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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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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메모하고,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심리학자, 직장인, 에세이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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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2-27T23:39: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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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문장이 누군가에게 반짝이는 별이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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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3T05: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 출간기념회에 다녀왔다. 이날은 다른 북토크와는 조금 달랐다. 참석자 모두가 정지우 작가의 글쓰기 모임이나 독서모임에 참여했던 이들, 다시 말해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었기 때문이다. 열다섯 명 정도가 모였는데, 모임에서 만났던 이도, 일년에 한 두번 온라인에서 스친 이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친숙한 기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Hlvure8DcJnprjOhX2ISF5O0V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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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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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하루에 네 시간만 들어갈 수 있는 용머리 해안에 도착했다. 하늘엔 회색 구름과 햇살이 엉킨 채 여우비가 내리고 있었다.  제주 출장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시간이 남아 동료와 짧은 관광을 하는 중이었다. 일년에 두달 남짓, 하루에 몇 시간만 허락되는 곳이었지만, 마침 입구는 열려 있었다. 하지만 내리는 비는 멈출 것 같지 않았고,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uVgCy-MfSGtFVksnQ3_bG5Veq0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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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M 6시 20분, 그곳의 하늘은 여기에도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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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땅거미가 질 무렵, 우연히 가을 하늘에 취해 걸음을 멈춘 순간이 있다. 한참 떨어진 두 장소에서 만난 순간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2013년 10월 어느 날, 시계 바늘이 저녁 여섯 시 이십분을 가리킬 즈음이었다. 나는 스페인 마드리드 솔(Sol) 광장에 들어섰다. 배낭 여행으로 종일 걷느라 다리는 뭉쳤고, 피곤이 몰려왔다. 발엔 돌덩이가 올라간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0Oh4WD1bIJUkEw51SWMXvhKNZ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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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업이 꼭 정답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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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 chat gpt 생성 &amp;ldquo;선생님, 혹시 만나 뵐 수 있을까요?&amp;rdquo; 실험 참여자와 연구자의 관계는 대개 일회적이다. 연구가 끝나면 다시 마주할 일은 거의 없다. 그래서 얼마 전 그와의 만남은 낯설고도 특별했다.  우리의 인연은 작년, 첫눈이 내리던 날 시작되었다. 졸업 논문 실험에 참여했던 그는 결과가 궁금하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그 무렵 나는 논문을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orVdqY1SgBM8LYWFiiScrgcd3Z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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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골목에 불시착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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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5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우연히 마주한 골목길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 같았다. @ chatgpt 생성 D도시로 출장을 갔다. 일이 아니라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버스를 탔고, 얼마 후 목적지 근처 정류장에 내려 지도앱을 켰다. 장소는 기업체 연수원이었는데, 지도가 안내한 곳은 한적한 주택가 골목이었다. 목적지와 어울리지 않는 방향이라는 생각이 잠깐 스쳤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vNUDIK7h5ZOWY-v4xVnhKrWesO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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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amp;lsquo;다정 근육&amp;rsquo;이 생겼으면 좋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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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1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지적이었는데, 아프기보다 따뜻하게 다가온 문장이 있다. 괜찮아요 연구는 원래 그래요 대학원 시절, 연구는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결과가 따라올 때도, 허점이 보일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교수님은 이 문장으로 시작해 피드백을 주곤 했다. 뒤에는 실수나 잘못을 짚는 내용이 따라왔지만 신기하게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한발 더 나아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P9qrEyoccAVMOP8s9BlfXnZEwiw.jp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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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우리는 각자의 리듬을 꺼내 놓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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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7:00:05Z</updated>
