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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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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hk9853</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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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천천히 돌아온 길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믿는 사람. 가르치며 배우고, 배우며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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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4T14:2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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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 쇼츠에 익숙해진 뇌를 깨우는 법 - 짧은 자극에 길들여진 아이들을 위한 독서 처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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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5-05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뭔가 달라졌다는 걸 느낀다. 문장은 짧아졌고, 대화의 호흡은 급해졌다. 질문을 던지면 잠깐 고민하기보다 스마트폰을 찾는다. 15초짜리 쇼츠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길고 느린 문장 앞에서 금방 지쳐버린다. 책 한 페이지를 읽는 것보다 영상 열 편을 보는 게 훨씬 편한 아이들이다.  뇌과학자들이 이걸 '팝콘 브레인'이라고 부른다는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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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문제는 열에 아홉 부모의 불안에서 시작된다 - 미술치료사의 눈으로 본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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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3:03:42Z</updated>
    <published>2026-05-04T13: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수업 시간, 조금 늦게 한 아이가 들어왔다. 초등학교 5학년 외동딸인 그 아이는 엄마가 교육에 꽤 진심인 집이다. 글짓기 대회, 공모전 같은 것도 먼저 찾아서 보내줄 정도다. 그런데 그날 아이의 눈이 빨개져 있었다. 울먹울먹하면서 자리에 앉더니 말했다. &amp;quot;선생님, 수학 단원평가에서 하나 틀렸는데 엄마가 엄청 뭐라고 했어요.&amp;quot; 순간 내 눈은 완전 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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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고 출신이 국어사전을 대하는 법 - 늦게 시작했기에 더 치열하게 파고든 나만의 공부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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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5-03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전공자가 국어를 가르친다고 하면 사람들은 꼭 묻는다.  &amp;quot;어휘 공부는 어떻게 하세요?&amp;quot;  솔직히 말하면, 따로 하지 않는다. 국어사전을 펼쳐놓고 단어를 외운 적이 없다. 대신 읽는다. 많이, 자주, 꾸준히...  나는 하루에 여러 가지 일을 소화하는 사람치고 독서량이 꽤 많은 편이다. 눈으로 읽고, 이동 중에는 오디오북으로 듣고... 논술 수업을 위해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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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챗GPT가 다 알려주는데, 공부는 왜 해요?! - AI가 똑똑할수록 질문하는 사람이 더 중요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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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2:12:08Z</updated>
    <published>2026-05-02T02: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업 중에 한 아이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했다. &amp;quot;선생님, 챗GPT한테 물어보니까 1초 만에 다 알려주던데요? 이제 우리 공부 안 해도 되는 거 아니에요?&amp;quot; 웃음이 나왔다. 그런데 동시에 이 질문이 사실 핵심을 찌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AI가 1초 만에 정답을 내놓는 시대. 그럼 우리는 이제 뭘 해야 하는가?  나는 대학원에서 AI융합교육을 공부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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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은 성적순이 아닐지 몰라도, 이해력 순일 수는 있다 - 성적표에는 보이지 않는 것, 문장을 이해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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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5-01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술 수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을 쉽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매번 깨닫는다. 그리고 매번 내 예상이 틀린다. 중1 때부터 나랑 수업을 한 남학생이 있다. 한 마디로 개구장이다. 수업 중에 말을 함부로 하고, 태도도 영 좋지 않다. 솔직히 처음엔 걱정이 됐다. '수업 내용이 어려운가? 이해를 못 하니까 저러는 건가.' 그런데 중1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보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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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를 위해 오늘 내가 포기한 것들 - 그래도 계속 가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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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4-30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포기한 것들을 떠올려봤다.  일이 끝나고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며 웃는 것. 아무 생각 없이 쇼핑 앱을 열어보는 것. 주말 오후, 커피숍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  친구들은 말한다. &amp;quot;이제 좀 즐기며 살 나이 아니냐&amp;quot;고. 맞는 말이다. 그런데 오늘도 나는 달콤한 휴식 대신 책상 앞에 앉는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포기한 것 중에 가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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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 국어 선생이 AI를 대하는 법 - 짜장이냐 짬뽕이냐도 AI한테 묻는 아이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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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4-29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아이들은 뭔가 막히면 바로 스마트폰을 꺼낸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문제 뜻을 이해 못 해도, 심지어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도... 챗GPT를 먼저 찾는다. 이러다가 짜장이냐 짬뽕이냐도 AI한테 물어보겠다 싶다.  처음엔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 자체를 건너뛰려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걸 그냥 둬야 하나 막아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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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부모 상담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의 마음을 만지는 일 - 불안이라는 파도를 넘어 성장을 마주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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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4-28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술 공부방 상담은 대개 이렇게 시작된다.  &amp;quot;우리 아이가 책을 너무 안 읽어요.&amp;quot; &amp;quot;글쓰기가 너무 약해서요.&amp;quot;  학교 행사에서 상을 못 받아온다거나, 말을 조리 있게 못 하는 것 같다거나. 부모님들은 아이의 부족한 점을 한 보따리 풀어놓으며 자리에 앉는다. 그런데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 다른 걸 본다. 아이가 정말 문제인지, 아니면 부모의 불안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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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력은 국력이 아니라 학력이다 - 40대 중반, 대학원을 다니며 깨달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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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4-27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은 도대체 잠을 언제 주무세요?&amp;quot;  내 일주일 스케줄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경악하며 묻는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은 고등학교 시간강사로 교단에 선다. 오후에는 논술 공부방을 연다. 그 틈에 주 2회 저녁은 방과후 수업이 있고,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는 꼬박 중고등학생들 국어를 가르친다. 대학원은 주 2회 저녁 시간에 간다.  말 그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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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적보다 무서운 아이들의 '어휘력' 상실 - 문해력의 위기는 성적표가 아니라 대화에서 드러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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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4-26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자연경관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경치, '산수(山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그때 한 아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 &amp;quot;선생님, 산수요? 더하기 빼기 하는 그 산수 아니에요?&amp;quot; 잠깐 멈췄다. 경치 얘기를 하는 중인데 설마 싶었지만, 아이의 눈빛은 진지했다. 웃음이 나오려다 멈췄다. 웃을 수가 없었다. 그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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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종이책과 연필을 고집하는 고리타분한 이유 - AI전공자가 아날로그적 흔적에 집착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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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4-25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I 융합 교육을 전공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이런 교실을 상상한다. 태블릿과 전자펜이 가득하고,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는 미래형 교실. 하지만 내 공부방 풍경은 정반대다. 아이들 책상 위에는 글밥이 많은 종이책이 놓여 있고, 손에는 연필이 쥐어져 있다.  사실 이건 수업 방식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일상에서도 유독 아날로그적인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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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방 문을 열며 듣는 첫 번째 소리 - 아이들의 표정은 그날의 일기예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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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4-24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방의 하루는 초인종 소리가 아니라, 현관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로 시작된다. 이렇게 아이들을 맞이하다 보니, 이제는 문이 열리는 찰나의 공기만으로도 오늘 수업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 공부방 문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담아온 기분과 에너지가 여과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입구다.  주로 한낮에는 초등학생들이 소란스럽게 온다. 계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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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에 시작한 공부, 쉰에 꿈꾸는 강단 - 천천히 이룬 목표가 더 단단하게 빛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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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3:20:37Z</updated>
    <published>2026-04-23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거창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몰랐던 것이 이해되는 순간의 그 느낌이 좋았고, 그것을 또 누군가에게 전하는 것이 좋았다. 머릿속에서 뭔가가 딱!하고 맞아떨어지는 찰나의 순간, 그 단순한 즐거움이 나를 마흔에 대학 문을 두드리게 했고, 그날 이후로 공부를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나의 강사 생활은 초등학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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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선생님, 챗GPT가 저보다 글을 더 잘써요!&amp;quot; - 인공지능 시대, 우리가 여진히 연필을 쥐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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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4-22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술 수업 시간이었다. 중학생 아이들과 독서 감상문을 써 내려가던 평범한 오후, 정적을 깨는 질문 하나가 날아왔다. &amp;quot;선생님, 챗GPT가 쓴 글이 저보다 나아요! 그런데 굳이 제가 써야 할까요?&amp;quot; 교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를 향했다. 질문을 던진 아이의 눈빛에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가득 했다. 이렇게 똑똑한 기계가 몇 초 만에 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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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공자도 아닌 내가 '국어'로 밥벌이를 하게 된 이유 - 공고를 나온 내가 어쩌다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게 되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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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1:13:04Z</updated>
    <published>2026-04-21T01: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은 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셨어요?&amp;quot; 아이들의 질문에 나는 알듯 말듯한 표정을 짓는다. &amp;quot;선생님은 공고 나왔어. 기계 만지고 납땜하던 학생이었지~ㅎ&amp;quot; 잠깐의 정적... 그리고 눈이 동그래지는 아이들. 문학도, 국문학도, 어문 계열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사람이 지금 중고등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논술 공부방을 운영한다. 가끔은 나 스스로도 거울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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