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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놀자선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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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edman27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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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0대 후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 - 삶, 영화, 책, 공연, 전시회 감상평</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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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5T11:57: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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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을래? 공부할래? - 외국어 공부하다 생각난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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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4:31:48Z</updated>
    <published>2024-12-25T20: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즈벡 국민들에겐 자국어, 우즈벡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어도 공용어로 같이 사용하죠. 타슈켄트의 간판에는 우즈벡어(라틴문자)와 러시아어(키릴문자)가 병기되거나 혼재되어 있고, 많은 타슈켄트 사람들은 두 언어를 섞어가며 소통합니다. 러시아계나, 나이많고 학식이 있는 도시인들은 러시아어도 많이 쓰는데, 젊은 친구들은 우즈벡말만 주로 쓰는 경우도 많네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_2YxWsVXxd5eVnYWB88GjWI6N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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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이런다면...미쳐 버리지 않을까? - '사랑의 블랙홀', '뷰티 인사이드',&amp;nbsp;'The Beauty Insi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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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5:45:15Z</updated>
    <published>2024-09-26T16: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한 편을 골라 각자 보고 난 뒤 만나서, 그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공유하는 영화 모임이 있습니다. 며칠 전 그 모임에서 발제된 영화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영화(요즘 MZ세대들이 보면 뭥미? 할 수 도 있을&amp;hellip;) &amp;lsquo;사랑의 블랙홀&amp;rsquo;이었습니다. 남자 주인공 (빌 머레이)에게만 매일 같은 날이 반복되어 나타난다는 &amp;lsquo;타임루프 (time-loop)&amp;rsquo; 설정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Z3CFGxHNL_HdD6e318wdGNbR4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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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들었다. 그래서 뭐&amp;hellip;?  - - 영화 &amp;ldquo;나이애드의 다섯번째 파도&amp;l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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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5T09:49:42Z</updated>
    <published>2024-04-22T16: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는, 마라톤 수영 세계 챔피언이었던 다이애나 나이애드가 쿠바에서 플로리다까지 177km를 수영으로 종단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28세에 시도했다 실패했던 종단을, 61세에 다시 시작해서 5번의 시도 끝에 64세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녀가 도전에 나선 건 어머니가 남긴 유품 중 책에 쓰인 이 메모를 보고서였다.   &amp;ldquo;결국엔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297SaqK8UvonJ05IBkZ5Sn4_x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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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추위를 녹일 강추 영화 두편 - 강한 아시아 영화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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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8T00:30:37Z</updated>
    <published>2024-01-27T16: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추천  휴일 동안에, &amp;lsquo;모르는 사람은 도통 모를&amp;rsquo; 영화 두 편을 봤다. 우리나라에서 상영을 안 했거나, 짧았거나 했을.  둘 다, 흔하지 않은 아시아영화들이다. (사실, 영화 잘 만드는 나라들!)  둘 다, 흔하지 않은 관계, 그 사이에서 주고받는 섬세한 감정의 흐름들을 기막히게 잡아, 엄청 몰입하게 한다.   둘 다, 주인공이 연극 배우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yjP2Rb7NvXKu56oNlUEDrTcwH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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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으로, 귀로, 그리고 마음으로 본  오감 영화 두 편  - -&amp;lsquo;싱 스트리트&amp;rsquo;와 &amp;lsquo;코다&amp;rsquo;, 클리세에도 불구하고 감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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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8T14:46:20Z</updated>
    <published>2023-01-24T12: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향 오가는 찻길, 덜 막히는 방법을 아는가? 영화보기다.  어차피 멈춰 있는 차들을 솎아 낼 수 없다면, 속도를 인지하지 못하게 내 감각을 둔화시키면 된다.  버스 안이든, 기차 안이든 영화를 보고 있으면, 길 막힌 걸 잊는다.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을 오가는 버스 안에서 두 편의 영화를 봤다. 의도한 건 아닌데, 우연히 둘 다 10대들이 주인공인 음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5xFXwWyh74fzSKKXKoRbliPYfpc.png" width="36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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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60...120... - 한해를 마무리하는 멋진 방법 3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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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8T14:47:00Z</updated>
