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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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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대의 문외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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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2T01:49: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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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칠 수 있을까 피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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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0:00:14Z</updated>
    <published>2025-12-31T0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한 주 앞둔 주말 오후, 차가운 타일 바닥을 맨발로 들락거리며 내 키를 훌쩍 넘게 쌓인 박스들과 씨름하고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정리해 놓지 않으면 새집 창고로 장소만 옮긴 채 다음번 이사 때까지 처박혀 있을게 뻔한 짐더미들. 이제는 누구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을 구닥다리들 사이에서 건질 만한 것이 있는지, 더 정확하게는 버려서는 안 될 게 남아있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h-A5YX9-rPwjS4H4KByS7O74OT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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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발표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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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0:00:25Z</updated>
    <published>2025-12-24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피아노가 무엇인지 모른다. 더 구체적으로는 좋은 소리를 내는 피아노가 어떤 것인지 구별할 줄 모른다. 다만 이제까지 손을 올려 본 피아노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는 것들이 있기는 했다. 그중 하나는 다니는 미용실 근처 연습실에 있다. 왜 욕실처럼 에코가 많은 공간에서 노래할 때 실제보다 잘 부르는 것처럼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 피아노가 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XWsA4ALPJsXcnVKdAmyWkRxL09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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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쯤에서 포기를 떠올리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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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0:00:27Z</updated>
    <published>2025-12-17T00: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짜르트 입문으로 선택한 소나타 12번의 1악장. 이 곡을 고른 데 특별한 까닭은 없다. 오래 붙잡고 있던 인벤션 8번과 동일한 조성이라는 점을 갖다 붙일 수는 있겠지만, 그것조차 시작하고 나서야 알아차린 사실이다. 이 곡이 모짜르트 입문으로 삼기에는 어려운 축에 속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멀리 뛰어 보기로 이미 마음을 정한 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yBXin4Cr3qQC5Vtr8Wlcen-eEd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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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둔한 귀로 묻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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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1:00:27Z</updated>
    <published>2025-12-10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소리를 갖고 싶다. 좋은 소리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소리를 갈망한다. 둥근 손 모양, 단단한 손끝, 위팔의 릴랙스와 전신의 협응&amp;hellip; 긁어모은 갖가지 지식들을 최대한의 스펙트럼 위에서 이리저리 굴려 보지만, 단 한순간도 소리의 좋고 나쁨이 귀에 달리 들어오지는 않는다. 좋은 소리라는 걸 알아차릴 순간이 내게도 오긴 올까.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FOFbmQMkDtqjyshOSgi16DxRS3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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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순례와 남은 생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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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01:00:26Z</updated>
    <published>2025-12-03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봄이 오면 옛 동네를 보러 나선다. 태어난 곳에서 새 계절을 맞이하며 희망과 각오를 다진다거나 하는 거창한 이유가 붙은 것은 아니다. 벚꽃 봉오리가 올라오고 바람도 포근해질 무렵이면 그저 올해도 가 볼까,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지도 않게 들곤 하는 것이다. 평일 한산할 때를 골라 지금은 이름이 바뀐 역에 내려 옛 동네를 거닐면서, 기억의 단서가 남아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VMjyA7BIlj4sfBKwiR63v4SOGV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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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악보, 드러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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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1:00:27Z</updated>
    <published>2025-11-26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우리 집은 이모네와 도로 하나를 두고 가까이 살았었는데, 가장 오래된 기억 속 두 집에는 방마다 피아노가 놓여 있었다. 외할아버지가 은퇴 후 딸들을 위해 마련한 아파트에서 피아노 교실을 꾸리시다가, 그마저도 그만두신 후에 하나 둘 처분하고 남은 것들이었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건 단 한 대도 없고, 몇 권의 악보만이 노랗게 바래서는 옛일을 머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_ry4-jwzT6uVsMIEURYTAbcMfT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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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하지 않음의 어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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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1:00:26Z</updated>
