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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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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하고싶은 게 많은데 다 잘 할 수 없어서 속상한 &#x1f469;&amp;zwj;&#x1f4bb;</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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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11T10:4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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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여행은 아주 늦게 - 기어코 잘못된 지점에서 시작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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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6:12:40Z</updated>
    <published>2025-06-30T06: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삶을 비하할 생각이 전혀 없다. 내 몫의 삶에 누구를 탓할 생각도. 한때는 너무 미웠던 사람들에 대한 생각도 더는 하지 않는다. 대신 나는 아주 오랫동안 나를 더듬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무엇을 꿈꾸고 있는 사람인지, 무엇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 또 내가 그 모든 것을 다 이해한 뒤에도 내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7e%2Fimage%2FFk71s3hg7DkwuIE8WZMJwU9H1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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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만 자고 싶었다 - 사실은 다른 삶으로 가는 통로를 찾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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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8:42:55Z</updated>
    <published>2025-06-25T11:5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래된 습관이 하나 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보면서 긴 긴 잠을 자는 습관이다. 긴 잠을 자는 것이 습관일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면 당신이 부르고 싶은 무엇으로 불러도 괜찮을 것이다.  직장에 출근할 땐 매주, 직장에 출근하지 않을 땐 매일 나는 드러누워서 자꾸만 자꾸만 잠을 잤다. 자다가 깨면 천장을 올려다보며 그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7e%2Fimage%2Fk0yCYOeto7ivqAHi4RoEYUyz-i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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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 삶이 지친 우리를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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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6T14:08:53Z</updated>
    <published>2020-03-06T13: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현관문을 열면서 나에게 남은 에너지가 양말 벗을 만큼뿐이라는&amp;nbsp;사실을 안다. 겨우 양말을 벗고 드러눕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 소란스럽던 집이 가라앉고 모두가 잠든 시간에 나는 나의 몫을 깨닫는다. 외투와 모자가 롱다리 귀신처럼 보이는 행어와 눈싸움을 하는 시간. 씽씽카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언덕길을 미끄러져 내려가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씽씽카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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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팡이 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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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16T14:40:01Z</updated>
    <published>2019-09-16T13:3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모를 그리려다가 그만 세모를 그리고 말&amp;nbsp;때 나는 어떤 이야기를 생각했다. 해가 지기 전에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면 그만큼의 땅을 주겠다는 악마에게 홀려 걷다 죽는 욕심쟁이의 이야기였다.&amp;nbsp;걸어나간 만큼 반드시 되돌아와야 하는 그 끔찍한 피로에 대해서 오래 생각했다. 나는 이렇게 변한다. 네모는 피로라고. 그러나 나무는 땅에 뿌리를 박고 산다.  종종 상도동&amp;nbsp;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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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통과한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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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8-04T16:00:04Z</updated>
    <published>2019-05-21T07:2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통과한 밤/기준영  해령은 이제 무슨 부탁이든, 어떤 질문이든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듯이 다소곳하게 앉아 내 말을 기다렸다. 고맙습니다. 저도 값을 할 게 있다면 그렇게 하지요, 하는 듯이. 나는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고 잠시 숨을 골랐다. 말들을 기다리는 침묵, 고요를 헤아리는 고요가 우리 둘 사이에 잠시 가로놓였다. 어느 순간 우리는 시선이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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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문화 핑계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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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0T06:29:45Z</updated>