    <published>2025-09-30T07: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동료인 보배 작가가 첫 책을 냈다. 『우리의 심장이 함께 춤을 출 때』 북토크를 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궁금하기도 했고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 가야 할 이유를 하나 더하자면, &amp;lsquo;탱고&amp;rsquo;가 주제인 북토크에 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했다.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일까? 취미가 많은 이들일까. 분명한 건, 가야 할 이유 보다 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hsvrq-Y2uowpZU2PHrHd0N0QA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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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여사의 인생무대 -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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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12:27:16Z</updated>
    <published>2025-05-14T07:1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이것 좀 봐, 꽃이 피려나 봐&amp;rdquo; 아침 출근 길,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시선을 돌리니, 대여섯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화분 앞에 쭈그리고 앉아 꽃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꼬마가 귀엽기도 했지만, 그보다 눈에 들어온 사람은 아이 엄마였다. 행복한 표정을 머금고 아이 영상을 찍고 있던 그녀는, 삼십 대 중후반의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478Qud4g8EFwuMHsmshy6K1ca4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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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 모임에 갔는데, 왜 마음이 먼저 치유됐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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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21:17:09Z</updated>
    <published>2025-04-28T0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에세이 쓰기를 배우러 갔는데, 언젠가부터 집단상담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쓰고, 공유하고, 다시 고쳐쓰는 과정에서 막연하게 '좋다'를 넘어선 치유의 감정들이 찾아왔다. 무엇이었을까? 여러 번 곱씹고 생각해도 '쓰는 법을 배우는' 이상의 '심리적 효과&amp;rsquo;가 분명히 있었다. 뾰족하게 정리되지 않던 그 감정의 정체가 궁금해져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0tUPqGDhTDtjOFB7bDvBI8MJ8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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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과, 아이스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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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09:27:23Z</updated>
    <published>2025-04-21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떤 한 해를 보냈는지, 나눌 키워드를 준비해 와&amp;quot; 여행 일정을 조율하던 단체 톡방에서 A의 메시지가 툭 하고 올라왔다. 순간, 채팅방이 잠깐 잠잠해졌다. 수다를 떨어보자가 아닌 &amp;lsquo;키워드&amp;rsquo;라니.  같은 과 동기 A, 유학생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한국인이 되어버린 워킹맘 B, 그리고 나. 우리는 20대 초반에 대학에서 만나 이십 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지나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J6RWoTEUqztYp2h8Kex9Gkfwf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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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지 않았지만 괜찮고 싶었던, 2주간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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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16:22:18Z</updated>
    <published>2025-04-15T11:3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전이었다. 일년에 한번 의례적으로 하는 건강검진만 끝나면 아무 생각 없이 쉴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검사를 하는 도중 몸에서 보이는 혹 하나가 암일 수도 있으니 조직검사를 바로 해보자는 이야기를 들었고, 순식간에 검사까지 이어졌다. &amp;ldquo;암일수도 있다고요?&amp;rdquo;라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질문과 동시에 눈가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012DTzeXs5YEkwPzWR9Zx-uWr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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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자 감옥에서 헤엄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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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1:19:55Z</updated>
    <published>2025-03-02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겨울은 글자 감옥에 갇힌 것 같다.  주말도, 친구도, 심지어 크리스마스인 오늘까지 172,339자 글자 속에 파묻혀 하루를 보내고 있다. @ unsplash  지난 11월 초엔 졸업 논문 1차 심사가 있었다. 학위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휴직까지 하고 논문에 매달렸지만, 심사 후 돌아온 결과는 &amp;lsquo;전면 재수정&amp;rsquo;이었다. 남은 시간은 한달 남짓, 전체 2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SVrDQWTo6W0Av15QSxghWaLdr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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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 폭풍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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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14:47:46Z</updated>
    <published>2025-02-23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가을 어느 날, 자연재해 수준의 폭풍을 만났다.  추석의 마지막 날, 언니와 대만여행으로 연휴를 꽉 채우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다. 대만에 도착한 날엔 도로에 차들이 꽉 채워져 있었지만, 그날은 유난히 도로가 텅 빈 것 같았다. 이상하다 보다는 &amp;lsquo;면세점을 한바퀴 더 돌고 비행기를 탈 수 있겠다&amp;rsquo;라는 생각으로 들뜬 채 공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3jmN19HNJx1djtr0IhPi6iYVP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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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한 애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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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11:07:57Z</updated>
