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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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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고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약사. 평범하고 소소한 삶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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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19T06:12: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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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원 후의 생활 - 생활 리듬 회복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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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2:02:59Z</updated>
    <published>2025-11-12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위 사람들은 완치되어서 좋다고 말들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완치가 아니라 완전 관해다. 완전 관해는 영상 검사, 혈액 검사에서 암이 더 이상 확인되지 않거나 활성 신호가 사라진 상태고 완치란 암이 영구적으로 사라진 상태 즉, 5년 이상 재발이 없을 때를 말한다. 완치란 5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나 쓸 수 있는 말이다.  DLBCL은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U8_r1Is6XOXA548e4MGVdDvHt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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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전 관해 - 최종 결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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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1-12T0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한 지 1주일 후 1박 2일 일정으로 전과는 달리 가벼운 가방을 싸서 &amp;nbsp;입원했다. 이번 입원은 6차에 걸친 치료 결과를 최종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하려는 것이다. 병원에서 일러준 대로 늦은 아침을 먹고 금식했다. 저녁까지 쫄쫄 굶었지만 시장기를 전혀&amp;nbsp;느끼지 못했다. 병원에만 오면 늘 그렇다. 오후 6시 반 CT랑 X-ray를 찍고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5KqNA2oldAA52X4WCnkq_V_pyR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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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 - 동생 그리고 고마운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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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1-07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호간병인  입원해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축축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땀에 젖은 옷을 입고 있자면 선득거려 잠시도 있을 수 없다. 아침에 갈아입으려고 늘 환자복을 준비해 두기도 그래서 아침마다 잠이 깨면 부탁을 하게 되는데 아무리 간호 간병 병동이라 해도 한창 바쁜 시간에는 부탁하기는 쉽지가 않았다. 그럼에도 곧바로 먼저 살펴주는 분들이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jwqIlPXog-1CkTg8tkrHrrppG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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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차 항암을 하다 (1) - 병상 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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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1-0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상경해서 입원. 5차 항암 후 워낙 체력이 떨어진 탓에 이번에는 3주가 지나 후 4일을 늦춰 항암 일정을 잡았다. 5차 항암을 마치고 퇴원 때 친절하게 상황을 살피고 설명해 준 주치의 선생님이 고마웠다. 5차 때 워낙 힘들고 예상 밖으로 오래 있었던지라 이번에는 2주 정도 쓸 엔커버 미숫가루 등 입원 물품을 넉넉하게 챙겨갔다. 물도 미리 넉넉히 사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CPcWI5Abr1-zoTUKZte-hDJra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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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차 항암을 하다 (2) - 마지막 항암을 끝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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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1-06T04:3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늘 그날의 간단한 혈액검사표를 전달받는다. 주로 새벽 4시 반이면 어김없이 체중을 재고 이후에 채혈을 하는 게 일상인데 새벽에 한 혈액 검사 결과는 아침 회진 전까지 나와있다. 나는 병원 앱을 깔아서 거기에 아침마다 올라오는 내 전체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리고 AI에게 어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재차 확인한다. 오늘은 호중구가 20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Act2X1ft_KV6aQ0pnZ-_-C5sJa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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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차 항암을 하다 (3) - 수박과 호박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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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1-05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실 밖은 한여름이다. 전에 없던 폭염과 비 그리고 정치적 이슈로 한껏 달아올라있다. 열과 두통, 그리고 병원 밥에 힘들어하며 지내는데 이상하게 수박이 그리도 먹고 싶었다. 저 안에서부터 밭은 듯 버석거리는 극심한 갈증이 마치 수박의 그 달고 풍부한 과즙으로 채워질 것 같은 간절함. 달고 시원한 그 붉은 속살을 실컷 먹으면 원이 없을 것처럼 느껴졌다. 한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WkDsdVtzt5EB1tQgmFNicGNXly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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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차 항암을 하다 (2) - 그래도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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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1-03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원 11일째  열은 내린 거 같다. 