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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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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zayo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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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10년부터 '글 쓰는 백수百修'로 살고 있습니다. 글 지어다 밥상 차리는 일은 고되지만 언젠가 백수로서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 믿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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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5T14:17: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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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4 - 배우다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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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12:44:37Z</updated>
    <published>2025-11-07T12: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조금씩 정리하고 있다. 몇 달째 좌식 테이블에 쌓인 채로 대기 중이던 '전입자'들의 전입신고를 진행하고 맞춤한 호실을 배정했다. 그리고 전입자들이 대기 중이던 테이블 위에는 단출한 임시보호소를 마련했는데, 여기에는 주로 잡다한 문구류와 디자인 공부를 도와줄 강사가 자리를 잡았다. 배움에는 때가 있다고들 하던데, 내게는 이 '때'가 주기적으로 찾아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mJsB2qyGOtmvFH7fv4WZnIA04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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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3 - 백일장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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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3:04:42Z</updated>
    <published>2025-11-06T03:0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백일장에 갔다. 청소년 시절 백일장에 나가 상 받았던 기억에 기대어 백일장에 갔다. 일확천금이나 다름없는 상금에 눈이 멀어 백일장에 갔다. 오랜만에 시간제한을 두고, 애면글면 해가며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만년필로 원고지에 글을 옮기고, 두 손 모아 일확천금이 내게 오기를 바랐으나 일확천금은 오지 않았다. 일확천금을 바랐지만 얻을 수 없대도 좋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2Tah2FF_Qri7ubq5k672Tvknn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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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2 -&amp;nbsp;退, 물러나다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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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2:20:13Z</updated>
    <published>2025-10-28T02: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이 술을 마시듯 생각이 생각을 마셔대는 통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날들이 계속되었다.  제자리가 어디인지 찾고 싶어서 떠났다. 오랜만에 혼자 나선 길이었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에서 나는 매일 다른 길, 다른 골목을 걸었으나 꼬박꼬박 숙소로 돌아왔다. 매일 저녁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갈 것을 알았다. 그러니 집이 나의 &amp;lsquo;제자리&amp;rs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WVzwpRjA2dJa7u3sH7mIClbdW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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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1 - 시무룩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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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3:28:26Z</updated>
    <published>2025-07-08T13: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대청소의 대미를 장식하는 화장실 청소. 열과 성을 다해 솔질을 하는데 욕실청소 도구가 망가졌다. 시무룩. 괜찮아, 스퀴저 기능은 쓸 수 있어. 장비 욕심 크나큰 사람으로서 당장 새로 사려는 나를 막아서는 내가 서글퍼서 시무룩.  02. 퇴사 통보 후 태어나 처음으로 1등을 해보나 했는데 내 앞으로 퇴사자 2명이 생겨서 시무룩. 괜찮아, 그래도 퇴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VZUwhM00SiUO9jlw1fYlTg7pC6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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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0 - 갈림길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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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2:54:25Z</updated>
    <published>2025-06-10T12:5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틈틈이 다정한 것들을 생각하려고 애쓴다. 모래알 보다 작아도 다정하면 손금으로 쥐고 오늘의 다정함에 대해 생각한다. 그렇게 다정함을 키우려고 애쓴다. 다른 사람의 다정함은 두 팔 벌려 안아야 할 만큼 커 보이는데 내가 수집한 다정함은 주먹을 꽉 쥐어 손금으로나 쥘 수 있을 만큼 작다. 그래도 그렇게 모은 모래알 같은 다정함이 술병 안에서 잘그랑.  내비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gvGY-QMFaYQyk-Np1GclU9CvL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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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9 - 스트레스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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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08:38:11Z</updated>
    <published>2025-05-18T05:4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잠이 쏟아진다. 짧게는 24시간, 길게는 2박 3일. 잠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마음이 아수라장이어도 거르지 않던&amp;nbsp;씻기, 청소하기, 먹기를 작파하고 잠만 잔다. 자는 동안 꿈을 꾼다. 대개 악몽이지만 악몽이든 견몽이든 꿈들은 실과 바늘이 되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촘촘하게 몸과 마음을 침대에 박음질한다. 꼼짝없이 자고 또 자고, 모르페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3wq36eeVpDypa7kGMpfhIqGIo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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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8 - 꾸준하다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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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14:29:45Z</updated>
