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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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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재치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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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2T09:43: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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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돌잔치 치르기 - 수고스럽지만 행복이 넘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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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4:30:29Z</updated>
    <published>2026-01-31T14:3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서는 여전히 돌잔치를 하는 편이다. 한정식집에서, 삼계탕집에서, 경양식집에서, 고깃집에서, 호텔에, 마을회관에서 등등.. 제주의 돌잔치는 장소도, 손님들께 대접하는 메뉴도 가지각색이다. 적어도 첫째 돌잔치는 국룰이라고 하는 이 동네에서, 그럼에도 나는 아주 예전부터 손님들을 초대하는 돌잔치는 하지 않겠노라 마음을 먹었다.  가장 큰 이유는 내 아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Ji0u1ZnSCYcLP9xJgpP7nLdF9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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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최고의 처세(1) - 삶의 축을 여러 개 세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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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10:29:21Z</updated>
    <published>2026-01-24T10: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요즈음이다. 보통의 날들에도 이러한 고민의 시간을 확보하고 소화가 쉽게 천천히 답을 얻으면 좋으련만, 나는 대개 힘든 일을 겪고 극복하는 과정 중에 급급히 깨닫는다.  첫 번째 깨달음은 직장 상사와의 관계가 힘들어 힘들었던 시기에 있었다. 이전에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한 적 있는 그 상사가 있는 부서로 인사가 나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tHpXcmBxAXbjnOJayDUKqpdL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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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비행사와 뒤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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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6:19:13Z</updated>
    <published>2026-01-17T05:4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6일 차, 아이의 뒤집기 순간을 포착했다. 아이가 잠을 잘 때 두세 번 뒤집혀있던 적이 있어서 슬슬 뒤집기를 하는가 싶기는 했었는데 그날 내 두 눈으로 아이가 뒤집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amp;quot;여보!&amp;quot; 소리를 쳤고, 새벽 수유 당번였던 여파로 늦잠을 자고 있던 남편은 잠결에 오고 가며 &amp;quot;정말?, 정말!&amp;quot; 맞장구를 쳤지만, 정작 그 완벽한 타이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ySn7BF655ExHfjCPselixkidi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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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펜하이머와 새벽수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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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4:43:51Z</updated>
    <published>2025-12-13T14: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에서 영화 &amp;lsquo;오펜하이머&amp;rsquo;가 머지않아 서비스 종료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 주에는 꼭 봐야지 마음을 먹었다. &amp;lsquo;한정적&amp;rsquo;이라는 속성은 언제고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어준다. 그리고 그 주 수요일 아니 목요일이던가.. 아이를 재우고, 소파 옆 협탁에 다과상을 조촐히 차려두고, 이미 이 영화를 봤다던 남편은 서재에 두고, 마침내, 홀로, 영화를 재생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a6gmaaCXGxDYE5G-4hdVriEKwd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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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아기는 외계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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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11:52:29Z</updated>
    <published>2025-12-06T02: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박이는 아직 우주인 같다. 아직 서툴기만 한 한쌍의 인간을 여러모로 시험하러 온 작고 아꼬운 우주인.   수박이에게서는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는데 눈망울이 그중에 극치이다. 까맣고, 깊고, 지긋한 그 눈을 밤수유 때 물끄러미 보다 보면 난 어릴 적 여행을 꿈꿨던 '우주' 비슷한 것을 본다.  누군가 아이가 태어나고 무엇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ChIwRIjPWBxKgWeAEvdfeIxNq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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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재에서의 마지막 밤 - 영글게 한 사계절을 보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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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0:00:15Z</updated>
    <published>2025-11-22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재에서의 마지막 밤이 지나가고 있다. 낮이 아닌 밤을 되새기는 이유는 '회사원'이라는 역할이 아닌, 본연의 내가 누린 이 동네의 시간은 낮이 아닌 저녁과 밤이기 때문이리라.  슬혜와 함께 지내던 고척을 떠나 1월 초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난 졸업 논문 투고 일정이 겹쳐 정신이 없었다. 이사 온 집에 인터넷선도 연결되기 전이었어서, 근방에 유일하게 12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QDvd7b9vczqG4PFthDzaxjElR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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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신 16주 - 불안에서 믿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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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04:04:28Z</updated>
