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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숭이마법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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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ookcho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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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원숭이마법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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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1T11:57: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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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든버러 - 아버지가 남긴 것 -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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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23:23:06Z</updated>
    <published>2025-09-15T23: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버지는 자살했다. 내가 15살 영국 에든버러 근처에 있는 작은 중학교를 다닐 무렵이었다. &amp;ldquo;인생은 멈추면 도태되는 거란다.&amp;rdquo; 아버지는 항상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amp;ldquo;네 생일에 선물한 최신형 맥북 같은 거야. 지금은 가장 좋은 노트북일 지도 모르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늘 새로운 성능의 맥북이 늘 나오지 않니? 그러니까 아마 10년 뒤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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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17 존재하지 않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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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22:30:16Z</updated>
    <published>2025-01-16T22: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스스로 떠난 적은 없었어. 냉정하게 끝을 선언하고 떠나 달라고 말한 건 너야.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지만, 그리고 네 입장에서는 믿을 수 없겠지만 오랜 시간 동안 나는 너를 기다렸어. 그때 네가 문을 두드린 거라고 말했지만, 모르겠다, 그건 내 주변을 맴돈 것뿐이지, 실제로 나에겐 어떤 말도 걸지 않았잖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맴도는 일조차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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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작 0114 -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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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21:03: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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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나는 서둘러 그곳을 나와, 그녀를 찾아갔다.  &amp;quot;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거야? 여긴 왜 찾아온 거고?&amp;quot; 그녀의 눈과 나의 눈이 마주쳤다. 나의 눈빛은 흔들렸지만, 그녀는 또렷하다.  &amp;quot;우린 끝났잖아. 오래전에... 날 다시 찾아오지 않은 건 너라구. 나도 너처럼 다 잊고 나의 길을 왔어. 이런 얘기는 그때, 아니 적어도 내가 용기를 내어 널 찾아갔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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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파민을 찾아서 - 서부 개척 시대의 광부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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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6T01:33:55Z</updated>
    <published>2025-01-06T01: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무엇을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amp;quot; 그가 말했다.  &amp;quot;아마 당신이 무엇을 하겠다, 하고 책상 위에 앉은 뒤부터 투쟁과 도피 반응이 시작될 겁니다. 당신이 의자에 앉는 순간 살짝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 분비될 거예요. 새로운 시작은 그런 겁니다. 당신의 몸도 그걸 준비하고 있어요. 그 에너지를 잘 사용하면 좋을 텐데, 안타깝게도 당신의 뇌는 병들어 있어요.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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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와이의 달콤한 향은 어디에서 왔는가? - 하와이 조향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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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3T21:42:42Z</updated>
    <published>2024-12-23T21: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가 하와이 상공에 다다르자,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가 처음으로 눈에 들어왔다. 햇빛을 머금은 파도들이 반짝이며 무언가를 속삭이는 듯했다. 바다의 색은 단순한 푸름이 아니라, 한 겹 한 겹 레이어드된 초록과 파랑의 교향곡 같았다. 착륙 준비가 시작되자, 객실에는 여행자들의 설렘과 조용한 긴장이 섞인 공기가 흘렀다. 비행기는 마치 무언가 깊은 결정을 내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yeBC0I9Jn3LzKR_ngMhYoPVXg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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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예술 작품은 완벽한 대칭을 보여준다 - This art piece shows perfect symmet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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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4T00:41:30Z</updated>
    <published>2024-09-24T00: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러니까 말해줘. 비가 오는 날 왜 달릴 수가 없는지&amp;quot; 그녀가 말했다.  그녀는 나에게 비가 오면 달릴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납득시켜 주기를 요구한다. 나는 당연한 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할 때 쉽게 짜증을 느꼈다. 그것은 일종의 에너지 낭비이기 때문에 - 하지만 그녀는 나에게 중요한 존재이므로, 고개를 삐죽 내민&amp;nbsp;짜증을 누르고 차분히 설명하려 노력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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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디브는 산호로 유명하다 - The maldives is famous for its cor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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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3T00:07:57Z</updated>
