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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ton Cho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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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nton Choi의 브런치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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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5T22:26: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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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개의 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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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1T08:1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 안 하던 달리기를 하면 심장도 피를 뿜어 보내느라 바쁘게 뛴다.  손을 가슴 위에 올려 가쁜 박동을 느낀다. 살아 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미래 어느 날 그것이 멈출 날도 상상해 본다. 그날의 나는 의외로 편안하고 행복하다.  그것은 모두가 잠든 늦은 밤,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해 자동차 엔진을 끈 후의 고요함과 그 후 몰려오는 평화와도 같다.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xnr2YY2EgPZy60v-TTIvosc-B-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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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무 물김치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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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23:01:13Z</updated>
    <published>2026-04-30T11: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문한 음식에 앞서 식탁위에 차려진 소박한 열무 물김치 한 그릇, 큰 기대 없이 국물 한 숟갈을 가볍게 떠 넘겼다.  그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시원함과 칼칼한 목 넘김,그 맛을 다 표현할 수 없는 나의 언어적 한계가  못내 아쉽다.  한 모금, 또 한 모금                      익숙함의 근원을 찾기 위해 말갛고 빨간 김치 국물을 연신 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EAoYWA7877hiJU8jnYFrj2aDE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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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여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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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3:55:31Z</updated>
    <published>2026-04-25T03:0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삶은 완벽하지 않았다.어쩌면 애초부터 완벽한 삶이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성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았다.다만 성실한 척, 정직한 척하며 살아왔다. 그저 그런 모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살고 싶었지만 나의 본능은 그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본능을 감추며 살아왔던 이유는 그래야만 안전하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의무가 아니라 나의 안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hON6aop49xAbucfWueCXzJ9UBQ4.png" width="41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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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똥개 방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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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37:48Z</updated>
    <published>2026-04-14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설이나 추석 전후로 여기 저기서 부고가 많이 들려온다. 특히 시골에 혼자 사는 회사 동료와 친구 부모님의 부고가 많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명절 무렵의 부고를 들을 때마다 부모님들은 세상을 떠나면서도 자식들을 배려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아무도 지켜보는 이 없이 혼자 쓸쓸하게 세상과 이별하고 싶지 않다는 부모님들의 의사 표현일 수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BFlt6wQm3akhOevlH80rLp4m2I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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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뚜저우못 호이카인 사원 와불  - 아시아 최장 옥상 와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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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7:40:38Z</updated>
    <published>2026-04-12T04:1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차 통합 호찌민시 외곽 뚜저우못(Thủ Dầu Một)에 들렀다.  상권 보는 것도 내 일중의 하나라 다 기억은 못해도 나는 호찌민시 골목골목 안 가본 곳이 없다.  그날도 상권, 동선, 배후지 규모를 꼼꼼히 보고 있는데 베트남인 직원이 말했다.  &amp;ldquo;B&amp;aacute;c Choi! 저 골목 안쪽으로 가면 아시아에서 제일 큰 부처가 있어요&amp;rdquo;  나는 그 말을 믿기도 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jDeiupumfEhlRQhTybwDm_-YK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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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드 슬랙스를 입은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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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3:47:12Z</updated>
    <published>2026-04-10T23: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1학년, 쉬는 시간은 10분,  짧지만 잘만 활용하면 뭐든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담배 피우는 녀석들은 화장실로 몰려가고, 배고픔을 못 이긴 친구들은 도시락을 까먹기 바빴다. 종이 울리자마자 매점으로 달려가 왕뚜껑에 뜨거운 물을 붓고, 면이 채 익기도 전에 후루룩 비워내고 올라오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 와중에도 몇몇은 교실에 남아 공부에 몰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g2SmbsNQ6kv6JlIZ6rZGg_CRb_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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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용서받지 못한 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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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5:03:28Z</updated>
