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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재훈 NOW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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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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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8T06:0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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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간 [살아 읽다] 임재훈 작가 인터뷰 - 출판사 &amp;lsquo;글자의 지도&amp;rsquo;가 묻고 저자가 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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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10:27:35Z</updated>
    <published>2026-03-26T10: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 ​ 아래 글은 에세이 신간 『살아 읽다』(2026년 1월 출간) 저자 임재훈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정확히는 &amp;lsquo;사전 인터뷰 질의응답&amp;rsquo;입니다.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amp;lt;책에도 플레이리스트가 있다&amp;gt;라는 약 10분 분량의 인터뷰 영상이 제작되었고, 현재 [글자의 지도 출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살아 읽다』는 저자 임재훈이 2025년 1월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o_QXD_u3YPnthJSkgF1Qkdibm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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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라지만 - 스즈키 유이 장편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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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9:27:31Z</updated>
    <published>2026-02-11T03:2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작가와 출판사는 말을 별로 안 한다 : 화제작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에 대한 단상     스포일러 주의. 소설 줄거리가 포함된 독후감입니다.     2025년 11월 출간된 장편소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스즈키 유이 저, 이지수 역, 리프, 원제 『ゲーテはすべてを言った』)는 2026년 2월 11일 현재 교보문고와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jltmDcJT67fHp3zO1hIzwfxfg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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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일의 의식의 흐름] 마치며 - 책 한 권짜리 100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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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3:00:02Z</updated>
    <published>2025-11-04T0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의 의식의 흐름. 봄] 브런치북 바로 가기  [평일의 의식의 흐름. 여름] 브런치북 바로 가기  [평일의 의식의 흐름. 가을] 브런치북 바로 가기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브런치북 바로 가기     『사물함』이라는 잡지가 있다. &amp;lsquo;체조스튜디오&amp;rsquo;라는 국내 디자인 스튜디오가 만든다. 2017년 마포디자인&amp;middot;출판지원센터의 우수 콘텐츠 지원 사업으로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K8i8fFxTLF0myqKyFBcHmk7Ul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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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물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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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0:00:06Z</updated>
    <published>2025-11-04T0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 약수터의 플라스틱 물바가지와 양은 사발을 보며 계절의 전환을 깨단한다. 동파와 빙판길을 조심하던 나날은 다 지나갔다. 이제는 언제나 물을 뜰 수 있다. 필요하다면 고인 물을 퍼 낼 수도 있다. 다음 겨울이 오기까지 자연의 물은 얼어붙지 않을 것이다. 빨래하여 이제 막 입은 옷, 그러니까 &amp;lsquo;새물&amp;rsquo;이 땀에 함초롬 젖어 있다. 집에 돌아가면 다시 빨아야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taVJeaE0K_Twm12Zi5T2FOQVc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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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은 눈옷을, 나는 겨울옷을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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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0:58:56Z</updated>
    <published>2025-11-03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터들은 전부 울 코스로 빨고 코트와 패딩은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겼다는 지인들 얘기를 듣고 나도 부랴부랴 겨울옷 정리를 단행했다. 일련의 세탁 절차를 마치고 붙박이장 안에 차곡히 걸어 두고 나니 괜히 흡족하다. 봄가을용 스웨이드 재킷 하나만 걸치고 혼자 점심 먹으러 집 밖에 나섰는데 웬걸, 아직은 춥다. 내의까지 벗고 나온 게 패착이었다. 아무리 봄이 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fRsyXEDGSICeXpi_2wiMD5m0o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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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음과 물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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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0:00:05Z</updated>
    <published>2025-10-31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춘도 지난 2월이다. 얼다 녹다 변덕을 부리던 동네 하천이 서서히 본모습을 되찾고 있다. 언 면이 눈에 띄게 얇아졌고, 빙렬 옷에 가려져 있던 물빛 살결이 떨 듯이 반짝거린다. 아직은 찬기가 버거운 모양이다. 그럼에도 가만 귀를 기울이면 가녈하나마 봄여름의 소릿결과 유사한 물소리가 들려온다. 녹고 흐르고 피어나려는 기세가 만동 한기를 힘껏 밀어내는 중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oMBFjZfG517_6P9l5xDUkxhvu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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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첫 미팅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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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0:58:19Z</updated>