하루 두 차례쯤 심한 오한이 오고 난 후 열이 치솟았는데 오늘은 점심때까지 잠잠하다. 호중구 수치도 오르지 않고 혈소핀이 떨어져 또 맞았다. 가져온 엔커버도 다 떨어져 궁여지책으로 환자용 단백질 보충제 같은 음료를 사서 열심히 먹는다.  후배의 전화를 받았다. 다른 일로 참석해 달라는 전화였는데 내가 참석할 수 없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28zEbREQtHqATZizaOZ7vWzq3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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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 환자임을 알리는 일. - 주위의 반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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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0-31T1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암이란 것을 알게 되고 치료를 시작하면서 고민한 부분 중의 하나가 주위사람들과의 관계였다. 내 몸의 상태를 알릴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였다. 직장이야 쉬쉬할 문제도 아니고 내 일을 감당할 문제가 있으므로 당연히 알렸고 &amp;quot;이 사실은 비밀로 해주세요.&amp;quot;따위의 말을 하지 않았으니 이내 전 직원이 다 알 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나머지 주기적으로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dn0DS-gb48vux4F7BdsOgnWEN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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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차 항암을 하다 (1) - 장기 입원에 대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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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0-30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에는 입원실 배정 문자를 받고 나서 좀 늦은 오전 KTX로 상경했다.&amp;nbsp;최소 1주일 입원할 계획을 세워 엔커버도 미숫가루도 넉넉히 챙기니 가방이 제법 무겁다. 걷는데 다리가 헛헛하다. 상경길은 곁에 늘 딸이 있어 든든하다.  병실 배정을 받고 이젠 익숙해진 모든 절차나 검사를 마치고 입원 첫날을 보냈다.  입원 2일째  아침 회진 때 너무 기력이 없어 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ZO98iBJE_-mi4VjuZf64bOECD2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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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 결혼식 - 나 홀로 집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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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7Z</updated>
    <published>2025-10-29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선고를 받고 항암 스케줄을 잡고 하는 동안에도 내내 마음 쓰이는 일이 조카의 결혼식 날짜였다. 동생의 아들, 즉 내 조카의 결혼식인데 우리 집안의 첫 결혼이었다. 가능하다면 조카의 결혼식에 꼭 참석해서 식도 보고 축하해주고 싶었다.  형제라고는 동생과 나 둘 뿐이라서 동생네와는 늘 가까이 살면서 각별하게 지내왔고 조카들 자라는 모습을 쭉  보아왔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Vx7mYFZ2yJy3xZNKD54UOQp57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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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원 후 다시 일상으로 - 그래도 다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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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51:24Z</updated>
    <published>2025-10-28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지도 벌써 6일째. 서울 병원에 전화해서 상의하니 그곳에서 계속 치료받던지, 좀 불안하다 싶으면 담당 교수님 예약해 줄 테니 바로 서울로 올라오라고 한다.  별다른 것 없이 늘 같은 치료를 반복하며 지켜보자니 앞으로 어찌 될지 불안한 상황인데 절박뇨가 왔다. 화장실 가야지 마음먹는 순간 참을 수 없이 소변이 급박해지는 거다. 화장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L1K8FOBVq4FxztrDb4Kw5Ajnr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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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응급실 입원 - 4차 항암 후에 생긴 일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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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46:43Z</updated>
    <published>2025-10-27T23: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응급실 입원 격리병실서 밤을 보내고 나서도 다음날 점심때가 되어서야 일반병실로 입원실 배정이 되었다. 혈액종양내과 병실이 나지 않아 겨우 잡은 병실이 일반 병동 6인실이었다. 열은 여전히 39도 가까이 나고 수액에 항생제 해열진통제를 맞으며 버틸 뿐이다.  응급실로 입원한 지 3일 째지만 여전히 같은 약을 쓰고 같은 상태의 연속이다. 그래도 전에 대학시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cPmyYMC7ucuIt1nHrikenpOk7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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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병원 입원 - 4차 항암 후에 생긴 일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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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40:34Z</updated>
    <published>2025-10-27T1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원 후 요양병원에 입원했다. 담당 교수님은&amp;nbsp;면역치료 같은 것은 별 효과 없다고 일언지하에 잘랐다. 그러나 평소 면역치료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내가 받는 치료에 방해되지는 않는다고 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한 번 해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늘 나에게 매어있는 가족들에게 조금은 쉴 틈을 주고 싶었다. 마침 집 바로 앞에 있는 곳이라 집에 오가기도 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4wj88E7Jh4Zf5vOEb13OuC758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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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차 항암을 하다 - 완전 관해 2등급을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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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34:06Z</updated>
