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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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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나가는 시간과 보편적인 감정들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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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0T08:04: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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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에게도 스무 살이 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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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9:36:43Z</updated>
    <published>2026-04-15T08:3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연은 잠시 스치는 궤도 같다는 말을 어디선가 읽었는데 오래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주기가 맞닿는 시기에 우연히 만나 계속 함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진심 어린 순간을 나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궤도가 어긋나면 우리는 만난 사람만큼 채워진 채 앞으로 미끄러져 간다.        지나간 사람들은 한 움큼씩의 고향이 된다. 일상의 잡음이 가라앉고 아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6TTOE2JJBrsHWqDdZzPy9A_3uKY.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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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월을 거스르는 매력을 가지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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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07:54Z</updated>
    <published>2026-03-09T14:4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낡고 늙은 것은 새로운 것보다 매력적일 수 있을까. 파리에 여행을 갔을 때 건물이나 물건이 전부 너무나 오래되어서 놀라웠던 기억이 난다. 아주 오래된 것들이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도시였다. 이는 파리에 루브르와 같은 세계적인 박물관과 역사적 랜드 마크가 많기 때문만은 아니다. 아주 평범한 것들까지도 족히 한 세기는 지난 것으로 보였다. 하얀색이지만 세월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VunMaJUaQkPD16CL4HA4KySfsr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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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여행을 떠나도 될 지 고민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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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14:47:52Z</updated>
    <published>2026-03-07T09: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그만두고 제일 먼저 하기로 한 건 여행을 혼자 가는 것이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이야말로 자유의 극치라고 생각한다. 식사할 때 좀 허전하고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여행 내내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결정자로서의 자신을 경험할 수 있다.   언제 기상할지, 언제 돌아갈지, 어디에는 들르고 어떤 곳은 생략할지 오직 내 마음이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MDhopyuQkvSK93tffwQ2HYBpiS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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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수많은 마음을 묻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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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3:14:07Z</updated>
    <published>2026-02-18T13: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것도 내 삶을 어지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무언가 나타나 나를 끌고 가버렸으면 한다. 어떤 것에도 매여 있기 싫다. 하지만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무언가에 사로잡히고 싶다. 다들 이렇게나 모순적인 마음을 달래며 사는 걸까.  일을 하지 않는 시간 동안 내면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려 애쓰고 있다. 나의 속마음은 자기주장하는 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mwvHD4t6fBJcE-yKSMhp4OKm2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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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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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7:23:10Z</updated>
    <published>2026-02-09T08:5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을 떠난 지 일주일이 조금 지났다. 생각보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놀랍다. 뭘 해야 할지 몰라 매우 당황하는 사이 일주일이 그냥 지나갔다. 계속 일을 하지 않아서 나중엔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나만 모른 채, 아무런 성장도 하지 못하고 사회에서 고립된 모습을 수없이 상상하느라 몇십 년을 몇 번이나 뛰어넘었다가 돌아온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35zddRQHfw1PXwxs6hOtjWa7_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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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떠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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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2:33:46Z</updated>
    <published>2025-12-26T12: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용 시험을 치지 않아도, 생기부를 쓰지 않아도 올해 같은 12월은 기분이 좋지 않다. 계약이 만기라서 곧 이곳에서 나갈 것이고 그로 인해 나는 이 재단 학교로 쉽게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아닌척했어도 나는 여기 일원이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곳이 원하는 것을 살뜰히 하지도 않았으면서, 늘 뭔가가 부당하다고 여긴다. 사립의 합불 기준을 알 수 없어서 작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_nLC_s_X2B245ThNQyAiEic8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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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용하고 가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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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5:25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쓸데없는 것들을 많이 생각한다. 학교 일이나 수업 준비 같은 것들과 상관이 없을수록 더 관심을 기울인다. 이를테면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에세이를 쓰는 일과 소설을 쓰는 일의 차이에 대해, 가벼운 운동의 효과에 대해, 좋은 풍경이 좋은 노래를 입는 것에 대해. 내가 종사하고 있는 일에 완전히 매몰되지 않으려는 발버둥이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생각할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JTbzmawbXtJW5Dq3ryoPCYLU7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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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의 의미는 변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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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11:21:48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돈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것도 없지만, 나는 직업이 물질적 수단 외에도 마음과 정신을 반드시 풍요롭게 해주는 것이었으면 했다. 교사의 일이 그 조건을 충족하는 일인지 알고 싶었다.  2017.11.2.   직업을 고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기준은 경제적 수단 외 의미가 있는 일인가였다. '일에 무슨 의미가 있냐, 돈 많이 벌 수 있음 최고지'라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5_6QWCiK9Mf0s_AYoWlEWALkV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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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하고 위태로운 노량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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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5:2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단하고 매끄러운 얼굴에 소박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종이와 펜을 들고 싸우고 있다.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무언의 안도감을 주고받으며 공부하고 있다.  2016.9.29.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들러본다는 노량진 고시촌. 청춘 백수들의 커다란 마을이자 조용히 흔들리며 버티는 사람들의 공간이다. 그곳에 나는 길게는 아니고 반년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ZKc9yfi6PvT5aJuvWrT09g6AX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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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무게를 견뎠을 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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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5:2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량진에서 몇 년간 공부해 온 착실하고 똑똑한 선배는 수고했다는 한 마디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시험이 노력을 이렇게 배신한다고, 울어서 미안하다고 했다. 이 길이 가시밭인걸 알아도 우리는 시간을 되돌렸을 때 다른 길로 갈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서 온 길이다. 