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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안개 석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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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0zeroyou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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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돌 안개  바람 구름 자연과 더불어 사랑하며             곱게 나이 들어 가고 싶은                                  정미영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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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4T08:43: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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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이야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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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3:42:16Z</updated>
    <published>2025-11-19T13: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25.11월 24.9월 우리 집으로 들어온 지 1년이 지났다 차 밑에서  마당의 방석으로  계단 위 방석으로 1층 현관문 바깥  나의 집으로  .... 한 겨울을 넘기고 어느 여름날  심하게 비가 내리고 태풍이 오던 날 2층 화원으로  그러다 잠시 잠시 집 안으로 들어오고 중문 안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점점 날씨는 차가워지고 혼자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aOyif8BJSHXhz2caOAShXFbYK9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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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인삼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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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7T06:22:19Z</updated>
    <published>2025-08-17T06: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운했다 갑자기 하는 말이 아니라 오랫동안 생각 했다니 더 서운하다  두 가지 색이 편하다고 느낄 때 한  가지 색은 부담스러웠다고 하니 편해지고 싶었다고 하니  감정은 본인의 것이라 객관적일 수 없고 주관적이나  꿈꾸는 것이 달랐다는 걸 동상이몽이었다는 걸 아무것도 몰랐다니  오랫동안 고민했다는  한 가지 색의  말에 헤아려 보려고 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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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인삼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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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0:04:15Z</updated>
    <published>2025-08-15T10: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을 해 봤는데.... 한 가지 색이 말을 했다 나 사실 부담스러워 편해지고 싶어,  두 가지 색은 말을 잃었다 그게 무슨 말... 모임이 편하지 않다는 말?  응 셋이 모이려니 힘든 것 같고 둘이 만나려면 더 쉽게 만날 수도 있을 건데 자신과 맞추려니  더 만나기 어려운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 편해지고 싶다  가끔씩 만나도 상관이 없었는데 그래서 시간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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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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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6:40:36Z</updated>
    <published>2025-06-01T06:3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음이 푸른 시절 죽순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시절 오랜만에 안부 전합니다  저 푸리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 언니의 사랑과 보흐로 산책도 열심히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도 잘 다니고 있고요~ 다만 제가 이 닦기를 거부해서 다음 주에  스케일링을 받으러 가야 한대요 ㅠㅠ 난생처음으로 받는 스케일링  아직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이 닦기를 거부하고 익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hxOOTSA7k1_JzluUH0tCn44GW0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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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8 - 푸리 - 엄마와 아빠의 같은 마음 다른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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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07:37:56Z</updated>
    <published>2025-02-15T05:5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의 외출 아빠의 외출 계획 엄마랑 단둘이 산책했다 흐린 날씨의 잔잔함처럼 엄마와의 산책은 잔잔하다 말이 별로 없고 요란하지 않지만 가만히 지켜보는 눈길 엄마는 그랬다 아침에도 &amp;quot;푸~리 굿모닝~&amp;quot; 하고만 지나가고 낮에도 &amp;quot;푸~리 쉬고  있어~&amp;quot;라고만 하고 지나간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는 봐주지만  막 안아 주거나 만져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는 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ag2ISaKOBWtutYoAL8H46SeaX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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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7 - 푸리 거실에서 잠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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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21:59:53Z</updated>
