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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M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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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dinggirira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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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을 하면서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하여 글로 옮겨 봅니다. 일상의 것들을 비틀어보는 시선을 가져보는 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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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2T16:01: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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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뉴얼과 트레이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해온 것들 - 중소기업에 트레이닝 시스템 이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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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4-08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처음 이 회사를 다니게 된 계기는 친구인 J 덕분이었다. 미국 본사를 기반으로 한국에 법인이 세워졌지만, 그 안에는 직원도, 체계라고 부를 만한 것도 거의 없었다. 회사 직원은 단 두 명, J와 나였다. 기본적인 문서 양식조차 없었던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씩 형태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업무 매뉴얼은 존재하지 않았고,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XU7cofoxR1OrPIwWlcxthe7Ax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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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조업 매뉴얼 제작에 대한 회고 (실무 에세이) - 중소기업에 트레이닝 시스템 이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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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9:00:10Z</updated>
    <published>2026-03-31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조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지난 10년간 한 미국계 중소기업의 한국 법인에서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시스템 엔지니어로 입사했지만 디자이너와 프로젝트 매니저,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까지 하나둘 역할이 늘어났다. 직원이 단 두 명뿐이었던 한국 법인 초창기부터 설비와 공정에 익숙해지고, 신입을 채용하며 현장에서 벌어지는 지식의 공백을 가까이서 지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iuHzY8y-gIOMBy1L5Mz3A9bT-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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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사람들은 내 매뉴얼을 보지 않을까? - 중소기업에 트레이닝 시스템 이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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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6:08:38Z</updated>
    <published>2026-03-24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기록을 시작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작업 시간은 줄어들었고, 시행착오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분명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기록은 과연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처음에는 기록을 남기는 것 자체에 집중했다. 내가 겪은 경험을 빠짐없이 정리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남겨두는 것에 의미를 두었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l2dMNF7dnJQYI06EoTYrbYtCB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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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시작하다. - 중소기업에 트레이닝 시스템 이식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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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3-17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회사에서 10년째 일하고 있다. 미국의 한 중소기업이 한국에 법인을 세웠고, 그때 직원은 나를 포함해 단 두 명뿐이었다. 그동안 직함도 여러 번 바뀌었다. 시스템 엔지니어에서 시작해 디자이너가 되었고,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지금은 교육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중소기업을 다니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중소기업 특성상 한 사람이 하나의 역할만 맡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gSE_eOyzF5hu9YwXc8ToukIm3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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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일 동안 매일 30분 글을 써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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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1:00:14Z</updated>
    <published>2026-03-13T1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딱 30일 동안 [매일 30분 글쓰기] 나 홀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기록에 대한 책을 읽고 나서 동기부여되어 시작하게 되었는데 거창한 목표는 아니었다. 하루에 단 30분, 그 시간만큼은 글을 쓰는데 집중해 보자는 작은 약속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매일의 30분은 생각보다 쉽게 끝나지 않았다. 어떤 날은 한 시간이 되었고, 어떤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Ked6whkN0PlTvcWm29yRFAfbe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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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문제보다 그 사람의 배경을 먼저 따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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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47:07Z</updated>
    <published>2026-03-08T15: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유튜브에서 한 관광객이 노상방뇨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관광지 한복판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순간 영상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러졌다. 그런데 불쾌하던 생각은 오래가지 않았다. 손가락질을 하려던 마음이 문득 멈춰 섰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1980년대, 1990년대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NXILqaN7EtOMqybN2ouGdc0DB_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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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이 들지 않는다면 난 차라리 혼자 들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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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4:19:16Z</updated>