    <published>2024-09-23T00:0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뭐 그런 날이 있잖아. 해라 하지 마라 내가 내뱉는 말 모두가 부정적이구나 느껴지고, 하는 일도 이루는 일도 계획한 만큼 이루지도 못했는데&amp;nbsp;하루하루 덧없이 지나고, 그저 하루하루 살아내는&amp;nbsp;나 자신이, 전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그런 느낌... 그럼에도 세상은 도태되고 있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아. 도도하고 묵직하게 흐를 뿐이지. 저기 먼바다, 깊숙한 곳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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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를 하며 든 잡생각들 - D-8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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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0T08:14:00Z</updated>
    <published>2024-09-10T08:1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루한 달리기를 하다 보면 오만가지 잡생각을 하게 되는데, 몇 가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달리기 전의 작은 통증 때문에 달리기 싫을 때가 있다. 현재 나에게 느껴지는 통증은 대강 이렇다. 양쪽 무릎 아래. 오른쪽 발뒤꿈치와 오른쪽 엄지발가락. 다행인지 불행인지 10분 정도 달리면 사라진다. 이럴 땐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amp;nbsp;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XPqPMwLiylF36QXJ3-gH_D3cK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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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꾸역꾸역 나선다 - D-94, 도전 5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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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6T00:21:06Z</updated>
    <published>2024-09-06T00:2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6시 30분. 나갈 시간이다.  나는 이 시간에 달리러 나가기 위해 저녁도 5시쯤 미리 먹어두었다. 밀린 일을 뒤로하고 일찍 귀가했다.  여기까지 달리기를 위한 준비는 착착 진행된 것 같지만, 사실은 지금부터 나가기 직전이 가장 어렵다.  나가기 한참 전부터 하는 '나가야지...&amp;nbsp;나가야지...'&amp;nbsp;되뇌는 것은&amp;nbsp;쉽다. 하지만 달리기 시간이&amp;nbsp;가까워질수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b1fSnNAsCuq22WPA415mbPuiO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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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분의 웜업  - D-94, 도전 4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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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00:27:41Z</updated>
    <published>2024-09-05T00: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슬로스타터임이 분명하다. 타이머의 시작과 함께 바로 출발하는 달리기는 반감이 든다.  그런 면에서 가민시계의 10분의 웜업 알림은 달리기에 대한 반감에 대해 완충역할을 해준다. 달리는 세계와 달리지 않는 세계, 대기권 안쪽과 바깥, 보이지 않지만 확연히 나뉜 두 세계의 경계를 반감 없이 자연스럽게 넘어서게 해주는 것이다.  물론 10분을 넘더라도 달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zTPKKs2drDxMbyewlIN7RrsU1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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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습작1 - 아이디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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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5T05:11:09Z</updated>
    <published>2024-07-05T03: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달리기. 나만의 작은 달리기를 시작한다.  운동화 끈의 매듭을 바라본다. 신발을 산 이후로 한 번도 고쳐본 적이 없는 매듭이다. 매듭은 처음 묶었던 그대로 단단히 감긴 채로 대체로 두 번의 계절을 보냈다. 한 번도 달려보지 않은 운동화는 어딘가 나와 닮아 있다. 한 번도 달려보지 않았지만 밑창은 닳아 있는, 때가 타지 않는 검은색 바탕에 하얀 스우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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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과 극의 남자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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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7T09:40:45Z</updated>
    <published>2023-09-27T03:1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집어 치워버리라구.&amp;quot; 제이가 패티가 2개나 들어간 두터운 치즈버거를 우걱우걱 씹으면서 말했다.  &amp;quot;그런 일 따위 하지 않아도 되잖아.&amp;nbsp;차라리 매일 아침 나와 서핑 연습을 하는 편이&amp;nbsp;확실히&amp;nbsp;나아 보여.&amp;quot;  제이는 연속적으로 입 안을 오물오물거리고 있지만, 입 안에 쑤셔 넣고 있는 버거를 소화하기엔&amp;nbsp;너무나 부족해 보인다. 아니, 그것은 부족한 운동량 문제가&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40d5YwOl581Z1jSEo0rhUL2uP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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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과 극의 남자(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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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06:06:52Z</updated>
    <published>2023-09-15T01: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한 9월이었다. 내가 사는 이곳-하와이 호놀룰루섬은 따로 '여름'이라고 부를 것이 없다. 무더운 '여름'과 다소 선선한 '여름'만이 존재할 뿐이다. 나는 이곳에 살면서, 세상이 이 작은 세계뿐이라면,&amp;nbsp;굳이 '여름'이라는 단어가 필요할까 생각했다.&amp;nbsp;차라리 비가 많이 내리는 우기와 건기로 나누는 편이 이 세계에서는 여러 모로 의미 있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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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과 극의 남자(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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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3T02:31:10Z</updated>
