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이연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 />
  <author>
    <name>exp-collector</name>
  </author>
  <subtitle>광고 대행사에서 15년을 근무하다가 익숙함을 떠나 글 쓰는 삶에 도전 중입니다. 읽고 쓰는 삶을 계속 하면 어디에 도달할 수 있을까  궁금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1cby</id>
  <updated>2016-02-12T01:53:44Z</updated>
  <entry>
    <title>푸코의 삶과 사유에 대한 고고학 - 디디에 에리봉의 &amp;lt;미셸 푸코, 1926~1984&amp;gt;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45" />
    <id>https://brunch.co.kr/@@1cby/345</id>
    <updated>2026-04-13T03:10:09Z</updated>
    <published>2026-04-13T03: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셸 푸코에 대한 가장 충실한 평전이라 평가받는 디디에 에리봉의 이 책을 나는 &amp;lsquo;푸코의 삶과 사유에 대한 고고학&amp;rsquo;이라 이름 붙였다. 에리봉의 글쓰기는 푸코의 그것과 닮았다. 현대 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의 탄생부터 죽음까지를,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론부터 사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에피소드까지를, 마치 고고학에서 지질학적 층을 한 겹씩 분석하듯이 세밀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NCDd7fkIsofjLPR_CzgzAejAed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좋은 이웃의 가능성을 믿는 마음 - 김애란의 &amp;lt;좋은 이웃&amp;gt;(&amp;lt;&amp;lt;안녕이라 그랬어&amp;gt;&amp;gt; 수록 단편)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44" />
    <id>https://brunch.co.kr/@@1cby/344</id>
    <updated>2026-02-24T08:30:51Z</updated>
    <published>2026-02-24T08:3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이사할 집을 알아보느라 마음고생이 심했다. 집주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지난 늦가을. 집주인은 미안하게 되었다면서, 다주택자를 향한 정부의 세금 압박이 심해졌고 남편도 직장에서 은퇴해 어쩔 수 없이 지금 사는 집은 팔고 이곳에 들어와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장황한 설명을 덧붙였다. 굳이 세입자에게 알리지 않아도 될 TMI에 가까운 이야기를 한참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sMa9gb4Q6zC8oqfo2-Sl-Ke5Ir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찾는 것은 나, 찾는 사람도 나 - [시 읽기] 박연준, '저녁엔 얇아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43" />
    <id>https://brunch.co.kr/@@1cby/343</id>
    <updated>2026-02-11T02:33:46Z</updated>
    <published>2026-02-11T02: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엔 얇아진다  침대에 앉아 바지를 벗고 양말을 벗으며 나를 찾는다 부풀거나 야윈, 나라는 조각들 발치에 개켜두고  찾는 것은 나, 찾는 사람도 나  책상 위에 접혀 있는 것 변기 속으로 빨려들어간 것 고양이가 핥아먹은 것 모두 다 나  무너지는 산을 등으로 막아야 하는 것도 나,  - 박연준, &amp;lsquo;저녁엔 얇아진다&amp;rsquo;   [단상] 요즘 같은 날씨엔 정말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Oc8qPmruOJ8dY1yF5gEAf4pGUe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 길의 끝은 삶인가, 죽음인가 - 영화 &amp;lt;시라트&amp;gt;(올리버 라세, 2025)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42" />
    <id>https://brunch.co.kr/@@1cby/342</id>
    <updated>2026-02-07T02:01:14Z</updated>
    <published>2026-02-03T02:1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리뷰에는 영화의 주요 내용과 개인적인 관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데 이상하게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불안이 엄습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럴 리가 없는데도 앞길에 치명적인 함정이 놓여 있는 건 아닌가, 나도 모르게 상상이 되었다. 영화 &amp;lt;시라트&amp;gt;(올리버 라세, 2025)의 후유증이다. 영화는 초반엔 강렬한 사운드와 광활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CMz2lqfJOAfCpPbLG_8yBmaCac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인생 단 한권의 책 - [시 읽기] 김경후, '속수무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41" />
    <id>https://brunch.co.kr/@@1cby/341</id>
    <updated>2026-02-02T02:46:45Z</updated>
