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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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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unjoohwa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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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만드는 사람이자 독립출판 잡지 딴짓매거진 발행인. 독립출판의 노하우와 기혼자로서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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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24T14:4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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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 커넥트 강릉, 엔스파이어드 트립 팸투어] - 연결을 통해 영감을 받는 새로운 여행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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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1T09:38:54Z</updated>
    <published>2022-01-08T14:2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향이 어디예요?&amp;rdquo;  누군가 물으면 늘 약간은 머뭇거리며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답했다. 서울이 고향이라는 건 어딘가 멋없었다. 그리워할 대상이 없는 건 재미없는 일이었다. 방학 때면 내려갈 집도, 부모의 간섭을 피해 마음껏 놀다 늦게 들어올 자취방도 없이 강퍅하게 지내온 불쌍한 모범생이 된 느낌이랄까. 가끔 도시의 삶에 지친 친구들이 바다 곁으로 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5VFeUDEyfJByf4asnEl2Uzi_Kz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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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회차: MBTI J형의 한달살기에서 벌어지는 일 - 느슨한 루틴을 정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꾸려가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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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23:20:33Z</updated>
    <published>2021-07-07T09: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릉에 오면서 나에게 주어진 건 한 달이라는 무한한 자유시간이었다. 따져보니 어딘가에 소속되지 않고 보내는 여름은 만 5세 유치원 입학 이후 처음인 것 같다. 그 후엔 방학생활을 채우거나(나이가 짐작되려나...) 학원 모의고사를 치르거나 계절학기를 듣거나 스터디를 하거나 토익공부를 하면서 여름을 보냈다. 회사원이 된 다음엔 일주일의 짧은 여름휴가를 기다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NT-Nvp2XYzdzhnSi8bUxAEZu1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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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회차: 한달살기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렸다 - 한없이 밀리는 고속도로와 온수 안 나오는 숙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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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12:23:43Z</updated>
    <published>2021-07-05T09:3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릉으로 출발하는 당일. 나는 잔뜩 긴장해 있었다.  한달살기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긴장이 아니라, 서울에서 강릉까지 혼자 운전해야 한다는 데서 오는 긴장이었다. 운전면허를 딴 후 계속 운전을 해왔지만, 혼자 가장 멀리 간 거리는 고작해야 김포에서 서울 종로구 정도까지, 1시간 반 남짓의 거리뿐이었다. 30분~1시간 내외의 자유로를 왔다갔다 하며 운전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O9ar9XHD1a5jV79AUXxZK5K3n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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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회차: 한달살기 집 구하기 - 가격, 안전, 시설이라는 벤 다이어그램에 쏙 들어오는 집은 없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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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6T21:18:25Z</updated>
    <published>2021-07-04T06:0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나의 '집'이 되어줄 곳이기에 맘에 드는 숙소를 찾는 게 꽤 중요했다. 막상 강릉에 내려가 숙소 때문에 불편한 점이 생기면 그때는 어찌해볼 수 없으니까.&amp;nbsp;강릉에 두어 번 여행차 가봤지만 구석구석을 잘 아는 건 아니어서 인터넷에 의존해 한달살기 집을 찾았다. 일단 아래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집을 찾았다.   집 구하기 조건들  1.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VlE0Q8mVGyHwxAe1Zot0JaxRt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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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회차: 왜 강릉인가 - 일상이라는 관성에서 벗어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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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4:03Z</updated>
    <published>2021-07-02T13: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강릉이야?  많이들 가는 '제주'가 아닌 강릉에서 한 달을 살아보겠다고 택한 내게 많은 이들이 물었다.  ...맛있는 맥주 브루어리가 있어서?  농담 같지만 진지했다. 강릉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여 있었다. 맥주, 커피, 바다, 책.  작년 코로나 시국에 발이 묶이게 되며 국내 여행을 여러 번 했다. 그중 두 번이나 강릉에 왔다. 이곳의 편안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neGx6zemQ4_TLrHlLTpM1BlS7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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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폭죽' 같은 거였다 - 영화 &amp;lt;소울&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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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5T23:09:16Z</updated>