    <published>2025-01-12T21: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에 한 번 정도. 아빠가 목욕을 시켜 준다. 아빠가 목욕을 시켜 주고 나면 언니가 드라이기로 털을 말려 주고, 욕실의 뒷정리는 아빠의 몫, 아빠의 뒷정리 뒤 마지막 정리는 엄마가 하기로 했다. 토요일. 따뜻하게 데워진 욕실에서 목욕을 하고, 외출한 언니 대신 털 말리기도 아빠가. 아빠가 뒷정리를 하는 동안 털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엄마와 함께 거실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BOfqD_2--r-qlmDcAgMbpyTfh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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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이야기 6 - 가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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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2T06:04:05Z</updated>
    <published>2025-01-01T04:1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걔(가을이)는 잘 있을까? 동생인지? 언니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전해 들은 이야기로는 내가 여기 온 지 10 여일쯤 지난 후에 왔었다는데...  나랑 패턴은 같은데 털색이 다르고 몸집은 비슷했다는데...  (나의 주인은 가을이와 내가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 찍어 두었었다. 처음에는 주위에 주인을 수소문하기 위해서였는데 주인을 찾지는 못했다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AC5tWOi4lk0EMR1MWti8I2Vj0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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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5 - 푸리네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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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1:04:45Z</updated>
    <published>2024-12-24T14:0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우리 가족이라고 말해도 될까? 조심스럽다. 나의 주인과 딸은 나를 '우리 집 막내'라고 한다. 예순이 넘어가는 주인은 자정을 전후해서 내 전기장판 타이머를 점검하며 &amp;quot;내가 늦게 막내딸을 들여놓아 힘이 드네&amp;quot;라고 한다. 늦어도 한참 늦은 나이에 늦둥이를 맞이해서 고생을 한다며... 사실상 나의 동물등록증상 나의 주인은 딸.  나를 막내 동생이라고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d2z9UMxwyJhBZTPDTKxVrF-gu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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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4 - 푸리야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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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1:04:29Z</updated>
    <published>2024-12-23T12:4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상적인 아침에는 &amp;quot;푸리야 안녕?&amp;quot;&amp;quot;푸리야 굿모닝?&amp;quot;인데 그날 아침은 모두가 나에게 &amp;quot;푸리야 괜찮아?&amp;quot;였다. 그 전날 아침부터 식욕이 없었다. 챙겨 주는 아침도 먹지 않고, 집 안에만 들어앉아 있었다. 다른 날 같으면 집 안으로 밥그릇을 넣어 주는데, 버릇 들이면 안 된다고 밥그릇을 넣어 주지 않았다. 오후까지 밥을 먹지 않자, 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QV6ncmX_SVBt1JiiI13yyJBW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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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3 - 푸리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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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1:04:11Z</updated>
    <published>2024-12-15T10: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일요일 둔치에 조성된 공원으로 세 식구가 같이 산책을 갔다. 야구 연습장을 지나 자전거 도로와 산책길이 어우러진 조용하고 쾌적한 곳, 한편으론 게이트볼장이 있고, 캠핑장도 있지만 혼잡하지 않고 조용하게 각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평일의 산책은 오전엔 가까이에 있는 전원주택단지 조성된 곳으로 1시간 정도,  오후엔 둔치 공원으로 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tmdJJ-_nhf92JWDs0ml-sUo0tG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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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2 - 푸리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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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1:03:48Z</updated>
    <published>2024-12-13T13: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보금자리. 푸리네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 내 자리는 없었다. 무단 침입한 내게 당연한 것이었지만. 낮에는 주차된 탑차 아래서 쉬다가 탑차가 움직이면 또 다른 차 아래나 옆에서 쉬다가, 길 따라다니다가 돌아와서는 그늘진 자리에 앉아 쉬다가 차들이 오가면 달려 나가다 돌아오기도 하고, 넓은 마당을 놀이터 삼아 뛰고 놀았다. 어느 날부터인가 조금씩 내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JJ47a8YoDZS9Aw15y5ab1-Fjo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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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리 이야기 1 - 내 이름은 푸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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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01:03:31Z</updated>
    <published>2024-12-12T14: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이름은 푸리 지금의 주인을 만나고 새로 지어진 이름이다  출생일 추정: 2022.04.10  품종: 믹스견 성별: 암컷 기타: 3~4개월 전(24.09월 현재 기준) 출산 경험 있는 것으로 추정  예전에 나의 이름은 무엇이었는지?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간혹 내게 물으며 궁금해하는 새 주인에게  나는 무엇도 전할 수가 없다. 말을 할 수도 없고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MNvloau4A03jDolH8PYO8R1wej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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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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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6T13:01:43Z</updated>
