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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풍경이 상처가 되고 상처가 풍경이 되는 이치를 연구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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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5T07:30: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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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삿뽀로, 그리고... - 그리고 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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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3:24:25Z</updated>
    <published>2026-01-12T02: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삿뽀로에는 연일 눈이 온다. 시베리아 대륙의 찬바람이 동해를 건너오며 따뜻한 수증기를 만나 일본의 서쪽 지방에 큰 눈을 내린다고 일기예보 진행자는 설명했다. 전남과 제주도에 눈이 많이 오는 것도 비슷한 원리일 것이다. 도로에 열선이 깔려있어서(로드 히팅) 눈이 쌓이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요즘은 열선을 작동하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저 사거리 인근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s43D9OaNyEWaRr3bd685dyc-l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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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밀가루와 단 것, 술은 이제 끊으세요&amp;quot; - 그럼 뭘 먹고 살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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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9:51:14Z</updated>
    <published>2025-12-16T07:2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밀가루와 단 것, 술은 이제 끊으세요&amp;quot;  모니터만 주시하며 의사는 심드렁하지만 명확하게 말했다.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머뭇거리자 그는 나를 쳐다보았다.  &amp;quot;아, 네&amp;hellip;&amp;quot;  풀이 죽은 내 대답에 그는 약간은 상냥한 투로 &amp;rdquo;이제 조심하셔야 합니다&amp;ldquo;하고 말했다.  &amp;quot;아니 그럼 밀가루도 아니고 달지도 않은 씀바귀나 피망 같은 것들이나 먹으란 말입니까?&amp;quot;  이런 항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2xTcu4QRnQKVaKF7dKYBUpIGT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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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오늘은 춥군요~&amp;quot; - 하루키 풍으로, 오아시스의 노래를 들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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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14:12:06Z</updated>
    <published>2025-10-28T06: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홋카이도 삿포로의 어느 모퉁이를 365일, 24시간 비추는 영상에 의하면 2025년 10월 28일의 저 거리에는 진눈깨비가 하루종일 오락가락했다. 가을이 막 작별을 고했으나 아직 겨울은 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느릿느릿 지나갔으며 차들도 천천히 주행했다. 도로의 차선은 많이 지워져 있었고 나무들은 붉었다. 나는 영상 속으로 들어가 길가는 사람들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W4V9wAvcCP4Urj2d-ivflKms3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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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복 80년, 되찾음이 멀지 않다 - 不遠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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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6:19:49Z</updated>
    <published>2025-08-15T16:1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극기에 쓰여진 저 '불원복(不遠復: 회복이 멀지 않다)'이라는 글귀는 의병장 고광순 선생이 쓰신 것인데 &amp;lt;주역&amp;gt;의 내용이라고 한다.  돼지강점기를 끝내고 맞이한 광복절이라 더욱 뜻깊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nLKFP3YSuupsgRf-E8rfYmnp2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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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odbye Ozzy, Goodbye Chuck~ - 거장들의 명복을 빌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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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7:22:40Z</updated>
    <published>2025-08-06T07:4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비메탈 음악의 전설 오지 오스본과 퓨전 재즈의 전설 척 맨지오니가 20205년 7월 22일에 별세했다. 각각 향년 76세와 84세. 삶과 음악의 모든 것이 달랐고 아마 서로 만나 본 적도 없을 전혀 다른 장르의 거장 둘이 같은 날에 떠났다.  오지 오스본의 &amp;lt;Mr. Crowley&amp;gt;를 처음 듣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바로크풍의 건반 연주와 기타 솔로는 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7cYAGplq3NcjwzZlSnznFj8oQ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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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태정을 기억하며 - &amp;lt;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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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4:28:15Z</updated>
    <published>2025-07-31T04: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 김태정은 1963에 태어나 2011년에 죽었다. 결혼도 하지 않은 그녀는 해남의 시골집에서 암으로 쓸쓸하게 죽었다. 그녀는 창비에서 펴낸 &amp;lt;물푸레나무를 생각하는 저녁&amp;gt; 한 권의 시집을 데뷔작이자 유작으로 남겼다.  그녀를 아끼던 동료 몇몇이 안타까움을 표했지만 그것도 이젠 다 지난 일이고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이 과연 지구상에 얼마나 있을까. 물론 그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LPxAAAAR9v4jwCZgEznQ2jDdW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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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나라가 왔다(2) - 그때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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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16:53:51Z</updated>
