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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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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혼의 서재 '정서적 아틀리에에서 쓰는 치유적 내면 일기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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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26T02:53: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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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장 &amp;lt;다시 벽 앞에 놓인 춘희&amp;gt; - 가장 치열한 삶의 데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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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5-01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 중인 춘희에게 '공무상 병가'라는 낯선 단어가 찾아왔다. 국가로부터 나의 아픔이 업무 때문이었음을 공인받는 일이다.  하지만 그 '인정'의 대가는 가혹했다. 온전히 쉬기 위해 병가를 썼는데 병가 첫날부터 공무상 요양 승인 신청이라는 단어가 뇌리에 떠돌았다.  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다시 지난 3년간의 지옥을 복기해야 했다. 10년 치 병원 기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E--zvC_xV9FV47n28CH7XPJjUW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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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장 &amp;lt;성실함의 비극&amp;gt; - 멈.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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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2:33:25Z</updated>
    <published>2026-04-24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희는 오전에 두 개의 학교를 오가는 순회 근무를 하였다. 순회교의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본교에는 이미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거대한 뿔처럼 쌓여 있었다. 여러 사안을 동시에 해결하고 있었지만, 매일 시급하고 중대한 사안이 하루에도 여러 건 발생했다.   사건의 줄기는 거의 모두 도연의 학급으로부터 뻗어 나오고 있었다. 도연에게 교실은 교육의 장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k7bmvwkfjXPfmRg-_-l-G-jyB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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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6장 &amp;lt;비정상적인 정상&amp;gt;  - 부서진 엔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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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8:15:36Z</updated>
    <published>2026-04-17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희는 항우울제를 복용한 뒤 마치 산삼을 먹은 것처럼 몸에 힘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수월했고 출근 준비도 빠르게 끝났다.학교에 도착해서는 업무를 조금 활력 있게 처리했고, 학생 생활지도도 큰 무리 없이 이어갔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전히 회복된 사람처럼 보였다. &amp;ldquo;항우울제가 이런 거였어?&amp;rdquo; 춘희는 속으로 되뇌었다. 이 정도로 에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xAPd-o82nCk-86qq5MzGBPuPBU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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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장 &amp;lt;신체화: 미각이 사라진 시간&amp;gt; - 느끼지 못한 신호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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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0:42:25Z</updated>
    <published>2026-04-03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었다.  도연이와 함께 일을 시작한 첫 주. 도연은 1분에 한번 꼴로 춘희를 불렀다. 도연은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길 싫어하는 사람 같아 보였다. 춘희에게 의사를 묻고 답에 따라 행동하며 책임을 축소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특히 순회학교에서 돌아온 날은 도연반의 사건들이 쏟아졌다. 춘희는 교무실 책상에 노트북은 겨우 올려놓았지만 전원을 킬 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3yRQkeJikmVtJfTYW9XxsotMX4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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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의 시학] 나 홀로 길을 가네 - Je Vais Seul sur la Route _(Svetla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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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3:12:29Z</updated>
    <published>2026-03-31T10:1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bull; 작사 시: 미하일 레르몬토프 (M. Lermontov)&amp;bull; 작곡: 옐리자베타 샤쉬나 (E. Shashina)&amp;bull; 노래: 스베틀라나(Svetlana, 프랑스에서 활동한 러시아 출신 여성 가수)&amp;bull;장르:러시아 로망스 계열    나는 홀로 길을 나선다 안개 사이로 자갈길이 반짝이고  밤은 고요하며 사막은 신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별은 별과 대화를 나눈다  하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VBWxRRTtV_QitOPyx2Xr5Jkhk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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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학] 외로운 밤 _헤르만 헤세  - &amp;lt;밤의 사색 중&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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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01:13Z</updated>