    <published>2025-11-08T04: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작스레 배가 아파 친구와의 약속도 취소하고 침대에 다시 누웠던 어느 날, 몇 가지 심상치 않은 생각들이 스쳤다.   요 며칠 해가 지기도 전에 몸이 녹초가 돼 요 며칠 잠만 잤었지.. 근데 벌써 아이가 찾아온 걸까, 피임을 안 하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이틀 전 그 약속에서 역시 술을 마시는 게 아녔어.. 그래도 역시 아직은 아니지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yyEg5TjE1Wmmt0Fu9G7HJP_IAk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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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를 주고받는 운명공동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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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5:00:04Z</updated>
    <published>2025-11-01T0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그 누구랑도 딱히 한적 없는 정답이 없는 줄다리기를,&amp;nbsp;지난한 협상의 과정을 다름 아닌 너랑 한다. 서로의 미래를 두고 나의 책임을 덜기 위해, 널 덜 미워하기 위한 장치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지금의 너를 상처 입힌다.  내가 준비한 무기는 &amp;quot;나의 미래가 기대가 되지 않는다.&amp;quot;는 말이었어. 꽤나 상처받을 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넌 역시나 상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qYTxmY6LYBCqGU7mS0kQSD2fn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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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될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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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3:52:23Z</updated>
    <published>2025-10-24T13:5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이루고 싶은 가족상이 확실한 사람이었다. 가정을 꾸린다면 적어도 아이 둘을 낳을 것이라고 자주 이야기했었다. 언젠가 그에게 꿈을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도 '4인 가족'이라고 답했던 그였다. 그 말이 남일 같지 않아 꽤나 &amp;nbsp;허걱스러웠지만, 나 역시 유년시절 남동생과 어울려 커왔던 기억이 좋았기에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다.  문제는 시기였다. 결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ftZdFqHJzy-JX-jZX9jvHf8zE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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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부부의 서울 신혼살이 - 2개월의 여행 혹은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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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46Z</updated>
    <published>2025-10-16T06:5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얹혀 지내고 있던 채연이네 집에서 독립해 회사 근처 양재에 방을 구했다. 집값이 어마장장했지만 근 1, 2년은 남편의 방학마다 함께 지내야 하는 공간이었기에, 두 집 살림에 빠듯했음에도 가용 예산 최대치를 투자해 10평 정도 되는 구축 원룸으로 구했다. 우리의 서울 보금자리는 결혼하면서 되려 떨어져 지내는 우리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닮아, 그 역시 양면적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pDFJqvVRTRhW5Xiu4gcv4Hsuv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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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혜와 채연(2) - 할머니가 되면 땅콩집에서 같이 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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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4:21:15Z</updated>
    <published>2025-09-27T14:1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드라마 '은중과 상연'을 보며 친구 몇 명이 생각났다. 사랑하기만 하면 좋을 텐데 마음 곳간이 가난해질 때면 질투 어린 감정을 주고받게 되던. 이런 경험이 몇 쌓이다 보니 서른 무렵부터는 오히려 기쁜 일, 행복한 감정을 내보이는 것을 조심하게 됐다. 나에게는 기쁜 일이 누군가에게 슬프고 미운 일이 될까 봐. 그럼에도 한 명의 친구, 채연(가명)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o7So5n8uZyNikeakphMRm8Xg_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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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혜와 채연(1) - 덕분에 나도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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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3:32:15Z</updated>
    <published>2025-09-21T13: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에서 돌아올 때 나는 디즈니월드 미키, 미니 인형을 두 친구에게 선물했다. 슬혜와 채연(가명). 그 둘은 모두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데, 나에게는 친구를 넘어 가족의 범주에 더 가까운 이들이다. '친하다'는 표현보다는 '믿는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관계.. 공교롭게 결혼 전후로 슬혜, 채연과 각각 반년 정도씩을 함께 살기도 했는데, 단언컨대 이 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Ujt4V7RXw7k83-URIpgaSWXMod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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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 정답은 없다 - 공무원 채용을 포기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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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5:00:11Z</updated>
    <published>2025-09-06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혼여행 중간즈음, 채용 마지막 절차에서 떨어졌던 A기관에서 연락이 왔다. 추가합격이 되었다고. A기관은 당장 나의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으면서도 직장문제로 떨어져 지내고 있는 나와 남편이 근미래에 합칠 수 있을 것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었기에, 나 역시 정답이라 여겼던 이직자리였다. 당장이라도 내 쪽에서 출근일자를 물을만치 마음이 들떴지만, A 기관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oQgqlh2km1r33N4MqmwuUDBEo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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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내믹 미국 신혼여행 - 디즈니월드, 마이애미 자전거,&amp;nbsp;뉴욕&amp;nbsp;할랄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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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8:03:09Z</updated>