    <published>2019-04-16T07:1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 말이 늦어 걱정을 많이 끼쳤다던 나는 아는 문제도 대답하지 못해 손바닥을 맞는 소심한 학생이었다. 인사를 하는 친구를 밀치고 도망가거나 좋아하는 애와 같은 반을 하기 위해 수학 학원에 보내달라고 엄마한테 발악을 하던 날에도 나는 말을 하고 있는&amp;nbsp;게 아니었다. 소리를 지르고 몸을 이용해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했다. 내 안에 찰랑찰랑 고이는 이야기들을 말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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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HATE U GIV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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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1-28T16:42:46Z</updated>
    <published>2019-01-28T16:4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신의 인생에서 내가 가장 큰 무엇인 양 바라보는 지금의 크리스가 좋다. 그도 내 인생 최고로 좋은 부분이다. 솔직히 잘사는 백인 소녀들이 '크리스는 왜 저 애랑 만나지?' 하는 눈길을 우리에게 보내는 게 사실이다. 가끔 나도 그런 생각을 한다. 크리스는 그런 시선이 존재하지 않는 듯 행동한다. 그가 지금처럼 바쁜 복도 한가운데서 랩을 하고 비트박스를 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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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우네 차모임_20180616 - 다양한 공동체를 상상하는 비우네의 두 번째&amp;nbsp;차모임:&amp;nbsp;비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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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0T06:31:23Z</updated>
    <published>2018-06-28T07: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 할아버지는 화가 나면 다리미 코드를 꼽았다. 다리미 예열 버튼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나는 동생을 끌어안고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또 불 켜는 거 깜빡했다. 깜깜하고 무서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빨리 뭐라도 깨지는 소리가 들리길 기도했다. 무언가가 깨지면 그래도 곧 소란이 멎는다는 뜻이었으니까. ⚤ 빨갛게 익은 대게를 보면 아빠가 생각나. 엄마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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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얌전히 앉아 기다릴 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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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3T19:40:04Z</updated>
    <published>2018-02-28T05:1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얌전히 앉아 기다릴 테야&amp;nbsp;/ 감은정  얌전히 앉아 기다릴 테야 습관처럼 문을 잠그진 말아야지 처음으로 만날 마지막 괜히 설레 문을 활짝 열어 두지 않게 잘 참을 거야 네가 언제든 열고 들어올 수 있게 그러나 밖에서 내 모습이 보이지는 않게 처음이라도 익숙할 거야 금세 알아 보겠지 원래부터 그런 거니까 종종 너를 떠올렸으니까 하지만 반가워 하지는 않을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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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성정치_2부_5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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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4T15:06:15Z</updated>
    <published>2018-02-04T15:0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식의 성정치_2부. 제우스의 복부에서 5장. 해체된 텍스트들, 분해된 동물들 해체의 정의 채식주의와 관련한 텍스트의 해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일어난다. 하나의 텍스트에서 언급되거나 암시되는 채식주의를 간과하는 방식, 채식주의에 대한 언급은 하지만 그 맥락이나 의미는 무시하는 방식, 채식주의를 불합리한 것으로 간주하거나 채식주의의 의미를 고기의 지배 담론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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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성정치_1부_4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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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3T14:38:53Z</updated>
    <published>2018-02-03T14:3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식의 성정치_1부. 가부장제의 고기 텍스트들 4장. 말이 살이 되어 피타고라스의 가르침들 가부장제 문화에서 채식주의의 호소력이 부족한 주된 요인은, 그것이 논의되는 시간과 장소-채식주의자는 주로 식사를 하면서, 또는 식사 시간에 자신이 소수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에도 원인이 있다. '말이 살이 된다the word made flesh'는 생각에는 여러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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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성정치_1부_3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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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09T08:05:30Z</updated>
    <published>2018-02-01T12:3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식의 성정치_1부. 가부장제의 고기 텍스트들 3장. 은폐된 폭력, 침묵의 목소리들 언어의 가면 우리의 언어는 남성 중심적male-centered이며, 뿐만 아니라 인간중심적이다. 우리는 &amp;quot;동물&amp;quot;이란 단어를 마치 그것이 인류는 지시하지 않는 것처럼, 다시 말해 우리는 동물이 아닌 것처럼 사용한다. 언어는 동물을 &amp;quot;그것들its&amp;quot;처럼 대상으로 칭하면서 우리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7e%2Fimage%2FAF5bDWB0VAmezAIh-TFc8J0Sx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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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성정치_1부_2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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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1T11:21:55Z</updated>
