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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lf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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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샌프란시스코의 병원에서 사람들을 위로하며 공감의 언어와 느낌을 배우고 나눈 이야기를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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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26T12:1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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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rgiveness - 배신당한 무력한 나를 용서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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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3:12:20Z</updated>
    <published>2023-06-08T00: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웹툰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amp;ldquo;서늘한 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썰&amp;ldquo; 일 것이다. 비슷한 영역을 공부하고 일하고 그 안에서 살고 있어서일까 너무나도 깊게 공감되는 내용이 항상 넘쳐나지만 그 중에서도 얼마전에 가장 크게 위안을 얻었던 내용은 &amp;ldquo;배신당한 나를 용서하기&amp;rdquo;에 대한 내용이었다.  용서라는 것은 남에게 내가 베풀어야 할 아량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TRy23znRvbRScwZeT7yp3yrIN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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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rvivor - 생존자, 트라우마, 남겨진 자리, 자살생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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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28Z</updated>
    <published>2022-02-04T09: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Survivor 라는 말이 주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그동안 공부해왔던 상담과 영성 전공에서는&amp;nbsp;아마도 가장 숭고하고 아름다운 단어로 배웠던 것 같다. 수년간 읽고 배우고 믿어온 책 속의 survivor는 그런 것이었다. 그런데 막상 실제&amp;nbsp;삶의 현장,&amp;nbsp;특히&amp;nbsp;가장 치열한 생존의 현장인 대형병원에서 마주한 그 민낯은 생각보다 아주 거칠고 뭐라 표현하기 불편한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BX8U7nz_bgaQPWsA8hHHLhX6k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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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arcissist - 자신감과 불안감 사이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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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31Z</updated>
    <published>2021-07-23T19:3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 크루엘라는 여러모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지점은&amp;nbsp;악역인 남작부인이 극적으로 보여주는&amp;nbsp;자기애적 성격장애의 파괴력과 매력이었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파괴적인 아주 순수한 악당이기는 하지만 다른 시점에서 본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어떤 것에도 거침이나 억누름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V4GSV1FvVa6nOhRdkKRZfMPhEo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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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reedy - 욕망, 표현, 손을 내미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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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34Z</updated>
    <published>2021-07-03T01: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그가 너무 greedy 한 점이 좋았어.&amp;quot; 이 단어가 남을 칭찬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었던가? 나는 친구에게서 저번 주에 만난 사람이 어떤 식으로 마음에 들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런 의문이 생겼다. 욕심스럽다는 것은 분명 낙인이 찍혀있는 언어다. 이기적인 태도랄까 나에게 피해를 입힐 것 같다는 위협적 행동이랄까 욕심은 사람을 경계하게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pStUijHmb8xCl4GNu-fVU2AxTh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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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ratitude - 고마움을 느끼는 법을 다시 배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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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37Z</updated>
    <published>2021-06-24T07: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사라는 말은 참 어려운 것 같았다. 예의상 그냥 습관적으로 목구멍 밖으로 밀어내는 그 말 말고 정말 고마워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그 예의라는 관습적 언어에 담긴 무게 때문이었을까 사실은 이 감사라는 말을 싫어했던 것 같다. 고맙습니다 혹은 감사합니다 라는 말은 한다는 것은 나에게 또 내가 살던 그 문화 속에서는 어떤 의미였을까?  엄마는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G_qoRlr5P-iWkARVt2VvUh-6xD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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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ame - 인격으로 대우받는 것, 이름으로 불리우는 것,&amp;nbsp;내가 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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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41Z</updated>
    <published>2021-06-21T22: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와서 아직까지도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것 중의 하나가 있다면 바로 이름에 대한 문화일 것이다.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기본적이고 당연한 이 문화는&amp;nbsp;매일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기소개를 반복해야 하는 나에게&amp;nbsp;꽤나 흥미롭고도 고민스러운 주제였다. 지금 세대의 한국인 이민자들은 영어 이름을 거의 만들지 않고 그대로 한국 이름을 쓰는 추세라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nd45ZsOx1nuYChArisHoLFL_gw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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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wimming - 물 위에 뜬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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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21:39Z</updated>
