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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r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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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gmin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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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골에 집을 짓고, 하하 형제 그리고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일상을 기록하고 생각을 나눕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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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3-30T07:03: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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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3시 30분, 수업이 이미 시작됐다 - 목요일의 깍두기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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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23:50:44Z</updated>
    <published>2026-05-01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30분, 4시, 5시, 5시 30분. 한국어 강사가 되어 처음 수업을 시작한 3월 말 이후, 나는 목요일 한정 새벽형 인간이 되었다.       첫 수업이 있었던 목요일엔 새벽 1시 30분에 눈이 떠졌다.  &amp;lsquo;안 돼, 자야 해.&amp;rsquo;  다시 눈을 감았지만 2,30분마다 깨기를 반복했고, 결국 새벽 3시 30분에 벌떡 일어났다.       쌀쌀한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H1Kspjwy1howEJBGXARMR3M9Z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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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타파차'와 '뽀삐' 사이에서 - '한국어 강사'라는 새 신분을 배우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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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4-25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교실로 옮겨져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다시 낡은 건물 교실로 최종 배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빔프로젝트만 설치된 교실이라 이동식 화이트보드가 있는지만 미리 확인하고, 첫 수업 날과 같은 긴장으로 두 번째 수업을 위해 일찍 출근했다.  목요일 오전, 이십여 명의 강사들이 모여드는 수업 준비실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수업에서 쓸 워크지를 학생수 만큼 복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0jjUAhYQk9sWBWNZNds9B2BU-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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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수선화가 피던 날, 내 삶에도 노란빛이 켜졌다 - 첫 제자들과의 첫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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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1:03:38Z</updated>
    <published>2026-04-18T01:0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에 노란불이 켜졌다. 겨울의 흔적이 채 가시지 않은 밭두렁에 청초한 꽃 한 송이가 홀로 섰다.  &amp;lsquo;네가 올봄 우리 동네 첫 수선화구나!&amp;rsquo;  매해 3월 중순을 넘어서면 아무것도 없던 땅에 어느 날, 불쑥 초록 대가 올라온다. 그렇게 한 두 주 햇살을 받으면 그 초록 대 끝엔 소담스러운 노란 꽃이 달린다. 아직 갈색이 만연한 동네는 이 노란빛을 시작으로 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sRaxxXRSoI7Mfr5jqfPWe62LjF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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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초보 한국어 교사, 레벨테스트를 치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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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2:01:12Z</updated>
    <published>2026-04-13T12: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다 되어 서둘러 사무실이 있는 건물의 유리문을 열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로비를 가득 채운다. 진한 피부색 속에서 반짝이는 눈들이 나를 힐끔보기도 하고, 젊음 특유의 생기를 담은 대화를 이어가기도 한다.  &amp;lsquo;이 학생들이구나.&amp;rsquo;  사무실에서 간단한 안내를 받은 뒤, 3층 교실로 올라갔다. 학생들이 하나둘 들어오며 &amp;ldquo;안니-용하세요&amp;rdquo; 하고 인사한다. 서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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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2시 47분' 기적이 찾아 왔다. - 경력 단절의 끝이 보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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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8:58:37Z</updated>
    <published>2026-04-04T08:5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2시 47분.  내가 마음속으로 정해둔 마지노선은 오후 3시 30분이었다. 지난번 서류 합격 문자가 오후 3시 11분에 왔다는 사소한 근거 때문이었다.   오전이 지나고 오후 2시를 넘기자, 머릿속 시계는 점점 더 큰 소리를 냈다. 아이들의 늦은 점심을 차리고 치우는 동안에도 신경은 온통 그 초침에 가 있었다. 그때 띠링 하고 날아든 문자.  &amp;quot;축하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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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월의 냉이  - 승자의 향을 품은 노지 냉이 예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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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11:22Z</updated>
    <published>2026-02-25T23:0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앗, 25일! 오늘은 꼭 사야 해!&amp;rsquo;       서둘러 오일장이 열리는 우리 동네 중심가(?)로 향했다. 매년 이맘때마다 장날을 기다렸다가 한두 번씩 꼭 찾게 되는 이유는 바로 &amp;lsquo;노지 냉이&amp;rsquo;를 사기 위해서다. 처음 이사 온 7년 전에도 이미 기세가 많이 기운 아담한 장이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그 모양새가 점점 더 빈약해져 가는 것이 아쉽다. 그럼에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CbaPLS9ci3vt71oRYlylHJST2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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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짓는 중]6. 베프 할머니 삼총사 - 누룽지 사탕은 이제 못 받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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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12:01:30Z</updated>
