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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re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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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reenju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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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과 자연에서 삶을 배우고, 숲에서 뛰어 놀며 마음 담아 일하기를 좋아합니다. 주어진 삶을 솔직하게 나누고자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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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1T04:35: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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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하와 애도 사이, 나는 나를 선택했다 - 이제 행복해도 되잖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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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08:29:37Z</updated>
    <published>2026-03-21T08: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이니 정갈한 한 끼를 먹이고 싶다던 같은 팀 동료. 그녀와 함께한 점심식사는 든든하고 건강했다. 회사로 돌아오는 길, 매일 보는 숲길에는 갓 움트는 새싹의 생명력이 가득했다. &amp;quot;주임님, 이렇게 좋은 날에 태어났어요?&amp;quot; 그녀의 말에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러게, 나 정말 이렇게 생동감 넘치고 좋은 날에 태어났었네. ​반면, 누구보다 친밀하다 여겼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Wbewwc7Bv99CaMdqGaoGY1fcL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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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새 회사를 위해 사는 사람이 어딨어요.  - 봄바람이 위로하는 회사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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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6:27:23Z</updated>
    <published>2026-02-23T10: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바람이 분다. 어느새 해가 길어지고 어느새 산책을 부르는 날씨가 되었다. '의미 없다' 느껴지던 고통과 슬픔의 시간도 어느덧 지나가고 꿈에서도 자유함을 느낀다. 그런 평화도 잠시, 삶을 지루할 틈이 없이&amp;nbsp;눈을 퉁퉁 붓게 만든다. 그리고&amp;nbsp;그럴수록&amp;nbsp;불어온 봄바람은 내게 새로운 감각을 깨워준다.&amp;nbsp;체온과 비슷하게 스치는 바람결과 따뜻한 햇빛에 노릇노릇 구워진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QbWHg6VYravvi56xh8HL4f2l2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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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홀로 마지막 인사 - 이별을 마무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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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5Z</updated>
    <published>2026-01-31T12: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을 재정립하고 나를 진정 사랑하는 이들과 새로운 시작을 해보는 오늘, 그간 나보다 타인에게 맞춰져 괴로웠던 관계를 정산한다.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 채로 풀 수 없는 문제를 풀어보려 애썼다. 그래, 풀 수 없는 문제였다.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쉽게 속단하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었다. 가스라이팅인 걸 알고도 그를 용서하고 나를 자책했던 것도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7HkVmLgY79k7FtzNa92HH2Gne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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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계의 끝을 대하는 자세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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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5Z</updated>
    <published>2026-01-17T12: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의 갈등 8주, 최종적으로 관계 종료에 동의하고 30일 만에 짐 반출, 그리고 환수가 이뤄졌다. 뻔히 예정되어 있던 일정이었는데도 숨이 턱 막혔다.  마지막까지 그는 자기 편한 대로였다. 내게 보낸 문자에는 &amp;lsquo;상호 협조&amp;rsquo;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나의 일방적인 협조만을 바랐다. 준비해 두겠다던 말과 달리, 도착 시간에 맞춰 현관 비밀번호조차 알려주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IEup_O71HLlTHevxrj5gsK7Eg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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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가둔 무력감, 나를 깨운 분노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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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6-01-11T15:1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만에 그의 이름을 보았다. 회사 업무 시스템에 올라온 그의 발령 소식이었다. 예상치 못한 시기에, 전혀 반갑지 않은 형태로 마주한 그의 이름. 연애 초, 내가 그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름이 예뻐서였다. 하지만 지금 그 이름은 내게 설렘이 아닌 심장이 쿵쾅거리는 공포를 주는 트리거일 뿐이었다.  그는 내게 그랬듯, 자신의 안부를 묻는 동료들의 모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6wbjxbsWeADE10z1XPc5MuZAw5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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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용증명서 그리고 나를 지킨 따뜻함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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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6-01-04T16: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적인 응답만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다. 실은 그저 감정을 뺀 돈 이야기일 뿐이다.&amp;nbsp;심지어 신혼집 구매와 관련된 원금을 조금이라고 깎으려는 치졸한 내용들. 그럼에도 나는 그의 문자가 오면 알림 창에 뜬 이름만 보아도 심장이 쿵쾅거렸다. 설렘 아닌 공포 때문에. 