    <published>2021-06-16T20: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들어 헬스장에 운동을 하러 갈 때마다 마지막 20분은 꼭 수영을 하고 나온다. 그냥 러닝머신위를 땀을 비질비질 흘리며 뛰는 것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재밌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영을 할 때마다 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다시 되짚어보게되는, 일종의 정신적 훈련이 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서이다.   처음 수영을 배운게 언제였을까... 그것보다도 어렸을 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rkv-6P8Lm0rlW8wGSo4GmBqvrX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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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cism - 편견의 벽, 경험의 무게, 무엇이 우리의 입을 닫게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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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48Z</updated>
    <published>2021-03-27T18:4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주 사이에 전미 여러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아시안들을 향한 테러가 계속 뉴스에 보고되고 있다. 총기난사에서부터 길거리의 무차별 폭행, 그리고 더 끔찍했던 것은 틱톡에서 아시안들을 쓰러뜨리는 행위를 챌린지로 놀이삼는 사람들이 보고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작년에 black lives matter 때에도 이 사회의 인종차별의 벽, 서로를 갈라치고 싫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43F0U3JpbLhyaS0uV9E-dMRITh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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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ature - 자연, 소외, 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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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3T02:56:44Z</updated>
    <published>2020-12-17T06: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사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별로 체감하지 못했다. 날씨가 다르다는 것이 삶에 이런 차이를 말하는 구나 하는 것은 아마도 제주도에 처음 막 이사갔을 때에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기는 하다. 원래도 더위를 잘 타는 편이었지만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한 후덥지근한 서귀포의 여름은 그야말로 숨이 막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T2-jomL-dmgYVrMO11lsd4P2J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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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eighborhood - 소통과 공유, 내 이웃은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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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6:56Z</updated>
    <published>2020-12-14T19:5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일을 시작하고부터 세번째로 맡게된 부서는 장기환자들이 주로 입원하는 재활병동이었다. 다른 병동과는 달리 한 환자를 오랫동안 만나고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고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은 곳이어서 뜻깊은 만남이 더욱 많았던 곳이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은 나 뿐만이 아니라 그 병동에서 일하는 많은 의료진들과 그곳에서 그야말로 수개월 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hnWGhgxWzoIeX9KuSWMa0lzhL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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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ther - 자녀에게 엄마란, 성인에게 엄마란, 위기일 때 엄마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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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13:07:38Z</updated>
    <published>2020-12-01T08:4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혹 동료와 같은 환자를 번갈아가며 방문하게 될 때가 있다. 내가 주말 당직을 서는 동안 우연히 동료의 환자 한 명을 방문했고 그리고나서 돌아온 월요일이었다. 그 환자의 상황에 대해 전달해주기 위해 동료에게 이야기를 꺼냈다. &amp;lsquo;아.. **씨 말이지? 참, 솔직히 나는 이해할 수가 없어. 병실에 잔뜩 놓인 꽃들하며, 극진히 돌봐주는 남편에, 부유한 집안배경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nL5dKwkGuS6KAuCJNRgYeFjYi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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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ncounter - 만남, 서로 다른 사람이 서로 같은 것을 보게 되는 의미있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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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03Z</updated>
    <published>2020-11-26T04: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처음 병원일을 시작했을 때,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낯설고 나와는 동떨어진 것 같은, 나 혼자 이 공간에서 붕 뜬 채로 도통 적응을 하지 못하는 시기가 있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방법도, 어떻게 말을 걸고 인사를 하고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할지 모르겠고, 내가 이 무리에 어떻게 끼어들어 발을 디디고 있어야 할지가 막막하기만 하던 1개월차에 이 환자 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BS0flBq4AOjMottipw3kLIdMCW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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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ome - 돌아가야 할 곳, 나를 기다리는 이가 있는 곳, 내가 나일수 있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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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07Z</updated>
    <published>2020-11-24T19: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 수개월간 갇혀있는 장기입원 환자들에게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공통된 소망이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모두에게 같은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내가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하와이 출신의 한 중년여성도 처음엔 그런 환자 중의 하나로만 생각했었다. 몸이 극도로 약해져서 사실 병원 밖을 나가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였고 혼자서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hTd43YGYYTg3I8tf7Xrs_CyG_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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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in - 비를 맞을 자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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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10Z</updated>
