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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 l o a 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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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lo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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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3T12:29: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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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돌이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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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8T04:11:53Z</updated>
    <published>2022-07-27T23: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무거운 날, 육체적 고통으로 힘겨운 날이면 생각나는 두 사람. 나의 고통은 비견 할 수도 없는 데. 뼈가 바스라지고 온몸 구석구석 세포들이 말라가는 그 고통을 우리 가슴 아플 까봐 제대로 표현하려고도 하지 않았던 두 사람. 마지막엔 아프다고 소리치고 싶어도 소리도 낼 수 없던.  보고 싶고 그립고 짧은 생애가 너무 안타깝고 속상해서 눈물이 날 때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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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오는 그 골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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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6T04:16:34Z</updated>
    <published>2022-07-25T23:5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픔을 거둘 새도 없이 수만가지 결정할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지 몰랐다. 떠밀려가듯 장례식장에서 처음 경험하는 테스크를 눈도 뜰 수 없이 지친 상황에서 결재하듯이 하나하나 다 마치고 겨우 장례식장을 빠져나왔는 데.  그때는 새벽 3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같이 쓰자고 권유했지만 막내가 자기는 괜찮다고 담배 피고 갈테니 먼저 가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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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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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9T10:46:16Z</updated>
    <published>2022-07-19T05:2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네가 먼저 말해주기를  우리의 라스트 씬  너무 달라서 반짝였던 그 날들 너무 달라서 신기하고 귀여웠던 날들 나에게 어떻게 이런 삶이!  생각치도 못했던 낯선 단어들이 네 생기 넘치는 분홍빛 입술에서 터져 나올 때마다 내 머릿속에 꽃봉우리가 열리는 듯 했다 아름답고 탐스러운 꽃들이 내 머릿속 가득히 꽃내음으로 나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너에게 마비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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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하지 못한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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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3T20:54:05Z</updated>
    <published>2022-03-13T12: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씩씩하고 잘 뛰어다니는 어린이였지만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잦았다. 아토피가 심해서 양쪽 antecubital 은 항상 발갛게 달아오르고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나고. 긁지 말아야 하는 데 밤새 꿈속에서도 간지러움을 이길 수 없어서 나도 모르게 벅벅 긁어서 엄마랑 동생이 잘 때마다 내 팔을 잡아주곤 했었다.  편도선염도 자주 앓았는 데, 목이 부어서 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17%2Fimage%2FCAZdhFF5Vcf9aO7FRysqK3Nd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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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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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23:54:34Z</updated>
    <published>2022-03-05T00: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친구 주려고 급하게 만든 봄 화병.  남자아이 둘 키우는 친구는 꽃을 좋아하는 데 식구들과 공감을 못하니 답답하다며 꽃 선물을 고마워했다. 그리고 어느 새 커 버린 첫째아들 육아 때문에 고민이 많길래 늦둥이 동생 얘기랑 우리 엄마의 육아법을 전해줬는 데 친구가 고맙다고. 너희 어머님 정말 좋으신 분이었구나 하면서 배우고 따라야 겠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17%2Fimage%2FMlW2rFv4ojwqE3SpHtIa7jGQyU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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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보들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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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22:57:29Z</updated>
    <published>2022-02-17T09:4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에 김보들씨 생각이 났다.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하고 부드럽고 보들보들하던 그 피부. 비결이 뭐냐고 물었을 때,  화장을 안 하고 얼굴에 뭐 많이 안 바르는 거라고 했던 소박했던 대답.   마지막에 보들보들 피부가 너무 좋았어서 잊고 있었는 데 항암 막바지에 피부가 너무나 심하게 건조해지고 살이 일어나서 고목나무처럼 갈라지고 각질이 후두둑 떨어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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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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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7T09:17:01Z</updated>
    <published>2022-02-14T23: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친구가 알려줘서 처음으로 사 본 설유화 그린치고 가격이 비싸서 할아버지한테 너무 비싸네요 그랬더니 겨우내 꽃을 피려고 얼마나 애를 썼겠냐며 작년 10월부터 얘들은 준비한 거래. 지금이 아니면 살 수도 없다길래  가지 모양이 멋진 걸로 가져가라고 해서 골라왔다. 단단하고 건조한 나무 가지 위에  너무나 여리여리하고 작은 줄기와 꽃잎.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17%2Fimage%2FaU6uUBEr_e30HQgscrQaQZ10Jb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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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our,&amp;nbsp;Michael Haneke&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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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08:29:22Z</updated>
    <published>2022-01-26T01: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9년 전 오늘 쓴 글이 있다. 친한 언니가 포스터의 안느 얼굴을 보고 나를 떠올렸고 나는 영화에서 안느가 나올 때마다 우리 외할머니랑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외할머니랑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던 터라, 그 언니가 안느의 얼굴을 보고 나랑 닮았다고 했을 떼 왠지 기분이 좋았다. 나한테 외할머니랑 닮았다는 얘기는 세상에서 가장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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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로 써야 남는 기억 - APR 2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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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08:30:17Z</updated>