    <published>2025-06-04T13: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숨이 막히고 암담했던 느낌이 떠오른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던 날이었다. 부산역엘 가기 전에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틀어놓은 티비에서 윤석열이 용산 이전 계획을 신나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 비현실적인 영상을 보며 내가 앞으로 살아내야 할 5년이 믿기지가 않았다. 식당의 일하는 분들도 영상을 보며 &amp;quot;아마 잘하지 안큿나&amp;quot;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d89fJHnwUUp0oTdjbHzblTare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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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나라가 왔다 - 이재명 대통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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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5:28:01Z</updated>
    <published>2025-06-04T04: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나라가 왔다  어둠을 뜷고 모퉁이를 돌아 소나기를 맞고&amp;nbsp;들판을 건너  새 나라가 당도했다   누구는 경제를 말하고 누구는 내란척결을 말한다. 다 옳다.  그리고 누구는 국민적 통합을 말한다. 과연 국민적 통합이란 무엇일까. 영호남이 하나가 되는 것? 하나가 된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국민적 통합이란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이고 그것이 가능한 일인지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i242rCSVeKGnRA-fLxRsctYi_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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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한민국이 이겼다 - 체제전복세력으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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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05:33:23Z</updated>
    <published>2025-04-04T03: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나 당연한 일이 때로 이렇게 힘이 든다. 앞날이야 어찌되었든 오늘은 대한민국이 지켜지고 반체제 세력이 패배한 날로 기억하고 축하하자.  국민에 의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 의해, 그리고 소극적이었던 군인들에 의해 윤석열의 쿠데타가 실패했다고 파면을 선고한 재판관은 말했다. 지극히 타당한 말이다. 대한민국이 스스로를 지켰다.  이런 날은 태극기를 걸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knz9yLsl5MxkCOEQLzepwnS0A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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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를 보내며, 나의 믿음 - 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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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4:55:39Z</updated>
    <published>2024-12-29T13: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한국인들에게 힘든 시련을 주시는 것은 그들을 좀 더 강하게 하고 그들의 나라를 좀 더 정의롭게 하며 이 세계를 좀 더 평화롭게 하시려는 뜻이라고 나는 믿는다.  우리는 늘 시련을 통하여 나아갔다. 우리 조상들이 걸어 온 역사는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기쁨으로 나아간 길이었다. 그들이 겪었던 고통에 비하면 지금의 어려움은 능히 견딜만하다. 이 나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jIpeCovcW8S-j_j3K0rqxLlBx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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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이 스스로 물은 것 - 우원식의 대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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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14:16:16Z</updated>
    <published>2024-12-17T12:4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행위에는 그 행위를 촉발하는 동기/이유가 있다. 뜻없이 '그냥'한 행동이라도 최소한 신경생리학적 동기는 있다. '그냥'이라고 설명될 그 신경상태. 명예욕, 재물욕, 갈증, 배고픔, 혹은 자기 자신조차 설명할 수 없는 어떤 형이상학적 열망이었든 '그 무엇'의 동기가 없다면 인간의 행동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강의 소설을 가능케하는 것은 무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szzWCgmblioVIox5YiXXZZLBC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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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립'에 대하여 - 그냥 우두커니 가운데 서는게 중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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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4T07:01:15Z</updated>
    <published>2024-12-14T05: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중용(中庸)&amp;gt;이라는 텍스트의 도입부에는 '중(中)'의 의미에 대하여, 정이천의 설명를 인용한 주자의 주석이 달려있다.  &amp;quot;中者, 不偏不倚, 無過不及之名&amp;quot;  &amp;quot;'중'이라는 것은 치우치지 않고 기울지 않으며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음을 일컫는다&amp;quot;  이 말만 보면 '중'이라는 것이 마치 화살 과녁의 정중앙인 것처럼 느껴진다. 과연 그런가. 그렇지 않다. 여기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7LUQNOZtnc9H-OIKU0OG7vYnHJ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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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데타를 '정치적 의견 다름'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 그건 틀린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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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2T02:42:07Z</updated>
    <published>2024-12-07T10:0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령 두 사람이 바둑을 둔다고 하자. 게임을 하다보니 옥신각신하게 된다. 옆에서 보던 사람이 끼어들어 잘잘못을 따진다. 그러다 또 셋이서 옥신각신하게 된다. 그래서 시시비비가 가려지든지, 의견의 다름을 인정하고 악수를 하든지 하고 게임을 이어나가면 된다. 나는 그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말이다, 지나가는 사람이 바둑판을 엎었다면?  내란이나 쿠데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rt_ft8v4stJ4UvMBtoZy21AWpn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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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정부가 한국민들에게 - 무엇을 말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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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8T03:17:15Z</updated>