    <published>2025-04-30T14: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마지막 진학 상담에서 나에게 &amp;lsquo;예쁘고 성실하고 책임감도 있는데 공부만 조금 더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amp;lsquo;라고 하셨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었고, 뜻밖에 진심이 전해져 아리송했다. 내가? 진짜? 왜? 근데 성적의 발목을 잡는 건 수학 말고는 없고, 그 수학의 끝을 한 남자가 잡고 있다는 걸 얘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FqT4dyxClnfS5Z-fe8NV9WEng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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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7 - 내란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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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3:04:34Z</updated>
    <published>2025-04-06T08: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 진단을 받기 훨씬 전부터 나는 내란 중이었다. 늘 내 안은 시끄러웠고, ㄱ이 ㄱ-1의 멱살을 잡으면 ㄴ이 ㄱ의 머리채를 잡았고, ㄱ-2가 ㄴ의 팔목을 물었으며, ㄱ-3은 ㄴ과 ㄱ 사이에 끼어들기 위해 버둥거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ㄱ도, ㄴ도 쪼개지고 ㄷ, ㄹ, ㅁ, ㅂ, ㅅ, ㅇ... 생겨나더니 각각의 자음들은 새끼를 치고 누가 누구의 멱살을 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K2oLP__ZIot_21TsVDoImEY4X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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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6 - 소박하다 3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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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4:18:23Z</updated>
    <published>2025-03-25T12: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당연히 지나고 나면 한 층의 차원이 더 쌓일 거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amp;nbsp;'지금'은 그러거나 말거나 그 '겹'이 '겁劫' 보다 무겁다. 팔이 후들거리고 자꾸 무릎이 꺾인다. 가장 별 것 아닌 겹이지만 지금껏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것이라 억겁보다 무겁다.  소박하게, 쌓이는 것들에 대해 생각한다. 무엇을 쌓았는지 보이지 않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OjIL0lKBFyRSuNh_4bSjlpH7E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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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5 - 텐바이텐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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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2T16:54:51Z</updated>
    <published>2025-03-22T13: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TV에서 엔터테이너들이 데뷔 몇 주년을 이야기할 때마다 그들이 버텨온 시간을 동경하곤 했다. 나는 언제 저렇게 시간을 쌓을 수 있으려나, 그런 날이 올까 싶었는데 돌아보니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딱 20년 되었더라. 연초에 그 생각을 하곤 잊고 있었는데 새로 기획한 콘텐츠로 인터뷰를 하러 갔는데 마침, 만난 이가 활동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어, 지나온 1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dDaCLd17dmyIQvIe_GsKnlsX4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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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4 - 일희일비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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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20:45:59Z</updated>
    <published>2025-03-18T15: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을 꾸었지, 한 남자가 제 여자의 행방을 물으며 내 목을 조르는 꿈, 목에 닿는 그 손바닥이 어찌나 부드럽던지, 손아귀 힘이 어찌나 생생하든지, 자면서도 졸리다고 투덜댈 만큼 깊은 잠도 못 자고, 꿈이랄 것도 없이 계시나 환영 같은 장면들이 스쳐갈 뿐인 잠결 속에 너무도 생생한 꿈을 꾸면서 꿈속의 한 남자에게 소리쳤지, 꿈에서 그 남자를 향해 내지르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uHulflEdJcsDIEK0vvc_dm-SL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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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3 - 고등어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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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14:17:08Z</updated>
    <published>2025-03-12T13:3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어를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예닐곱 해 전, 세 번째 술자리쯤, 고갈비, 소금 간도 하지 않은 고등어를 간장 양념을 올려주던 고갈비. 그 후로 언제 고등어구이를 먹었는지 도통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몸에서 신호를 줄 법도 하다.&amp;nbsp;그 귀한 고등어구이를 먹었다.   경애하고, 앙망하는 단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어느 날 고등어를 좋아하느냐 물으시기에 -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PcmjxUtoiM41i7RUkGbk4zYP0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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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2 - 그림자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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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15:16:17Z</updated>
    <published>2025-03-10T13:0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에는 으레 출근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출근하거나, 출근을 합리화할 수 있는 모든 이유를 찾으며 출근하기 마련인데 오늘은 어쩐지 그림자를 생각하며 출근했다. 관심받고 싶은데 관심받는 걸 싫어하는 마음은 그림자 속에 있기를 좋아했다. 발 하나 정도 그림자 밖으로 내밀고는, 그림자 안에서 빛을 받고 싶다고 꿍얼거리곤 했다. 그러니까, 자초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npecY24nxB4ZxtO4eVj2nOhPw1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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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1 - 소박하다 2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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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8T07:48:01Z</updated>
