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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쓰고 영상을 만든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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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2T13:01: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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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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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7-02-04T16:2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글에 쓸모가 생겨버렸다  누군가가 언제까지 글을 써낼 것을 요구하고 쓰여진 글은 어떻게 해서인지 환산되어 돈으로 돌아온다  자, 이 글은 5만원 자, 이번 건 7만원  나는 만년필을 들어 내 통장 잔고를 적어나가는가 보다  돈은 벌기 어렵다지만 글이 이렇게 쉽게 숫자가 되어버리는 것은 썩 슬픈 일이다  나는 쓸모없는 글이 쓰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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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의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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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0Z</updated>
    <published>2017-01-08T15:2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 모임이 있었다 대여섯 명의 사람들 십 수 가지의 대화 주제들 그 속에 앉아 시종일관 웃으며 마시던 친구가 있었다 진심은 아니지만 거짓되진 않은 미소의 어색함이 살짝 보였던 것 같다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몽롱한 밤이 내려앉은 거리에 그 친구와 내가 남았다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던 아이가 길 옆에 주저앉아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uR1GdJR28j_n0TSBVPpmYjLvu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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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태 메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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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0Z</updated>
    <published>2017-01-04T13: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종종 내가 지독한 외로움과 아무나 만남 사이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상태로 4년을 있다 보니 외로움의 반대급부에 있는 게 '아무나 만남'이 아님을 조금은 깨닫기 시작했다. 그 외로움은 아무나 만남으로써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무도 못 만나고 있음의 상태라는 걸-  날씨가 너무 좋으면, 좋아하기 전후의 아주 잠깐 동안 떫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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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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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7-01-02T15:3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붕 뜬 모든 게 너무 아쉬울 것 같았는데  한순간 아무것도 아쉬울 것 없어져버렸다  그게, 아쉬웠다   이렇듯 내 마음에도 서툴어 번번이 네 마음 놓치나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bssc5WWv9-HSShCgjDM6QmRmd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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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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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12-31T14:3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장마를 기대해도 소나기처럼 지나가버린다  또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9-Ivj2eGOiM4u60RLasi-t2gq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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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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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12-29T14: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가 웃었고 달달하게 이야기하며 나를 설레게 바라보았지만  웃던 그녀의 미소도 달게 속삭이던&amp;nbsp;그&amp;nbsp;입술도 나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동자도 다른 하루에 흩어져버렸다  다만 남은 건 그 흩어진 것들에도 두근거림이어라   나는 그 두근거림을 사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D9E00SF12F8odIJ-9XENUMXB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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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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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10Z</updated>
    <published>2016-12-26T15: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 년 중 어떤 하루를 &amp;quot;○○날&amp;quot;이라 정하고 무언가를 하도록 분위기를 형성하는 시스템이 참 경제적으로 영리하면서도, 심리적으로는 적잖이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콜릿, 빼빼로 아니면 그 무언가라도 주고받아야만 하는 것 같은 그 날들에는 주고 받는 자들과, 주고 받지 않는 자들로 나뉘는데, 주고 받지 않은 자들은 암묵적으로 '못한 자'들이 되어버리는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sa4Hjja-MvMt6RSvjSyqSBs5T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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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움 - 관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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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0Z</updated>
    <published>2016-12-24T07: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사람이 있다. 정말로 반가웠고, 그래서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붙잡아 인사를 했지만, 그 반가움에는 이렇다 할&amp;nbsp;내용이 없어서, 할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다가 다시 인사를 하고 헤어져야 하는 그런 사람.  다음번 반가움에는 망설임이 함께하겠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cGl7kS6qBQfcqfBNHRXwHfAqL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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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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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0Z</updated>
    <published>2016-12-23T13:0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말하는 썸을 타는 관계에서 오해와 유혹을 구분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다. 지금 저게 유혹을 하는 건데 못 알아먹으면 눈치가 없는 거고, 전혀 유혹의 의도가 없는데 혼자 오해를 하고 넘겨짚으면 염치가 없는 게 된다. 도통 뭔가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HAJhRLC56WqAMjzTZ3XQaZXIr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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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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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1Z</updated>
    <published>2016-12-21T06: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술 안주거리를 씹듯이 어떤 이를 욕하던 사람이 술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상태로 눈물을 터트리면, 일순간 그 공간의 모든 기류가 변한다. 그 기류의 변화는 구성원의 합의를 구하지 않고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이는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며 다른 이들의 눈치를 살피고, 어떤 이는 침을 꿀꺽 삼키고&amp;nbsp;태세를 전환하며&amp;nbsp;그를 달래주기 시작한다. 화장실을 가려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ynHI2lLtWS2qviUxG6xoZ6Cd_2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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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눈 오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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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10Z</updated>
