 닮고 싶지 않은 점이 하나 있다. 남을 무조건 경계하는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건 간만에 보는 사람이건 나 이외의 사람이라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보자마자 하악질을 해댄다. 그리고서 숨을 곳을 찾는다.  고양이의 생존 본능이겠지. 고양이만이 아니라 누군가의 본능이 되기도 한다. 타인에 대처하는 태도가 고양이 같아야 이 정글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r2wVDTGn-HxI8H6Erjcb5Q1ond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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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다시 보이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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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6T14:49:20Z</updated>
    <published>2018-11-26T12:2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낸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업무량이 많았던 건 결코 아닌데, 이상하게 정신이 없었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 건지 모르겠다. 벌써 밤이다. 집에는 어떻게 온 걸까? 시간에 구멍이 난 것만 같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 건, 엄마가 가버렸다는 사실 하나 뿐이다. 간만에 만난 엄마가 해준 밥을 먹고 같이 TV를 보며 같은 시간에 불을 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NNcCwtszZo_1Eyx2wZTXIEOET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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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 대해서 쓰고 싶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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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9T03:40:08Z</updated>
    <published>2018-11-25T10:21: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많은 것에 대해서 의견이 흐릿하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대체 뭐 하나 분명한 게 없다. 아, 나의 고양이를 몹시 사랑한다는 점만은&amp;nbsp;아주 분명하지. 여하튼 그런 내가 일관된 선호와 애정을 보여온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소설이다.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amp;nbsp;두 가지 측면에서 내 삶의 한계를 뛰어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첫 번째로는,&amp;nbsp;내가 평생 경험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jpOXQNeFCFnXHXY_x5oDF8myi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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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늙어버린 엄마와 아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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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4T14:23:20Z</updated>
    <published>2018-11-24T13:5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홀로 살기 시작한 지 10년이 넘었다. 이제는 혼자가 익숙하다. 외로움보다 불편함이 더 싫다. 그렇지만 오늘 간만에 식구들과 첫 눈을 보면서 아무하고나 할 수 있는 지구온난화 얘기를 하고, 맥주도 마시고 츄러스를 먹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진들이 하는 게임을 따라 하는, 정말 별 거 아닌 일들을 함께 하고 있자니, 정말 오랜만에 집이 너무 그리워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B3KEiLFjJWwDd8cR77khzS_e-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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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닫고 일어나 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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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3T14:06:29Z</updated>
    <published>2018-11-23T14: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을 울다가 누구도 내 등을 두드려주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닫고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골목을 하나 남겨놓고  한 번 더 울었다  억수씨, &amp;lt;연옥님이 보고 계셔&amp;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g24sf4LZkw0YSFUymuP0l9R1J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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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여기까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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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3T01:28:57Z</updated>
    <published>2018-11-22T14: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양이에게서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는 여러가지 중 하나는 사소한 데서 즐거워 할 줄 안다는 점이다. 매일  보는 집사도 퇴근하고 돌아오면 월남에서 돌아온 김병사를 보듯 반겨주고, 너저분한 택배 박스도 초콜릿으로 만든 귀한 집인양 눈이 휘둥그레 뜨고 둘러본다. 빵끈 하나면 밤새 탭댄스를 추는 것은 물론이다.  어쩌다가 한 번씩 사소한 것들로 행복할 때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yegUwzeU2pHoXJmnWk8_LuMr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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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 동물만 쳐다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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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2T02:56:04Z</updated>
    <published>2018-11-21T14:2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과 마음이 모두 복잡한 일과 중에 그저 잠깐  머릿속에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잔뜩 긴장된 시간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존재 혹은 사물이 누구나 하나씩은 있다. 나에게는 당연히 나의 작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다.    하지만 고양이만 보고 있자니 점점 사람이 눈에 안 들어온다. 얼마 전에 친구가 보내준, 아래 웹툰 속 한 장면이 나의 상황을 잘 설명해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O99iddoRkQfnSpyZ2jc_kvnSM1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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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시선 아래 오롯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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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21T01:43:30Z</updated>
    <published>2018-11-20T13:4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장마차, 젖은 낙엽, 붕어빵, 고개 숙이고 걷는 사람들, 캐롤, 어둠. 겨울이 왔음을 말해주는 것들이다. 대개 거리에 있는 것들이지만, 집안에도 하나 있다. 그건 바로, 내 겉옷을 깔고 앉는 고양이다!   집에 돌아와 허물 벗듯이 바닥에 내던져둔 겉옷 위로 고양이가 슬그머니 올라가서 한동안 내려오지 않는 즈음이면, 그건 이미 겨울이 현관문 두드릴 준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mVueItFMSUvQgWxKwAkCX21ng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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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만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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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09T11:57:36Z</updated>
    <published>2018-11-19T11:5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고양이는 원래 내 머리맡에서 잤다. 평소에는 곁을 크게 안 주어도 잠잘 때만큼은 내 곁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고양이가 얼마 전부터는 나와 각 침대(?)를 쓰기 시작했다. 캣폴을 설치하고부터다. 낮에도 캣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잠도 캣폴 위에서 잔다. 그리고 캣폴 위에 앉아있을 때 쓰다듬기라도 할라치면 그럽게 사나울 수가 없다. 자기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WkiUzhtHL1bTpOPNz1LtGQ3oh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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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롤리타는 없다 - 겨울을 이기는 방법이 필요한 집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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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8T11:58:05Z</updated>
    <published>2018-11-18T11:1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코앞이다. 눈이 기다려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을 보았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자고 있는 나를 집사가 번쩍 안아들고서 창가로 갔다. 감히 나의 단잠을 깨운 건방진 닝겐을 손을 깨물려는 찰나, 창밖으로 하얀 점들이 흩날리는 게 보였다. 별 조각이 쏟아지는 것 같기도 했다. 눈이 오면 유리창 너머 세상이 조용해진다. 내 구역을 벗어나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kZjA6aNxR3TCAN5im41RGstzh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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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지만, 그런 것들은 거기에 놓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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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7T14:26:32Z</updated>
    <published>2018-11-17T06: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처럼 온 세상 초목이 헐벗고 까만 밤이 본격적으로 길어지기 시작하면, 마음자리가 뒤숭숭해진다. 왜 아무것도 없지 않고 무엇이 있으며, 어쩌자고 이 큰 하늘 아래 달랑 나 혼자인가, 등등 외롭고 쓸쓸한 글귀들만 기억이 난다. 이럴 땐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인터넷에서 본, 현대어로 풀어쓴 &amp;lt;반야심경&amp;gt;이 생각났다.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손으로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owVWgQALL6Kva71pvy6l5u9K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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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시 그냥 이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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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11-17T02:50:08Z</updated>
    <published>2018-11-16T14: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정의에 대한 나의 기준치는 벼리를 만난 이후에 현격히 높아졌다. 매일 보는데도 그리운, 기꺼이 희생하게 되는, 밉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서러운, 헤어질 생각만 하면 눈앞이 캄캄한 등등.   애정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 조금씩 가꾸고 키워가야 하는데, 인연이 싹뜨는 순간에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 대한 감정을 고양이에 대한 감정과 비교하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4x%2Fimage%2FR6ng3r8g3yMuVXQFwMhhKVKSj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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