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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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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쓰고 읽고 걷고 일하는 순간, 아이들을 만나 감동하는 소소한 일과를 짤막하게 남겨 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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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7T05:3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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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한 통 - 다음에 올 미지의 당신을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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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56:29Z</updated>
    <published>2026-04-18T00:5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곱 평 땅을 드디어 빌렸다. 그리고 엄마가 쓰러졌다. 병원에서 우리는 엄마에게 당신은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빨리 쾌차하시라고 응원했다.  퇴원 일주일, 엄마는 다소 낯설고 약한 모습이다. 웃음보다는 눈물을 왈칵 쏟으실 때가 많다. 단기기억과 집중력이 현저히 약해지셨고, 감정기복과 우울이 관찰된다.  우리는 흙 앞에 엄마를 두고 열무씨와 상추모종을 가득 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33HZmdsLU_oxDn0k7SSOU02c5H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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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랐는데 알게 되는, - 엄마가아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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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42:21Z</updated>
    <published>2026-04-04T04: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병통합병동에 엄마를 모시고, 나는 좀 울었다. 강철인 줄 알았는데, 엄마가 아니 우리 엄마도 아플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 앞에서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고립과 통제, 사람이 정서적으로 정상일 수 없다. 엄마는 구출을 요구했다. 간호간병 안에 당연하게도 정서적 지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초기치매환자들에게 흔히 느껴지는 언동이 다소간 섞이는 걸 보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QGev_TfR9PY99FaQPMBf8WPZk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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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찰, 타인의 쓰레기 - 3층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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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2:40:28Z</updated>
    <published>2026-03-10T22:4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탕기영감을 닮았다. 4년 이상 오가며 뵙고 인사한 결과, 그는 혼자 거주한다. 담배 태우는 일에 몰두한다. 가벼운 뇌질환을 겪었다. 그래서 우측 손과 다리가 다소 불편하다. 초록색 패딩에 털모자는 머리 위에 살짝 얹은 채, 부지런히 오고 갔다. 어떤 날은 반기며 수다스럽고, 또 어떤 순간에는 쌩하고 지나가신다.  날마다 살이 빠지는 느낌, 재활용품을 버리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89QshYYRMDi6k8a5hjfvys7PX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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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은 국민이 합니다 - 평일영화관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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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8T22: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요일 12시20분, 하루 한번 상영되는 영화다. 이를 위하여 녀석은 휴가를 내었고, 80석 관에 관람객은 우리 둘뿐이었다. 30여분 걸었고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왜 그토록 울었을까, 들고 있던 휴지가 부족할 정도로 울었다.  파면된 윤석열은 어리석고 무력하며 사악한 거짓말쟁이였다. 영화첫머리에 쓱 올라가는 온갖 논란, 악행 손가락 열개로는 셀 수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edmafIaA8_9OeWzuBaRn7LFz06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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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라산등반기 - 간만에 등산이  해발195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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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07:06Z</updated>
    <published>2026-01-06T08: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6시 47분 성판악에서 시작된 산행 수많은 등반객들이 패딩을 꼭 여미고 일제히 산으로 오른다. 에너지부스터와 탁센을 먹고 가다가 힘들면 백록담은 아니가도 무방하다, 산은 늘 그 자리에, 시답잖은 농담을 하며 출발한다.    동이 터오는 느낌, 실제로는 7시 반이 훌쩍 넘어서였다.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다소 길다는 점을 제외하면 초심자에게도 어렵지 않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4Kn2IKuDSbgtg4a_Qga14qi7-E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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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새해시작풍경 - 여느 때와 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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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3:35:15Z</updated>
    <published>2026-01-01T13: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기상하여 책상에 여백을 만들어냈다. 아싸, 책 읽고 글 쓸 여지가 생긴 것이다. 베란다에서 동이 터오는 방향을 보았다. 불편한 자세로 손톱을 깎았다. 조금은 영양에 문제가 있나, 생각했다. 잠시였고...  엄마한테 떡과 계란을 얻어다가 떡국을 끓였다. 약 5킬로쯤 걸었고 라테를 마셨고 괴괴한 시를 읽었고 올 한 해를 위한 작심삼일계획들을 백개 적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xBiiTvXpFXVPJX5VQ2V5zuwPOS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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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란, - 알 수 없는 빛깔과 모양과 방향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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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3:37:02Z</updated>