심장이 빠르고 크게 뛰는 것도 모자라, 그의 연락 아닌 다른 이유로 핸드폰을 확인하려고만 해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kFwNtzs2xwOS5TjkplO_iVfAO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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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라는 이름의 물주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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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5-12-28T14:1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4주 만에 답장이 왔다. 내가 돌려보낸 공, '네 뜻대로 하겠다'는 메일에 대한 그의 대답은 바로 다음 날 왔다. &amp;quot;감사합니다. 신속한 마무리를 원합니다.&amp;quot; 그간 어떤 사과와 다가감에도 답이 없더니...  그 뒤에 이어진 내용은 감정이 아닌 사무적인 계산이었다. 자기가 지급할 금액은 이만큼이면 되겠냐는 정산 내역. 심지어 그 금액조차 틀려 있었다. 그는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Fzv1vYp4UD4WInxcxzP_5ymUM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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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상이몽의 끝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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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5-12-21T14: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찾아갔던 밤, 나는 추위와 공포 속에 밤을 지새웠다. 현관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 우리가 함께 정했던, 우리의 기념일이 담긴 숫자는 사라졌다.&amp;nbsp;그 자리를 대신한 건 그가 혼자 살 때 쓰던 자취방의 비밀번호였다.&amp;nbsp;삑-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 순간 알았다. 그에게 이곳은 '우리의 보금자리'가 아니라, '그의 소유'임을.  집 안에 그는 없었다. 대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MacrbkIev735ismbb0k7Riu6V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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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고 보니 가스라이팅 피해자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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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5-12-14T14: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이야기는 끔찍한 정서 학대에서 살아남아 오늘을 살아가는 생존자의 기록이다. 연애부터 4년 반의 시간, 그가 내게 심어놓은 두려움을 겪고 여전히 치유해 가는 과정에 있는 나로서, 힘겨운 관계를 이어가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어 이 글을 쓴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달았을 때였다. 그가 나의 존재를 무너트리는 발언들로 가득한 문자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YbzHuIT9pLMMkIdBy-EGLhr_S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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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겐 이 가정이 어떤 의미였을까? - 이별을 살아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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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5-12-08T16: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에겐 심사숙고한 만큼 평생에 단 하나의 가정이었어. 여전히 미숙한 터라 감정적이기도 하지만, 잃고 싶지 않았어. 함께 변화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내가 받은 상처를 청산하고서라도 함께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 그만큼 내겐 상처보다 놓기 어려운 사랑이었어. 너는 나의 사랑의 거처였어...&amp;quot;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부부가 된 삶에서 내가 바란 것은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gTfJU2PpOpkW3hMIVx7I35HgwY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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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을 살아가다.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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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5-12-06T14: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 되었다. 이제 막 시작한 겨울을 보며 이 겨울이 끝나려면 적어도 3달, &amp;lsquo;한참 시리겠구나&amp;rsquo;하는 생각에 한숨이 쉬어진다.  나의 시간은 한 달 반 전에 멈췄다. 그의 목소리를 들은 지, 성난 얼굴이라도 그를 마주한 지 한 달 반. 그리고 지금, 24시간 중 20시간은 여전히 그 사람을 향해 있다. 어쩌면 설레는 연애나 단 며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DyMuyA5TCSFhdI1YSr0VERssZv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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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혼 해소, 니 덕이야. - 뭣도 아닌 관계라 쉬웠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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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1:19:04Z</updated>
    <published>2025-11-19T09: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미워도, 아무리 화가 나도, 아무리 억울해도, 아무리 슬퍼도... 헤어짐을 결심할 이유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단 하나. &amp;lsquo;날 사랑하지 않는구나&amp;rsquo;를 온몸으로 느낀 순간엔 피어올랐다.&amp;nbsp;단호함이. 역설적이게도 나를 더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 가치에 어울리는 대우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유지하고 싶었던 관계에 힘을 빼게 되었다.  브런치에 한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ZUC_ZhiPZHFcs3TBylL0UjG4O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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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동 - 겨울로 들어가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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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0:31:09Z</updated>
    <published>2025-11-08T06: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이 중 가장 추운 겨울이란 계절이 왔다.  추움이란 단어에는 깨끗한 공기가 가득 담기기도 하고, 뜨거운 것을 따뜻하게 느끼게 하는 적당함이 있기도 하다. 반면 시림이란 단어에는 매섭게 불거나 얼어붙어 나의 일부가 상하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지금 나는 시리다.  오늘은 절기보다도 겨울문을 통과 중인 나의 이야기를 적어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2GHeCM_iP9tp5gbB9jRaEkuoJ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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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강 - 서리가 내리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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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6:52:44Z</updated>