    <published>2026-02-02T02: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수무책  내 인생 단 한권의 책 속수무책 대체 무슨 대책을 세우며 사느냐 묻는다면 척 내밀어 펼쳐줄 책 썩어 허물어진 먹구름 삽화로 뒤덮여도 진흙 참호 속 묵주로 목을 맨 소년 병사의 기도문만 적혀 있어도 단 한권 속수무책을 나는 읽는다 찌그러진 양철 시계엔 바늘 대신 나의 시간, 다 타들어간 꽁초들 언제나 재로 만든 구두를 신고 나가 바다 절벽에 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mTkLrPumBFCbkfnwS-CHN9Hz_f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타인의 기억을 어떻게 나누어 가질 수 있을까? - &amp;lt;기억/서사&amp;gt;(오카 마리, 교유서가, 2024)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40" />
    <id>https://brunch.co.kr/@@1cby/340</id>
    <updated>2026-02-01T06:27:00Z</updated>
    <published>2026-02-01T06:2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독서 지도를 하던 중 있었던 일이다. 한 학생이 어느 청소년 소설을 읽고 독후감을 쓰다가 중간에 머뭇거렸다. 이유를 물었더니 책을 읽으며 주인공에게 공감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공감하지 못했는지 추가로 물었다. 아이는 자신이 소설 속 주인공처럼 '트라우마'가 될 만한 일을 겪지 못해 주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bcURypfL3XVA2KhN0pB2gJ62Fh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잃어버린 시가 얼마나 많으냐 - [시 읽기] 정현종, '잃어버린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8" />
    <id>https://brunch.co.kr/@@1cby/338</id>
    <updated>2026-01-27T01:25:52Z</updated>
    <published>2026-01-27T01:2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어버린 시  잃어버린 시가 얼마나 많으냐. 메모 안 해서 잃어버리고, 허공에 날려 보내 잃어버리고, 또 올 테니 잃어버리고, 세상에 널려 있어 잃고 말고 할 것도 없다고 잃어버리고, 그로 하여 유쾌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놓아 버리고... 껄껄대며 놓아 버리고...  - 정현종, &amp;lsquo;잃어버린 시&amp;rsquo;   [단상]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한다. 알면서도 실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b68ladYM7iQD3gOpGTwJC-f1qH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본주의의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길 - &amp;lt;자본주의는 당연하지 않다&amp;gt;(데이비드 하비, 선순환, 2021)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9" />
    <id>https://brunch.co.kr/@@1cby/339</id>
    <updated>2026-01-24T05:16:24Z</updated>
    <published>2026-01-24T05: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실태가 여러 미디어를 통해 밝혀지며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의 정도가 경악할 수준인데, 이 모든 것이 돈(자본) 때문이라는 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피해자들은 손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거짓 정보에 낚여 제 발로 캄보디아에 입국했고, 감금된 상태에서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으로 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kNXH4AR2uo2pyY1eMoXn_eDJDw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 [시 읽기] 신이인, '꿈의 고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7" />
    <id>https://brunch.co.kr/@@1cby/337</id>
    <updated>2026-01-22T15:09:31Z</updated>
    <published>2026-01-22T15: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의 고백  친언니가 피자를 사와서 내게 한 조각을 먹인 후 말했다 나 외계인이 될지도 몰라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외계인이었는지도 몰라  담담히 피자를 내려다보았다 아는 맛 좋은 맛 그렇지만 오늘은 안 먹고 싶었던 맛 피자로 말할 것 같으면 내 악독한 선생이 가로수길에서 팔았고 내 최초의 사랑이 익선동에서 팔았던 맛 나는 피자를 처음 먹은 날에 기절할 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rNJ4VM3cVvGri9kOLD68ce7vT5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이의 세계는 언제나 어른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 영화 &amp;lt;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amp;gt;(2017)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6" />
    <id>https://brunch.co.kr/@@1cby/336</id>
    <updated>2026-01-21T09:54:19Z</updated>
    <published>2026-01-21T09: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리뷰에는 영화의 주요 내용과 개인적인 관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수산 시장에서 일하는 타카라의 아빠는 출근길에 오른다. 잠에서 깬 타카라는 멀어지는 아빠의 차를 보다가 문득 지난밤에 꾼 꿈에 대해 아빠에게 알려주고 싶어졌다. 작은 장난감들을 배치해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온갖 바다 생명체가 가득한 바닷속 그림도 그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gECw4UlQoprNHDTFTvRWLyqrbh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깨진 것들을 사랑의 얼굴이라 부른다 - [시 읽기] 박연준, '불사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5" />
