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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로우위드미 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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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t;제주 올레 1코스에서 사랑을 묻다&amp;gt; 저자 / 제주의 다정한 카페에서 읽고 쓰고 기록합니다. / 두 아이를 키우며 나만의 기록의 결을 다듬는 중이에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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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3T23:58: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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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린 문을 두고 헤매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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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6:15:35Z</updated>
    <published>2026-04-24T06:1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동안 일터에는 파리 한 마리가 나를 맴돌았다.  윙윙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어지럽히고, 자꾸만 곁을 파고드는 몸짓이 거슬려 몇 번을 휘저어 내쳤다. 하지만 녀석은 기어이 다시 돌아와 내 신경의 끝자락을 건드렸다.  차마 죽이지는 못해, 문을 열고 나가라며 손을 휘휘 내둘렀다. 그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amp;nbsp;내가 무심코 내두르는 이 손이 저 작은 생명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TE%2Fimage%2FQebcBI0yZtVqyth3mFw85_DkO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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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야 할 일이 나를 깨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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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6:41:58Z</updated>
    <published>2026-04-22T06:4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나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삶을 동경해 왔다. 그냥 하면 될 것 같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깨기 싫은 아침과 나른한 점심을 지나, 그 어느 때보다 또렷한 눈으로 고요한 밤을 즐기는 일은 생각보다 달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게 정말 내가 바라는 걸까?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저 환상에 젖어 바라지도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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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슬이 서 말, 이제는 꿰어야 할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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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1:04:11Z</updated>
    <published>2026-04-20T01:0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내게 늘 풀지 못한 숙제 같았다. 내 안에는 수많은 경험과 생각이라는 구슬이 가득하지만, 그것들을 하나로 꿰어낼 마땅한 실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실만 찾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보배든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갈증 속에서 내가 발견한 실은 바로 플랫폼이라는 연결고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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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매도 괜찮다, 결국 나로 살게 될 테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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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30:11Z</updated>
    <published>2026-04-17T01: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며, 무엇을 잘하는 사람인가. 이 질문에 스스로 명확히 답하기 위해 참 오래도 고군분투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 그 답을 알아가는 과정 끝에 마침내 확신을 얻었다고. 내게는 바라는 꿈이 있고, 그 삶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 위해 오늘을 그렇게 살아가려 한다.  이 당연한 사실을 깨닫기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TE%2Fimage%2F_TS2pukypdfeT0eLXi7OzVVJSo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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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집, 계속해서 나아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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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0:58:10Z</updated>
    <published>2026-04-15T00:5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14평, 아담한 우리집.  바다가 보이고, 구조도 좋고, 수납공간도 넉넉한 내가 사랑하는 공간이다.  비록 전셋집이고, 가압류 문제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계속 살고 있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이곳이 좋다.  첫째가 태어나고, 둘째도 태어나면서 이 공간은 계속해서 변해왔다.  작은 집이지만 그 안에서는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난다.  무언가를 바꿀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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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시간을 지키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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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54:12Z</updated>
    <published>2026-04-14T00: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고 가장 달라진 점은 내 시간을 확보하는 일에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슬로우위드미를 외치며 느리게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지만, 어쩌면 나는 느리게 살고 싶으면서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를 보며 애달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을 더 바라보기도 하니까.  주어진 시간 속에서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해내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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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매일 써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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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0:24:53Z</updated>
    <published>2026-04-09T00:2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매일 써야 하는 이유는 거창하지 않다,  그저, 글을 쓰는 순간 행복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이 느리고 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러 즉각적으로 전하는 일이 어렵다.  그래서인지 말보다 글이 편하다,  글을 쓰는 동안 조용히 치유된다.  머릿속을 떠다니던 생각들이 활자로 옮겨지는 순간, 정리는 쉬워지고 복잡했던 마음도 한결 단순해진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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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나를 바다로 데려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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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1:00:22Z</updated>
    <published>2026-04-08T00: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의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렇게 아침의 바다를 만날 수 있게 된 것 어쩌면 어려움 덕분이었다. 돌봄 선생님의 도움 덕분이기도 하다.  늘 오후 시간에만 돌봄을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시간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전으로 바꾸게 되었다.  오전 7시부터 9시.  그 덕분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아이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TE%2Fimage%2FeEh7HYsOgMr2VGTFuuXYpRCJam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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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써지지 않는 날에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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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8:51:50Z</updated>
    <published>2026-04-07T08:5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이 잘 안 써지는 오늘.  그래도 나는 쓰고, 지우고, 다시 쓴다.  말하는 어려움, 상처받았던 마음을 떠올려 보고,  어제 다녀온 장례식장의 먹먹함도 조용히 꺼내본다.  욕심을 내어 결제한 강의를 괜히 후회해보기도 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슬픔이 스친다.  그러다 또, 조급하고 분주해진 마음을 천천히 내려놓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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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지 못한 마음은, 결국 나를 드러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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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23:14Z</updated>