    <published>2025-02-18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복을 입던 시절, 내가 살던 곳은 여의도와 15분 남짓 떨어져 마음만 먹으면 뮤직뱅크 혹은 음악중심 방청을 갈 수 있는 곳이었다. 가끔 학교에서는 꺅꺅 소리를 지르거나, 한 손을 번쩍 들고 교실 문을 여는 친구들을 만나곤 했는데, 이들이 한껏 들떠 있던 이유는 비슷했다. 바로 전날 학교 끝나자 마자 달려간 방송국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을 만났고, 때로는 손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WeKbj6Fhbml2D2XyG5pEBEtuYn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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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거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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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1:34:59Z</updated>
    <published>2025-02-17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네시, 알람이 울리자 눈이 번쩍 뜨였다. 평소보다 훨씬 일찍 아침이 시작되었음에도 나는 후다닥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를 하러 화장실로 향했다. 분명 어제까지도 아침마다 귀를 때리는 듯한 알람 소리가 들리면 무심결에 꺼버리고 적어도 십분 정도는 이불속에서 몸을 뒤척였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두 시간 뒤, 나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 어딘가를 날아가다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IOGs1GnJAaMkYry1YICG_BYGS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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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대 바다, 그리고 수평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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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0T02:14:02Z</updated>
    <published>2025-02-10T0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5개월은 '인생은 계획대로 따라가지 않는다.'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올해 초, 나는 대학원 졸업을 위해 6개월의 휴직을 시작했다. 그리고 봄이 올 무렵, 오랫동안 암투병을 하던 아빠는 하늘나라로 멀리 여행을 떠나 버렸다. 하지만 눈물 속에 오래 빠져 있기는 어려웠다. 가족들은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야만 했고, 나 또한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dNJatMPeNk4Vt_BVjpjHfHcIO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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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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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3T01:48: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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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모 내일 와요? 월요일 오후, 친한 동료의 딸 J에게서 문자가 왔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J와는 오 년 전, 코로나가 한창일 즈음 컴퓨터 모니터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당시 나는 대학원을 다녔고, 코로나의 한가운데를 지나던 때라 모니터로 수업을 듣곤 했다. 수업에서는 가끔 학생들의 자녀들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J는 그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LIlb5jD3Vv-sNms75tndXtBRQBU.jp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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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배속으로 시작한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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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7T02:29:16Z</updated>
    <published>2025-01-27T0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두달 전까지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대부분은 정면이나 아래쪽이었다. 눈을 뜨면, 정면에 보이는 유리창에 낀 서리의 양을 체크하고 날씨를 확인하려 고개를 내려 시선은 휴대폰으로 향했다. 문 밖을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목적지는 정해져 있었고, 정시에 도착하기 위해 종종거리는 발걸음을 내딛으며 앞만 바라봤다. 그 사이 나의 주변에 누가 지나가는지, 하늘 색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lnorMQLY7Wff2uUy0YlOS8WYds.jpg" width="4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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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희만 아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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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02:58:19Z</updated>
    <published>2025-01-19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감에 걸렸다. 어쩌다 보니 낮 동안 병원에 갈 타이밍을 놓쳐버려 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병원으로 갔다. 대기자는 스무명 가까이나 되었고, 한참을 지나고 나서야 약국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 약국 안에서도 대기줄은 여전했다. &amp;lsquo;여기서도 한참이나 기다려야 겠네&amp;rsquo;  출처: 유토이미지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는 도중 갑자기 등 뒤편에서 짜증이 더해진 한숨 소리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JbS8E2fGjrd-jE5mL_urIalj5VY.jp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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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통의 출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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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13:52:26Z</updated>
    <published>2025-01-19T11: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피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출근을 하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탔다. '오늘은 아무도 타지 않았으면'이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닫힘 버튼을 눌렀다. 내려가는 도중 한두 번 엘레베이터가 멈추는 순간이라도 오면 나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선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오려는 찰나에는, 나도 모르게 시선은 하늘 위로 벽 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gB1%2Fimage%2FtYrB4gJ4HGzxPBhvqlhT0te-RCE.jpg" width="451"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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