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여름바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 />
  <author>
    <name>intosummer</name>
  </author>
  <subtitle>책 읽고, 글 쓰고, 차 마시는 일상이 가장 소중한 사람.</subtitle>
  <id>https://brunch.co.kr/@@1qlb</id>
  <updated>2016-04-04T12:06:14Z</updated>
  <entry>
    <title>한 번의 외출과 낮잠 - 오늘의 일과(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42" />
    <id>https://brunch.co.kr/@@1qlb/42</id>
    <updated>2025-08-22T01:31:12Z</updated>
    <published>2025-08-22T01: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산, 읽을 책 한 권, 샤프와 볼펜, 손수건, 현금 조금, 부채 하나... 걸어서 5분도 채 안 되는 곳에 가면서, 나는 작은 에코백에 짐을 한가득 챙겼다. 끝나고 카페에서 책을 읽을 생각으로 몇 달 전 읽다만 책도 넣고 집을 나섰다.  평소와 달리 유난히 상기된 얼굴의 미술학원 원장님께 가볍게 목례를 하고 설명회장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이 1년 가까이</summary>
  </entry>
  <entry>
    <title>삶은 땅콩 - 오늘의 마음 (1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41" />
    <id>https://brunch.co.kr/@@1qlb/41</id>
    <updated>2023-10-17T04:48:36Z</updated>
    <published>2023-10-17T02: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오면 꼭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 삶은 땅콩이다. 가을 운동회를 하는 날이면 어느 집 할 것 없이 돗자리 위에 삶은 땅콩이 꼭 있었다. 줄다리기, 달리기, 콩주머니 던지기 등 한바탕 힘을 쏟고 나서 먹는 음식이라면 뭐든 다 맛있겠지만 나는 특히 삶은 땅콩을 좋아했다. 김밥, 밤, 사과, 좋아하는 과자 등등 다 제쳐놓고 딱딱한 껍질을 톡 까서 촉촉하고</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서점일기 - 오늘의 마음 (1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40" />
    <id>https://brunch.co.kr/@@1qlb/40</id>
    <updated>2023-10-11T12:50:45Z</updated>
    <published>2023-10-11T05: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을 좋아한다. 수많은 책들이 꽂혀있는 단정한 풍경이 좋고, 높고 낮은 책장을 살피며 뜻밖의 책들을 발견하는 것도 좋아한다. 대형서점도 좋지만, 골목 곳곳에 숨은 작은 서점들을 더 좋아한다. 요즘은 작은 서점들을 만나는 게 어려워졌지만,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동네마다 서점들이 참 많았다. 서점에서의 기억을 곱씹어 보면 나는 혼자서 서점에 자주 갔었다. 대</summary>
  </entry>
  <entry>
    <title>천천히, 가을 - 오늘의 마음 (1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9" />
    <id>https://brunch.co.kr/@@1qlb/39</id>
    <updated>2023-09-12T06:56:39Z</updated>
    <published>2023-09-07T01:2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을 열어뒀더니 이제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어떤 바람은 가끔 그 계절의 향을 싣고 오기도 한다. 짧은 순간, 바람에서 가을 냄새가 났다. 그러면서 지난가을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스치듯 지나갔다.  지난가을엔 종종 주방 옆 세탁실에 나가있곤 했다. 세탁실 창은 세찬 비가 오는 날이 아니라면 거의 열어두는 편이다. 그곳에 쪼그리고 앉아서 나는 에어프라이어가</summary>
  </entry>
  <entry>
    <title>익숙한 곳으로 도망치기 - 오늘의 마음 (1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8" />
    <id>https://brunch.co.kr/@@1qlb/38</id>
    <updated>2023-08-31T12:44:36Z</updated>
    <published>2023-08-31T04:4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봐서 친숙하고 마음에 익은 것들을 좋아한다. 사람도 그렇고, 공간도 그렇다. 낯설고 새로워서 신기한 마음보다는 익숙하게 눈에 익은 것들이 훨씬 마음을 편하게 한다. 그래서 이사를 가도 한동안은 예전 집과 동네를 그리워하고, 카페나 식당도 가던 곳만 가게 된다. 유독 마음이 지치거나 피곤한 날에는 더욱더 익숙한 곳을 찾게 된다. 그런 날에는 혼자만 있을</summary>