    <published>2024-12-05T14: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반도 문제 관련한 미국 국무부의 최고위급 관리가 언급한 내용은 결론적으로 &amp;quot;우리는 윤석열을 버렸고 한국 국민들이 그를 잘 끌어내리길 바란다, 우린 한국(민들)의 민주주의적 회복능력을 믿는다&amp;quot;이다. 한 국가의 정부 관료가 타국 지도자의 정치적 행위에 대해 '심한 오판', '불법' 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은 내정간섭에 가까운 있을 수 없는 무례이다.&amp;nbsp;그걸 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pKTo5fFnSJs4mDJCI_e2ipkPQ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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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 하덕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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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2:24:09Z</updated>
    <published>2024-11-16T00: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눈썹처럼 여읜 초생달숲사이로 지고높은벽 밑둥아래에 붙어서 밤새워울고 난 새벽높은벽 높은벽 높은벽높은벽 높은벽높은벽 아래 밤새 울고 난 새벽   밤새 악몽에 시달렸다 살인이라도 하고픈 마음이었는데 꿈에 진짜 살인자가 되었고 사형수가 되었다 꿈속에서&amp;nbsp;&amp;nbsp;밤새 울었다  누가 그랬다. &amp;quot;지치지 마세요&amp;quot; 아, 그 사람은 희망을 말하는 사람인가 그 사람은 쇠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X-fFiSrtsYeiDGeL7OUXVenXH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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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청춘의 배후세력, 잠들다 - 고 김민기를 추모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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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5:28:17Z</updated>
    <published>2024-07-22T13: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치 혀를 놀려 열심히 지껄이는 행위가 때로는 얼마나 가증스러운가. 모든 말은 진실에 가 닿을 수 없고, 그래서 진실로부터 튕겨져 땅 바닥에 나뒹구는 말들은 추하고 민망하다.  내 청춘의 배후세력들 중 그가 있었다. 그는 가장 은밀했고 가장 윗선이었다. 그래서 그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내 청춘의 어느 곳도 그의 영향권 아닌 곳이 없었다. 이제 나의 배후세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Q2Hsy47JqpzO2wRL9N5s3pt3p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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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故 한형조 교수를 추모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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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11:17:07Z</updated>
    <published>2024-07-14T07: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사회에서 동양철학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거나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한형조 교수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가 오늘 별세했다. 향년 65세. 발표장에서 접한 그의 모습은 온화하고 차분했으며 편안한 경상도 말을 사용했다. 그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 이렇게나 급하게 떠나시니 황망하기 그지없다.  주자와 퇴계 등을 논하는 그의 글은 세련됐고 모던하며 매우 평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bwwMAzHDq-Gz6uyeQxUyUQM8h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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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송세월] - 작가 김훈의 새 에세이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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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14:45:09Z</updated>
    <published>2024-06-30T10: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 김훈은 어느덧 8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현대 한국 문단에 쏟아진 벼락같은 축복'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장한 그의 작품들은 당대의 한국어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미학적이고도 완정한 형태를 보여준다. 문법과 어법, 수식, 수사 등의 모든 측면에서 그의 글은 완벽에 가깝다. 물론 이런 평가는 주관적이고 자의적이다. 그의 글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qSyRJOldhrj45UKdCmsnh4vq4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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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사법 리스크&amp;rdquo;라는 말의 허구성 - 그건 개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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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6T15:01:51Z</updated>
    <published>2024-03-26T07:1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용과 상황이 똑같지는 않지만 이재명과 조국에게 씌여진 사법 리스크라는 말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밝혀보자.  1. 그들은 결국 그 죄를 짓지 않았다 복잡한 내용은 다 제쳐두고, 결국 이재명과 조국은 최초 검찰이 기소한 죄를 짓지 않았다. 무죄였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거기서 끝났어야 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러지 않았다. 죄가 나올 때까지 집요하다 못해 병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m9RWDZjygVTq--u-ru5BwsUAy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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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의 아저씨 - 부디 편안함에 이르렀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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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9T16:17:31Z</updated>
    <published>2023-12-28T02: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증거도 찾지 못해 돌려보내 놓고 또 오라가라 한다. 오고가는 과정으로 망신을 주겠다는 것이고 그로써 심리적 굴복을 받아내겠다는 거다. &amp;quot;그러니 빨리 불어라&amp;quot;  마약 소탕한다고 난리치더니 성과도 없이 결국 국민들이 사랑하는 배우 하나만 죽였다.&amp;nbsp;장관부터 수사관까지, 피의자의 피의사실 공포는 이제 기본이 됐다. 아니 그게 하나의 수사기법이 되어 버렸다. 하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db3%2Fimage%2FiNZXM6T7dt3-P4GFG4pfHnSoqr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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