    <published>2026-02-11T03: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머니, 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아이고, 우리 애기들. 어디 가? 이뻐 죽겄어, 아주 그냥.&amp;rdquo;          차 뒷좌석에서 창문을 열고 목청껏 인사를 건네는 아이들에게 할머니는 못지않은 씩씩함으로 응답하신다. 보행 보조기를 끌고 종종 옆 동네로 마실을 다니시던 &amp;lsquo;베프 할머니&amp;rsquo;를 마주치는 일이 언젠가부터 뜸해졌다. 기분 탓만은 아닌 것 같아 괜스레 마음이 쓰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cJkEt87ZFUD6_w2Z4RZcNQV8qV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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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짓는 중] 5. 계절의 얼굴 - 자연에 기대어 자라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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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06:03Z</updated>
    <published>2026-01-19T14:0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왕 지방에 사는 것, 읍세권을 벗어나 숲세권에서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시골에 터를 잡았다. 불편함도 많지만, 사계절을 입체적으로 느끼며 가족과 집이 함께 자라는 걸 지켜보는 것은 확실한 소득이다.  도시에서는 촘촘히 연결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건물과 건물을 오가느라 계절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며 살았다. 데일 듯 뜨거운 날에도,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urnRQ7BQPaFF2yw9uOezYI-lV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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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짓는 중]4.미완과 미완이 만나 미완속으로 - 미숙함을 품고, 부부로 지어져 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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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2:16:33Z</updated>
    <published>2026-01-14T02: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6개월을 기다려 입주한 우리 집은 심각한 미완 상태였다. 우리가 산 땅은 3000평 단위로 묶여 있어 대여섯 명의 공동구매자가 순서대로 집을 짓고 지분을 나누는 구조였다. 도로 법률상 한 채씩 집을 지어야 하는 조건이라, 첫 번째로 공사를 시작한 우리 집은 마지막 순서까지 모두 지어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운명이었다.           뒷산의 가파른 법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xOzGQAG4eYwqkR763QYSpX0gYq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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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짓는 중]3. 수억 부자보다 추억 부자 - 그 시작은 플레이그라운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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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3:27:58Z</updated>
    <published>2026-01-09T03: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집 콘셉트부터 정하자. 플레이그라운드 어때?&amp;rdquo; &amp;ldquo;재밌겠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생각과 잘 맞는 것 같아. 좋아!&amp;rdquo;          집을 지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한동안 집안에는 싸늘한 공기가 돌았고, 서로의 주장은 팽팽히 맞섰다. 부동산이냐, 추억이냐. 그 결정의 끝에서 우린 과감히 추억을 선택했다.          짓기로 결정한 그 순간부터, 우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9kkp2BiArlRQgsU1dr9RODQAI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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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 원 차이의 아침 - 할아버지와 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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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16:57Z</updated>
    <published>2026-01-01T04:0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자유가 보인다~!&amp;rdquo;  겨울방학을 하루 앞둔 12월 30일, 아홉 살(오늘부터 열 살이네) 둘째가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amp;ldquo;엄마, 내일 서울 할머니 집에 갈 거야?&amp;rdquo; &amp;ldquo;방학의 여유를 누리고 싶은데, 하루만 늦게 가면 안 돼?&amp;rdquo;  아침잠이 많은 둘째에겐 방학의 늦잠이 곧 여유고 자유다.       &amp;ldquo;할머니 집 가서 늦잠 자면 되지.&amp;rdquo; 말이 없다. &amp;ldquo;아&amp;hellip;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xWdcTrq0LUH153RBVSHTQe-4DR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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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른 황태포 같던 동네도서관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전했다 - 도서관에서 만난 작은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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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22:37:55Z</updated>
    <published>2025-12-24T09:3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이브.  별 감흥은 없지만, 아직 초등학생인 아이들에게 너무 무심한가 싶어 시내에 나가 장을 보고 왔다. 겨울 난방비가 무시무시한 시골살이에서, 이맘때면 가정 재정과 마음이 함께 긴축된다.  케잌 생략, 과자 생략, 음료 생략.  메인 메뉴 재료와 연휴 동안 먹을 것만 사다 보니, 딱히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없다.       아이가 하교하는 4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nFSV8RoEh36-1GRbWWpXB4Gln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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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짓는 중] 2. 그 한마디의 시작 - &amp;ldquo;우리 가정다운, 가장 적합한 집을 짓자&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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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6:59:39Z</updated>
    <published>2025-12-22T02: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언젠가는 우리 땅에, 우리 집을 짓자.&amp;rdquo;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결혼 직후부터 남편이 밤마다 마주 앉아 들려주던 이야기. 아니, 들려주고 싶어 안달이 났던 이야기.      그 말이, 그 한마디가 그렇게 자주 들릴 줄은 몰랐다.  처음엔 열심히 들어주었다. 모양이 바뀌고, 기능이 덧붙고, 소재가 업데이트되었다. 어느 날부터 그 말은 거의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SVv5o29b7S6abBXvItnuCNFjZ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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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아홉살 - 맛있는 거 별로 안 사 주는 집에 태어난 슬픈 인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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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07:00:18Z</updated>
