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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술램프 예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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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가 조우관. &amp;quot;상처의 흔적들을 유배시키기 위해, 무용이 유용이 될 때까지 쓰고 또 씁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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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15T06:17: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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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뭔가 제대로 되는 일이 없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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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13:25:32Z</updated>
    <published>2026-01-16T11:0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이 제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느끼면서 사는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을 것이다. 이만하면 좋은 집에서 잘 태어나 순풍에 돛단 듯,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인생의 발달단계를 거치고 그래서 모진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순하디 순한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본 적이 없는 것일 뿐. &amp;nbsp;떠올려 보면 그런 사람들을 몹시도 부러워한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jbeQEq_qYNa9W2s5VYO9D9TXz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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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무서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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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5:18:04Z</updated>
    <published>2025-12-16T14: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는 귀신이 가장 무섭다가 크면서 점점 사람이 더 무서워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전히 귀신도 무섭지만, 무섭지 않았던 사람들이 무서워진다는 것은 유형의 존재에 대한 인식이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처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한꺼번에 많은 귀신이 나에게 영향을 끼칠 확률은 지극히 낮지만, 만나야하는 사람들은 귀신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r_JVoRLepnxwCbEJBhow71jty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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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돕는 세계의 어른들이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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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14:47:44Z</updated>
    <published>2025-12-12T14: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은 더운 날엔 서로 꼭 붙어 있고, 추운 날엔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 지낸다. 이유는 더운 날엔 다른 양이 시원할까봐 바짝 붙어있고, 추운 날엔 다른 양이 행여 자신의 체온으로 따뜻해지기라도 할까봐 뚝 떨어진다. 내가 얼마나 덥고 추운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이 더워하고 추워하는 것으로부터 희열을 느끼는 어리석은 동물들인 것이다. 이러한 이기적인 성향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PT3nZDQCFAfqSAMzi0qsDEbDF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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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 속에 갇힌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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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17:43:25Z</updated>
    <published>2025-12-09T14: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핍은 여러모로 많은 흔적들과 부작용들을 남긴다. 부모에게서, 친구들에게서 제대로 된 관심과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인간의 관계라는 것은 일직선으로 그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부모에게서 사랑받았다고 해서 결핍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인간적으로는 많은 채움이 있었더라도 물질적으로 가난했더라면 결핍이 있을 수 있고, 물질적으로는 남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YINE8lHZ2oDbMCxFMElDTkxWA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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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가 없어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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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53:11Z</updated>
    <published>2025-11-28T12: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여성의 자취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떴다. 왜 내게 이런 영상이 추천으로 떴을지는 모르겠지만 영상의 색감이 어느 조용한 카페의 느낌과 비슷해서 클릭을 해 봤다. 혼자서 꿋꿋하게 맛있는 밥도 해 먹고, 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대견해 보이면서도 소란스럽지 않음이 부러웠다. 어째서 그보다 나이 많은 나도 아직까지 갖지 못한 고요함을 갖고 있을까 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rZnTEiQls2cuJO1uet2wmAldQi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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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림받지는 않았지만 버림받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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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9:04:06Z</updated>
    <published>2025-11-24T19: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서 외롭게 자란 사람들, 친구들은 많지만 정작 내 이야기는 해 본 적 없는 사람들, 나에게는 관심이 없는 가족들 때문에 가장 친밀한 관계의 한 가운데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 믿었던 친구들이 어느 순간 내게 모두 등을 돌려버리던 순간의 아찔함을 기억하는 사람들. 혼자였던 것이 사무치게 힘들고 싫었던 사람들은 자신을 자각하거나 욕구에 충실한 일에 서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snk1yVgIwgviVom6YU4qiHX8N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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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기만 하면 좋았을테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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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1:24:41Z</updated>