    <published>2021-01-31T15: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원했던 순간이었는데, 합격의 순간은 이제 잘 기억나지 않는다. 이메일로 통보가 왔던가,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조회를 해봤었던가.  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PD시험은 5차까지 이르는 긴 전형 기간에다 경쟁률도 500대 1이 넘기에 언론 '고시'라고 불린다.&amp;nbsp;8월에 졸업하고 12월에 공채시험 합격 통보를 받았으니. PD 시험은 짧으면 1년, 길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QtQyR3IdFuMRAJBRzSG_a3ZCj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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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우리는 어디까지 온 걸까? - 딴짓출판사 두번째 단행본_ [평범한 동네의 하루] 출간 전 연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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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12:03:22Z</updated>
    <published>2021-01-28T08: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딴짓출판사에서 두번째 단행본을 냈습니다. 저를 포함해 10명의 독립출판 작가들이 쓴 동네에 대한 기록이에요. 핫 플레이스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평범한 동네가 주는 울림을 담았습니다. 중소출판사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책이기도 합니다. 지금 텀블벅 펀딩하고 있으니 구경가보셔요!       지금 우리는 어디까지 온 걸까? _구의동  황은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G0Ws7rQtBqk2xPvc9VfSsi5RasQ.jpg" width="4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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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좋은 사람&amp;rsquo;이&amp;nbsp;헤어지지 못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는 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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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5T01:44:21Z</updated>
    <published>2020-05-16T10: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집 열쇠 있지? 들어가면 책상 아래 제일 구석에 상자가 하나 있어. 그거 열면 검은 양복이랑 넥타이가 있을 거야. 택배로 좀 보내줄 수 있어? 아버지 아무래도 힘드실 것 같다.&amp;rdquo;   수백 번도 더 돌렸을 열쇠 문인데 손이 덜덜 떨렸다. 그의 말대로 책상 아래쪽을 보자 그가 깨끗이 다려둔 검은 양복이 보였다. 바지에 잡힌 주름이, 깨끗하게 접어둔 와이셔츠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KOyX0nZV_4-AnxfnjN1AHnPdx_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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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간열차의 환상과 실제 - 책 읽기 좋은 공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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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8T07:22:29Z</updated>
    <published>2020-05-04T14:21: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다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지 기약 없는 나날이지만, 책을 읽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인 기차에서 독서를 즐길 그날을 기다리며 지난 추억을 꺼내보다.   *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여행자에게 야간열차는 좋은 숙소이자 이동수단이 되어준다. 오후 느지막이 침대차를 타서 한숨 자고 나면 아침에 다른 도시에 도착한다니! 얼마나 낭만적인가. 『리스본행 야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MhOL1yPQPfCVOS1XjSpHqI4wT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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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딘가에 있겠지, 호모 딴짓엔스 - 소박한 자신만의 세계를 가꿔나가는 사람들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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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12:03:36Z</updated>
    <published>2020-04-30T14: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5년 3월에 셋이 모여 같은 해 9월에 창간호가 나왔다. 책을 낸다고 하면 인쇄와 제작 단계가 복잡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특이사항이 없다면 책이 인쇄되어 나오는 기간은 열흘을 채 넘지 않는다. 몇천 부를 찍더라도 말이다. 6개월 동안 우리가 제일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인 것은 기획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QtSKlEZOSfAWAqgRp7L9BmkYtdI.jpg" width="45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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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영화 &amp;lt;두 교황&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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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7T07:57:17Z</updated>
    <published>2020-04-21T13: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톨릭에서는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 두 손을 모으고 &amp;ldquo;평화를 빕니다&amp;rdquo;라고 주변 사람과 맞절을 한다. 사제가 &amp;ldquo;평화가 여러분과 함께&amp;rdquo;라고 말하면 신자들이 &amp;ldquo;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amp;rdquo;라고 답한다. 성공도 성취도 돈도 명예도 아닌 &amp;lsquo;평화&amp;rsquo;를 바란다는 건 얼마나 소박하고도 어려운 일인지. 그건 종교의 본령과도 같은 일이다.  가톨릭에서 교황직은 사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g7synlQPWtfy3OYpkqDBZg3XN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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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 수집가들 - '딴짓'이라는 이름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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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12:01:14Z</updated>