    <published>2023-09-12T22: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수께끼의 사내의 정체를 조금 더 살펴보자.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패턴을 볼 때, 기후학자 혹은 연구원이 아닐까도 추측해 봤다. 하지만, 기후학자나 연구원으로 보기엔 그의 신체적&amp;nbsp;특징-예컨대 키와 몸무게, 행동양식, 습관 같은 것들을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우선 190cm에 이르는 큰 키. 물론 누구도 그의 키를 직접 재 본 적이 없다.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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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과 극의 남자 -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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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2T04:52:54Z</updated>
    <published>2023-09-12T01: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동네에는 수수께끼의 사내가 살고 있다. 그의 정확한 직업은 알려진 바 없다.&amp;nbsp;실타래에서 실이 술술 뽑히듯이 없는 말을 지어내는 것을 좋아하는 동네의 아줌마들조차도 그의 직업을 특정 짓지 못했다.&amp;nbsp;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다가 사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법 치면, 아줌마들의 관심은 마치 불을 막 붙인 성냥개비처럼 활짝 타오르다 물음표로 마무리된다. 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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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사이보그의 아침 - 호놀룰루 마라톤, 나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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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2T03:25:12Z</updated>
    <published>2023-08-22T00: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알람이 울리고, 나는 나의 뇌와 몸을 어르고 달랜다. 10분만 더 자자는 합리화, 침대와 이불 속이 너무 포근하게 느껴지는 게으름과 만족감, 이렇게 포근하고 졸립고 행복한 에너지를 음료로 만들어 놓았다가 불면증에 시달릴 때 마시면 좋겠다는 상상, 누군가 에어컨을 켜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 이제 몇분쯤 지났을까하는 궁금증, 오늘 해야할 일 목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qg04uibr5fDcyonJoZvTKkSk3P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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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 한달, 신체의 변화 - 호놀룰루 마라톤 나갈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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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4T04:42:05Z</updated>
    <published>2023-08-20T02:3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 17일. 동틀 무렵 잠이 덜 깬 몸을 추슬러 아침 일찍 문 밖으로 나간다. 밖은 여전히 덥고 습하다. 어디선가 후덥지근한 바람이 은근슬쩍 내 몸을 스치고 지나고, 그 속에서 한줄기의 선선함을 느낄 수 있다. 묻어 나온 선선함 속에서 가을이 생각보다 머지않은 곳에 왔음을 알리고 있다. 아마도 선선함의 흔적을 뒤쫓아보면 가을이 있을 것이고,&amp;nbsp;다음으로 시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Qhj_RoswRgVw-eLmh8HoMH2LL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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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놀룰루 마라톤을 앞두고 - 포기를 할까,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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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1T23:29:50Z</updated>
    <published>2023-06-20T09:5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가 정말 무모한 짓을 했구나!!&amp;rsquo; 마치 &amp;lsquo;곧 뜨거운 여름이 올거야&amp;rsquo;라고 암시라도 하듯, 6월 늦은 오후의 붉은 햇빛 속에 숨을 헐떡이며 나는 생각했다.  &amp;lsquo;10km라니. 10km를 한번도 뛰어본 적이 없는 내가 도대체 왜! 10km를!&amp;rsquo; 고작해야 5분 뛰고 숨을 헐떡이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9YrwHigP1A94XxwHgX87S7Yu-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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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기를 시작하는 방법 - 무기력과 우울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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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7T06:08:29Z</updated>
    <published>2022-06-12T05: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전히 나는 달리는 것이 익숙지 않다. 재작년까진 짧은 거리지만 아침마다 꾸준히 뛰었다. 그러다 코로나를 핑계로 1년 넘게 뛰지 않았다. 다시 뛰고 싶은데 시작이 쉽지 않았다. &amp;lsquo;그냥 나가서 뛰는 건데, 어려울게 뭐가 있어?&amp;rsquo; 싶지만, 그게 그렇지 않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 뛰지 않으면 한 시간은 더 잘 수 있다. 알람에 잠깐 깼다가, 다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nkEQgI1cMNTaY6YWRoHXFN4sp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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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멋진 자동차 모델명을 짓는 법 - 자동차 모델명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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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7T06:08:40Z</updated>
    <published>2022-04-08T00: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도라도'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황금이 넘쳐난다는 전설 속의 도시 이름이다. 16세기 스페인 제국이 '아메리카'라는 신대륙을 발견한다. 세계는 거대한 판으로 이뤄져 있기에 바다의 끝에는 끝없이 떨어지는 절벽이 있다는 공포심이 존재하던 시기. 생사를 넘나드는 장기간의 고된 항해 속에서도 신대륙을 향한 갈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혹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eZ%2Fimage%2FEWym0IK2fakZwzlDJAcBfRKCyVk.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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