    <published>2025-12-20T14:3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맛있는 거 별로 안 사주는 집에 태어났네.&amp;rdquo;  마트 전단지에 실린 일자별 할인 품목 중에서 소고기를 주의 깊게 보던 둘째가 이번주 토요일엔 &amp;lsquo;이 고기를 사달라&amp;rsquo;며 한우 채끝살을 가르키고 있었다.   &amp;ldquo;우리 집 평소에 고기 많이 먹잖아. 한우는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해&amp;rdquo;라는 말에 실망한 둘째의 반응이다.  먹을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홉살 둘째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Ek2XdHrCFspcxLwjn_TA4N2YU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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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넓어져라, 깊어져라, 순해져라&amp;rsquo;는 낯선 권유 - 민들레 솜털처럼, 해인 수녀가 꼭 전하고 싶은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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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6:45:11Z</updated>
    <published>2025-12-19T06:4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같이 들르는 동네 도서관, 12월의 신간 코너에서 반가운 이름을 만났다. 지금 사오십대 라면 한 번쯤은 접했을 법한 시집을 쓴, 이해인 수녀님의 새 책이었다. 그다지 문학소녀가 아니었던 나도 익히 알고, 또 읽어 보았던 다정하고 따뜻했던 시들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자연스레 책을 집어 들게 했다.       어느새 80대가 되신 이해인 수녀님이 몇십 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CkJsBIIP9QdatgZRfEFz-6MbHlg.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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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감의 근원을 찾던 부모 - 어른다운 부모가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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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0:50:15Z</updated>
    <published>2025-12-16T17: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2학년인 둘째 아이의 반 친구들 중 12명이 결석을 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독감.  매년 독감 유행 기간이 있었지만, 한 반에서 절반 가까이가 거의 동시에 확진된 건 처음 보는 일이라 &amp;lsquo; 대단하네&amp;rsquo; 정도로만 생각했다. 아이가 크게 고생하지 않고 넘어간 것만으로 다행이라 여겼다.  둘째와 친한 친구도 결석했다는 얘기를 듣고, 안부를 전할 겸 건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6yL8qzAiuYsSKZhEXI56lPPtWh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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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은 짓는 중] 1.이제야 쓸 수 있는 이야기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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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2:56:40Z</updated>
    <published>2025-12-12T13: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아들이 각각 여섯 살, 세 살이 되던 해에 &amp;lsquo;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amp;rsquo;라는 컨셉의 집을 완공했다. 에너지 넘치는 첫째 아들과 매력적인 뽀글머리 둘째 아들이 뛰노는 우리 집은 충청남도 &amp;nbsp;작은 시골 마을, 낮은 산 아래에 있다.  나름의 감성을 간직한 이 동네가 처음부터 참 좋았다. 그냥 시골 같지 않았다. 조선 말 천주교도들의 순교 성지로 알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Q89-asalV1cBJX2iGcfAXmKCL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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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 없는 날들에 실마리를 잡으며 - 슬로우 모닝이 건네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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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05:34:43Z</updated>
    <published>2025-12-08T01: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등교시키고 남편과 천변을 따라 30분가량 운동 겸 산책을 한다. 산책을 마치면 근처 도서관에서 세 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으면 비로소 하루의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된다. 남편은 오후 출근을 하고, 나는 아이들을 맞을 준비를 한다.  한동안 쌀쌀하던 공기가 오늘은 햇살을 따라 슬며시 영상으로 올라왔다. 천도 유난히 반짝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oV5%2Fimage%2FC7kUjna-UId9P2Mw_jOcDdPck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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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 기회를 주는 아이 - 다시 시작하는 쪽은 언제나 아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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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7:40:24Z</updated>
    <published>2025-11-23T12:2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식적으로   더 오래 살았고,  알고 있는 것이 더 많고,  무엇보다 어른이니까...  그래서 화가 나는 상황에서도 다시 관계에 기회를 주는 쪽은 당연히 부모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들과 살면서 정작 더 많은 기회를 주는 쪽은 아이들이란 걸 알게 된다.  '와, 나라면 다시는 말 안 하겠다' 싶게  혼내고 잔소리한 뒤. 그 어색함을 깨고 아이는 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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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아 새로고침이 필요한 순간 - 선입견을 버리고 지금의 아이에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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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13:23:13Z</updated>
    <published>2025-11-18T12: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10년 가까이 키우면서,  나도 모르게 아이에 대한  선입견이 자리잡았다는 걸 깨닫는다.  아이는 그저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보여주었을 뿐인데, 나는 엄마의 시선으로, 어른의 시선으로,  또 나의 잣대로 아이의 행동을 따져보고 부족함과 넘침을 가늠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선입견으로  다가오는 아이를 예견하고,  그 틀 안에서 아이의 이야기를 해석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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