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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life is like an espresso</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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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3T06:53: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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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은 거기에 다시, 뉴욕  - 우리의 뉴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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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07T13:59:18Z</updated>
    <published>2019-05-07T09: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는 만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다신 여기서 이 계절을 보낼 리 없다 확신했다. 너무 추웠고 삭막했고 조금 무서웠으며 서러웠던 기억. 내 첫 번째 뉴욕 그 해 12월의 나는 살얼음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종일 회색 시멘트 빛 도시를 헤맸다. 캐럴과 사랑과 포옹이 넘치던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차가운 맥도널드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던 기억이 전부인 나의 뉴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9Gm9bATEtlddGfsP6DNtN5LM-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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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던 바, 바라데로 해변  - 나를 사랑해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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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4-26T06:0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 생생할 만큼 생의 황홀한 순간이 몇 없다. 이미 잊힌 기억이라면 거기까지인 것이니. 익숙한 곳을 떠나와 지내는 근래, 생에 가장 많이 울컥거리고 가슴팍이 먹먹해지는 시간을 살고 있다. 너무 거대한 감격 앞에서 자주 심호흡하고 거창한 행복 안에서 자주 운다. 서 있는 모든 곳이 소중하고 숨 쉬는 모든 순간이 어여쁘다. 오늘을 조금 덜 그리워하며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FM9Rm2P5oE1nqjG19vr4xtC9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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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바, 있는 모습 그대로의 시절 - 트리니다드, 날것의 운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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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9T06:25:25Z</updated>
    <published>2019-04-26T05:5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립의 나라인 쿠바에서 눈뜨는 열 며칠의 날들. 손 안의 세상을 만날 수 없는 아침이 이렇게 많은 것들을 멈추게 한다는 사실에 매일 놀란다. 할 수 있는 건 생각하며 기록하거나 멍하니 침묵하거나 내 앞에 난 길을 걸으며 보고 느끼는 것.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다 생각한 것들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필요치 않다 생각하던 것들은 그 쓸모가 더 짙어질 수도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006icdsE6W4N7E-NtFQru9zI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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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바나, 너의 불편하고 서툰 오늘을 사랑해 - 길을 잃어야 나를 만날 수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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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6T02:30:21Z</updated>
    <published>2019-04-25T05: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도 가지 않은 골목을 걸어보기로 했다. 어차피 잘 모르는 길 몰라도 어찌할 수 없는 길. 이미 이 곳에 서 있으니 달리 방법은 없다. 이럴 땐 그냥 눈 앞에 나타나는 길 따라 아무렇게나 걷는다. 타인의 삶 속으로 허락 없이 불쑥 끼어든 미안함과 낯섦을 등에 업고 최대한 방해하지 않으며 그들의 일상 곁을 거닌다. 이방인에게 던져지는 시선을 웃음으로 받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0tO_wAFPO-oCGkK82BOOoste_S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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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안드레스섬의 시한부, 지금 여기 - 우리 오늘을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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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5T05:02:41Z</updated>
    <published>2019-04-25T01: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겁게 내리쬐는 지중해 태양 아래 오늘을 사는 우리가 있다. 매일 시한부 같은 여행자의 시간. 다시 올지 아니 올지 모를 생에 마지막 날.  언제부터 삶의 마지막 날에 대해 생각하며 사는 것이 낯설지 않았는지 기억을 더듬는다. 딱 십 년 전, 홀로 이별을 준비하고 있던 낯선 나라의 뜨거운 여름날이었다. 다시는 밟을 수 없을지 모를 건물 도로 거리 식당이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hmoq4m8ts7yX6Wd54WVe2jKP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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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롬비아 산안드레스 섬의 허밍 - 이대로 시간이 멈춘다면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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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5T03:36:29Z</updated>
    <published>2019-04-24T15:5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일 꿈같은 하루를 헤매고 와서 간절한 시간을 서성거린다. 원하는 것들이 분명한 시절은 많았으나 원하는 것을 가져 본 기억이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소망은 크게 품되 실망은 적게 하기로 기대는 크게 갖되 기다림에 애쓰지 않기로 한다. 삶에 무엇인가 간절할 때가 마침 네 곁이라 다행이다.  2018_ 11 콜롬비아 산 안드레스섬,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겠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jo7iv2mZAwDgHBhjMT00cM4p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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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에노스아이레스, 무척이나 성숙하고 다정한 - 어른같이 사는 진짜 어른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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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4T09:05:28Z</updated>