  </entry>
  <entry>
    <title>한 장의 추억 - 오늘의 마음 (1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7" />
    <id>https://brunch.co.kr/@@1qlb/37</id>
    <updated>2023-08-31T04:52:10Z</updated>
    <published>2023-08-30T04:5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일들이 문득 한 장의 사진처럼 떠오를 때가 있다. 찰칵-하고 찍어둔 어느 날의 사진처럼 가만히 멈춘 이미지로 나타날 때가 있다. 점심을 먹고 차를 타고 오던 길에 사진 한 장이 떠올랐다. 비가 내리지 않는 화창한 날이었고, 거리는 한산했고, 종종 들르던 사진관 앞 골목길이 사진 속에 담겨 있었다. 계절이나 정확한 시기는 모호했지만, 분명한 건 토요일이</summary>
  </entry>
  <entry>
    <title>좋은 동네의 기준 - 오늘의 마음 (1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6" />
    <id>https://brunch.co.kr/@@1qlb/36</id>
    <updated>2023-08-31T04:49:07Z</updated>
    <published>2023-04-21T04:4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계절이 다가올 때마다 &amp;lsquo;기다리는&amp;rsquo; 특별한 순간들이 있다. 뜨거운 한낮의 기세가 한풀 꺾여 공기가 적당히 부드러워지는 여름의 때. 밝음과 어둠의 중간 어디쯤 있는 듯한 어스름 해질 무렵의 여름 저녁. 가만 앉아 그 저녁을 즐기던 순간을 나는 좋아한다. 가을에는 완전히 해가 진 후 느슨한 바람이 부는 밤. 그 밤에 낙엽이 날리는 길을 걷는 순간을 기다린다</summary>
  </entry>
  <entry>
    <title>임대라는 글자를 봤습니다. - 오늘의 마음 (1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5" />
    <id>https://brunch.co.kr/@@1qlb/35</id>
    <updated>2023-11-02T07:18:51Z</updated>
    <published>2023-04-07T04: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를 타고 지나던 길에 몇 년 전 자주 가던 음식점을 봤다. 여기였구나... 그때만 해도 이 근처에서 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뭔가 묘한 마음이 들었다. 외관은 몇 년 전이나 다를 바 없었고, 낡은 느낌도 나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때와 같은 분위기가 날까, 그때와 같은 음식을 여전히 팔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지나갈 때마다 습관처럼 그</summary>
  </entry>
  <entry>
    <title>마지막 막내 - 오늘의 마음 (1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4" />
    <id>https://brunch.co.kr/@@1qlb/34</id>
    <updated>2023-04-12T14:38:14Z</updated>
    <published>2023-02-13T06:3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가 찾아왔다. 한참 만에 온 연락이었고, 얼굴을 본 것도 오랜만이었다. 내가 일을 그만둔 지 2년이 지났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 것도 1년 이상은 됐으니 말 그대로 오랜만이었다. 만나기로 한 카페 앞에 빼꼼히 얼굴을 내민 막내는 수더분한 차림새와 순진한 웃음이 여전했다. 아이들이 돌을 맞았단 소식을 들었고, 꼭 선물을 하고 싶었다며 선물상자를 건넸다.</summary>
  </entry>
  <entry>
    <title>산책의 기억 - 오늘의 마음 (9)</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3" />
    <id>https://brunch.co.kr/@@1qlb/33</id>
    <updated>2023-04-12T14:23:54Z</updated>
    <published>2022-11-04T09: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을 좋아한다. 쌍둥이 육아 중에도 짬이 날 때면 틈틈이 밖에 나가 걸을 정도로 산책을 좋아한다. 흐리면 흐린 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또 더우면 더운 대로 날씨가 주는 그날만의 기운, 분위기를 좋아한다. 햇살이 좋은 날이면 일부러 햇살이 찾아드는 길만 골라 걷고, 낙엽 지는 가을이면 이런 빛깔, 이런 감촉, 이런 분위기에 경이로운 기분마저 든다. 하늘하</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어느 시절 - 오늘의 마음 (8)</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2" />