    <published>2022-12-31T01: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12월 30일, 마무리하기에 좋은 날이다. 매년 하던 것처럼 올해 나에게 일어났던 나만의 10대 뉴스를 뽑았다. 직장과 관련되는, 집과 관련되는,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 이별들&amp;hellip; 일기는 못 쓰지만, 이렇게 연기(年記)라도 써서 2022년 나의 기쁨과 슬픔과 놀람과 분노에 대한 기록들을 남겨둔다.  60 우리 회사 임직원들은 회사 복지몰 웹에서 매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vjhIThoboqGbWdGWCkuWbn7T1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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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을 나눈다는 것 - 같이 먹은 사람에 대한 기억도 더 좋게 남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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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1T02:30:49Z</updated>
    <published>2022-12-22T12:5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을 나눈다는 것은 끼니를 때운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상대와 일체감을 갖게 되고,  맛있는 음식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같이 먹는 음식이 맛있으면,  같이 먹은 사람에 대한 기억도 더 좋게 오래 남는 법입니다.   제가 어릴적에, 사람을 좋아하는 선친께서 우리 집으로 자주 사람들을 초대해서 술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MwfnmVoeWNmoJHQf3o35NUHd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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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거운가? 가벼운가?  - 20여년만에 다시 영화 &amp;lsquo;프라하의 봄&amp;rsquo;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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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04:27:19Z</updated>
    <published>2022-09-08T23: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프라하의 봄&amp;rdquo;이라는 한글 제목이 붙은 영화입니다.  어젯밤 무심결에 보다가 끝부분 가서야 제가 30대 초반에 이미 봤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렇게나 야했나, 이렇게나 길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걸보면 20여년 전에는 야한 장면을 다 잘랐던 거 같습니다.   영화에서 존재의 무거움과 가벼움을 재는 기준을  &amp;ldquo;섹스&amp;rdquo;로 사용했는데, 그 부분을 다 도려내어 버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CQzTBV-WsSUA8BspMbbrbcKd32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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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대체 나는 누구인가? - &amp;lsquo;승자의 얼굴&amp;rsquo;과 &amp;lsquo;홀리 모터스&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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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04:27:22Z</updated>
    <published>2022-08-13T13:2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중구 다동 YG빌딩 앞에는 황동빛의 가면들이 층층이 쌓여 탑을 이룬 조형물이 있다.  &amp;lsquo;승자의 얼굴-공동체 (Winner&amp;rsquo;s face-community)&amp;rsquo;라고 이름 붙은, 이철희 작가의 2011년 작품이다. 작가의 설명에 의하면, &amp;ldquo;개미나 꿀벌 사회에 여왕개미와 여왕벌이 있듯, 인간 사회엔 사회적 성공을 이룬 리더들이 있다&amp;hellip;같은 모습의 가면들이 좌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_cSxwwSgdyII792zItSrcOBBv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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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누가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나&amp;hellip;!&amp;rdquo; - 영화 &amp;ldquo;the Stoning&amp;rdquo; (더 스토닝)을 보고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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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7T04:27:26Z</updated>
    <published>2022-07-30T12: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평등한 세상에 살고 있는가? 지금 여기는 문명사회가 맞는가? 세상은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어졌는가?  영화는 20년 전 이란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다루었다.  친미 정권이었던 팔레비 왕조가 혁명으로 무너지고 호메이니의 신정국가가 들어선 시기였다.  젊은 여인과 재혼을 하고 싶은 한 남성이 이혼을 해 주지 않는 아내를 간통죄로 무고하게 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tQ61PwN47lA79B2M1pYw1UKn2Hg.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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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똑같다.  - 우영우도 생각나고, 제8요일도 떠올리게 하는 영화 피넛버터팔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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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7T00:02:43Z</updated>
    <published>2022-07-26T14: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영화 한편 봤습니다.  피넛버터팔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생각납니다.  플롯은 예전에 본 제8요일에 가깝습니다.  다운증후군 남자가 나온다는 공통점 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하나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아름다운 비극으로, 하나는 미소머금게 하는 동화로 끝납니다.   진짜 다운증후군 가진 사람의 연기 맞나 하는 궁금점을 갖는건 여전히 제가 가진 편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Uxmz794iU8lGGkdTuf0g7AJI8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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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의 시간 - 80에 사진작가가 된 변정주 사진전을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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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9T14:14:00Z</updated>