    <published>2025-10-30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부터 업무 미팅이 잡혔다. 장소는 서울 종로의 북촌. 회사 다닐 때 연을 맺은 그래픽 디자이너 K가 본인의 클라이언트인 한 전시 기획사 측에 나를 추천했다고 한다. K가 동료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전시 굿즈 제작 과업에 이른바 &amp;lsquo;스토리 작가&amp;rsquo;로서 참여하게 된 것. K에게 받은 초대권으로 미팅 전 전시장에 먼저 들렀다. 빛이 완전히 차단된 암흑 속 경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VcPLeMTu9aTGedwdG7yIgHYqd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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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림 묵상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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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0:45:49Z</updated>
    <published>2025-10-29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동주의 작품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시가 아닌 산문이다. 「별똥 떨어진 데」. 1939년 쓴 글로 추정된다고 한다. 첫 문장이 단출하다. &amp;ldquo;밤이다.&amp;rdquo; 아무런 수사도 부연도 없이, 딱 세 글자만 첫 줄에 놓고 홀연히 행갈이를 한다. 본문 중반부엔 이런 문장도 등장한다. &amp;ldquo;나무가 있다.&amp;rdquo; 역시나 또 행갈이. &amp;lsquo;밤&amp;rsquo;과 &amp;lsquo;나무&amp;rsquo;가 글이라는 풍경 안에 슬며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ez4ToUkdW2rb0mpzTodKm1yE8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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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all of Snow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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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0:00:20Z</updated>
    <published>2025-10-28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이 많이 오기도 했는데 무엇보다도 예쁘게 내려앉았다. 매일 보는 동네가 순식간에 딴 세상이 되었다. 먼산주름의 눈봉우리까지 내다볼 필요도 없이, 창문 너머 집 앞 골목길과 대로변만 슬쩍 일별해도 흰빛 절경에 눈이 부시다. 건물 밖 눈세계가 사람들을 부른다. 평일 오후 네 시경, 거리마다 눈 밟으러 나온 이들이 크고 작은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참으로 실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Rreqj6mK_u6xCCfhxVQtRzsdQ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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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우리 동네는 &amp;lsquo;아른하임&amp;rsquo;을 닮았다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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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0:00:15Z</updated>
    <published>2025-10-27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백색 돌담 너머로 흡사 마터호른을 연상케 하는 우람한 등마루가 시허연 산주름을 펼치고 있다. 설봉이 꼭 독수리 머리 같아서 산등성이 또한 맹금류의 날갯죽지 형상으로 보인다. 어쩌면 시시포스의 형벌처럼, 신계의 독수리가 모종의 처분을 받아 저 설산으로 굳어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돌담 위에는 알 세 개가 든 둥우리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산이 된 어미 새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3XMSAzX5qJNL_mEiwjern7l-L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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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묘생 - [겨울의 의식의 흐름. 겨울]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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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0:00:07Z</updated>
    <published>2025-10-24T0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택가 곳곳을 꼭 붙어 다니는 한 쌍이 있는가 하면, 한 동네인데도 누구는 외따로 터덜거린다. 행여나 얼어붙을세라 조급히 강둑 웅덩이를 핥는 존재도 보인다. 한겨울 길 위의 묘생이 내 일상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인다. 간만의 업무 미팅 때 관계자들과 제법 속 깊은 얘기라도 터놓으면,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멀고 허하다. 콜라 뚜껑을 너무 오래 열어 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ReeXzPFvjClBswsf7d__PEJk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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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단상: 가장자리의 세계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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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0:00:10Z</updated>
    <published>2025-10-23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강의 가장자리에 잇닿아 있는 땅&amp;rsquo;을 강가라 한다. &amp;lsquo;가&amp;rsquo;가 &amp;lsquo;가장자리&amp;rsquo;다. 바다의 가장자리&amp;mdash;바닷물과 땅이 닿은 데는 바닷가, 풀과 나무의 가장자리는 수풀가, 도로의 가장자리는 도롯가다. 강, 바다, 수풀, 도로는 보행로나 가로수길처럼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지 못한다. 경관 보호 및 사고 방지 차원에서 출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강은 &amp;lsquo;크로스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3BEGHxalCgeZbM7MfZGPiVCfI4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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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 단상: 보통의 노래하는 존재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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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0:00:10Z</updated>
    <published>2025-10-22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웬 아저씨가 강가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다. 가만 들으니 고함이 아니라 노래다. 말 그대로 고성방가. 자세히 보니 아저씨의 두 귀에 얹어진 건 귀도리가 아니라 헤드폰이다. 듣고 있는 곡을 따라 부르는 모양이다. 한겨울 강바람이 세차게 불 수록 노랫소리도 덩달아 커진다. 누가 이기나 어디 끝까지 해 보자는 것 같다. 뒤에 세워진 자전거가 싸움인지 공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U1ocRyy_EzXagngE7-E5W3FQ2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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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복과 털양말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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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0:00:13Z</updated>