돌이킬 수 없으니까 어떻게든 선택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Fqfe5KZiLiI8T9dlJkY-kRDVM6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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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등교사 임용시험 열 번 떨어진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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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3:08:1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5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려운 길의 끝에서 승리한 사람은 당당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공립학교 교사가 되는 것이 가장 마음 떳떳한 일이지만 합격자는 고서에 나오는 상상의 동물 같다. 나는 이 시험을 그만두지도 못하고 열심히 공부를 하지도 못한 채 괴롭기만 하다. 2019. 1. 20.   누구나 읽고 싶은 것은 아무래도 합격 수기겠지만 내가 쓸 수 있는 것은 불합격 수기 밖에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kvKqvl9RT8b_DhSwAKJqcX9e1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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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워했지만 사랑했던 친구: &amp;lt;은중과 상연&amp;gt;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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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9:16:34Z</updated>
    <published>2025-09-19T11: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상적인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영화인 줄 알고 가볍게 한 편 보자 했는데 드라마였다. 열다섯 편이나 되는데 재밌어서 3일 만에 다 봤다. 입소문으로 흥행에 꽤 성공한 모양이다. 연일 각종 리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거기 살짝 합류하려 한다. 드라마를 보던 중에도, 보고 난 후에도 생각이 많아지는 내용이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소울메이트같은 절친이 일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k0fFnoHl2BgrsjB06hVSOI7OKV4"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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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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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7:25:00Z</updated>
    <published>2025-04-26T16:3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다큐멘터리 &amp;lt;어른 김장하&amp;gt;를 넷플릭스로 감상했다. 그분의 선하고 강건한 삶의 행적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바르게 키워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삶을 엿보고 나면 자신의 삶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는 공통된 감상이 있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 사람들은 다들 어떤 가치가 올바른 것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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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한 방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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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5:24Z</updated>
    <published>2024-10-23T11: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일이 쉬울 것이라 생각한 적은 없었다. 다만 이 일이 다른 일들과는 뭔가 다를 줄 알았던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그러면서 몹시 허무했다가 또 다시 덤덤해지곤 한다.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이 꽁꽁 얼었다가, 손에 초콜렛을 쥐어주고 도망가는 아이 한 명에 마음이 녹으며 지낸다.  2018.10.25.   누구나&amp;nbsp;방황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Q6NhhKl7OwEvaAzdWnsT_UQdHf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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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에 대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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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5:24Z</updated>
    <published>2024-10-20T16:5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우나 고우나 내가 처음으로 꿈을 이룬 곳. 나는 이곳을 버텨야 한다. 도망치고 싶고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을 때는 버티는 것만해도 이기는 것이라는 글을 읽었다. 하지만 정말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게 맞나? 2018.10.22.   '좋아하는 일을 하든가,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든가'라는 어느 글귀를 읽고, 여기서 나는 어느 노선을 타고 있는지 고민해 본 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ERNNAS6DlMDKeWpEIccT_iCXuS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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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것들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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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47:03Z</updated>
    <published>2024-10-19T04: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여겼던 사람들이나 시간들이 어느새 나와 이별한 지 오래되었다. 돌아갈 수 없는 시간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고, 나는 이따금씩 홀로 그곳에 갇혀 나올 수 없을 때가 있다. 그 안에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시 가지지 못할 마음들도 있고, 한때 분신같이 익숙했던 사소한 말과 습관들이 가득하다.  모든 만남 옆에 이별이 그림자처럼 서 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uYFbUb7QyzJ9wwOB0Yg86q1zE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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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융통성 없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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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19T04:1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심으로 이해되지 않은 많은 교칙들에 의해 학생들을 통제하며 굳이 갈등을 만들어내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두발 간섭, 교복 종류를 입는 시기를 정해주는 것, 식사시간 외식 제한, 전자기기 뺏기 등이 있다. 솔직이 이걸 무슨 이유로 제한을 하며왜 학생들과 얼굴을 붉혀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이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해되지 않는 규칙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x9UTW5Dlvnh5cwlKPZ3UKtoHI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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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은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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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20:11Z</updated>
    <published>2024-10-19T02: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지극히 사적인 기억을 가두는 계절이다. 여름은 발음도 &amp;lsquo;여-&amp;rsquo; 하고 무엇이든 부르려다가 이내 &amp;lsquo;-름&amp;rsquo; 하며 하려던 말을 삼키는 느낌이 든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기억들은 대체로 사적이면서도 강렬하고, 그만큼 자신만의 것을 떠올리게 하는 은유가 많은 계절이다. 나의 여름은 불타는 초록색이고, 살아있는 계곡물이고, 정신이 아득한 매미소리이고, 능소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n5I6wjma-uTBiVwur7PumTU0_3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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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를 쓰는 일에 대해 - 우리는 단속적인 시간을 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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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23:47:03Z</updated>
    <published>2024-07-21T14: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옛날에 자신이 쓴 일기들을 읽으면 다소 생소한 자신을 만나게 된다.   몇 년 사이에 쓴 일기들은 지금의 나와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지만 10년 전이나 15년 전의 나는 정말 종잡을 수 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언젠가 내가 쓴 일기들이 나와 생각이 너무나 다를 때는, 나는 그 시절에만 존재하는 '나'를 일기라는 시간의 공간에 넣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H4TOsjKxNznWPNlspKzHzYnWj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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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심함에 피로함 한 스푼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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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55:25Z</updated>
    <published>2023-03-25T09:5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자주 생각해 온 한 가지는 어디에도 진득하게 발을 깊이 넣기가 싫다는 것이다. 일이든, 사람이든 깊이 엮였을 때의 그 지진부진함과 여러 가지 미묘한 갈등과 번뇌 등이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코로나를 앓으면서 오로지 혼자 일주일을 지낸 적이 있다. 그때 비로소 느낀 것은 그동안 일과 사람 사이에서 극도로 피로함을 느끼면서도 공기처럼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FZ%2Fimage%2FbsS9RPYymIBPUz_3GkhOUS75i0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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