    <published>2026-04-07T22:2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껏 누구에게도 꺼내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최근 한 유명 배우의 학교폭력 가담 기사를 보며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동안 착하게 열심히 살았으니 그만 용서해 주자는 여론에 나는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amp;ldquo;사람이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을까? 그는 정말 변한 걸까?&amp;rdquo;   내게도 학폭 피해자로서의 경험이 있다. 그날의 사건은 내게 분명 극단적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8nWpVvITlNuxPe3chXgxdXRew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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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노을과 연애 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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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4:01:20Z</updated>
    <published>2026-04-03T23: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범하게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고등학생 때까지 비슷한 타임라인 속에서 성장한다.   같은 뉴스를 보고, 같은 문화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다.  나는 1987년부터 1989년까지 중학생 시절을 보냈다. 그 시기는 거대한 역사적 격랑이 연이어 몰아치던 때였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고르바초프는 소련의 개혁과 민주화를 추진했으며, 서울에서는 88 올림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JmU3BKyo0NiChHxrN1pTpRtoz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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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견의 국경을 넘다 - 선입견 너머의 캄보디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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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19:32Z</updated>
    <published>2026-04-03T17: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장이라고 해야 할지, 여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호하다. 갑작스럽게 캄보디아행 티켓을 예약했다.  베트남의 이웃나라, 캄보디아.  캄보디아 하면 범죄단지 문제로 위험해서 가지 말아야 할 곳, 태국과 국경 분쟁 중인 나라, 킬링필드, 크메르 루즈, 앙코르와트 같은 이미지들이 떠오른다. 어렸을 때 내 뇌리에 강하게 박혔던 사진 한 장도 떠올랐다.   아래 사진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xBQd497p-0LSA84npH9kNuMXY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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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 - 붙잡지 않으면 흩어지는 평범한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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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32:30Z</updated>
    <published>2026-03-31T22: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해 봄의 시작은 다른 봄과 다르지 않았다.  겨우내 추위를 이겨낸 쌀보리는 무릎 높이까지 자라 있었고, 논두렁의 잡초들 사이에 피어난 여린 봄꽃들은 진초록 들판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고 있었다. 아직 벼농사를 짓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아 보리밭 사이의 흙은 가벼운 발걸음에도 부스러지며 먼지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날아올랐다.  나는 따스한 봄 볕을 받아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1zqe0E3852YOKB3uehNs7h0WiN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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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아침 -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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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0:11:01Z</updated>
    <published>2026-03-30T07:1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 아침  내일은 한국 본사 창립기념일이라 한국 본사는 오늘과 내일 자체 휴무다.  한국이 휴무를 하더라도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의 공휴일을 따른다. 이런 날에도 베트남 주재원들은 출근해야 하지만, 본사에서 내려오는 업무가 없으니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우리는 외국인 노동자  주재원은 네 명. 베트남인 직원들에 비해 숫자가 절대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GN9DHgHSzLvhXMd7p4A8Lkz9E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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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나는 이와 남겨진 이의 시간 - 우리 가족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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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5:31:11Z</updated>
    <published>2026-03-28T00: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한 명의 형과 누나 넷이 있다.   막내 누나와 나는 네 살 터울이고, 초등학교 때까지만 한집에서 누나들과 살았다. 첫째와 둘째 누나는 나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한집에서 같이 살았던 구체적인 기억이 없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는 막내 누나마저 멀리 떨어진 시내에서 자취를 하며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시골집에는 부모님과 어린 나만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PT9yMbuFLoKylCmmfP91k6Qq3y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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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정방문 - 삶을 지탱하는 희망의 씨앗</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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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12:34:59Z</updated>
    <published>2026-03-24T22:1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과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반 친구들과 서로 익숙해질 무렵이면 학교는 가정 방문을 시작했다. 새로 반이 되어 만난 친구들은 많지 않았다. 한 학년에 학생 수가 백오십여 명 남짓한 면 단위 학교였으니, 새로운 반이라고 해도 모르는 친구는 드물었다. 그러나 중학교 1학년만큼은 세 개의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한 곳에 모이는 구조라 다른 학기와는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W1z2SmCpo8bVP5pSSozy5jR9j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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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안 올 그해 겨울 - 아버지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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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7:44:18Z</updated>