    <published>2025-10-26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차 치료 후에는 치료 결과에 대한 중간 평가가 있다.  아침 일찍 상경. 오후에 CT가 예약되어 있어 아침 식사 후 8시간 금식이라 열심히 물만 마셨다. 오늘은 13층 뷰가 좋은 창가로 병실을 배정받았다. 곧이어 &amp;nbsp;X-ray, 심전도, 혈액검사, 체중, 신장 체크 등등 기본 검사 후 포트 연결하고 수액 연결 후에야 누워서 쉴 수 있었다. 그제야&amp;nbsp;창밖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viMiQ0iDsxj2oiNFBC6GTjEpn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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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에 바뀐 일상 (2) - 3차 항암 후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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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6Z</updated>
    <published>2025-10-25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하루만 산행을 안 해도 발바닥에 가시가 돋을 사람이다. 나는 주로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작업 즉 글을 읽거나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니까 남편과 동행할 일이 별로 없었다. 산행에 동행을 해도 그가 산에 올라갔다 올 동안 난 산 초입 나무 그늘에 앉아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러나 항암 중에는 몸을 움직여줘야 할 거 같아 남편의 도움을 받는다.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DpQ9L8CV8vpeEdJEkcCae2mDg3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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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에 바뀐 일상 (1) - 3차 항암 후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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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31:06Z</updated>
    <published>2025-10-24T1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 &amp;quot;사람이 평생 하는 경험의 양은 꼭 같다.&amp;quot;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일찍 하거나 늦게 또는 몰아서 당하거나 서서히 당하거나의 차이라는 것. 제 때에 할 경험을 못하면 나중에 나이 들어 추하게 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amp;nbsp;살다 보니 '그 말이 틀리지 않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내가 그 말을 실감한다.  아이들 임신 중에 난 거의 입덧을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GZXpvxX9qge8sPr4buTpUY4da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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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차 항암을 하다 - 입원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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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6Z</updated>
    <published>2025-10-21T02:4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3차 항암을 위해 상경했다. 여느 때처럼 입원 가방에 채소주스까지 몇 병 넣어서. 입원 수속을 하러 가니 오늘 비는 병실이 없어서 입원할 수 없단다. 문자 아침에 넣었는데 못 봤느냐고 담당 직원이 묻는다. 입원날은 아침 10시에 병원에서 늘 입원 안내 문자가 오는데 이미 그 시간이면 우리는 상경을 위해 움직인 시간이고 이제껏 입원실 배정이 안 된 적이 없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v414IUZNV2OiQ88GKUd4rJuBL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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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차 항암을 하다 (2) - 항암 중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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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6Z</updated>
    <published>2025-10-20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레드니솔론 때문인지 얼굴은 달처럼 빵빵하고 벌겋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지만 5일간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밥도 그런대로 먹을만하고 아픈 곳도 별로 없다. 그러나 뉴라스타 기운도 가시고 이 약도 안 먹은 이후에는 모든 게 불안 불안하다. 입안 점막이나 목도 더 증상이 심해지고 혀는 톱밥으로 코팅해 놓은 듯 텁텁하고 맛에 둔감하다. 밥 먹기가 힘들 때는 뉴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ZMCVD0_eMQFLTSJevJpGHBBEf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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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차 항암을 하다 (1) - 입맛이 소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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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6Z</updated>
    <published>2025-10-20T01: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항암 치료를 위해 오전 기차를 타고 다시 상경했다. 차표 구하기 어려운 날을 피해 화요일로 다음 항암을 잡아서 1차 항암 후 3주 하고 4일이 지난날이었다. 사정에 따라 며칠 항암을 미룰 수는 있으나 당길 수는 없다. 항암 후에 떨어진 혈액수치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와야 다음 항암을 진행할 수 있는데 다행히 난 거의 제 스케줄대로 진행한 편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nYGYug3Ow1Yb6td_lBDFRU_2a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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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삭발을 하다 - 탈모에 대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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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18:06Z</updated>
    <published>2025-10-15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사용되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탈모가 된다는 것은 안다. 같은 림프종이라고 해도 각 타입과 그에 따른 아형이 수십 종인 지라 쓰는 약물에 따라 탈모가 안 되는 약도 많다. 그러나 알찹 치료는 탈모가 기본이다.  아는 선배님이 7년 전 유방암으로 항암 할 때 가발을 인모로 2개 맞추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대로 보관하신대서 빌리기로 했다. 그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esX%2Fimage%2Fc2tT-ScJJLJXW465XHEmPuwtS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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