    <published>2026-03-07T14: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다. 도움을 요청해 놓고는 정작 자신은 한 발 물러나 있는 사람들 말이다. 같이 하자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일을 던져두고 상황을 지켜보기만 한다. 일이 잘 풀리면 함께한 일이 되고, 문제가 생기면 맡은 사람의 책임이 된다. 또, 협업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일이 어느 순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일이 되는 경우가 있다. 더 난감한 것은 책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qWLFFwkQogC0zY8n9OOB2e_Am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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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변을 걷는 뜨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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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0:02:20Z</updated>
    <published>2026-03-06T10:0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변가를 걷고 있다. 낮에는 더워서 나가기 싫고, 햇볕의 뜨거움도 견디기 어렵다. 그래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이 되면 조용히 방에서 빠져나와 호텔 앞 파타야 해변을 걷는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심가와는 조금 떨어져 있다. 그래서인지 해변을 걷다가 만나는 사람보다 떠돌이 개들이 더 많다.  개들은 대부분 모래 위에 누워 있거나 천천히 걸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v6Aul-FgTLsNO_L7L5Fg9Yw48f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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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이 놈의 현실은 여행지까지 따라오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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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09:51:38Z</updated>
    <published>2026-03-05T09: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태국에 있다. 감정이 치고 올라오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티켓을 구매했다. 마치 내 상황을 토닥여 주듯 티켓값은 저렴했고, 나는 망설이지 않고 구매 버튼을 눌렀다. 그래서 지금 나는 태국에 있다. 이런 갑작스러운 여행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 생기거나 상황이 버거워질 때면,  나는 종종 미리 티켓을 끊어 두고 그 여행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hHIlHRNKcq-o0ldyxGkrGZL_LE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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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키오스크 앞에선 부모님께 잔소리를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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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47:56Z</updated>
    <published>2026-03-04T09: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께 잔소리를 했다. 오랜만에 함께 외식을 나간 자리였다. 식당 테이블마다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해야 했는데, 부모님은 화면을 한참 바라보기만 하셨다. 메뉴를 고르는 것보다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찾는 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았다. 내가 옆에 있을 때는 내가 해드리면 되지만, 앞으로는 부모님이 밖에서 식사를 하기 힘들어지는 세상이 찾아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4w7qXeFu_vf_DFYy_RklT0zmq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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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은 붙잡지 않으면 사라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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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1:00:10Z</updated>
    <published>2026-03-0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에 글을 20일 넘게 매일 작성하면서 느끼는 것은 글을 쓰는 기쁨과 동시에 어려움이다. 하루를 정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점점 크게 느끼고 있다.  가끔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뜻밖에 의미 있는 흐름을 만날 때가 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머릿속에 잠시 머무를 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9Jc4qHCoVW4oPUQKAiYCmD-1B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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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장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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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1:50:51Z</updated>
    <published>2026-03-02T11: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새벽 노트북이 이상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화면이 갈라지듯 일그러졌고, 깜빡거리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최근에 고사양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평소보다 많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긴 했다. 그때는 겨울에 손가락이 따듯해서 좋다고 농담처럼 넘겼는데, 결국 신호를 무시한 셈이 되었다. 노트북을 종료시킨 후 멍하니 책상을 바라보았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qUnkwK7X9sJ1AegKcaw4-I7-9y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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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은 흐르고, 기록은 나를 이해하게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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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3:32:18Z</updated>
    <published>2026-03-01T13: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생활을 한 곳에서 오래 했다. 그곳에서 나는 여러 가지 일을 반복했고, 실패했고, 다시 기획하며 설계했다. 그 시간 속에서 나름의 전문성도 생겼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전문성이라는 것을 설명하려고 했더니 말이 막힌다. 대단한 학자들의 말을 빌려와서 설명하면 말하는 바에는 힘이 실리겠지만, 내가 원하는 설명은 그런 것이 아니다. 어떻게 해왔는지, 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edfbZyF5upuq3fKWZmJMOKRwE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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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라는 파도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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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1:25:21Z</updated>