    <published>2018-02-01T11:2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식의 성정치_1부. 가부장제의 고기 텍스트들 2장. 동물 성폭행, 여성 도살 1987년 나는 프린스턴대학교 대학원 여성학회가 주최한 &amp;lt;페미니즘과 번역&amp;gt;이라는 학술대회에 패널로 참가해 어슐러 험드레스를 [성폭력-표상과 실재]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같은 달에 프린스턴에서 채 60마일도 떨어져 있지 않은 필라델피아에 사는 게리 하이드닉이라는 사람의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k7e%2Fimage%2Fz2blKIlUgHxXm6z8NOt6wI_0w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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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성정치_1부_1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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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8-05T08:49:40Z</updated>
    <published>2018-02-01T09:3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식의 성정치_1부. 가부장제의 고기 텍스트들 1장. 육식의 성정치 부시맨의 신화에서 권력을 쥔 자가 항상 고기를 먹었다. 유럽의 귀족사회는 온갖 종류의 고기로 가득한 요리를 소비했으며, 반면 노동자들은 합성 탄수회물을 소비했다. 식습관은 계급구분을 명확히 해주며 가부장제에 기초한 구분도 명확히 한다. 2류 시민인 여성들이 먹는 것-야채, 과일, 그리고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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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식의 성정치_서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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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1T08:30:50Z</updated>
    <published>2018-02-01T08:3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실천해 왔던 채식주의는 내가 추구하는 페미니즘과 거의 관련이 없었다. 아니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amp;quot; [육식의 성정치] 초판 서문의 첫 문장이자 1975년 메리 데일리가 진행한 페미니스트 윤리학 강의에 제출한 논문의 첫 문장.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 간의 관계로 말해진다. 그러나 페미니즘은 인간과 다른 동물 간의 사회적 관계 또는 구조를 밝히는 분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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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만큼 잔인했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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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0T06:31:59Z</updated>
    <published>2017-06-07T12:4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서정가제가 실시되기 하루 전날. 체는 미련스럽게 천 원짜리 책 열 권을 사 가지고 나를 만나러 왔다. 그리고는 너무 무거워서 다 가져가기 힘들다고 내게 한 권을 내밀었다. 찰스 패터슨의 &amp;lt;동물 홀로코스트&amp;gt;였다. 자기 전에 잠깐 읽어야지 하고 첫 장을 폈는데 마지막 장을 보고 말았다. 마음이 아팠고 무거웠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 먹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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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학자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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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6:32Z</updated>
    <published>2017-01-21T01: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학자의 아침/김소연  나 잠깐만 죽을게 삼각형처럼  정지한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를 둘러본다 새장이 뱅글뱅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이것은 기억을 상상하는 일이다 눈알에 기어들어 온 개미를 보는 일이다 살결이 되어버린 겨울이라든가, 남쪽 바다의 남십자성이라든가  나 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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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오르는 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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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6-12-22T11: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오르는 노래/이이체    내 것이 아닌 이명이 내 귀를 환하게 밝힌다  들을 수 있으나 노래할 수는 없는 선율  계속 들리는 선율이 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  단 한 번 들었다는 기억만 남아 울린다  들었다는 기억이 들려오는 선율보다도 선명한  혼자 타오르기만 하는 노래  귓속은 깊어지면서 나를 늙게 했고,  듣기만 할 뿐 노래할 수 없다는 죄책감을  닮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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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멩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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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0T16:02:07Z</updated>
    <published>2016-11-09T14:5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멩이처럼/홍영철  어젯밤에는 녹음을 했습니다. 오래 전에 사두었던 낡은 판들을 꺼내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테이프에 담았습니다. 비틀즈보다 롤링 스톤스가 더 좋습니다. 아, 당신이 어두운 공기는 폐에 해롭다고 했는데 그럼 밝은 공기는 몸에 이롭습니까? 잠자리에 들려다 문득 일기장을 열어보았습니다. 벌써 3년이 흘렀군요. 벌써 5년이 흘렀군요. 어느새 10</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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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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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05-20T16:02:19Z</updated>
    <published>2016-09-25T02: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찔/오 은  좋아하는 단어가 사라지는 꿈을 꿨다. 잠에서 깨니 그 단어가 기억나지 않았다. 거울을 보니 할 말이 없는 표정이었다.  어느 날 우리는 같은 시간 다른 공간에서 같은 음악을 다른 기분으로 듣는다. 종착역보다 늦게 도착한다. 만남은 성사되지 못한다. 선율만 흐를 뿐이다.  들고 있던 물건들을 다 쏟았다. 고체가 액체처럼 흘렀다. 책장에 붙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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