    <published>2022-01-14T15:0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하루를 보내고 와인 한 잔 하고 이제 자야겠다 싶어서  침대에 엎드려서 막내랑 문세윤 관련 동영상을 카톡으로 나누면서 깔깔대다가 이를 닦으러 욕실에 들어섰다 갑자기 욕실 블루투스 스피커에 흘려 나오는 김광진의 편지. 문세윤이 복면가왕에서 부르던 '처음 느낌 그대로'가 유투브 자동재생 프로그램에 의해  김광진과 이소라가 96년도 이소라 프로포즈에서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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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년 9월 5일 시음일기 by 포트레잇 - 돈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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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9-05T15:13:33Z</updated>
    <published>2018-09-05T15: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라인드 화이트 시음회.샤를 하이직 06은 생각보다 풋풋아니 원래 약간 숙성된 맛의 NV 이었는 데빈티지는 06인데도 샹큼한 느낌사블리가 생각보다 톤 다운되고 정돈되어서 엄청 놀랐고DJP 뫼르소 페리에르는 난 맛있는 와인이오! 라고처음부터 향이며 혀를 조여오는 미네랄리티 산도 너무나 훌륭했다. 들이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427Dxg7b4MIBfSupnpMHIUNw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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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렇게 지고 - 18 DEC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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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8T16:24:55Z</updated>
    <published>2017-12-18T15: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감정의 기복이 있긴 하지만 잘 잊는 편이라 불같이 화가 나거나바닥으로 꺼질 것 같이 무력할 때도잠깐 돌아서면 다시 호호하는 장점이 있는 데.그게 안 되는 사람들은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더 깊고 깊게자신만의 우물안으로 계속해서 들어간다.어느 날인가,너무 안 좋은 느낌이 갑자기 들어서혼자 있던 걔한테'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라고 메세지를 보내고,보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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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 결심 - 17 Dec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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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2-17T19:16:09Z</updated>
    <published>2017-12-17T16:3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년부터는 일기를 써야겠다.엊그제, 예상밖의 인물들로부터 글을 잘쓴다는 얘기를 들었더니진짜인가 싶기도 해서.한 명도 아니고 동시에 두 명이.글을 많이 쓴 것도 아닌 데.흘려 보내기로 한 시간들이라그래서 남기고 싶지 않았는 데.괜히 칭찬들으니 써볼까 하는 생각이.읽어보지는 않았지만,박경리선생님도 죽기 직전까지 시를 쓰셨단다.시를 쓴 덕분에본인의 마지막 날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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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준비 - 09 NOV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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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08:31:53Z</updated>
    <published>2017-11-10T07:2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햇살이 좋은 오후 집에 도착했다. 엄마가 벌써 외출복을 입고 식탁앞에 앉아서 설겆이 하는 아빠랑 얘기를 하고 있다.  &amp;quot;엄마, 병원은 이따 저녁때 아니야?&amp;quot; &amp;quot;응, 오늘 컨디션이 좀 좋아서 밖에 나가 보려고. 밥솥 밥이 잘 안된다고 하는 데, 아무래도 파킹이 오래된 것 같아서 새로 사려고. 상왕십리역 근처에 있대. 버스 타면 한 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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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햇살이 제 혼자 눈부시다 - APR 18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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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6T08:32:33Z</updated>
    <published>2016-04-18T07: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나가다 다른 이의 글을 읽고 마지막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제 혼자 눈부시네, 그 놈의&amp;nbsp;봄 햇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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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umbness - APR 09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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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8T23:31:30Z</updated>
    <published>2016-04-08T23:3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다행이라고 느끼는 건싫었던, 나쁜 기억은 정말 잘 잊는 편이라머릿속에서언제나 합은 즐거움으로 마무리가 되었는 데,괴로운 건그 나쁜 기억들이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어느 순간 갑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f8Youf1ECd5ClcFrhXoDPrUxv6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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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 LOBSTER - APR 08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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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7-25T15:37:46Z</updated>
    <published>2016-04-08T13:34: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에 극장에서 예고편을 보고는 재기발랄한 코믹 영화쯤으로 생각했었다.   개봉날 평일 오후, 기대에 가득차서 극장을 향했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한동안 불쾌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기괴하고 잔혹한 상상으로 만들어낸 날것의 영상, 회색빛 색감. 어둡고 주름진 배우들을 표정과 대사들. 웃음기 없는 건조함.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디테일한 이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17%2Fimage%2Few1QyXve9BRbjP7TUV22DROCIJg.jpg" width="49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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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trawberry in red wine - MAR 31 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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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6T08:53:02Z</updated>
    <published>2016-04-07T06: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없는 또는 취했을 땐) 샴페인에 딸기를 넣어 먹는다. 딸기가 들어간 샴페인은 이쁘긴 해서 좋아하는 데, 샴페인 고유의 맛이나 향은 반감 아니 반반감 시킬 때가 종종 있다. 딸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opViP8QtmvbGBvn85jtAGMxYp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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