    <published>2025-11-17T03: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얌전하고 성격 좋은 다운청소년이 슬리퍼를 던져 얼굴이 찢어졌던 일이 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너무나 평화롭게 즐겁게 만나다가 성인이 되면서 헤어졌다. 교실에서 본인의 성기를 꺼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어 전교가 떠들썩했던 더없이 성실한 아이도 있었다.  요즘 너는 웃음을 지웠다. 더없이 생글거리고 오로지 네,라고 활기찬 대답을 건네곤 하는 너이기에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wXNelx2K936vpag_fkRfuFjRt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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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아, - 수능을 앞둔 조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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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3:32:58Z</updated>
    <published>2025-11-12T13: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와, 와 탄성을 3회 내지른 후, 편지를 시작한다.  이모는 삶을 늘 계단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어. 어떤 나이든 어떤 시간이든 각자의 계단을 만들지.  가끔은 부실하기도 해, 만드는 일이 귀찮기도 해. 위로 올라갔는지 가늠하기도 힘들만큼 조그마한 계단도 있고, 결국은 부서지고 말았구나, 땅꺼질 듯 한숨을 쉬며 하루를 공치는 날도 있을 터  대단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PtfMua1SA53iIiRAuj17v3ZfF7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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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에는 무엇을 계획하니? - 아가들에게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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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0:09:40Z</updated>
    <published>2025-10-31T00: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은 그런 달이다. 올한해에 대하여 묻는 달, 시작과 변화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달이다. 학년과 나이가 바뀌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하기에 두려움이 덜컥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기에. 미리 자기소개를 연습하고 미리 첫만남에서 벌어질 인사를 연습한다. 해도 되는 말과 하면 좋지 않은 말들을 배운다.  2025년에는 뭘하고싶어? 공부많이 해야해요? 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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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결보고서 - 네가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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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06:57:14Z</updated>
    <published>2025-08-29T06: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세에 만나 10세에 헤어진다.  인지가 부족하고 양육이 서툰 부모아래, 지극히 똘똘하고 평범한 아이다.  만화책으로 배운 사자성어로 잘난 척하고 반려묘로 유튜브채널을 만들고 여사친이었는데 이제 '사'자를 떼고 여친이라는 말을 수줍게 했다.  너는 지극히 평화롭게 자라나도 좋았다. 해본 것도 없고 가본 적도 없고 오직 폰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스스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xJcqNBYc2JzH5wDkDNQvOW-D63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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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례한건괜찮아 - 치료종료의 좋지 않은 사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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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3:16:49Z</updated>
    <published>2025-07-11T12:1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언어치료에 한 일억 썼거든요, 내가 이 지역 치료실 다 가봤는데,  결국은 나랑 놀면서 아이가 좋아졌어요. 아이가 싫어하길래 안 갔어요. 아이가 좋아해서 그냥 좀 갔어요. 학교 가기 전에 열심히 하면... 장애학교는 안 보낼 거라서요.  그들이 남긴 어록이다.  나는 그 모든 말에 대꾸했다 틀린 진술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지역 내 치료실을 다 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J3yRTOpDt_9XoZ7UFIqMen4hJ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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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빙5 - 내가 친절한 손님이 된다면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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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9:57:17Z</updated>
    <published>2025-06-13T08: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도로 떠났다. 엄마와 다섯딸, 완벽한 팀이었다. 진도에서 급하게 찾은 커빙5, 빙수를 사랑하는 2번의 추천이었다. 주차장은 따로 없다는 주인장의 말과 팔순 노인이 걸어올라가야하는 2층에서 약간 마음이 상했다.  어둡고 그리 넓지 않고 다정하지 않은 인테리어에도 약간 실망이었다. 팥빙수는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지루한 기다림이 계속되었다. 그나마 에어컨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LCysvISFIK18YaWpBGXoZe33YN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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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혼자지지선언 - 민주주의는느리고답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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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22:57:45Z</updated>
    <published>2025-05-25T21:1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일치기로 진주에 다녀왔다. 내란과 계엄, 윤석열의 탈옥까지 속이 상했다. 왜 사법은 시민이 어찌할 수 없나, 답답했다. 어른 김장하를 엉엉 울며 재관람했다. 진주에 가자고 의기투합하였다. 끝없이 비가 내렸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비, 누군가의 눈물을 닮은 비, 새벽에 출발하여 아침에 도달하였다. 34만의 도시, 현지인은 찾기 힘들고 관광객도 드물다.  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CsMzwOR9XCREwU_w1h_7TOaKH5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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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외선을 타고 헌혈을 하러간다 - 쇠락과 느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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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0T09:17:41Z</updated>