    <id>https://brunch.co.kr/@@1cby/335</id>
    <updated>2026-01-14T01:47:41Z</updated>
    <published>2026-01-14T01: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사조  당신에게 부딪혀 이마가 깨져도 되나요?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날았고 이마가 깨졌다  이마 사이로, 냇물이 흘렀다  졸졸졸 소리에 맞춰 웃었다  환 한 날 들  조약돌이 숲의 미래를 점치며 졸고 있을 때  나는 끈적한 이마를 가진 다람쥐 깨진 이마로 춤추는 새의 알  이곳에서는 깨진 것들을 사랑의 얼굴이라 부른다 깨지면서 태어나 휘발되는 것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JQPNsyMbtcGqisJckIXBxSejeu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습니다 - [시 읽기] 세사르 바예호, '같은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3" />
    <id>https://brunch.co.kr/@@1cby/333</id>
    <updated>2026-01-10T04:48:18Z</updated>
    <published>2026-01-10T04:4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이야기  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습니다.  내가 살아 있고, 내가 고생한다는 걸 모두들 압니다. 그렇지만 그 시작이나 끝은 모르지요. 어쨌든 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습니다.  나의 형이상학적 공기 속에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도 이 공기를 마셔서는 안 됩니다. 불꽃으로 말했던 침묵이 갇힌 곳.  나는 신이 아픈 날 태어났습니다.  형제여,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oPRR7hwTEOrQEzTh4MFKRSB4CN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서사의 완결을 향한 욕망과  그 필연적 실패 - &amp;lt;아듀&amp;gt;(오노레 드 발자크, 파롤앤, 2024)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4" />
    <id>https://brunch.co.kr/@@1cby/334</id>
    <updated>2026-01-08T16:02:05Z</updated>
    <published>2026-01-08T16: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노레 드 발자크의 &amp;lt;아듀&amp;gt;를 읽은 첫 느낌은 불편함이었다. 정확히 어느 지점이 불편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작가가 인물을 다루는 방식이 어쩐지 과장되고 난폭하다고 느꼈다. 특히 소설 속 여성이 &amp;ndash; 아무리 이성을 잃은 여인이라고 해도 - 남성에 의해 관찰되고 묘사되고 심지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이리저리 옮겨진다는 점, 그녀에겐 오직 &amp;lsquo;아듀&amp;rsquo;라는 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bIg4ti3F3Sg4SLwk9pur7QWpLb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잃어버린 시가 얼마나 많으냐 - [시 읽기] 정현종, '잃어버린 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2" />
    <id>https://brunch.co.kr/@@1cby/332</id>
    <updated>2025-12-19T02:36:25Z</updated>
    <published>2025-12-19T02:3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잃어버린 시  잃어버린 시가 얼마나 많으냐. 메모 안 해서 잃어버리고, 허공에 날려 보내 잃어버리고, 또 올 테니 잃어버리고, 세상에 널려 있어 잃고 말고 할 것도 없다고 잃어버리고, 그로 하여 유쾌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놓아 버리고... 껄껄대며 놓아 버리고...  - 정현종, &amp;nbsp;&amp;lsquo;잃어버린 시&amp;rsquo;   [단상]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한다. 알면서도 실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X07I3_53LEQRWXTzdFJKtfg8rr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라캉으로 &amp;lt;프랑켄슈타인&amp;gt; 사유하기 - 영화 &amp;lt;프랑켄슈타인&amp;gt;(기예르모 델 토로, 2025) 리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1" />
    <id>https://brunch.co.kr/@@1cby/331</id>
    <updated>2025-12-13T02:21:38Z</updated>
    <published>2025-12-13T02: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 리뷰에는 영화의 주요 내용과 개인적인 관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mp;lt;판의 미로&amp;gt;, &amp;lt;셰이프 오브 워터&amp;gt; 등의 작품을 통해 크리처물의 장인으로 인정받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amp;lt;프랑켄슈타인&amp;gt;을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러 면에서 호오가 갈릴만한 작품이라고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메리 셸리의 원작에서보다 엘리자베스의 역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YGDzjWjRRHK14O1Nw6zQBTI1FC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B박사와 츠바이크&amp;nbsp; - &amp;lt;체스 이야기&amp;gt;(슈테판 츠바이크, 문학동네, 2010)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30" />