    <published>2016-12-19T13: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새로 시작된 겨울의 첫눈이 오던 날, 남자 다섯이 모여 술집에서 '아니오'와 '아니요'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 남의 젓가락질을 틀렸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 오래도록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을 마치고 첫눈 속으로 나오며 묘한&amp;nbsp;씁쓸함을 내뱉었다  이럴 때만큼은 그리움이 약이 된다. '이런 젓가락 토론도 언젠간 그리워지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EZC1SU7QRfg5xC30nZqTkkeEe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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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RAND OPEN - 외딴섬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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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8Z</updated>
    <published>2016-12-15T05:2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GRAND OPEN&amp;rdquo;, 곳곳이 행사와 사람으로 가득하고, 모두가 웃으며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그는 어울리듯 녹아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에게 있는 것은 카트 위에 놓인 기다란 가스통 세 개. 행사란 그에겐 선릉역 앞에 밤만 되면 뿌려지는 향락 선전지와 다를 바 없었다. 아니 어쩌면 그 선전지들은 구미가 당길 때도 있다는 점에서 더 나은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gUbDhyWxDxpXcfz2nNIWXPEpe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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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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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10Z</updated>
    <published>2016-12-13T03:2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너무나도 좋은 어느 날, 누군가와 문득 이 날씨에 대해 공감하고 싶었을 때, 내가 전화를 걸 사람이 엄마밖에 없다는 게 조금은 슬펐고, 이런 날 생각하고 통화할 수 있는 엄마가 있음이 감사했고, 엄마를 떠올린 내가 기특했다.  좋은 날 통화할 엄마가 있음과 엄마밖에 없음은 정말이지 다른 문제가 아닌가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tHnbEKsVnUbGdBoS4fKs6LsX7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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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그렇게 겨울이 - 관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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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12-12T05: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달 전에 군대를 간 학교 동생과 우연히 가을 교정에서 마주쳤다. 3년이라는 시간도 과장되는 이 작은 사회에서, 3학년 차이인 그 아이는 나를 조금은 어려워했을지 모르지만, 종종 만나고 군대가기 전엔 통화도 하곤 했다. 하지만 여러번 휴가를 나오도록 페이스북에는 올라오지만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없었다. 이번 휴가도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걸 엊그제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DWWrxcyNCHyFt2nMFWtOGuzYB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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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동立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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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10Z</updated>
    <published>2016-11-24T08: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이제 막 도착한 그런 계절, 집 문을 나서며 들이마시는 그 차가운 첫 숨이 좋다 어느새 또다시 겨울이 왔다  마치 떠난지 오래나 되었다는 듯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j_ydG34ADg2q8R8FiJW1r16dJB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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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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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9-12T08:5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는 정말 스스로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 알고  자신감도 있으며,  정말 다 컸구나라고 생각하다가도 며칠이 지난 후 왜그랬을까-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문득 어른이 된다는 것은  다 컸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 클 수 없음을 인정할 수 있음이 아닐까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BEpQ540LQx4UosKddcF1Bwrgt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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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녁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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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4-12T10: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엄마에게 저녁 메뉴를 묻곤 한다표현에 서툴고제 마음 들키길 두려워하는 어린 아들은어제는 감사를오늘은 미안함을내일은 애정섞인 투정을 담아간신히 한 마디를 내어 놓는다엄마오늘 저녁엔 뭐먹어?녀석, 그게 매일 궁금하니 하며언제나 무얼 먹고싶냐고 되묻는 엄마는내가 아직도 감추고 있는 많은 것을이미 많이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오늘 저녁은엄마표 불고기가 먹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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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하미인 - 나쁜아들새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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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4-08T15: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을 한껏 배려하고 집에 돌아온 나는남들을 위해 입안에 잔뜩 머금고 있던 가시들을엄마에게 한껏 뱉어내었다가장 예리하게가장 깊숙하게나의 억눌린 악랄함을 토해낸다그렇게 나로 인해 선인장이 되어버린 엄마는행여나 그 가시에 내가 찔릴까조심하라 말한다그러면서도나는 또 엄마 탓을 한다&amp;quot;나쁜새끼&amp;quot;라고 한마디 해주었더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994r9iMoIVt__yFLeBzXQQqDqHY.jpg" width="26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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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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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03-30T20:5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들 속에서는 남이었던 그가남들 속에선 너처럼 보였다눈이 마주쳤고, 우린 말이 없이만 너들일 수 있었다.우리는 항상 너들의 공간과 남들의 공간을 나누며 살아간다.너들의 공간 속에서 우리는 남들로부터 멀어질 벽을 지으며,남들의 공간 속에서 우리는 너들을, 혹은 너들이 될 구실을 찾고자 한다.여행을 떠나오면 이런 본능은 더 심해지는데,이는 우리가 지나치게 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krRDDcl9iGno7qSdUuQwBz-jwt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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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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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7:13:20Z</updated>
    <published>2016-03-28T08: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빤 너무 차분해&amp;quot;라는 말을 듣는 순간 문득, 4년 전 여름에 다시 만난 전 여자친구도울다 웃다가, '왜 이렇게 말이 없어졌어'라며 다시 울상을 짓던게 떠올랐다.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었던가..?그럼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사람의 변화는 종이 뒤집기와는 다르다.보다 아주 천천히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과 같다.분명 서서히 물들어 갔지만 물들고 난 후에서야아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fcp%2Fimage%2FtX-6rsDX7XZAAWI3KCh9rEjwY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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