    <id>https://brunch.co.kr/@@1qlb/32</id>
    <updated>2023-04-12T14:25:00Z</updated>
    <published>2022-11-04T09: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을 하나 버렸다. 버리면서 이 옷을 언제 샀던가 곰곰이 되짚어 보니 10 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원래도 비싸지 않은 옷인데 세일을 해서 꽤나 괜찮은 가격에 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매해 가을이면 꺼내 입었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감도 좋았고 촉감도 괜찮았고 입었을 때 불편함도 구김도 없어서 좋아하는 옷이었다. 이런 옷을 야상이라고 부르는 건가, 아무튼</summary>
  </entry>
  <entry>
    <title>대파와 버터 - 오늘의 마음 (7)</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1" />
    <id>https://brunch.co.kr/@@1qlb/31</id>
    <updated>2023-04-12T14:37:39Z</updated>
    <published>2022-10-18T13: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을 만들기 시작한 건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다. 그전에는 라면을 끓이거나 간단한 주먹밥 정도 만드는 게 전부였다. 결혼을 하고 남편과의 공간에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고 예쁘게 차려내는 일이 즐거웠다.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 덕에 새로운 음식을 만드는 게 신이 났다. 우리는 서로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로 집안일을 나눴고 자연스레 음식은 내가, 청소와 빨래는</summary>
  </entry>
  <entry>
    <title>이층 집 내 방 - 오늘의 마음 (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30" />
    <id>https://brunch.co.kr/@@1qlb/30</id>
    <updated>2023-11-09T07:18:17Z</updated>
    <published>2022-10-18T12:5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이불이 있다. 흰 바탕에 파스텔 빛깔의 잔꽃 무늬가 들어간 얇은 솜이불이다. 아이를 낳고 병원에 있을 때 이불이 부족해 어머님 댁에서 빌린 건데 어쩌다 보니 우리 집까지 온 이불이다. 적당히 부드러워 촉감이 좋고, 또 적당히 가벼우면서도 따뜻해서 이맘때 덮기 좋다. 육퇴를 하고 털썩 누워 그 이불을 덮으면 포근하고 편안한 그 느낌이 너무 좋다. 잠</summary>
  </entry>
  <entry>
    <title>어떤 역할 - 오늘의 마음 (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9" />
    <id>https://brunch.co.kr/@@1qlb/29</id>
    <updated>2023-04-12T14:36:48Z</updated>
    <published>2022-10-18T12:5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만나는 일이 현저히 줄었다. 일을 하면서는 매일매일 내가 원하지 않아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로 인해 지치기도 했고, 지치게 하는 이들 덕인지 마음 맞는 가까운 이들과는 더욱 돈독해지기도 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가까운 친구들,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까지 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지내다가 육아에 세계에 들어선 나는 &amp;lsquo;관계 단절&amp;rsquo;에 가까운</summary>
  </entry>
  <entry>
    <title>405호 객실 - 오늘의 마음 (4)</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8" />
    <id>https://brunch.co.kr/@@1qlb/28</id>
    <updated>2023-04-12T14:35:36Z</updated>
    <published>2022-07-14T12:0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의 절반, 6월의 끝자락에 내 생일이 있다. 생일이 별거 아니게 된 건 뭐 한참 됐다. 축하받고, 깜짝 이벤트에 놀라서 촛불 끄고, 우스꽝스러운 포장지에 담긴 선물을 뜯고, 이런저런 선물과 함께 온 문자에 각각 다른 답장을 제법 정성스럽게 보내며 다른 날보다는 좀 더 요란스럽게 보내는 게 언젠가부터 어색하고 민망해졌다. 카톡에 뜨는 생일 알람도 끄고,</summary>
  </entry>
  <entry>
