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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염소의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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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스며들고, 펼쳐지는 것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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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08T08:0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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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에서 죽은, 어린 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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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7:02:33Z</updated>
    <published>2026-04-16T22: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세 번째, 차에 치여 죽은 어린 고양이를 봤다. 도로에서 죽은 동물을 보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새끼 고양이만 이렇게 연달아 본 일은 없었다.   마을을 벗어나는 오르막길에 한 마리, 읍내로 연결되는 고가 밑에 한 마리, 오늘 면 소재지에서 이웃 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또 한 마리를 보았다. 고양이들의 몸은 온전했다. 큰 트럭이 많이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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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2026.04.13.(월) / 장소 미공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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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3:19Z</updated>
    <published>2026-04-13T13: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jos%2Fimage%2FVpJH9NVfc_TIBHz-LXda2eeyi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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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냄새 - 세월호 그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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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02:20Z</updated>
    <published>2026-04-12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세 시쯤 아내가 잠을 깨웠다. &amp;ldquo;아기가 나올 것 같아.&amp;rdquo; 미리 준비 해놓은 출산 가방을 들고, 아내를 부축해 아직 조금은 쌀쌀한 4월의 새벽 거리로 나섰다. 도로를 향해 팔을 흔들 때마다 손에 찬 공기가 더 느껴졌다. 다행히 택시는 금방 잡혔다. &amp;ldquo;어디까지 가요?&amp;rdquo;, &amp;ldquo;예 산부인과요. 지금 아기가 나올 것 같아요. 가주실 수 있어요?&amp;rdquo;, &amp;ldquo;아유 별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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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을 알려주는 소년 - 여기 풍경을 마음에 담으렴, 다시 오지 못할지 몰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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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07:24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을 알려주는 소년이 내 곁에는 있었다.  첫 기억이다. 내 발에 길들어 정든, 헤진 하늘색 운동화를 보고있는데 소년이 알려주었다. 곧 운동화는 너와 헤어지게 되며, 차를 타고 먼 길을 떠나 쓰레기가 쌓여 있는 산에 도착하게 될 거라고, 운동화는 섭섭하겠지만, 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어 어쩔 수 없고, 네 사랑하는 운동화도 그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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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산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1565 열차  - 식물들은 검게 덩어리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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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4:42Z</updated>
    <published>2026-04-05T08: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요일 오후 여섯 시 이십일분, 용산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1565 열차, 4호차에 나는 앉아 있다. 익산으로 가는 열차다. 하나의 열차에는 70개의 좌석이 있고, 총 5개의 열차가 있다. 표는 매진이 됐으니, 영등포와 수원을 지나면 열차는 사람들로 가득 찰 것이다. 서서 가는 사람들까지 350명에서 400명 사이의 사람들이 무궁화호 1565 열차를 탈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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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노래 - 어느 겨울, 덕수궁, 시위 천막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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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15:35Z</updated>
    <published>2026-04-01T11: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은 마치 해변에 손가락으로 새겨놓은 글자처럼 시간이 지나면 시나브로 옅어지다 끝에는 완전히 사라진다. 그러나 어떤 기억은 그 완만한 잊힘의 그래프에서 뿔처럼 불쑥 솟아나 한 장면으로 각인되는데, 그 뿔들이 솟아오른 순간은 내 삶의 맥락과는 전혀 상관없이, 사고가 나듯(혹은 뜻밖의 선물처럼) 갑자기 찾아오고, 때때로 기억에서 나타나 재생되곤 한다.  벌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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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배가 왔다. - 언젠가는 무덤을 그려야지. 나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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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1:05:16Z</updated>
    <published>2026-03-30T10: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록 상자였다. 누가 보냈는지 모를 상자가, 마치 세상의 것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의 초록 상자가 식탁에 놓여 있었다. 물감이 가득 들어 있었다. 붓과 페인팅 나이프, 팔레트도 있었다. 이름 모를 물감들을 팔레트에 짜고, 붓으로 찍어 그렸다.  집을 그렸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텃밭이 있는 정원, 닭과 병아리들, 졸고 있는 고양이를 그렸다. 작은 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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