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중앙동 물방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 />
  <author>
    <name>nohitnorun</name>
  </author>
  <subtitle>일상의 반을 수영장 또는 야구장에서 보내는 수용성 내향인. 16년차 디지털 마케터. 두 고양이의 보호자. 물살이를 좋아하지 않는 페스코테리안.</subtitle>
  <id>https://brunch.co.kr/@@1e84</id>
  <updated>2016-02-18T04:29:08Z</updated>
  <entry>
    <title>수영의 제철은 언제인가 - 여름수영 겨울수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85" />
    <id>https://brunch.co.kr/@@1e84/185</id>
    <updated>2025-12-24T23:00:10Z</updated>
    <published>2025-12-24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유행했던 말 중에 &amp;lsquo;제철코어&amp;rsquo;가 있다. 기후위기로 봄, 가을 같은 선선한 계절은 짧아지고 흡사 재난 같은 여름이 길어지면서 각각의 계절을 &amp;lsquo;제철에 맞는 무언가&amp;rsquo;를 하면서 소중히 보내자는 움직이라고 할까. 보면 뭐 특별한 건 없다. 어르신들이 여름에 원두막에서 수박 드시며 옆집 영감 욕하고 겨울엔 뜨듯한 아랫목에서 귤 까먹으며 화투치는 것과 유사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YnS5jAMwVa5rTT9pw_-yoxHQAH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자 선생님은 다 어디계실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84" />
    <id>https://brunch.co.kr/@@1e84/184</id>
    <updated>2025-12-11T09:37:31Z</updated>
    <published>2025-12-11T09:3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을 덜 지루하게 오래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잘 맞는 선생님을 만나기'로 운을 뗄 것이다. 우리 센터는 6개월에 한 번씩 선생님들이 레인별로 로테이션 되는데, 2년 동안 두 센터밖에 안 다녔지만 만난 선생님들은 한 예닐곱 명 정도 된다. 승급되어 다른 레인에서 새 선생님을 만나기도 하고 기존 선생님이 부재할 때 대체 선생님 등 의외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0plJ49atMlipKT0-n7eX69_LPw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염소 냄새가 빠지기 전에 - 주5일 수영의 맛</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83" />
    <id>https://brunch.co.kr/@@1e84/183</id>
    <updated>2025-11-12T23:00:41Z</updated>
    <published>2025-11-12T23: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날 벗어둔 수영복이 다 마르기 전, 수영 가방을 주섬주섬 챙긴다. 주 5일 수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3일에 이틀을 더 등록하면서 너무 과한가? 혹시 이러다가 수영이 싫어지진 않을까 이런 생각을 조금 했다. 하지만 등록한다고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지난주는 야근으로 월수금 수업을 한 번도 못 갔으나 주5일을 등록한 덕에 화목은 갈 수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J4y-h6ak3EZvpf-hlowflhFVNJ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천리 수영길도 서류작성부터 -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수영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82" />
    <id>https://brunch.co.kr/@@1e84/182</id>
    <updated>2025-11-07T02:39:39Z</updated>
    <published>2025-11-05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리스본 시내의 한 수영장에 와 있다. 여행지에서의 수영은 간단해보여도 실은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먼저 수영할 수 있는 몸 상태(월경이나 아물지 않은 상처가 없는 상태, 감기 등)와 여유로운 여행 일정, 가까운 곳에 갈만한 수영장이 &amp;lsquo;운영&amp;rsquo;되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 호텔 근처에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수영장이 있었다. 다만 운영하는지는 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oqPeGhScEQ2lvSmrmVgeK2FUU-Y.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의지만으론 안되는 일 - 여행지에서 수영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81" />
    <id>https://brunch.co.kr/@@1e84/181</id>
    <updated>2025-10-22T23:00:42Z</updated>