    <published>2025-08-31T05:1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식 다음 날, 나는 이직자리에 최종면접을 치렀다.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마음을 아예 내려놔서인가 오히려 억지스러운 모습 없이 나답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다. 정작 목숨 걸듯 절박히 임했던 그 이전의 자리에는 그렇게나 어버버 했는데.. 역시나 아이러니 투성이의 요세상이다. 면접은 끝났지만 마음 놓을 여유 따윈 없었다. 홀로 신혼여행을 떠난 남편을 따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KwZhDgnT06ggt5ttdCj163XolK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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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종면접 전날 결혼식 치르기 - 현재를 사는 법을 배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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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4:52:16Z</updated>
    <published>2025-08-24T13: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의 결혼을 마음먹은 것과는 별개로, 내 직장 문제로 '결혼'이 급물살을 탔다.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내가 일하던 기관이 사라지고 새로운 부처와 그 산하기관이 생기게 됐는데, 그 터들을 임시로 서울에 잡게 되어서 제주 토박이이던 나 역시 졸지에 육지를 가게 된 것이다. 설마 설마 하던 일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빠르게 진행되었고, 기관의 해산이 사실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pvn3PdiEAS7dwWUKKXevRtMy0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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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을 결정하기까지 - 산티아고 순례길은 부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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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4:07:13Z</updated>
    <published>2025-08-17T04:0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그렇겠지만, 나는 내가 너무나도 소중했다. 그래서인가 나는 나의 자유와 주도성이 침해받는 일들에, 그러니깐 조금이라도 나를 잃어버릴 것 같은 일들에는 매우 방어적으로 대했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카테고리가 '결혼'이었다. '나'로 살기에도 급급한데, 한 번에 '아내', '며느리', '엄마'와 같은 역할을 떠안게 되다니... 마이웨이로 살만큼의 충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huY%2Fimage%2F0y7ihJZLeA-CrnIxw0Ol6MJVl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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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이타닉의 갓난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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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5T15:21:24Z</updated>
    <published>2023-07-23T09: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몰하는 타이타닉에 조난당한 갓난아이가 된 것 같다. 갓난아이를 살리겠다고,&amp;nbsp;부모가 부모 옆 자리에 앉았던 인연이 있는 승객에게, 또 그 승객은 구명보트에 타 있는 제3자에게&amp;nbsp;나를 건네다. 차오르는 물에, 기울어지는 갑판에 대항할 수 있는 아무 힘이 없는 나는, 그렇게 고마운 사람들의 손을 타며 구명보트에&amp;nbsp;올라탔다. 아직 평안에 다다르지는 못했다. 일단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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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했던 첫번째 서른 기록하기 - 2022년을 기록하고, 2023년 맞이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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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1T04:04:09Z</updated>
    <published>2023-01-01T13: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한해, 그러니깐 2022년은&amp;nbsp;정말이지 운이 좋았나 싶을 만큼, 노력했던&amp;nbsp;&amp;nbsp;일들이 적지 않은&amp;nbsp;성과로 나타났던 한해였다. 보답을 바라지 않고 내 의지만으로&amp;nbsp;이어나간 노력들의 결과였기 때문에, 그 결과들은 낮춤없이, 온전히 나의 자긍심 항아리독을&amp;nbsp;채워주었다.&amp;nbsp;'찬란하다'는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는, 작년 한해를 하루를 더 넘기기 전에 기록해본다.  1. 25</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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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상상이 현실이 되기까지 - 생각보다 몇 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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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14:54:04Z</updated>
    <published>2022-10-23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 전 쯤 꿈 같은 일을 한 가지 이루고&amp;nbsp;돌아왔다. 주어진 일상을 평범한 템포대로 살아내는 것조차 버거워하던&amp;nbsp;내가, '산티아고'를 다녀왔다. 왜 하필 '산티아고 순례길'이었는지 등의 것들은 차치하고, 이 글에서는 내가 어떻게 실제의 기적을 만들어냈지를 되짚어볼까 한다. 이 여정의 시작이기도 하지만&amp;nbsp;&amp;nbsp;여러모로 나에게&amp;nbsp;가장 중요한 지점이기에 이 글을 시작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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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영실적보고서 말고  그냥 내 마음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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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1T09:56:03Z</updated>
    <published>2022-03-01T04: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나의 글을 쓴다. 한 1년만인가? 내가 보통 글을 썼던 것은 내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놓을 곳이 필요할 때. 주로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거나&amp;nbsp;새로이 거듭나고 싶을 때, 그러니깐 불편한 내 마음을 내려 놓고 싶거나 더 나은 내가되기&amp;nbsp;위한&amp;nbsp;다짐을 해야되는 순간에 난 필요에 의해 글을 썼다.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 글이 아니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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