    <published>2024-01-16T11: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이 태양을 밀어 올리듯 어머니자궁에서 세상으로  굵게 찍은 점 하나로 시작 고산 암벽에 애송이 나네 응집된 점의 분출은 안정의 사지를 찍고 높은 곳을 우러러는 마음 마냥  둘을 들어 땅에서 하늘로 오르는 것 만이 능사인 줄 알았건만 다시 세 개가 될 줄이야 위로 향하는 욕망보다 아래로 향하는 평온이  다시 길게 점찍어 마무리하는 삶</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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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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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10:15:16Z</updated>
    <published>2023-11-18T03:2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아버지는 오늘도 길을 걷고 계십니까? 고단한 길 조금은 쉬셔도 될 것 같은데 쉬시는 게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넘어질까 부딪힐까 불안하고 조심스러운 걸음을 아직도 그렇게 이어 가시는 건지 아버지 아버지가 가시는 길의 끝은 어디일까요? 잡을 수만은 없는 길 그저 묵묵히 바라보며 따릅니다 아버지의 길이기에 평생을 걸어오셨던 길이기에 그 길이 끝나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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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뒷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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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4:18:40Z</updated>
    <published>2023-05-21T14: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오늘도 논둑을 손 보신다고 포클레인을 끌고 나가셨다고 한다. 멀리서 보니 포클레인에서는 흰 연기가 나고 있었다. 가서 보니 엔진이 안 걸린다고 하신다. 몸도 힘드신데 뭐 하러 나오셨냐고 하니 논으로 물이 안 들어가서 논둑을 손봐야 한다고 하신다. 오빠 오면 하라고 하니 오빠는 못 한다고 하신다. 아버지는 아흔둘 오빠는 예순둘이다. 정년을 &amp;nbsp;하고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i47%2Fimage%2FgHyJjXJ4zLbK3gbGaUHo1Ua0a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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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을 밟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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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5:13:32Z</updated>
    <published>2023-02-17T14:4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날을 밟으니 서던 흙이  쓰러진다 가던 길 돌아보니 다시 서고 있네 기립하는 흙 사이로 봄의 전령이 바쁘다 지난겨울 예약받은 씨앗들 기상콜  봄날이 분주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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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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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5:13:50Z</updated>
    <published>2023-02-15T15:4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구멍이 하나 있어 흙을 채우고  꽃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어도 메워지지 않는 구멍이 하나 있어 무심한 듯  폴짝 뛰어 건너보지만 돌아오는 길에 눈에 띄고야 마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구멍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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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랫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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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5:14:24Z</updated>
    <published>2022-05-13T08: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맘 바람 솔솔 부는 곳에 빨랫줄 한 줄 걸어 둔다 습하고 찌뿌듯한 마음 일어나면 차가운 물에 출렁출렁 헹구어 물 줄줄 흐르는 대로 걸쳐둔다   내 맘 햇살 바른 곳에 빨랫줄 한 줄 걸어 둔다  묵직하게 온 몸 처지는 날에  뜨거운 물에 푹 담갔다가  척 건져 걸쳐둔다   바쁜 일상 먼지 펄펄 날리는 날 털털 털어 빨랫줄에 걸쳐 두면 햇살이 어깨를 토닥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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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꽃이 피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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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4T04:55:58Z</updated>
    <published>2021-11-13T18:0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분홍 향기로 새벽을 깨우네암흑의 수중에서 이불을 덮은 채 얼마나 기다렸을까조심스러운 부양투명한 창 너머로 햇살의 인도를 받으며서릿발 견뎌내지 못하고 바스러질 듯 마르고 쪼그라져그 긴 겨울을삐죽 고개만 내놓은 채허리엔 얼음을 둘러차고 봄이 오고 해동이 될 때버티고 버티던 몸이 다 기진하여 허물지 듯 녹아내리던 날다시 올 날을 얼마나 고대했을까지난밤은 기다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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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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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05:14:46Z</updated>
    <published>2020-11-15T07:5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나를 보고 삭막하다 했어성성한 머릿발로 서 있을 때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지난날들의 회상에만 젖으며외면했었지  성글은 바람만이&amp;nbsp;간혹 안부를 물어오며 놀다 가는 날들그래도 내겐 꿈이 있었지그 꿈을 향해 나의 가슴은 뜨거워졌어기다려  보이지 않는 꿈은 쉬이 자랑하는 게 아냐때가 되면 다 알거든그 꿈이 무엇이었는지그때 나는 모른 채 떠나가는 거야미련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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