    <published>2025-11-19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학 석 달만에 쇼팽 도전 취미생이 피아노에 진심이면 생기는 일&amp;rsquo;  알고리즘은 잔인하다. 솔깃한 제목들을 귀신같이 뽑아 화면에 늘어놓는다. 그러나 나는 여간해서는 클릭하는 일이 없다. 더 솔직해지자면, 의식적으로 피하는 편이다.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피아노 관련 쇼츠에도 대부분 눈길을 주지 않고 쓸어 올린다.  이유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amp;lsquo;비교하게 될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_yGl86C5FppY9cZggbqZWVgEX8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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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은 없지만 끝낼 수는 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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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1:00:28Z</updated>
    <published>2025-11-12T01: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는 불조절이 생명. 누가 제일 먼저 꺼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매일 밥해먹는 사람으로서 자주 곱씹게 되는 말이다. 얕은 자취 경력에 비하자면야 음식 솜씨에 나름 자신이 붙어 있다 자부하지만, 열과 시간을 다루는 섬세한 감각은 좀처럼 손에 넣기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재료가 설익거나 혹은 너무 퍼져버리는 양 극단의 실패는 여간해선 겪지 않게 되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JFXdEXzoGC6lMC4Gj9gMNLUcic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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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황에 빗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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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5:26:41Z</updated>
    <published>2025-11-05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르고 기민한 열 손가락, 네이티브 수준의 독보력, 늘 애매하기만 한 감성의 영역에서 확신을 갖는 순간. 어느 날엔가 우주의 기운이 내게로 모여 그 모든 것을 단박에 얻는 꿈을 꾸는 날이 있다(밤에 꾸는 꿈 말이다). 그러나 아침에 초췌하게 깨어난 나는 그런 비법이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음을 한숨과 함께 확인할 뿐이다.   매일 차근히 쌓는 수고만이 모든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nS590CGxAIAfRZzCIe-Iem70d4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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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장조, 순수함의 유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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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15:18:29Z</updated>
    <published>2025-10-29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쌓여가는 악보가 연습하는 소화량을 한참 앞지르고 있다는 걸 눈치챈지는 사실 꽤 되었다. 바이엘 시절에는 다음 교재 후보를 물망에 올리기도 전에 100곡을 다 떼 버릴 기세였었는데, 지금은 한 곡 아니 단 몇 마디에서 몇 주씩 머무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실력은 제자리인데도 듣는 귀만 점점 높아진다는 점일텐데, &amp;lsquo;언젠가 치겠거니&amp;rsquo; 하는 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f5nT0MKLGy-2APKHr-pp9jR6zY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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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보, 잊힌 기록 너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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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2:30:05Z</updated>
    <published>2025-10-22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용량이 거진 가득 찬 스마트폰을 구제하기 위해 사진첩을 훑다 보니 수년 동안 쌓인 사진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 걸 알았다. 요 몇 년 사이는 나이듦의 서글픔이 비치는 게 싫어져서 셀카도 잘 찍지 않게 되었는데도, 풍경이며 음식이며 잡다한 기록물이며&amp;hellip; 족히 삼천장은 넘을 사진을 하나하나 스와이프하면서 그 대부분이 찍고 난 이래로 단 한 번도 꺼내어지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JOHFtxdvtomthFXZYjSOZqkTY3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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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중한 뇌? 겁쟁이의 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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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1:00:30Z</updated>
    <published>2025-10-15T01: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초 체력의 부재는 취미생에겐 숙명과도 같지만, 인벤션에 입문한 이후부터 그 무기력함은 전보다 훨씬 날카롭게 실감되고 있다. 하염없이 아쉬운 기초력 중에서도 가장 시달리는 분야는 바로 악보 읽는 능력인데, 다성부 음악의 익숙지 않은 패턴은 한 마디를 제대로 읽어내는 데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음표 하나하나를 확인하느라 곡 전체의 흐름을 익히는 데 지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2GzRa1V3Gp_Y454n3RXNFc5Cxr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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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흐 편입 선언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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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1:00:15Z</updated>
    <published>2025-10-08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이들 중 상당수가 평생의 목표로 삼는 곡, 소위 &amp;lsquo;인생곡&amp;rsquo;이란 것을 마음 한켠에 품고 있을 것이다. 어렸을 때 선망했으나 채 배우지 못했던 곡, 좋아하는 연주자의 시그니처 레퍼토리, 혹은 그저 막연히 마음을 끄는 모티프들&amp;hellip; 그것들을 언젠가 내 손으로 직접 연주해 보고 싶다는 순진한 포부는 우리를 악기라는 고행길로 몸소 뛰어들게 만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mT98_1gNGtht-ub3z-9l_7aFLY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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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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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01:00:27Z</updated>