    <id>https://brunch.co.kr/@@1cby/330</id>
    <updated>2025-11-11T05:24:22Z</updated>
    <published>2025-11-11T05:2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본의 아니게 모든 시대의 연대기 중에서 가장 무서우리만치 이성이 패배하고&amp;nbsp;광포한 야만성이 승리하는 광경을 목도한 증인이 되었다.(&amp;lt;어제의 세계&amp;gt;, p.15)  &amp;lt;체스 이야기&amp;gt;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자전적 회고록인 &amp;lt;어제의 세계&amp;gt;(지식공작소, 2001) 이후 집필한 마지막 소설이다. &amp;lt;어제의 세계&amp;gt;가 유대인이자 평화주의자로서 양차 대전 시기의 유럽을 조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K3YFOYqLc1sv5jSONvV9tNkW0E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송이버섯에서 발견하는  협력적 생존의 가능성 - 애나 로웬하웁트 칭의 &amp;lt;세계 끝의 버섯&amp;gt;(현실문화연구, 2023)을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29" />
    <id>https://brunch.co.kr/@@1cby/329</id>
    <updated>2025-11-09T11:23:31Z</updated>
    <published>2025-11-09T11: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amp;lsquo;언더스토리(Understorey)&amp;rsquo;라는 생태학적 용어를 접했다. 하층식생을 가리키는 말로 독립된 개체들처럼 보이는 식물들이 곰팡이(균사체)를 매개로 소통하며 공존한다는 &amp;lsquo;상리공생&amp;rsquo;이 설명되어 있었다. 이 같은 균근 네트워크는 숲에서 생물종 간 상호 연결의 인프라를 형성한다.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5tt-ndokY3zVkyoUlLieA0O575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amp;lsquo;작은 일기&amp;rsquo; - 황정은의 &amp;lt;작은 일기&amp;gt;(창비, 2025)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28" />
    <id>https://brunch.co.kr/@@1cby/328</id>
    <updated>2025-09-14T06:43:25Z</updated>
    <published>2025-09-14T06:4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정은의&amp;nbsp;&amp;lt;작은 일기&amp;gt;(창비, 2025)는 지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탄핵까지의 대략 4개월의 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시기를 국가적 사태에 손상되고만 &amp;lsquo;작은 존재&amp;rsquo;가 거리의 다른 작은 존재들 곁에서 &amp;lsquo;작음의 위대함을 넘치게 경험한 날들&amp;rsquo;(p.190)이라고 요약한다. 손바닥만 한 작은 서적이지만, 그 기간을 함께 겪었고 또 견뎠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LmP5F76DBZamowydXXT8-hMtCs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기기만의 두 얼굴: 광기와 희열, 길티와 플레저 - 성해나의 &amp;lt;혼모노&amp;gt;, &amp;lt;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amp;gt;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27" />
    <id>https://brunch.co.kr/@@1cby/327</id>
    <updated>2025-09-04T06:13:39Z</updated>
    <published>2025-09-04T06: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기만의 두 얼굴 - 성해나의 &amp;lt;혼모노&amp;gt;, &amp;lt;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amp;gt;(창비, 2025)를 읽고 -  1.&amp;nbsp;광기와 희열: &amp;lt;혼모노&amp;gt; 성해나 작가의&amp;nbsp;&amp;lt;혼모노&amp;gt;는 &amp;lt;&amp;lt;2024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amp;gt;&amp;gt;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휘모리장단이 몰아치는 가운데 피범벅이 되어 작두춤을 추는 주인공 문수가 내뱉는 단말마, &amp;lsquo;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BwaC889WAWAdgp_QMRk0VbwOJE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어제의 세계가 재현되지 않도록 - &amp;lt;어제의 세계&amp;gt;(슈테판 츠바이크, 지식공작소, 2001)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cby/326" />
    <id>https://brunch.co.kr/@@1cby/326</id>
    <updated>2025-06-30T02:44:38Z</updated>
    <published>2025-06-30T02: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이 나의 인생에서, 정신적인 작업은 언제나 가장 순수한 기쁨이었으며, 개인의 자유는 지상 최고의 재산이었습니다. (...) 원컨대, 친구 여러분들은 이 길고 어두운 밤 뒤에 아침 노을이 마침내 떠오르는 것을 보기를 빕니다! 나는, 이 너무나 성급한 사나이는 먼저 떠나가겠습니다.&amp;rsquo;&amp;nbsp;_ 1943년 2월 22일, 슈테판 츠바이크  슈테판 츠바이크의&amp;nbsp;&amp;lt;어제의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by%2Fimage%2FNUKTNkZweamizRMh6za-FF1Zbw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