    <published>2025-10-28T06: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고 일어나니 영하로 내려갔다. 출퇴근할 때며 점심 먹으러 이동할 때면 어깨를 잔뜩 움츠리며 걷는다.  안 그래도 뭉친 어깨가 풀릴 새가 없다 싶다가도 펼쳐진 풍경을 보면 내 감각은 추위에서 선물 같은 풍경으로 옮겨진다.   아침엔 깨끗한 샤워를 마친듯한 공기가 감싸고, 점심엔 알록달록 선명하게 펼쳐진다. 해가 지고 나면 하늘에 수많은 별이 가득하다.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zjFXN4aCJbi4-1swDa1y8CGgX-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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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로 - 찬 이슬이 맺히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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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2:31:57Z</updated>
    <published>2025-10-23T14: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찬 이슬'이란 뜻의 한로를 맞으며 고민했었다. 한로?! 이슬에 대한 글을 쓴 지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이슬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절기를 나누는 중요한 요소인 걸까. 썩 내켜하지 않으며 마땅히 글감을 떠올리지 못했다. 그리고 밍기적 밍기적대며 2주를 보냈다. 그 사이 피어나는 국화들을 보며 역시 한로엔 국화인가 그런 생각도 하면서.    * 한로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XceNEhw5AxE9xr40faLn9-CwW4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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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분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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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4:56:50Z</updated>
    <published>2025-10-09T04: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지, 밤이 가장 긴 절기, 그 말인즉슨 이후로는 해가 길어지는 날.  그 절기에 의미를 두고 결혼 날짜를 잡았었다.  &amp;quot;해가 가장 짧은 동짓날, 이날을 시작으로 앞으로 길어질 우리의 밝은 날을 즐거워해주세요.&amp;quot;  청첩장 문구를 떠올릴 때마다 더불어 드는 생각은 그러면 '하지는?!'이었다.  하지뿐인가, 낮과 밤이 같아지는 춘분과 추분도 있다. 추분까지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BUTKYlQW9IAps8Q41dF9yPbCSh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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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로 - 이슬이 맺히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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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2T12:12:56Z</updated>
    <published>2025-09-12T12:1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서로 글을 쓰고서도 잠시 무더위가 이어지더니 다시금 서늘한 기운이 살갗을 감싼다. 나무데크 틈 사이에도 촉촉하게 이슬이 고인다. 낮과 밤의 기온이 다른 최근, 문득 누군가 떠올랐다. 이유 없다고 느꼈는데 지금 보니 백로라서 떠올랐나 보다.   흰 이슬이라는 백로는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는 작별인 셈이니까. 그리고 해가 뜨면 이내 사라지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93KACr-sZHuPfU1YKUWq1wvWs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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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서 - 더위가 멈추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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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06T08:4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선한 바람이 부는 밤을 맞이하면서부터 분주한 출장 끝에 벌써 백로를 앞두었다. 그렇다고 '아니 벌써?!'라고 하기엔 그간의 절기가 처서였다는 신호는 가득했다.  어느 날 밤, 에어컨을 틀기엔 과한 듯해서 창문을 열고 잠든 날 무의식이 알아챘다. 처서가 왔구나.  방의 온도보다 시원함이 느껴지는 창밖의 기온을 느끼고자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렸고, 점심시간이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BytbKMItjOtG-oNb9eJPC_txo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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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추 -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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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1:27:19Z</updated>
    <published>2025-08-09T11:2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잠 뒤척이게 무덥던 며칠이 지나고 이젠 창문 열고 자는 것만으로도 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왔다. &amp;nbsp;체온이 번져 뜨뜻한 온기를 머금고 있는 토퍼 위로 창 밖의 시원함이 스며들 때 느꼈다. 곧 입추겠구나.  그 말은 여름만의 청량함도 곧 끝이 날 거라는 것이기에 사실 조금 아쉬웠다. 뜨겁고, 습하고, 전반적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이긴 해도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QBdSvykzUOtiPbBhG9-E0AjHe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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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서 - 더위가 가장 심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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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4:06:52Z</updated>
    <published>2025-07-25T04: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더운 여름, 매미는 밤낮없이 울어대고 타는듯한 햇볕이 알려주는 지금. 이 계절에 그늘에 앉아 햇빛에 투명해진 초록 잎사귀의 흔들림을 보노라면 내게도 스치우는 따뜻한 일렁임이 느껴진다. 순간 과거 어느 때에 느꼈던 향수가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고 또 앞으로의 그런 날을 그리게 하면서.  찰나의 기록이라도 남겨야 서둘러 지나가는 시간의 흐름이 무색해지지 않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psE%2Fimage%2FqY95SleJfgw7ZPrIsDqSl_d3f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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