    <published>2025-05-20T08: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달에 한번씩, 일년에 총 5회 전혈은 가능하다. 22번째 헌혈이다.  엄마가 되겠다 결심한 아우가 집에 머무르면서 화요일은 도리어 분주해졌다. 헌혈의집 초코파이가 최고라며, 매번 다른 곳을 가고 싶다고 주장하는 아우를 위해 교외선을 타고 의정부까지 가서 헌혈을 한다.  무궁화호는 좀 느슨하다. 다들 각자 나름의 수다를 떨고, 통화도 객실에서, 벨소리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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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수기억 - 우리는 철망 안에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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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6:20:53Z</updated>
    <published>2025-04-18T13: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수는 인생을 배우는 시절은 아니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배우는 건 고등부인데 몸은 성인이라 그 삐걱임에서 오는 고군분투를 인생이라 명명한 게 아닌가 싶다.  대성학원 옥상은 흡연자들의 천국인 매점이었다. 수없이 많은 오빠들이 커피 한잔하러 가자며 올랐던 그곳은 담배쟁이들의 안식처였다. 나는 실론티나 싼타페 같은 음료를 얻어먹으며, 그들의 일탈을 꾸짖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LtmmeGNubxNR7b1_6Y5EES7Fv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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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싹,에 바치다. - 판타지의 공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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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3:44:31Z</updated>
    <published>2025-04-18T12:5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가끔 '이혼숙려캠프'를 얻어걸려 보았다. 워낙 괴상한 관계들을 보며, 서로가 얼마나 대단한 다행인지를 확인하는 느낌이었다. 때로는 실제로 유치하리만치 뭔 복이냐,를 외치기도 했다. 그래, 고백한다.  세상에는 애순이 같은 관식이 같은 금명이 같은... 또 그러저러한 온갖 캐릭터... 있을 수 없다.  작가는 한없이 성선설을 외친다. 심지어 학씨마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PlnPf-a55jL7CQ-KTULMFr3cP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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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소유는고뇌다 - 최초의 구경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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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13:31:27Z</updated>
    <published>2025-03-06T11: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나이에 적절하게 네이버에 검색했다. 시골집 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골집을 염원하고 있다니 경이로울 정도의 이런저런 수요와 공급을 구경했다.  나는 시골집을 경험한 이들의 글을 읽었고 너는 구체적인 집들의 소재지와 가격대와 절차를 읽었다.  강원도 홍천이 좋을 듯, 이 집 어때?  산음다니고 할 때 홍천강, 알지. 무궁화의 고을, 내 후배중에 거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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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소유는고뇌다 - 그래도꿈꾸는동안설레였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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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6T08:20:55Z</updated>
    <published>2025-03-06T06: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작은 집을 살까?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으로 어떨까, 아이가 없는 우리 부부는 함께 다양하게 놀며 산다. 캠핑,등산,라이딩,산책,미술관,박물관,서점 닥치는 대로 내키는 대로... 함께 촛불을 들고 응원봉을 들고, 행진을 했다.  다행히 정치도 종교도 거스를 일 없었고, 특별히 욕망이 크진 않아서 적당한 선에서 모든 일은 순조로운 편이다.  집? 집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nRI9XVuK66EYLoX2gC3UYjFwA6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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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 그림을 그려볼까 - 시작 혹은 마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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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7T12:30:11Z</updated>
    <published>2025-01-17T10:1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기분이 어때, 좋아요.  이것은 하우아유, 퐈인댕큐와 같다.  아이들은 대화자체를 입력한다. 사고가 나서 쓰러져서도 퐈인댕큐를 외치는 피상적인 영어 교육처럼, 울면서 들어와도 좋아요. 아파서 들어와도 좋아요를 연발한다. 나는 그 좋아요를 거둬내는데 열중한다.  그냥 그래요. 별로예요. 좀 짜증 나요. 힘들어요. 오늘 공부하기 싫어요. 안 좋아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opb2xVJgNUU0OYuHzwYdJbRx7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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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투쟁 - 정치를말하지말라굽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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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12:30:39Z</updated>
    <published>2025-01-05T10: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 5월, 나는 광주에 있었다. 엄마는 나를 엎고 나서면 총을 피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행하셨다는 증언을 들었다. 언니는 휴교를 겪었고,  독일어교사는 오른손을 잃었다.  계엄군이었다.  박근혜탄핵집회를 단 한 번도 빼지 않고 나갔고, 윤석열탄핵집회에도 나서고 있다. 춥다. 매번 추웠다. 발이 얼고 배가 고팠다.  그러나 연대가 있었다.  노부부가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Mw%2Fimage%2Fc5atWb72-4VZ12a0CWIX0ySbg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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