    <published>2020-11-18T08: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샌프란시스코는 저번주부터 드디어 우기가 시작되었다. 올 해 들어서 처음 내린 비였으니까 장장 11개월동안 한 번도 비가 내린적이 없었던 것이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이렇게 비를 고대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캘리포니아 전역에 가뭄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일까 아니면 난방을 틀기 시작하면서 부쩍 건조하다고 느껴서일까 비가 참 그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_sjCiLqSQHbXGxAiG4Gry42gb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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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elpless - 무력함, 당혹, 초조함, 트라우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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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13Z</updated>
    <published>2020-11-12T09: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온한 당직저녁 갑자기 어느 의사에게서 급히 와달라는 콜을 받았다.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돌아가는 듯 했고, 내가 요청받은 것은 충격이 큰 가족들을 좀 위로해달라는 것이었다. 40대 후반의 이 여성환자는 평상시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일상적인 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들렀었고, 그리 별거아닌 작은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는 말을 들은 후에, 바로 몇 시간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85iNiPOvjn735-89x6JenKJDV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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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flection - 투사, 반영, 발견, 공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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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17Z</updated>
    <published>2020-11-12T08: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말레피센트를 굉장히 흥미롭게 보았었다. 아주 평면적인 악역에 불과했던 마녀에게 배경과 사연을 달아주고 입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해보았다는 것 자체가 신선했고 또 많은 부분 공감이 가기도 했다. 이런저런 자유로운 공상을 즐기는 성격이기에 어느날 퇴근길에 뭐랄까 이런 비슷한 류의 상상을 해 볼만한 동화가 또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것이 바로 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MotRnDeqKDJwOer1vxiG4OBN1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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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reakfast - 아침을 먹는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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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20Z</updated>
    <published>2020-10-30T22: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Breakfast is my favorite meal.&amp;quot;  병원에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같이 아침식사를 하러 가던 동료에게 들었던 말이다. 나는 처음에는 도통 이 말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점심식사보다도, 저녁식사보다도 아침식사가 더 좋다니? 대체 그게 어떻게 나오는 말인거지? 식사에 관한 관습이나 개념, 그리고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를 차츰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38B_J8NQjatlLLQEMXI8PkZnA1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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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Undemonize - 생각을 바꾸기, 느낌을 바꾸기, 이미지를 바꾸기, 상황을 뒤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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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23Z</updated>
    <published>2020-10-30T18:4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던, 혹은 존재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단어였는데 여기서 배운 단어가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demonize 일 것이다.  그리고 그걸 반어 형식으로 바꾼 undemonize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말 중의 하나이다. 무언가 벽에 부딪힌 듯한 상황속에서 내가 마주한 이 벽이 실제로는 그렇게 못된 것이어야만 할 필요는 없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OrCOmzjCVN9YESgPUZAhN_nqS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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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Vulnerability - 취약함, 어려움, 피로감, 무기력함, 힘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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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28Z</updated>
    <published>2020-10-30T18: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일하던 병원에서 그 층의 모든 환자들을 통틀어 가장 오래 입원하고 있던, 그리고 의료진들이 가장 골치아파하던 환자가 있었다. 의학적으로 죽어가고 있지만 아직 죽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생명을 더 연장해야 할지 치료를 포기하고 고통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야할 지도 결정할 수가 없고 (스스로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기에 선택을 계속 번복하는데다 대신 결정해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O0AQnLF1jZoXmC56rdimVQfjd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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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tween - 중간, 사이, 길목,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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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6T01:17:31Z</updated>
    <published>2020-10-30T18:4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년동안 함께해온 동료 겸 수퍼바이저를 떠나보내면서 내가 직접 그린 그림을 하나 선물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그림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제목은 Fever. 달리는 말의 머리와 상체 부분을 표현한 그림으로 오른쪽 하단에는 날아오르는 spirit이 같이 표현된 그림이다.  Fever. 발열증상이라는 것은 아픈 사람에게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신체반응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Om%2Fimage%2F49aQfZ6nYl_I6w51nzh2Q4Fv_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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