    <published>2025-03-08T07:0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출근하지 않는 날 출근했다. 아침 온도는 적당히 추웠고, 햇빛은 색깔이 조금씩 봄을 입고 있었다. 버스를 타러 20분 정도 걸어가는데, 이 아침에 산책하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마침 눈이 마주친 강아지에게 한껏 웃어 보이고 갈 길을 가는데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하도 물려대서 이젠 아프지도 않다.  몇 년 전부터 어린아이와 동물들-대개 산책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qQyLXKWu_ICsjv-h2TvHheNl8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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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0 - 팁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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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4:52:11Z</updated>
    <published>2025-03-04T13: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TIP'이라는 단어를 지금까지 헤아릴 수 없이 썼다. 가벼운 조언, 귀띔, 참고해도 좋고 안 해도 그만인 도움말 같은 개념으로 사용했다. 필요한 부분은 많았다. 밥 먹을 때, 숙면을 취하고 싶을 때, 운동할 때, 연애할 때, 다이어트를 하고 싶을 때, 무언가 잘하고 싶을 때, 실수하고 싶지 않을 때... 그렇게 '팁'을 시도 때도 없이 호명했다. 불러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JCfftZGBM60_01jMJ9g_6UIhk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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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9 - 아무튼, 믿는다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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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5:02:05Z</updated>
    <published>2025-03-02T02: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주에 인간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공간 낭비니까, 외로우니까... 등등의 이유로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고 같은 개념으로 신의 존재도 믿는다. 믿는다고 쓰니 문득 믿음이란 경계에 있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입증 가능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의 사이에 있는 마음. 지인 중에 아직까지 이슬람교, 힌두교, 유대교 은 없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U9vBefCTBOs7Ib6TsCm5FCs2B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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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 어묵바와 코젤을 마시다 - Cocktail Blues X&amp;nbsp;Aa Wri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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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15:45:26Z</updated>
    <published>2025-02-28T15:4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펫시터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하루에 1~2건 정도를 하다가 어찌어찌 하루에 4~5건을 하기에 이르렀다. 내 몸과 시간이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테스트해 보자는 심산이었는데, 아침까지만 해도 5건은 역시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뭐 할 만하다 싶다. 봄밤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쓰러져 자려고 청소도 미리 해두고, 저녁도 미리 먹어뒀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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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8 - 좋은 사람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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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7T05:36:38Z</updated>
    <published>2025-02-27T04: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새로 준비하는 콘텐츠 중 하나로 책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기 때문에 소개할 만한 책을 찾다가 결국 신간을 사고 말았다. 덕분에 지금 새 입주자들이 머무는 임시보호소는 차고 넘쳐 그나마도 못 들어가는 신입이 생겼다. 아, 넓은 집... 아니, 좁아도 내 집... (훌쩍) 이 구구절절함은 다음에 풀기로 하고,   무려 &amp;lt;좋은 사람 도감&amp;gt;이다. 심지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_5r72OW21lKfAJu2DWmcZmM54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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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7 - 그릭요거트 - Cocktail Blu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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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4T13:27:53Z</updated>
    <published>2025-02-24T13:2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우유로 요구르트를 만드는 건 많이 봤고, 봤으나, 수고스러워 보기만 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무려 요거트를 사서 누름돌로 눌러두기만 하면 완성이라기에 덜컥 누름돌 역할을 하는 제조기를 샀다.&amp;nbsp;누름돌의 역할을 아주 크고 튼튼한 스프링이 할 뿐, '제조기'랄 것 없는 플라스틱 통이었다. 무엇보다 이 '통'으로 만들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rEX9t0O0Gn_qd0Wgk53U2h-U57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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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 안주와 코스로 술을 마시다 - Aa Wri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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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3T10:50:53Z</updated>
    <published>2025-02-23T06: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월에 애면글면하던 시나리오 5고에 마침표를 찍고 관계자 ㅅㅎ형과 ㄱㅂ작가에게 보냈었다. 설 선물이랍시고 보내면서 조마조마한 마음을 감추었는데, 회신을 기다리다 못해 덜컥 약속을 잡았다. 그렇게 시작된 술자리 겸 ㅅㅎ형 집들이. 형의 집은 너무나 이상적이었다. 각 공간 별로 꼭 있어야 할 가구가 하나, 혹은 둘이 있었고 없어도 되겠다 싶은 공간에는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2H%2Fimage%2FaNRwoTMVUbl1ddmO2z5HJAsY0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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