    <published>2026-02-28T11: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은 빠르다. 아니, 빠르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광속처럼 지나간다는 표현이 식상하지만 가장 잘 어울린다. 벌써 2월의 마지막이다. 분명히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달력은 이미 두장이나 넘어가 있다. 새로 세운 계획은 아직 첫 줄도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는데,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앞서 나간다. 나는 아직 준비 중인데, 시간은 이미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kNm4OPvMaELDmGv1vFVenWE4ww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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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 확신이 없다. 그래도 멈추고 싶지는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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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11:00:06Z</updated>
    <published>2026-02-27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확신이 없다. 그래도 멈추고 싶지는 않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지금 이 길이 맞는지, 더 나은 선택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익숙해서 붙들고 있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다. 마치 주식을 처음 하는 개미가 주식창을 바라보며, 지금이 매수, 매도 타이밍인지 막막한 것처럼 앞 날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뒤로 돌아가고 싶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osFidq92xyUKKFp0xGfFOe0M6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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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더 이상 웃상이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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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2:10:33Z</updated>
    <published>2026-02-26T12: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나는 인상이 좋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 그런 칭찬을 들으면 싫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잘생겼다는 말을 더 듣고 싶었다. 나를 너무 잘 알기에, 그건 그냥 바람에 가까운 욕심이었다. 좋은 인상을 가졌다는 것은 상당히 유리했다. 마치 몇 미터 앞에서 출발하는 달리기 같았다. 인상에서 오는 편견은 나를 더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똑똑한 사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Z2EXDV4sixAhlE6J2p2FIw5ke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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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은 때로 집착이 되기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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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5:03:20Z</updated>
    <published>2026-02-25T12: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어를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없었던 환경에 놓여본 적이 있다. 나는 여행 중이었다. 한국인이 잘 찾지 않는 그런 국가들로만 이동하며 여행을 다녔다. 당시 나는 주로 호스텔에 머물렀는데, 그때만 해도 한국인 여행자들은 대개 한인 게스트 하우스나 홈스테이를 이용하던 시기였다.  한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fj83gPxOw0pBUx4aQNdbXxExt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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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에서 한 걸음 물러서는데도 용기가 필요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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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4T12:17:53Z</updated>
    <published>2026-02-24T12: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벌어지는 감정적인 문제는 더 이상 내 글에서 다루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었다. 그 이유는 브런치에 작성하는 글에서 만큼은 그냥 내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내가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한 것들을 말이다. 그런데도 결국 회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어떻게 하겠는가. 글의 소재가 떨어졌다는 이유가 가장 큰 핑계이고, 지금의 감정을 외면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b69rMcSa2MrVAuvRFs0yOX7n7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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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결혼식은 조금 달랐다. - 그들이 선택한 방향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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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4:35:19Z</updated>
    <published>2026-02-23T12: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결혼식에 다녀왔다. 1시간 간격으로 두 번의 결혼식이 있어 마치 하객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처럼 분주하게 움직였다. 다행히 한 곳은 천호동, 다른 한 곳은 잠실에서 있었다. 둘 다 내 아끼는 후배들이었고, 늘 그들의 인생을 응원해 왔던 터라 바쁘고 지치더라도 빠질 수 없었다. 한 시간이라는 텀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만큼, 그들의 결혼식에 함께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vNAj7jzUWO-vsoVuMr_I9lJf7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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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규칙함을 바로잡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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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0:55:17Z</updated>
    <published>2026-02-22T10: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인잔을 떨어뜨렸다. 와인을 한 모금 넘긴 후 탁자 위에 내려놓은 잔이 내 부주의한 움직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도 잔은 깨지지 않았다. 와인은 흰색 바닥 위로 쏟아져 불규칙하게 번져갔다. 급하게 휴지로 와인을 닦으려다가 형광등 불 빛에 반짝이며 움직이는 아름다운 모습에 난장판이 된 바닥은 금세 잊어버리고 손을 멈추었다.  불규칙하게 번진 와인은 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cp1%2Fimage%2FNVJaQV3qqNVh6y_4MfZmaQPmR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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