    <published>2025-10-22T23: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레인의 회원들에게 여행 때문에 추석 지나고 올 예정이라고 일러두었다. 여행은 좋지만 강습을 듣지 못해 아쉽다. 내가 이 자리까지 ktx 타고 온 게 아닌데 어떻게 끌어올린 실력인데 퇴보할 순 없어! 하는 - 사실 퇴보할만 한 실력은 없습니다만 &amp;nbsp;- 류의 조바심이 든다. 나름의 보완책으로 수영장 있는 호텔을 예약하거나 여행지에서 수영장 가는 계획을 세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05XnkIEv6Z626xR5icmcO-lQyJ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신 당해도 놓지 못하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80" />
    <id>https://brunch.co.kr/@@1e84/180</id>
    <updated>2025-10-26T14:57:43Z</updated>
    <published>2025-09-17T23: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러다 내년에 수영대회 나가시는 거 아녜요?&amp;quot;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수영하는 내 얼굴에서 수영장의 로프가 떠올랐는지 지인들은 지나가는 말로 이렇게 묻는다. 그들 중 다수는 나중에 이런 걸 물었다는 사실 조차 기억하지 못할 테고 나 역시 &amp;quot;에이 대회는 무슨&amp;quot; 하고 웃어 넘기곤 했다.  굳이 따지자면 수영대회는 내게 토성의 고리와 같았다. 존재는 알지만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ogNc0H4l06DmIdOZbleNI_owyCo.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가 멈춘 곳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9" />
    <id>https://brunch.co.kr/@@1e84/179</id>
    <updated>2025-10-26T14:41:52Z</updated>
    <published>2025-08-20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딜 보는지 모르는 초점 없는 눈빛, 소리가 들릴 정도로 거칠게 내쉬는 숨, 잘 익은 토마토처럼 붉은 얼굴, 레인을 구분하는 레인 줄에 자꾸만 기대는 몸. 이게 뭐냐고요? 몇 바퀴 연이어 수영한 뒤 선생님의 다음 지시를 기다리며 서 있는 우리 반 회원들의 모습이다. 말수는 줄고 탄식이 그 자릴 대신한다. 매일 수영하는데도 왜 힘든 걸까. 아니 매일 하기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uqCmKggldhj0cQec4PjZgw88HP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언과 오지랖</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8" />
    <id>https://brunch.co.kr/@@1e84/178</id>
    <updated>2025-08-06T23:00:12Z</updated>
    <published>2025-08-06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하며 여성 회원들과 짧게 수영 얘기 하는 게 좋다. 저마다 수영에 진심이다. 수업이 끝나면 원래는 혼자 배운 걸 복습하고 갔는데, 요즘엔 시작점에서 다른 회원이 선생님한테 물어보면 그 답변을 옆에서 같이 듣는다. 나와는 상관없는 얘기인 듯해도 알고 보면 모두가 비슷하게 고전하는 부분이라 도움이 된다.  한 회원이 말했다. &amp;ldquo;지금 선생님한테 가서 이것저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eqsOB0eC4btQ_XrFDNwjzE5YT3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가슴해방전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7" />
    <id>https://brunch.co.kr/@@1e84/177</id>
    <updated>2025-10-26T08:14:20Z</updated>
    <published>2025-07-09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중년 회원이 샤워하는데 발을 동동 구른다. 수영복 입을 때 가슴에 넣는 실리콘 패드를 안 가져왔다고 한다. 다른 회원들이 별로 티가 나지 않으니 괜찮다고 달래서 수영하러 가셨다. 수영하고 나면 실리콘 패드 자국이 가슴에 남아있어서 이걸 꼭 차야하나 고민하며 그날 수영장을 둘러봤다. 남성 회원들은 가슴을 가리고 말고를 떠나 모두 상의를 탈의한다. 여성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Np-tvKbs9tGjV6A3gMilpMDBL2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오셨습니까 수태기 - 연애에 권태기가 있다면 수영도 마찬가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6" />
    <id>https://brunch.co.kr/@@1e84/176</id>
    <updated>2025-10-26T14:30:06Z</updated>
    <published>2025-06-19T09: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수영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월수금 오전, 화목 저녁으로 밤에 널어둔 수영복이 채 마르기 전 다음날 아침 수영장으로 향하는 다소 기이한 일정을 두 달 정도 지속했다. 이후 주5일 저녁 수영으로 바꿨다가 지금은 주3일 저녁수영으로 안정화 된 상태다. 매일 아침 7시 눈을 번쩍 뜨고 &amp;lsquo;아 일어나기 싫다&amp;rsquo;를 염불하듯 외우며 찬물 세수로 얼굴의 기름기와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HO5b33UyZzYQ0Oju7JPl0qLN5q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쩍 끼워둔 책갈피처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5" />