    <published>2019-04-24T09: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가 있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내 삶의 방식이 상대를 괴롭게 만든다거나 나를 기쁘게 하는 일들이 상대에겐 어렵고 난감한 기분을 들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상황을 마주한 날. 나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 건가 싶어 마음이 묵직하다. 살아온 시간을 후회한 적은 없었으나 오늘을 잘 살아내고 있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면 괴롭다. 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WnITF9K6oO55HlRRA97542M-_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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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루과이, 낯설고 친절한 도시의 힘 - 불안함은 나를 살게 하는 힘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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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5T01:46:06Z</updated>
    <published>2019-04-24T08: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뒤흔드는 선택의 순간에 놓일 때마다 나는 온몸으로 앓는다. 지금 포기하는 길에 대한 후회와 아직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며 수백만 가지 경우의 수를 손꼽다가 늘 괴롭고 아프다.  타의도 강요도 없는 지극히 내 의지에 의한 경우, 핑계도 원망의 대상도 없이 책임의 무게는 오롯이 나의 몫이기에 생각은 더 깊고 묵직하다. 이럴 때 늘 내 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4Wvr8SId0c3MAvMwDKM2ysPqI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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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 칼라파테 빙하, 한 걸음이면 충분해 - 실패는 두려움이 아닌 까닭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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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3T00:29:11Z</updated>
    <published>2019-04-22T23: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퍼렇게 멍이 든 양 쪽 발목과 욱신거리는 허벅지, 맨소래담을 온몸에 펴 발라야만 할 것 같은 지금의 몸 상태에 기분이 묘하다. 생의 처음인 것들을 만나고 돌아온 꿈같은 시간. 오늘은 이 뜨거운 기억이 기록을 지배하겠다 싶다.  언제부턴가 무슨 일이든 지독하게 열심을 품는 나를 잃었다.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독하게 빵과 과자를 끊었던 그 몇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u132hnis-QAejAZD6AGFNyQF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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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 지구 반대별 - 욕망 청년이 사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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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8T02:42:52Z</updated>
    <published>2019-04-17T13:1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 한 번도 내가 평범하게 살게 되리라 생각한 적 없었으나 그렇게 살기를 결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원하는 것을 그저 소망으로 고이 담아둔 채 일상이 지겹고 나른할 때 가끔 꺼내어 보아도 충분했다. 누구도 내게 왜 그런 허무한 희망을 몰래 두고 보느냐 궁금해하지 않을 테니. 그저 나는 평범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임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 괜찮을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9UQF6tas1w2AUYPHdpy-nHomd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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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말입니까 - 뻔뻔하고 무심하게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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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2T06:56:10Z</updated>
    <published>2019-04-12T06:5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로워진다는 건 현실에 무심해진다는 것이고 조금은 뻔뻔해져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야 하니깐, 후회도 미련도 없어야 한다. _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_ 김동영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한껏 우아하고 고상하게 살고 싶었던 까닭에 늘 스스로 부대끼는 삶을 살아온 거였다. 가장 단순하고 쉬운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다. 현실에 무심하리라 다짐하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bMOB7-EvlSJmjW3sjpt-cDaAVm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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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 있어줄래요? - 나란히 걸었던 오늘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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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2T05:23:41Z</updated>
    <published>2019-04-12T05:2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참 멀었다 생각하면서도&amp;nbsp;아주 가끔 나라는 사람이&amp;nbsp;괜찮아 보이는 날들이 있다. 삼백예순다섯번의 날들 가운데 그 며칠의 우쭐한 자존감으로 남은 시간을 다독이며 산다. 부디 무너지지 말아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bAYpq4ma2ctPWJ6sD4aXSv8i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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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르투, 너의 무채색이 필요했다 - 과거를 가정할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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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2T04:58:21Z</updated>
    <published>2019-04-12T04:5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인지 가을인지 서늘한 바람과 함께 거리를 달리는 중이었고 나보다 다섯 해쯤 앞장서 살고 있는 그에게 조심히 물었다. 오늘보다 당신이 조금 더 젊었을 때 하지 못해 후회하는 게 무엇이냐고. 내 지난 삶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는 아니었으나 훗날 오늘에 대한 후회가 사무치게 남겨질까 겁이 났다. 내게 남은 삶이 줄어드는 만큼 욕심이 늘었다. 다시 되돌릴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iAbwu83dswRl3WRuK5WFrzH5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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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나 슬프고 누구나 불행하다 - 말라가 도시에서 읊어보는 슬픔 존재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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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11T11:21:59Z</updated>
