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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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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두 아이를 키우며 자신을 잃고 되찾는 여러 계절들을 차분히 기록합니다. 같은 시간을 걷고 있는 분들께 잔잔한 위로가 닿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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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4-07T11:50: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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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상 선명한 두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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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5-02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낮 동안 열심히 씨름하고, 겨우 눕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을 늘어놓다 잠든 척으로 겨우 밤잠을 재운다.  매일 꼭 안아달라는, 꼭 손 잡아달라는  아이의 같은 요청이 귀찮다가도  내 손바닥 안에 겨우 들어오는  그 따뜻한 고사리손이  내 마음을 한가득 채워준다.  암막커튼으로 아주 깜깜해진 방 안에서도 아이의 잠든 얼굴이 선명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wwL2H57MEgeUHOo8ck7X1SjVR8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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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김없이 고등어 한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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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0:00:21Z</updated>
    <published>2026-05-01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식구의 식사는 아직 분주하다. 한 명 겨우 혼자 식사를 시작할 무렵 새로운 녀석이 태어나  여전히 우리를 바쁘게 만든다.  그 중 나는 식사 속도가 정말 느리고, 남편은 정말 빠르다.  그런 내가 맡은 아이는 막내. 어르고 달래는 식사가 마무리 되면  모두가 떠난 식탁에 나 혼자 남는다.  남편은 재빠르게 먹고 나와 교대해  막내의 식사를 마무리해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7GbHaxZd2qSeqjDQm4bsLP8g9r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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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낙비엔 춤을 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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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4-28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상보다 이르게 비가 왔다. 우산도, 차도 없는 하원길에 아이와 갑자기 비를 맞게 되었다.  머릿속으로 여러 생각들이 스쳐가고 급하게 가방으로 아이 머리를 가리며 엉거주춤 달렸다.  횡단보도의 신호는 짧고, 자세는 불편해 걸음은 느려지고, 비가 가려지지도 않아 그냥 비를 맞기로 했다.  비를 피하려던 마음을 버리니, 순간 산성비의 현실이 마냥 즐거운 영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q5ws92wIgrvIwCpI41fJ_wbnA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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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은 내 이름을 모른다. - 수없이 불러 피워낸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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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5:00:23Z</updated>
    <published>2026-04-26T15: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을 부르면 꽃이 된다고 했던가.  우리 집엔 내가 수없이 불러가며 피워낸 꽃이  한들한들거린다.  그 꽃이 뒤척이는 소리에  나는 시린 허리를 반듯이 세운다.   나는 내 이름을 알지 못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수없이 많이 불리웠다.  꽃은 늘 내가 필요했다.   내 손만 쳐다보는 작은 떡잎의 기대에  열심히 부응한다.    모두 잠든 밤,  소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VV24zWEZ_P_XHzg9aR8gGniygT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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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NO.5 - 향이 말해주는 내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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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5:22:48Z</updated>
    <published>2026-04-24T15:2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옷장을 열었더니 아이 냄새가 폴폴 난다.   내 품에 코를 박고 울던  아이의 눈물 자국이 선명한 옷들. 산뜻한 가디건은 구석으로 미뤄 묵혀두면서  그 옷들 사이에도 아이 냄새가 한가득이다.  어딜 가도 사라지지 않는 그 냄새가  하루종일 내 삶을 설명하며 따라다닌다.  그 덕인가.  멀리 있어도 한달음에 달려와  내 품에 익숙한 저들 냄새를 들이키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iK3klN02s-vpEw9l7WELdwjU1r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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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만 밤, 작은 방, 작가 둘 - 밤마다 찾아오는 동화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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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5:19:51Z</updated>
    <published>2026-04-22T15:1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끝에 나는 늘 동화작가가 된다. 아이가 원하는 주제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그 이야기를 머릿속으로 완성한 후에, 나는 구연동화를 시작한다.   아이가 만족하도록  입맛에 맞는 말투와 추임새를 섞는다.  이야기를 마치곤 자는 척 눈감은 내 옆에서  중얼중얼 소근대는 첫째. 스스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줄곧 읊는다.  눈을 감아서인가  더욱 아이 목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fSx_Y9qAj6wth4Xb5OuVXZiFKq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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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엄마 밥이 완성되는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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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0:00:12Z</updated>
    <published>2026-04-21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집 식탁에는 다양한 온도의 밥이 있다.  뜨거울까 먼저 덜어놓는 아이들의 밥, 먹을 때 덜어놓는 어른들의 밥, 같이 덜어놓은 후 잔잔히 식은 내 밥까지 맞춤형 식사가 제공된다.  아이들 식판에 잘게 잘라 덜어 담은 반찬과, 뜨겁지 않도록 넓게 펴놓은 밥은 아이의 머리카락과 손가락 사이로, 바닥으로 자리를 옮겨가고, 입 속을 잠시 거쳐서 내복 위로, 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P4mGQjYBjhPbFoUt-Oiv3IG0cW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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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친구가 전해준 내 이름 - 나를 위해 달려온 에그타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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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4-18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그타르트를 선물로 받았다.  한참 전에 내가 좋아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내리 곱씹다  맛있는 집을 찾아 줄서고  급하게 달려 애써 사온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들과의 시간 속에서  늘 미뤄두기 바빴던 나의 취향을  바쁜 시간 속 기어코 비집고 가져다 준 친구. 그렇게 내 손에 올려진 작은 에그타르트.  나를 향한 친구의 눈빛과 호칭에는 오직 내 이름 세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Do2uplMT5nHXodcdnkaiep_UBz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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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품에 가득 안겨온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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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15:00:15Z</updated>
    <published>2026-04-16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긴 자세가 불편했는지 이리저리 뒤척이다 어느 순간 일정히 고요해진다.  한 손으로도 거뜬했던 아이는 두 손으로도 겨우 안는 아이로 자랐다.  그 새 약해진 내 팔과  단단해진 아이의 몸. 그럼에도 영원히 나에게 작은 아이일 녀석을 바로 내려놓지 않고 품 안에 둔다.   안아볼 틈 없이  종종거리는 아이의 두 발. 그 작은 발을 따라다니느라 나 혼자 지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YTb1ChlstkhwQIHoSCo7lsaU01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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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꼭 변함없이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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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2:42:06Z</updated>
    <published>2026-04-15T12:4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는 겨울에 태어났다. 그렇게 겨울잠을 자던 신생아와 함께 내 모든 일상도 겨울잠을 자기 시작했다.  낮밤 없이 아이를 돌보며  부족해진 수면으로  지친 몸과 마음은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해내기 어려웠고 메마르고 앙상한 나무처럼 어떤 결실도 없이 마치는 하루가 쌓여갔다.  그러다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육아 지침들에 휘둘리며 타는 갈증에 찡그려지는 더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1teH%2Fimage%2Fx4ls8Q73nKgelq6x6vW9Ri3K-b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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