    <published>2025-10-01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첫 피아노 선생님인 J. 그의 눈높이가 내가 레슨에 대해 막연하게 품고 있던 기대치와는 사뭇 달랐다는 것을 한차례 소개했었다. 지인이라는 포지션과 성인 취미생이라는 한없이 무해한 이름표. 그 둘 사이에서 설렁설렁한 자세로 첫 레슨에 임했으나 예상치 못한 속도감과 깊이감에 완전히 깨부수어졌었다고 말이다. 처음에는 그렇게 당혹감과 의문점만이 남은 레슨이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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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농, 착각의 늪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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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1:00:27Z</updated>
    <published>2025-09-24T01: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학을 시작하고 나서 어린 시절 접했던 피아노에 대한 기억이 하나 둘 되살아나기 시작했지만, 그것들은 구체적인 곡에 대한 기억이나 장면이라기보다는 감각적인 인상에 가까운 것들이다. 건반의 촉감, 학원이 있던 오래된 상가 건물의 냄새, 집 거실에 놓인 낡은 피아노가 풍겼던 분위기 같은 파편화된 이미지들 말이다. 그 시절 배웠던 악보를 꺼내 볼 때도 이 곡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j3V4Rg0lfDW7ZkiFx32wd1t1ee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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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습은 근력운동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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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21:28Z</updated>
    <published>2025-09-17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년 사이 피트니스 열풍이 대단하다. 나 또한 남자로 태어나 좋은 몸과 건강한 신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어 본 적이 없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운동 시설에 가 본 적이라곤 20대의 끝자락 도쿄에 머물던 시절, 딱 한 번 일일권을 끊어서 방문했던 도쿄체육관이 전부다. 그마저도 수영장 이용이 주목적이었고, 그 전으로도 후로도 체육관 비슷한 시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2ANKo5XZDPUtAQPi5rggxRDpTw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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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레슨, 혼란하였으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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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2:00:17Z</updated>
    <published>2025-09-10T0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그 누구한테도 외향적이라는 소리는 못 들어봤지만 나름 사회인으로서의 대외적인 연결끈은 놓지 않고 살아왔다 여겼었는데. 그 가느다란 연결고리조차 서서히 곯아 떨어져버렸음을 실감한 것은 팬데믹 이후, 유행처럼 번진 집콕 문화에 잠식되면서부터인 것 같다. 본격적으로 프리랜서로 먹고살기 시작한 요 몇 년 사이를 되돌아보면, 거의 칩거라고 해도 될 만큼 두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kwlKM_399gBPEO2gAce55NmfG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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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지털 피아노, 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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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4:27:15Z</updated>
    <published>2025-09-03T0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생의 연습용 악기로서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했던 내 디지털피아노에는 사실 결함이 하나 있었다. 인간이 만드는 것들 중에서 완벽한 것을 어디 쉽게 찾을 수 있겠느냐마는, 한낱 대량생산 공산품일 뿐인 이 기계에는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기에도 버거울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던 것이다. &amp;lsquo;소음&amp;rsquo;이라는 악기에 있어서는 안 될 치명적 결함이.  어떤 도구든 의도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D7Cytp_5XKmD5JVCDSO4yfZ3EA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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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트릴에서 다시 무너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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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2:00:19Z</updated>
    <published>2025-08-27T0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릴. 그중에서도 길이가 긴 트릴은 바로크시대의 건반악기인 하프시코드 등의 &amp;lsquo;짧은 음 지속성&amp;rsquo;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연주법이라는 게 통념이다. 국내외의 많은 음악 관련 권위자나 전문 연주가들도 하나같이 이런 식으로 트릴의 기원을 소개하고 있는 걸 보면, 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정설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나는 트릴에 기원에 대한 이러한 설명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0f6C_rbU5NtKRVb_3Z1fmSTCZY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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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튜브로 피아노를 배운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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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02:00:15Z</updated>
    <published>2025-08-20T0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로 대표되는 영상 매체는 이제 단순한 소일거리를 넘어 삶의 여러 측면으로부터 일상에 스며든지 오래다. 상당한 수준의 전문 지식을 다루는 채널도 심심치않게 볼 수 만나볼 수 있는 최근인데, 음악이나 스포츠처럼 접근성의 허들이 결코 낮지 않은 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피아노만 보더라도 대면 레슨보다 영상 매체를 통해 배우는 방식에 익숙해진 인구가 국내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p1%2Fimage%2Fqqht23GY7lsenknmGJ5MjOh1v3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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