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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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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순수한것, 단순하고 고민이 없는것들 그런상태와 느낌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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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23T14:16: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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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희와 함께하실 수 없습니다 - 정중한 불합격 통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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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3:38:11Z</updated>
    <published>2024-12-03T02:1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한 출판사에 3차례에 걸쳐 테스트를 응시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오늘에서야 나왔다. 어떤 곳을 지원했는데, 탈락한 것은 썩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 꽤 그 시간들이 아쉽지 않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내가 어느 위치에 올랐을 때 평가의 위치에 있을 때 잘 알지 못하는 타인들에게 꼭 이렇게 정중하고 섬세한 답장을 주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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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직서 - 2020년 늦여름에 있었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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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2:08:05Z</updated>
    <published>2024-12-03T02:0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직서를 냈다. 내가 사직서에 근무부서와 내 이름 석 자, 날짜를 채워 넣는 동안 지난 한 달하고 17일간 이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글자를 채워놓는 동안 내 앞에 하얀색 마스크를 쓴 인사팀 대리가 나를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2주 전 재계약서를 쓸 때 너무 평가가 좋으세요 알바로 들어오셨더라도 직원까지 하셨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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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작해지지 않는 직업을 찾아서 - 영화 &amp;lt;카이로의 붉은 장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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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7T03:23:21Z</updated>
    <published>2024-12-03T01: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 상상, 거울 속에 비치는 자신과 &amp;nbsp;현실 세계의 '나'가 끊임없이 충돌한다. 우디 앨런의 영화를 욕하고 거부하면서도 예전부터 우디 앨런의 영화를 봐온 사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영화 속 주인공은 &amp;nbsp;우리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드는 내면 자아와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음을 말이다 &amp;nbsp;다시말해 꼭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amp;nbsp;물론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4M%2Fimage%2F1ANBhT52bDG9N-5zC_lXB9_rO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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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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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1:41:29Z</updated>
    <published>2024-12-03T01: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일주일간 집을 비웠다. 나이가 27살을 먹고도 스스로 어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때가 많다. 이 집에서 내가 하는 거라곤 내방 청소하기, 분리수거, 먹은거 정리하기 정도다. 엄마와 내가 이 집에서 하는거라곤 함께 밥먹기가 전부다. 나는 엄마가 밖에 있는 시간을 잘 알지못하고, 엄마도 내가 밖에 있는 시간 동안의 나를 잘 알지 못한다.  혼자 있어봐야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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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경험을 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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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2:11:53Z</updated>
    <published>2024-12-03T01:1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당근마켓을 통해&amp;nbsp;&amp;nbsp;이북리더기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구매했던 가격의 절반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북리더기는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되는 편의성 측면에서 훌륭했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수많은 책이 이미 내손안에 쥐어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던것도 잠시 나는 또 너무 많은 선택지 앞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이북리더기를 소유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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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 혼자, 해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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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1:11:18Z</updated>
    <published>2024-12-03T01: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상수의 영화를 보고나면 마음의 풍경이라는 것이 생긴다. 5년전인가, 한참 해외를 가고 싶던 해였다. 20대 초반. 해외 어학연수에 떨어져 그해엔 가지못했다. 대신 엄마가 해외여행으로 유럽투어를 다녀왔다. 엄마가 없는 집 혼자 거실에 나와 밤에 해변에서 혼자를 여러번 봤다. 당시 내 인생 최저 몸무게를 찍었다. 이유는 모르겠다. 살이 빼고 싶었고 안먹다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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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겉옷 - 겨울 아우터로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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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5:53:48Z</updated>
    <published>2024-12-03T00:5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비가 오니 코트는 손이가지 않았다. 그래서 레더자켓을 꺼내들었다. 얇고 가볍지만 안에 퀄팅안감이 덧데어져 있어서 초겨울까진 거뜬할것같다. 든든하다. 그리고 어제 배송 온 가죽 장갑. 가장 좋아하는 첼시부츠 새로산 도트 장우산 그것들이 발걸음을 경쾌하게 카페로 이끈다.  나는 물건에 종속되어 있다 그래서 삶이 복잡해질때가 종종 있다.&amp;nbsp;동시에 잘못된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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