    <id>https://brunch.co.kr/@@1e84/175</id>
    <updated>2025-06-05T04:55:57Z</updated>
    <published>2025-06-04T2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여행 가서도 수영을 하신다고요?&amp;rdquo; 지인이 물었다. 수영하기 위해 여행가는 건 아니지만, 여행을 간 김에 할 수 있으면 한다. 일상의 루틴인 수영을 여행지에서 하면 낯선 곳에서도 안정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외국 수영장은 대개 정보가 적기 마련이고 언어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나타날 변수에 그림자처럼 따라오는 걱정을 먼저 누그러뜨려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RBa8yt5XIGshvf8Rx487ZJyudF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기서 씻으면 안됩니다 - 일본 수영장은 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4" />
    <id>https://brunch.co.kr/@@1e84/174</id>
    <updated>2025-06-26T15:20:42Z</updated>
    <published>2025-05-15T14:1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여행에도 변화가 생겼다. 여행지와 호텔을 정하면 지도앱으로 호텔에서 한 시간 내에 갈 수 있는 수영장을 찾는다. 나는 일본 소도시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도쿄나 오사카가 아닌 작은 도시에도 제대로 갖춘 수영장이 꼭 하나씩 있다는 사실이 퍽 흥미롭다.  일본의 지역 수영장은 한국 수영장과 눈에 띄게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다. 수영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WpX5gxF7cjD7K8HlKam5IaqytW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회복 주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2" />
    <id>https://brunch.co.kr/@@1e84/172</id>
    <updated>2025-10-26T07:56:09Z</updated>
    <published>2025-05-0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하게 배가 아픈 날, 직감했다. 당분간 수영장에 갈 수 없겠구나. 월경이 시작됐다. 한창 접영에 가속이 붙었을 때의 월경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amp;lsquo;그럼 이 시간에 경쟁자들은 열심히 수영을 배우는 거잖아! 경쟁자의 책장은 오늘도 넘어가고 있다고. 아악 안돼!!!&amp;rsquo; 물론 경쟁자도 없고 같은 반 회원들은 나를 터럭만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어쩌다 월경이 금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QicmQTYyaIhhSZVJTsZvI9U-dQ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준비는 영원히 되지 않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3" />
    <id>https://brunch.co.kr/@@1e84/173</id>
    <updated>2025-10-26T07:48:28Z</updated>
    <published>2025-04-16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부터 상급반에 와있다. 여느 때처럼 킥판 잡고 발차기를 하려는데 선생님이 잠깐 물 밖으로 나오라고 한다. 아, 올 것이 왔구나. 선생님이 상급반에 가겠냐고 물었다. 중상급반에 들어온 지도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이 반에서 계속 1등을 했으니 언젠가 상급반에 갈 거라 여겼다. 하지만 아직 접영이 완벽하지 않아 좀 더 이곳에서 단련해야겠다 생각하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rC1DrlhIMQMnQKW6ijA2FuPQox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감히맨과 편지빌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1" />
    <id>https://brunch.co.kr/@@1e84/171</id>
    <updated>2025-10-26T07:39:21Z</updated>
    <published>2025-03-26T2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자유수영을 할 때의 일이다. 나는 &amp;lsquo;걷는 레인&amp;rsquo;의 바로 옆 레인에서 수영하고 있었다. 50미터를 돌고 숨을 고르기 위해 몸을 일으켰을 때 수영장을 울리는 큰 소리를 들었다. 잘못 들었나 싶어 수영을 재개하려는데 고함을 지르는 듯한 소리가 다시 들렸다. 모두의 시선이 한 곳에 쏠렸다. 물 밖에 서 있는 남성이 마주한 안전요원에게 소리친 것이다. 옆사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caXtkKWcuV2hgOD3iyON55FcG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1등 수모의 무게를 견뎌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70" />