    <published>2022-06-29T12:2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멈춘 그곳,  평화가 있고, 쉼이 있고, 자유가 있는 그곳을 보고 왔습니다. 한 컷 한 컷 볼 때마다 모든 걸 툭 내려 놓고 마음이 평온해 지는 느낌을 갖게 되더이다.  사실,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신 것처럼, 저 한 컷은 30초에서 60초의 장노출을 통해 수많은 움직임들이 겹쳐진 것이랍니다. 높낮이와 완급이 각기 다른 수많은 파도와 물결들이 겹쳐지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GYM72nVn44CvopLeiM19xWqeN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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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통에 옮겨담기 기술 - 주부 9단들은 다 아는, 중년남들은 도통 모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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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28T06:32:22Z</updated>
    <published>2022-06-27T11:1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배로 받은 김치들은 비닐봉지에 싸여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려면 김치통이나 반찬통에 나눠 담아야 한다.   그게 뭐&amp;hellip;?  안 해본 남자들은 모른다. 그 일이 얼마나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도의 작업인지&amp;hellip;!   대개 구입하는 김치들은 2kg~5kg 짜리이다. 다루기 꽤 많은 양이다. 김치 양과 통의 용량을 감안하여 적절한 통을 준비해야 하고, 냉장고에 넣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tPOI4v907vaiWb9AibRfGcBOM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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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시간반동안 보고 나서  머릿속에 강하게 남는 질문 하나 - -영화 해피아워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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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8T14:44:10Z</updated>
    <published>2022-03-06T12:5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단지, 계란 하나 때문이었다. 그 맑고 쾌청한 휴일 낮, 애 엄마가 하이톤의 날카로운 목소리로 나를 향해 온갖 비방을 쏟아낸 것은. 아침에 냉장고에 들어 있던 계란을 꺼내어 후라이해 먹은 게 나의 죄목이었다. 엄밀하게 얘기하면, 초등학생 아들이 먹을 계란을 내가 몰래 먹었다는 게 정확한 이유였다. 아들의 계란은 10개들이 유정란이고 냉장고에 보관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XGPGaAGlFQErevUmi3fDs2lpe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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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어게인 &amp;amp; 술어게인 - 나는 내 아들이 어젯밤 한 일을 알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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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6T23:06:44Z</updated>
    <published>2022-03-01T03: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 TV. 싱어게인2 결승이다. 모든 가수들의 노래도 끝나고, 문자투표결과가 합산되어 이승기가 최종 순위를 발표하려는 그 순간! 아들의 전화가 왔다.  &amp;ldquo;아빠, 태&amp;hellip;시가 안 잡혀&amp;hellip;서 그런&amp;hellip;&amp;rdquo; 혀가 꼬부라져 있다. &amp;ldquo;술 많이 마셨어? 어디야?&amp;rdquo; &amp;ldquo;여&amp;hellip;기 디디피&amp;hellip;여기데 14&amp;hellip;번 추구&amp;hellip;&amp;rdquo;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한다. &amp;ldquo;알았어! 밝은 데로 나와서 기다려!&amp;rdquo;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fPyINZA90AZJsX7Y_znQF5wkg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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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상수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 이수현작가의 '유리젠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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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26T23:42:53Z</updated>
    <published>2022-02-20T04:4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수현의 소설에는 차가운 현실이 놓여있습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체 연기를 하는 취업준비생, SNS로 알게 되어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사기당하고, 버려진 30대 직장인 여성, 코로나로 실직하고 수입이 없어져 하루하루가 힘든 젊은 커플, 가업을 잇겠다는 자신의 뜻에 반해 가족들의 만류에 직면하여 곤혹스러운 젊은이. 소설은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p7txec0MmRK944BLS9DQrdqPV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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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을 떠보니 유치장 안이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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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31T01:28:20Z</updated>
    <published>2022-01-27T01:4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떠보니 유치장 안이었습니다.   저말고도 두어명 정도가 옆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왜 제가 거기에 있는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쇠창살 밖 사무실에서 홀로 앉아 타이핑을 치고 있는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amp;ldquo;아저씨, 제가 왜 여기에 있죠? 꺼내주세요&amp;rdquo; 돌아온 답은, 아침에 담당 경찰관이 오면 그때 꺼내줄거라는 거였습니다.  머리가 아파왔습니다. 얼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Mb%2Fimage%2Fd_CJJsbgVpHfuWVPp287BCnrR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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