    <published>2020-04-19T14: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후 우리는 매주 만나서 기획회의를 했다. 먼저 우리 셋의 관심사를 살펴야 했다. 책을 만든다는 건, 곧 세상에 무언가 메시지를 던진다는 걸 뜻했다. 우리 셋이 공통적으로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뭘까? 단행본도 아닌 잡지를 만들고 싶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확연한 공통점은 우리 셋 다 퇴사의 경험이 있다는 거였다. 퇴사를 목전에 두고 날 만났던 1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Fx3oeA9K3Fr0i-_K-rVRyS4pZf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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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짝&amp;rsquo;이 아니라 딴짓 시스터즈라니까요 - 독립출판잡지 &amp;lt;딴짓매거진&amp;gt;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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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8T02:10:20Z</updated>
    <published>2020-04-18T06:0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한 지 일 년 만에 해봄에게 연락이 왔다. 해봄은 마리텔 &amp;lsquo;모르모트 피디&amp;rsquo;로 이제는 준 셀럽이 되어버린 나의 입사 동기다. 해봄은 내게 자기 친구를 좀 만나보라고 부탁했다.  &amp;ldquo;공기업에 다니다가 갑자기 퇴사를 한다는 거야. 지금은 한 달 휴직 상태인데 그간 관심 있던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더라고. 출판계 쪽에 아는 사람이 있냐는데 내가 아는 출판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3PUWcM95k31LkR0cAyG52KY6A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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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사랑을 하면서 - 영화 &amp;lt;컨택트&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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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3T23:21:16Z</updated>
    <published>2020-04-18T05:5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업적 특성상, 언어에 민감한 편이다. 어떤 이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많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여긴다. 그건 내가 쓰는 언어가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세계 혹은 세계관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영화 &amp;lt;컨택트&amp;gt;가 내게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건, 언어라는 소재가 가진 가장 흥미로운 특성을 극대화해 보여줬다는 점 때문이다. 누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1JH_Dn1ImqJop6UvuiV3kGXXj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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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의 마음과 수도승의 묵묵함으로 - 영화 &amp;lt;패터슨&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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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7T04:13:48Z</updated>
    <published>2020-04-18T05:5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패터슨. 그는 패터슨 시에 사는 버스 운전기사다. 매일 아침 6시 10분에서 30분 사이에 눈을 뜬다. 알람조차 없는 침실에서 그가 일어나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건 손목시계다. 우유를 아주 조금 넣은 시리얼로 아침을 때우고, 아내가 전날 준비해준 도시락을 들고 출근길에 오른다. 일주일에 5일, 그는 패터슨 시의 23번 버스를 운전한다. 오후 너덧 시면 다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BD0z_iPE2yTfo2Olq03ijsvN8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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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삶도, 언젠가 빛이 날까요? - 영화 &amp;lt;벌새&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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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4T06:37:27Z</updated>
    <published>2020-04-18T05:4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새는 몸길이가 5센티미터 남짓인 아주 작은 새다. 이 작은 새는 1초에 90~180번 부지런히 날갯짓을 한다. 벌새란 이름은 벌처럼 꽃 속의 꿀을 먹으며 살아간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루에도 수천 번, 수만 번 날갯짓을 해 겨우 하루 몫의 목숨을 이어가며 살아가는 작은 새. 영화 &amp;lt;벌새&amp;gt;는 그렇게 수만 번의 날갯짓 으로 비로소 한 세계를 통과해 나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KPrRAqNxdAcPLOKwT-GyAZr0O2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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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결혼이라는 항해의 시작 - 매일 우리가 함께 겪어나가는 일상의 순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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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22T01:49:27Z</updated>
    <published>2020-04-18T05: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에서의 마지막 시험기간이었다. 아침 아홉시에 첫 시험이 있어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씻고 집을 나섰다. 보통은 신촌역에 내려 십여 분을 걷지만 이날은 몸도 머리도 무거워 이대역에 내려 후문을 지나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한여름이라 새벽길도 대낮처럼 환했다. 이대역에 내려 학교 방향으로 향하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니,  네가 있었다.  너도 일 교시 시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nmo%2Fimage%2FaAijcAI_G3JIdCkC7fvdqVZYaX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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