    <id>https://brunch.co.kr/@@1e84/170</id>
    <updated>2025-10-26T07:12:00Z</updated>
    <published>2025-03-19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보니 중급반에서 1번(맨 앞에서 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 수영센터의 오전반엔 중년 회원이 많아 외관상 약간 젊은 사람이 오면 무조건 앞으로 보낸다. 그렇게 앞쪽에서 하다 정신 차려보니 내 앞에 아무도 없었다. 만약&amp;nbsp;연배가 비슷한 편이면 대개 오래했거나 자신 있는 사람이 앞에서 한다. 그러다 뒷사람한테 뒤처지지 않으면 유지하고 아니면 점점 뒤로 가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ej9e__X_HYtcDkiDgtPBuM56ZC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마음이 먹고 싶어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69" />
    <id>https://brunch.co.kr/@@1e84/169</id>
    <updated>2025-10-26T06:06:42Z</updated>
    <published>2025-03-12T2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 후엔 왜 육개장 사발면이 당기는 걸까. 찾아보니 그런 사람이 나 뿐은 아닌지 수영 후 먹는 음식, 일명 스윔푸드swim food로 육개장 사발면을 꼽는 이가 많다.  수업을 시작하고 시계를 보면 꼭 35분 정도가 지나있다. 왜 아직 15분이나 남았는가. 나는 공복에 수영하기 때문에 이 시간대쯤 되면 약간의 허기와 더불어 보상심리가 들러붙는다. 힘들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Pv6wWlGT7fgBeYpXzXIuKqLlf3Y.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정한 무관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68" />
    <id>https://brunch.co.kr/@@1e84/168</id>
    <updated>2025-10-26T06:09:39Z</updated>
    <published>2025-02-13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 세계의 관문인 탈의실에선 각양각색의 번다한 이야기가 오간다. 수영장에 가서 인사 외에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나는 어떻게 늘 할 말이 있을까 신기하다. 특히 오래다닌 회원들은 남들이 들어도 상관없는 이야기를 다 들리는 크기로 말하기에 옷을 입는 동안 자동 청취자가 된다. 다음은 내가 들은 이야기 몇 가지.  &amp;ldquo;어제 아구찜집 가봤는데 맛있더라. 양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rneHdoH6EK4cnwrMolTIRjE0KJ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망함 구간 - 저쪽으로 가세요. 선생님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은 중급반 레인이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67" />
    <id>https://brunch.co.kr/@@1e84/167</id>
    <updated>2025-10-26T05:50:37Z</updated>
    <published>2025-02-05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나는 초급반 뱀의 머리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접영은 수학영역 주관식 4번 문제처럼 도무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째서 매번 &amp;lsquo;사람 살려&amp;rsquo;의 모양새가 되는지 저멀리 높은 곳에서 지켜보던 가드가 나를 구하러 오는 게 아닐까 걱정될 정도. 선생님은 늘 바쁜데 각기 다른 레벨의 회원을 모두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자식 많은 집에서 어린 동생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gbMQkAnsibmipCH_-xEZd7gfXo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아간다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e84/166" />
    <id>https://brunch.co.kr/@@1e84/166</id>
    <updated>2025-10-26T05:43:08Z</updated>
    <published>2025-01-30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자그마한 천조가리에 몸이 들어갈까. 수영복을 보고 있으려니 가장 먼저 이 생각이 들었다. 다리 구멍을 찾아 다리를 넣고 잠시 숨 고른 후 어깨 끈을 당겨 팔을 한쪽씩 겨우 넣는다. 조금씩 짓눌려서 수영복 안에 자리잡은 살이 소리없는 비명을 내지르고 내 표정이 이를 대신했다. 얼추 입고 거울을 보니 얼굴이 벌개져 있다. 엄청난 탄성력을 가진 얇은 수영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84%2Fimage%2FV7yHELd15wgTsfqYuZ75cpt1PV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