    <published>2025-10-21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일상적으로 입을 만한 여성용 내복 상의. 발목 부분에 동물의 눈과 코가 그려진 앙증맞은 230㎜ 털양말. 누군가는 사진 속 빨래를 보고 &amp;lsquo;어른과 아이(양말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보아 초등학교 오륙 학년 정도)가 같이 사는 집&amp;rsquo;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상식적인 유추다. 내복과 양말 다 한 사람의 물건이고, 이 집에 살던 유일한 아이는 이제 265㎜ 발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AMuXaIdO3-oVVZ9KRNDgdjO88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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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없음이라는 공유점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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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0:00:15Z</updated>
    <published>2025-10-20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회사 그만두고 반강제적 전업 작가 생활을 시작한 지 거의 반년 만에 모처럼 업무 미팅이 잡혔다. 그것도 무려 출판사와. &amp;lsquo;드디어 새 책이, 퇴사 후 쓴 첫 책이 나온다⋯.&amp;rsquo; 숱한 투고 끝에 켜진 청신호라, 혹여 금세 꺼져 버리거나 별안간 빨간불로 바뀔까 봐 집에서부터 노심초사하며 행선지를 찾아갔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인근, 이른바 경리단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Uq5WRYujCXRFpDVPABnhYOq5a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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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리의 낙원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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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4:21:41Z</updated>
    <published>2025-10-17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로3가의 한 찌갯집 앞. 바로 들어가려던 걸음을 뒤로 물린다. 약속 상대가 10분쯤 늦는다고 한다. 쫌맞게도 나는 10분 먼저 도착한 상황. 20분간 산책이나 할 겸 가게와 가까운 낙원악기상가로 향한다.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인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 복합 건물. 찻길에 세운 필로티 구조라 &amp;lsquo;도로 위의 낙원&amp;rsquo;이라 불린다. 상가 안을 천천히 구경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5v7QZrVrwJbWRJLdFV7vcVFJZ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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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묘보살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가을]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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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2:03:10Z</updated>
    <published>2025-10-17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리를 축 내려뜨린 고양이 한 마리가 경내지를 어슬렁거리고 있다. 딱히 목적지를 정해 두고 움직이는 걸음새가 아니다. 말 그대로 정처 없이 이리저리하며 오르락내리락한다. 꼭 나 같다. 적당히 거리를 두고 고양이를 따라다닌다. 나란히 걷지는 못해도, 어쨌거나 마음 맞는 도반과 같은 절의 경역을 거니는 중이라고 우겨 본다. 웬 인간 중생이 쫓아오는 걸 알았는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MKqnKYRUbzB4kVJvpnOkk2Mhu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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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만해서 좋은 바다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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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3:00:11Z</updated>
    <published>2025-10-16T0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해의 평균 수심은 50미터가 채 못 된다. 1,500미터에서 1,700미터를 오가는 동해의 해심(海深)과는 비교 자체가 무리다. 대신 서해는 조수 간만 차가 크다. 안 그래도 야트막한 바다가 물참과 간조때 수위 변화까지 크게 겪다 보니, 밀고 들어오고 쓸고 나가는 자리에 새길을 놓듯 갯벌을 활짝 닦아 놓는다. 또 서해는 남해와 마찬가지로 본래 내륙이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tMUERDjyClgK2bddPmvjyA4YI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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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정과 평정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가을]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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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0:00:11Z</updated>
    <published>2025-10-16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오후, 여느 날처럼 하느작대며 동네를 걷는데 시야에 뭔가가 걸린다. 작고 짙은 빛점 같은 것. 가던 길을 멈추고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뭘 봤는지도 모르면서 일단은 찾아보기로 한다. 한 스무 발자국 떨어진 곳에 &amp;lsquo;그것&amp;rsquo;이 있다. 볕뉘처럼 은은히 반짝이는 것. 다름 아닌 꽃이다. 한달음에 그 앞으로 간다. 나팔꽃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자니 뭐랄까, 홀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HyTGNq3EMC3NsaMZaGd56NEg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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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밖에서 안으로 - [평일의 의식의 흐름. 겨울]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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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3:00:13Z</updated>
    <published>2025-10-15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과 가까운 데다 곳곳에 숲과 둘레길, 하천이 펼쳐진 고도 제한 지구는 계절 옷이 여러 벌이다. 철마다 하루가 다르게 오만 가지 계절색을 뽐낸다. 그 숱한 빛깔들을 늘 곁에 두고 산다는 것이 고도 지구 거주민의 큰 호사다. 자연이 발하는 천연색에 어찌 순위를 매길 수 있겠냐만, 내 얄팍한 도량은 기어이 한 계절을 으뜸으로 삼고 말았으니⋯ 바로 겨울이다.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aa%2Fimage%2FagL88f7kXzJxz_ueiPfSp7Z-H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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