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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명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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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yungsookjeo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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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myungsook jeon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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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7T14:00: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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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또 따라하겠지 - 웃을 수 있는 것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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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0:39:44Z</updated>
    <published>2026-03-29T20:3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의 알고리즘은 가끔 내 불신보다 끈질기다. 스크롤을 내릴 때마다 쏟아지는 &amp;lsquo;기적의 식단&amp;rsquo;이나 &amp;lsquo;4주 완성 영어&amp;rsquo; 같은 문구들은 평소라면 코웃음과 함께 넘겨 버릴 소음일 뿐이다. 그럼에도 유독 마음의 빗장이 헐거워지는 순간이 있다. 비가 내려서 기분이 가라앉았거나, 거울 속 내 모습이 평소보다 유난히 푸석해 보이는 그런 날 말이다. 그날도 그랬다. 화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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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나귀는 귀가 길다 - 1. 율리시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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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0:47:23Z</updated>
    <published>2025-08-29T14: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나귀를 탄 동네 노인이 집 앞 숲속 길을 지나가는 걸 신기하게 처음 봤을 때는 &amp;nbsp;나도 몇 년 후에 당나귀와 함께 살 줄은 몰랐다. 체구가 작은 그 노인은 안장도 없는 당나귀를 타고서도 의자인 양 편해 보였다. 사실 그게 안락하지는 않다. 타 보고서 알았다. 장작으로 쓸 나뭇가지를 모으러 일주일에 한 번씩 숲으로 가는 당나귀 탄 노인은 그분 외에 또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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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끈적끈적과 보송보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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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0:52:49Z</updated>
    <published>2025-08-28T10: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끈적거리는 걸 찾아본다. 딱풀, 녹은 아스팔트, 침, 땀, 코딱지(남편은 코딱지를 침대 뒷벽에 붙이는 더러운 습관을 안 고친다). 먹는 것도 있다. 껌, 설탕, 꿀, 엿, 참기름. 다시 말해 끈적이는 게 다 나쁜 건만 아니다. 난 찹쌀이 맵쌀보다 더 좋고 떡도 인절미가 씹는 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풀이 없는 세상은 문제가 된다. 스틱커도 접착성분이 들어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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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0월의 언저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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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21:05:11Z</updated>
    <published>2025-08-27T18: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도 금이 갈 듯 활활 탄다, 8월이. 살기 도는 광열이 비수가 된 날카로운 유리 조각으로 하늘에서 쏟아져 땅 위로 파고든다. 생채기를 낸다. 봄에 심은 감나무와 어린 배나무는 목이 타올라  말라 비틀어진다.  8월의 정원엔 험상한 열기로  고난의 상처만 남는다. 물러서지 않으려 하던 그 독기가 언제부터 힘을 죽인다. 비가 그렇게 오기 시작한다.  마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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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꽃분홍 추억&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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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8:01:42Z</updated>
    <published>2025-08-27T18: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홍색이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도로변 길목, 차 두대가 양방으로 마주 오면 길 양쪽 시멘트 건물 벽이 닿을까 말까 하는 좁은 &amp;nbsp;도로 &amp;nbsp;그 저편에서, &amp;nbsp;내가 지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서 있던 예의 바른 소형차가 그 고운 색이었다. 그 차 가까이 도착해 손 들어 인사하며 운전석을 주시하니 젊은 30대 초반의 안경 쓴 남자가 보였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 양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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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시저와 제왕절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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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7:55:34Z</updated>
    <published>2025-08-27T17:5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아이와 마찬가지로 3년 후 둘째를 임신했을 때 주중 2일 정도 마을에 오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검진을 받았다. 정해 놓은 병원도 출산을 맡아줄 주치의도 없이 예정일 전후로 양수가 터지기 시작하면 서둘러 가방에 급한 물건만 넣고 병원으로 2번을 달렸다. 응급실을 통해 들어간 분만실이라 의사의 얼굴도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첫째 아이는 산모 20여 명이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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