    <published>2026-03-20T23: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수가 끝난 가을과 겨울에도 아버지는 쉬지 않으셨다.  부족한 땔감을 마련하기 위해 뒷산에 가시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겨울 산에서는 땔감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소나무는 마른 가지가 아니더라도 겨울철에는 수분이 적어 가벼웠다. 또한 소나무는 송진을 머금고 있어 화력도 좋았다.  겨울 산은 적막하고 건조했다. 아버지는 양지바른 곳에 지게를 받쳐 놓고, 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pDzLtlpWMydsBG58jNOKBssmNN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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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고백록 - 나를 지키기 위해 내가 버린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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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7:47:01Z</updated>
    <published>2026-03-17T21:1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살아오면서 용감해야 하고, 비굴하지 않아야 하며,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운다.  나는 용감한 사람도 아니고, 나 자신에게조차 떳떳한 사람도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그리고 비겁한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용감해야 할 상황을 못 본 척 피하며, &amp;lsquo;나는 비겁하지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V58qdmpYtnZcR9Eb0ayMBmU34W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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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와 자장면 - 시골 운동회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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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3:49:50Z</updated>
    <published>2026-03-13T22:4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와 악몽 초등학교 운동회는 면민 잔칫날이나 다름없었다. 청군, 백군, 소고, 기마전, 박 터뜨리기, 그리고 100미터 달리기! 조별로 3등 안에는 들어야 공책 한 권이라도 받아 갈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 6년 내내 한 번도 순위권 안에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달리기가 싫었다. 아무리 멀리, 빨리 달려 보려 해도 친구들은 늘 내 앞에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fyPaZ-hA5IkpttsxUSamEbfDKS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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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출과 나의 꿈, 가드너 - 나의 살던 정원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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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22:43:01Z</updated>
    <published>2026-03-10T22: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큰 충격을 받았던 날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그날을 꼽을 것이다.  충격이란 늘 예상하지 못한 일을, 아무런 준비 없이 맞닥뜨릴 때 찾아온다. 남들이 들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말 그대로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순간이었기에 그 충격은 꽤 컸다. 나의 아버지는 늘 과묵하셨고, 일 년 365일을 거의 일만 하며 사신 분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bDxfys9WW8yfY85UFQ3KIMomJe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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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원 활용법 - Photo by Ant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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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4:57:02Z</updated>
    <published>2026-03-08T04: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달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새벽 다섯 시 반쯤 떠지던 눈이 이제는 네 시 반으로 앞당겨졌다. 나도 늙었나 보다.  여전히 새벽 달리기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달리기는 내 몸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다. 아니, 최소한의 몸에 대한 예의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나는 매일 해로운 음식으로 내 몸을 혹사한다. 탄수화물, 나트륨, 각종 해로운 지방,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QOaHCyyOLf7Ljl36idzfJgqX-f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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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의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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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5:29:35Z</updated>
    <published>2026-03-06T23:4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 위의 기억과 역사 &amp;lsquo;신작&amp;rsquo;은 주로 새로 만들어진 예술 작품 앞에 붙여 쓴다. 신작은 다른 곳에도 쓰인다. 일제강점기에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넓게 길을 만들어 &amp;lsquo;신작로&amp;rsquo;라 불렀다.  우리 마을에도 구불구불한 비포장 신작로가 있었다. 지금은 곡선 구간을 최대한 줄여 아스팔트 도로로 포장되어 있다. 봄이면 길 양옆으로 30년도 넘은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sMNu7o8wC3sgmJLE0mMzFi3G-Y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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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부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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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5:25:38Z</updated>
    <published>2026-03-03T21:3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 모내기 날은 새벽부터 분주하다. 모내기는 일 년 농사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하루를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이라 논에는 늘 물이 부족하다. 농부들은 서로 더 많은 물을 확보하려고 경쟁한다. 그래서 자기 논보다 훨씬 위쪽 내에 보를 막고 비닐 호스를 연결하여 물을 끌어온다. 그러다 보면 서로 신경이 예민해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VR%2Fimage%2FCd0_KFDrMaXO-YRtq2GSqlCNzB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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