    <published>2019-04-09T08: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저마다의 슬픔이 존재한다. 타인의&amp;nbsp;슬픔은 종종 내 슬픔을 위로한다. 슬픈 마음이 서로를 살게 하는 힘이 된다는 사실이 꽤 묵직한 슬픔으로 다가온다.  나의 불행을 이겨내는 방법은 타인의 불행이 나보다 더 크길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를 채워줄 만한 온갖 모양의 불행으로 가득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내는 것이다.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수많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J3cwnCMUGTeRxUZIpSxkETxy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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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여쁜 나의 오늘, 스페인의 산토리니 프리힐리아나 -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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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5T01:46:06Z</updated>
    <published>2019-04-08T15: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까지 내가 내린 수많은 오판 가운데, 그중 잘 한 선택 몇 가지를 꼽는다면&amp;quot;&amp;nbsp;이라고 시작되는 그의 말에 귀를 열고 마음은 과거 어느 날들에 머문다.  현재와 미래를 뒤 흔드는 선택의 순간들이 내게도&amp;nbsp;있었다.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무엇에 신중해야하는지 판단조차 서지 않은 여러번의&amp;nbsp;난감한 날들을 만날 때면&amp;nbsp;그저 내 마음에&amp;nbsp;집중했다.&amp;nbsp;어설프다 여겼던&amp;nbsp;민낯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L2fS7dePlWm0QmHuB1CsJwdf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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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의 발코니 스페인 네르하의 자기반성 - 괜찮지 않다는 네게 건네는 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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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0T14:49:13Z</updated>
    <published>2019-04-08T11:5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정한 공감은 괜찮아질 거라고 우기는 게 아니라 괜찮지 않다는 걸 알아주는 거야'  뒤통수 맞은 한마디에 한동안 얼얼했다. 몰랐다 내가 공감 따위는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란 걸. 언제나 꽤 그럴듯하게 주변 사람을 위로하고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다. 오랜 시간 오래된 나만의 착각. 스페인 남부 작은 바닷가 마을 마당에 앉아 살아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rMAoeR_9ry6vPJtkrFKHkiwj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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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춘은, 무엇으로 위로받나 - 바르셀로네타 해변이 내게로 걸어와서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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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5T01:36:13Z</updated>
    <published>2019-04-06T15: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춘이라는 이름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겁고 버겁던 날들이 있었다. 모든 게 불안정했다. 밥벌이의 부담감은 매달 꼬박꼬박 내야 하는 월세만큼 묵직했고 자아를 다독이는 시간은 분에 넘치는 사치 같았다.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는 시간은 경력이라 불리며 쉬이 차 올랐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동안 꾸역꾸역 연차는 쌓여갔다. 더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간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EbbHkJmgGs-jKzcl1_kpDAJtC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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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르셀로나, 내 삶의 결을 스치던 당신들 -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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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08T06:16:26Z</updated>
    <published>2019-04-06T15:1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결, 을 내게 처음 이야기해주던 사람이 있었다. 아직은 어린 소녀였던 시절, 나와 당신의 결이 닮아 공명을 내고 있다고 언젠가 우리가 아주 훗날 다시 만난다면 참 좋은 인연이 되리라 말하던 한참 어른 같았던 사람. 단어와 단어 사이의 호흡조차 너무 잘 알아들었지만 아직은 소녀였던 나는 마주 앉은 채 빤한 무표정으로 답했다.  그는 늘 적당한 거리와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KvlvVjXXT8ATNBSVSUxcJJYgM9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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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중해에 건네는 뜨거운 인사 hello sitges  - 푸른바다의 전설, 바르셀로나 근교 시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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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4-02T06: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른 바다의 전설이 녹아있다는 지중해 파도 앞에 달려와 서자, 저 수평선 너머에 있을 엄마가 보고 싶어 졌다. 시계를 거꾸로 들여다보며 엄마의 시간을 세어보다 포기한다. 나는 여기 나의 시간을, 엄마는 거기 엄마의 시간을 살아내고 있다는 것이 문득 낯설게 느껴졌다.   늘 바락바락 고집스레 내 멋대로 살다가 숨이 턱 막히는 순간에 놓일 때면 엄마 목소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ic4-aiD-nLizmR3_V4NI2r0u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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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프랑스 소도시, 아를을 떠돌다 - 고흐는 왜 아를과 사랑에 빠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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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4-21T22:14:25Z</updated>
    <published>2019-03-27T06: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한 바람과 햇살이 정수리를 들락거렸다. 계절을 짚어보는 것이 이미 무의미한 날을 지나오고 있다. 봄같이 포근한 바람과 가을같이 스산한 공기가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팍을 드나들었다.  그가 걸었던 골목과 멈추어 섰을 정원 앞에서 나도 길을 잃었다. 삶이 애절하고 애달프기만 했던 시대의 이단아는 이 작은 마을 길 끝에서 무엇을 목놓아 그려내려 했을까. 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gXrabpCaiBU2fYJ049b2gsZ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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