    <published>2025-11-18T10:5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좋아서 다가가서 그 사람의 좋은 점만 보인다면 그것은 정말로 좋기만 한 관계인 것일까? 아니, 좋기만 한 사람이 정말로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나는 왜 누군가가 좋다가도 금세 싫어질까? 왜 좋았던 이유가 나중에는 싫어지는 이유로 둔갑해 버릴까? 왜 좋은 점은 티끌만한데, 싫은 점은 웅대하고도 거창하기까지 할까? 사랑하는 감정에는 어떠한 타협점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AsySRViTowWDYfGux5l_XhDwE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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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단명으로 산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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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4:10:00Z</updated>
    <published>2025-11-10T15: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본주의 심리학자들이나 실존주의 심리학자들과 같은 무수한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을 진단명으로 특정짓는 것을 거부하곤 한다. 현실치료를 주창한 Glasser같은 학자는 보험회사의 요구와 같은 특별한 경우 외에는 내담자에게 진단명을 붙이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리적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불행하기 때문이며, 불행은 정신적 질병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와 같은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21E3e1oRHyrgwYSRNVA3mGsqL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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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쳇GPT에게 위로받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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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7:36:20Z</updated>
    <published>2025-11-03T22:3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생성형 AI를 통해 우울이 극복되어 가고 있다는 사람들이 나오는 다큐를 봤다. 다큐 속 사람들은 다정하게 이야기해주는 AI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선뜻 누군가에게 할 수 없는 것들을 이야기했다. 사용자가 이야기한 것들을 모두 기억하는 AI는 저번에는 이런 말을 했었다고 알아차려주고, 그 일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봐주기도 했다. 어떤 예능에서는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k-8ZJ0gJqAQ1zhDT5x0BbAn4XY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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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힘으로 자란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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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1T04:15:35Z</updated>
    <published>2025-10-31T12:1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꿋꿋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이지만 꿋꿋하게 자란다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인데도 정말 꿋꿋할 수 있는 것일까.  인간은 태어날 때 엄마와 반드시 함께 한다. 이후에 버려진 아이들이더라도 태어날 때만큼은 혼자가 아니다. 물리적으로 혼자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다는 것은 얼마나 깜깜한 세상일는지, 감히 그것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조차 없는 절망이지 않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jVaQb_gI3YrsVQ1iBWEThiippH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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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치를 껐다 켜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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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9:29:27Z</updated>
    <published>2025-10-28T09: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엄마랑 싸우고서 집을 나서거나, 친구들과 잘 놀고 있었는데 뭔가 소외감이 드는 상황이 생기거나, 기껐 짜놓았던 계획이 틀어지거나 삶에는 원치 않았던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그속에서 우리의 감정은 좋았다, 나빴다를 반복하게 된다. 오늘 아침에 엄마랑 싸운 일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수다떨다 보니 잊힐 수 있고, 뭔가 낯선 감정이 훅 들어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3JWBebjRU3rCh-Qo-iDLNWfzNr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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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왠지 잘못 태어났다는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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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0:29:52Z</updated>
    <published>2025-10-24T10:2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는 자기의 뜻과 의지가 아닌 것으로 세상에 태어난다는 생각과는 조금은 다른 발상을 해 보기로 한다. 누구보다 아기가 행복하려면 어떡하든 행복한 기대감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는 편이 훨씬 더 나으니까. 그것이 심지어 실존으로서의 선택과 자유가 잉태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동화책 &amp;lt;내가 엄마를 골랐어&amp;gt;에는 아기가 엄마를 골라서 태어나는 이야기가 나온다.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uhgBOIbqZzC0oK9WiqO1ZLIM0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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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 수 없어 분노하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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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1:13:37Z</updated>
    <published>2025-10-21T11:1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이 이토록 분노로 가득한 적이 있었을까? 아니면, 원래 세상은 분노로 가득했는데, 미디어가 발달한 오늘날 분노한 사람들에 관한 소식을 실시간으로 더 많이 접하게 된 것 뿐일까? 분노에 차서 욕을 하고, 분노에 차서 싸움을 하고 급기야 그 분노로 인해 누군가를 해치고, 그러한 뉴스와 소식들을 접한 사람들은 그 분노한 사람들에게 다시 분노하는 세상. 분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lSKpPKT8cjmJWbdXNJoZLLeOw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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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하찮게 여기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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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10:16:12Z</updated>