    <published>2026-04-06T01: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교회에 다녀온 뒤 둘째는 곯아떨어졌다.  나도 낮잠이 자고 싶어첫째에게 TV를 틀어주고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막 잠이 들려는 순간,첫째가 시원한 물을 달라며 다가온다.  다시 자려고 누우니이번엔 자기도 자겠다며 옆에 누워잘 자고 있는 둘째를 깨우려 한다.  겨우 다시 잠들었나 싶었는데 또다시 나를 부르는 첫째.  결국 짜증을 내버리고 거실로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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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을 오늘로 가져오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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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3:09:42Z</updated>
    <published>2026-04-04T13: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꿈꾸는 삶은  좋은 책과 다정한 글들, 노트와 펜이 놓인 따뜻한 공간에서 시작된다.  매일 아침 그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조용히 준비하고,  좋아하는 원두로 커피를 내리고  은은한 음악을 틀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다정한 말들을 주고받는 하루.  아이가 학고를 다녀오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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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을 바꾸려는 작은 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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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1:16:53Z</updated>
    <published>2026-04-03T01:1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가 고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먹는 즐거움은 크지만 챙겨 먹어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몸이 무거워질까 하는 걱정이 따라온다.  그럼에도 지금, 토스터기에서 막 꺼낸 따뜻한 식빵을 베어 물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식감을 즐기고 있다. 곁들인 커피까지, 이 순간만큼은 충분히 행복하다.  먹으면 잘 먹으면서도 괜한 투정을 부리는 나다.  이번주부터 아이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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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빠르게 흐르는 시간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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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20:42:09Z</updated>
    <published>2026-04-02T20:4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또 달이 바뀌었다.  요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시간이 점점 더 빨리 흐른다는 말.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4월, 그리고 또 금세 연말이 오고 다시 새로운 해를 맞이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시간의 속도가 문득 두렵게 느껴진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자주 느끼지만, 그 속에서도 나는 여유를 잃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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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못 내린 정류장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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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7:41: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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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오늘따라 버스가 길게 느껴진 날이었다.  아이들에게 사줄 장난감을 검색하다가결국 목적지보다 한 정거장을 더 가버렸다.  아차 싶었지만그래도 한 정거장이라 다행이었고, 여유 있게 출발한 덕분에 시간도 충분했다.  천천히 걷기로 했다.  걷는 걸 좋아하니까.게다가 길도 참 예뻤다.  아름다운 거리를 바라보며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내가 잘못 내린 그 정류장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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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이 놀고 있는 저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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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2:13:03Z</updated>
    <published>2026-03-31T12:1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아이 둘을 키우다 보면 집안일에 치이고,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공부하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간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마음껏 놀아주지 못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들다가도, 둘이서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짠해진다.  서로를 의지하며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힘든 와중에도 둘을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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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는 사람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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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0:52: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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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우리는 경험을 통해 얻기도 하지만 경험으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같은 일을 겪어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기억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남기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가능한 많이 들으려고 한다.  비슷한 경험을 다르게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 생각이 조금씩 넓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많은 사람들은 듣기보다 자신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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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배 시간에 잠든 아이를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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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36:32Z</updated>
    <published>2026-03-29T12: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배 시간, 자꾸만 시선이 아래로 향했다.  내 옆에 누워 세상모르게 잠든 아이.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도를 하려던 마음이 어느새 가만히 내려앉는다.  저 아이는 지금 아무 걱정도 없이 그저 맡겨진 채 깊이 잠들어 있겠지.  그 모습이 괜히 부러워졌다.  나는 늘 붙잡고 있어야 안심이 되고, 뭔가 하고 있어야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았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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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넘어질 때마다 무언가를 줍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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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2:48: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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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이틀이나 글을 빼먹었다.  첫날은 빼먹은 지도 모르고 지나갔고,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어딘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아, 내가 그냥 잠들어버렸구나. 그제야 아차 싶었다.  그런데 그다음 날은 마치 내가 매일 글을 써왔다는 사실이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럽게 지나가버렸다.  조금은 허무했다.  이렇게 하다가는 또 아무렇지 않게 끝나버릴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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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변화가 쌓이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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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23:04Z</updated>
    <published>2026-03-25T13:2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오기 전까지 먼지가 가득했던 세탁실.  2주 하고 3일이 지나니 웬만한 먼지는 다 닦여졌다.  아직도 내 손이 필요한 곳은 남아 있지만,  집안일처럼 크게 티는 나지 않고 계속해서 손이 가야 하는 일.  그럼에도 조금씩 깨끗해지고 정돈되어 가는 이곳에서  나까지 함께 홀가분해진다.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청소부터 하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청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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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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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8:21:57Z</updated>
    <published>2026-03-24T18: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할 일은 지금 내 자리를 지키고 담대하게 서 있는 것.  흔들리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살아내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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