    <title>교토의 커피집 - 오늘의 마음 (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7" />
    <id>https://brunch.co.kr/@@1qlb/27</id>
    <updated>2023-04-12T14:34:54Z</updated>
    <published>2022-07-14T11:5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5,6년 전이었나, 마지막으로 교토를 찾았던 게. 언제든 마음 내킬 때면 다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로나에, 임신, 출산, 육아에 또 이런저런 이유들로 인해 오래되고 단정한 그 골목들을 다시 걸을 날이 요원해졌다. 그러다 며칠 전에 문득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교토의 한 커피집이 생각났다. 여행 이틀째였나, 길을 걷다 우연히 비를 만났고 더 세차게</summary>
  </entry>
  <entry>
    <title>토닥토닥 비 오는 날 - 오늘의 마음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6" />
    <id>https://brunch.co.kr/@@1qlb/26</id>
    <updated>2023-04-12T14:34:28Z</updated>
    <published>2022-06-23T13:3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 가만히 앉아서 빗소리를 듣는 것도, 비가 내리는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도 참 좋다. 곰곰이 더듬어보면 비 오는 날을 좋아하던 그날이 떠오른다. 서른이 되기 전이었고 반팔 원피스를 입던 여름날이었다. 그즈음 주일이면 항상 예배와 소그룹을 마치고 화영이와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그날도 우리가 자주 가던 백화점 옆 던킨에 들렀고</summary>
  </entry>
  <entry>
    <title>글을 쓰겠다는 오늘의 마음 - 오늘의 마음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5" />
    <id>https://brunch.co.kr/@@1qlb/25</id>
    <updated>2023-04-12T14:33:45Z</updated>
    <published>2022-06-23T13:3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이다. 지난번 글을 보니 5개월 만이다. 5개월 동안 나는 바빴다. 하루가 빈틈없이 돌아갔고 마음에 여유를 들일 틈이 없었다. 뭔가를 하지 않는 시간이 없었고, 종종거리며 움직였고, 몸이 바빠질수록 마음은 몇 배로 더 바빴다. 간혹 잠깐의 시간이 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잠을 청했고 쉬기 바빴다. 육아는 처음 겪는 낯선 분주함, 낯선 무게의 버거움, 나</summary>
  </entry>
  <entry>
    <title>12월 31일 - 퇴사 후 삶을 씁니다. (열한 번째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4" />
    <id>https://brunch.co.kr/@@1qlb/24</id>
    <updated>2023-11-10T07:22:19Z</updated>
    <published>2021-12-30T22:3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해 어김없이 유난스럽게 보내고 싶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날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보내고 싶었다. 연초에 세워둔 목표를 돌이켜보고 (대부분 못 이룬 것들이 주를 이루지만) 또 다른 설렘으로 새해의 목표를 하나둘씩 세워가고, 고마운 이들에게 한해 수고했노라고 안부 인사를 전하고, 가족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고, 새로운 다이어리를</summary>
  </entry>
  <entry>
    <title>새로운 세상 - 엄마가 되는 중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1qlb/23" />
    <id>https://brunch.co.kr/@@1qlb/23</id>
    <updated>2023-04-12T14:26:26Z</updated>
    <published>2021-12-14T01: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았다. 긴 시간 노력과 공을 들여 임신을 하고, 유난스럽던 입덧을 지나, 한 두 차례 고비를 겪고, 적잖은 마음고생을 하며 나는 막달에 무사히 안착했다. 그리고 병원에서 알려준 예정일보다 한주 빨리 수술실에 누웠다. 36주 2일, 내 안에 자라고 있던 두 생명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어지러운 마취약과 처음 겪는 긴장감 사이로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qlb%2Fimage%2Fnde8Lz79UkIhcKBfvQFLBjZmEp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