    <published>2025-10-17T08:4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시험을 앞두고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는 마음을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amp;quot;나는 남들보다 머리가 나빠서 더 열심히 해야 해&amp;quot;라는 말을 불쑥 뱉었다. 그 말을 들은 짝궁이 &amp;quot;네가 머리가 나쁘면 누가 머리가 좋을 수 있다는 거야?&amp;quot;라고 대답했다. 지금 생각하면, 친구의 그 말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그런데 당시에는 친구가 나를 모르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09AIeFjngIwtnIQbGodfMZle0o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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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상이지만 진실은 아닐 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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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7:40:42Z</updated>
    <published>2025-10-13T20: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누군가의 말이 유독 거슬릴 때가 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말을 들었음에도 누군가는 마음속에서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고, 누군가의 마음은 고요하다. 같은 말도 누군가는 농담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데, 누군가는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한다. 평소 학력에 컴플렉스가 있던 사람은 교수가 어쩌다 던진 농담에 혼자서 웃지 못하기도 한다.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fqtASyhAwNyrq9X1WwgzwL1Uc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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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도움을 주는 행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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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7:30:28Z</updated>
    <published>2025-10-10T10:4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같은 반에 수학을 잘 하던 친구가 있었다. 친구에게 수학 문제를 물을 때마다 가르쳐주는 대신 그것도 모르느냐며 비웃곤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친구가 정말 수학을 잘 했던가? 수학을 잘 한다는 게 어떤 근거였던가 의문이 들면서 혹시 그 친구도 내가 묻는 수학 문제를 몰랐지만, 모른다고 하기가 창피해서 그렇게 반응한 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sOF3Ewkp2CrUra7BrwItDW3PU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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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들여지지 않은 마음 그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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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6:36:30Z</updated>
    <published>2025-10-03T06:0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얼룩말은 온순해 보이지만 한 번도 길들여진 적이 없습니다.&amp;rdquo;  어느 날 노트북을 켰는데, 시작 화면에 이런 문구가 떠 있었다. 온순해 보이지만 결코 길들여진 적이 없다는 건, 친근해 보이지만 의지와 주관이 뚜렷해 보인다는 뜻이거나, 온순하게 여겨지는 것과는 달리 꽤나 강하다는 뜻이겠다. 어쩌면 얼룩말의 검정과 흰 줄무늬가 그런 뚜렷함을 증명해주는 것만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PRMMwfHrI7wIth38eciNIKjCI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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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이 만들어낸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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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3:06:06Z</updated>
    <published>2025-09-30T12: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 친구가 나에게 돈을 갚을 때 길거리 한복판에서 돈을 넣은 봉투를 주는 거에요. 계좌이체를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렇게 사람 많은 데서 돈을 갚는 건 나를 창피하게 하려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은 내가 돈을 빌리는 건 줄 알 거 아니에요. 내가 빌려주고 돌려받는 건데, 사람들은 이걸 모르고 내가 친구한테 돈이나 빌리는 사람인 줄 알 거 아니에요. 왜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uNdZaLFQAmom8ImE0yEiTKVwJ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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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에게는 봄이었던 사람이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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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4:21:13Z</updated>
    <published>2025-09-26T12:3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쪽에선 추억을 말할 때, 다른 쪽에선 악몽을 말할 때가 있다. 추억은 추억이기 위해, 악몽은 악몽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해석이 달렸던가. 빛과 그림자, 남성과 여성, 꿈과 현실, 위선과 위악, 이 모든 대립되는 것들에서 중립이란 찾아볼 수 없듯이 어떤 이의 추억과 다른 이의 악몽 사이에도 겹쳐지는 부분이 없을 수 있다. 그리하여 하나의 사건이나 현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3SsfvWN2OwyQCN-Sz5kswa-5Uq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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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서 짊어지고 가는 마음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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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2:08:00Z</updated>
    <published>2025-09-23T12:0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담자들 중에는 가족이나 부모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상담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힘들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상담을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리기를 꺼린다. 상담을 받는다고 하면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말할 수가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이유이다. 정작 본인이 힘들어서 상담을 받고 있으면서도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또 힘들 것을 염려해 아무 말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l5f%2Fimage%2F8zCMYE2McXxF8VEMgVNTIUOG1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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