    <published>2026-03-29T11: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은 가난하고 힘겨웠지만, 달리 보일 때도 있고, 어떨 때는 풍족하고 즐거웠던 것처럼 느껴진다.   인간의 삶은 찰나의 섬광이 어둠의 세월을 지우고 정당화할 수 있게 가끔 번개라도 쳐야 겨우 견딜 수 있는 어둡고 슬픈 밤과 같다.   어둠, 절망적인 암흑, 그것이 일상의 끔찍한 순환이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고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oRQ-05tA_HbcVUPbpFd-JOm_J5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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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장 &amp;lt;정신분석 상담 #3&amp;gt; - 유년기의 가족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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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37:03Z</updated>
    <published>2026-03-27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희는 상담 전까지 침대에 누워 있었다. 몸을 일으키는 게 쉽지 않았다. 상담 시간은 다가오고 있었다. 한 번 일어났다가 &amp;nbsp;다시 누웠다.  피곤했다.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전화를 받고 나면 조금은 숨통이 트였다. 그래서 시간이 되자 천천히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 소파 밑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전화를 받았다. 무릎을 끌어안고 고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8PTvuLUh6O8xaqr1KY1STSC48o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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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장 &amp;lt;정신분석 상담 #2&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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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35:49Z</updated>
    <published>2026-03-20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화기 너머에서 상담사는 잠시 말을 고르더니 조용히 말했다.  &amp;ldquo;도연 선생님의 학급은&amp;hellip; 사실 곪도록 두는 수밖에 없었어요.&amp;rdquo; 춘희는 상담사의 말을 듣고 숨이 멎었다.  상담사는 말을 이었다. &amp;ldquo;도연 선생님의 무책임은 개인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병적인 수준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학급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하루에 두세 건씩 발생한다면, 그건 이미 개인이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5NSg7Ugv4LcieqOGSb3tSY50z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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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의 시학] 리스트 &amp;ndash; 화려함 너머의 고백  - 리스트의 &amp;ldquo;Inner Confession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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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36:45Z</updated>
    <published>2026-03-15T09: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스트의 &amp;ldquo;Inner Confessions&amp;rdquo;는 화려한 기교의 음악이 아니라 깊은 밤의 침묵 속에서 들려오는 음악이다.  깊은 밤, 모든 소리가 가라앉은 시간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듯 이 음악은 천천히 인간의 내면을 비춘다.  그래서 이 음악은 연주라기보다 한 인간의 고백, 혹은 조용한 기도처럼 들린다.  프란츠 리스트의 음악을 떠올리면 대개 눈부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zqj3n_GbSBbEgQCSibwbTlPXr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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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의 시학] 예술 영화를 보는 듯한 소리의 서사 - Giya Kancheli &amp;ndash; Chiaroscur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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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3:34:35Z</updated>
    <published>2026-03-14T13: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롤로그 &amp;lsquo;영혼의 기록&amp;rsquo;  심연에 파고드는 바이올린의 음향. 평생 그리워해 온 바이올린 연주에 대한 갈망과 갈증.  왜 삶의 좌표 위에서 내 영혼의 소리는 늘 묵살당했을까.  나는 언제쯤 영혼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온몸에 근육통이 있다. 나에게 자주 있는 일이다. 나는 이런 날 글을 쓴다.  척추의 마디 하나가 침대 매트리스에 새겨지듯 몸이 멈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bfpM3YaTf-28E3FxkSK-6IwsyI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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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장 조금 불편한 심리상담 - &amp;ldquo;그 일을 당신이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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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34:32Z</updated>
    <published>2026-03-13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회기의 전화 상담이 이어지는 동안, 상담사의 목소리는 5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경륜이 묻어나는 톤이었다.  첫 회기에서 상담사는 춘희의 번아웃에 이르게 된 전체적인 배경을 차분히 들었다.  &amp;ldquo;아&amp;hellip; 정말 힘드셨겠어요.&amp;rdquo;  그리고 잠시 후, 평소 흥분하지 않을 것 같던 상담사도 춘희의 사연에 동화되어 언성이 조금      높아졌다.  &amp;ldquo;도연 선생님은 학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6LvgpekWD_2OqOZPb3X9VvL43X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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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장 &amp;lt;항우울제에 기댄 시간 &amp;gt; - 나는 정말 괜찮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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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31:41Z</updated>
    <published>2026-03-06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우울제 첫 약을 복용한 뒤, 춘희는 일주일 동안 거의 기절하듯 잠들어 있었다. 다행히 추석 연휴 기간이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몸이 약에 적응하는 과정인 듯했다. 하루에 한 끼를 겨우 챙겨 먹고,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지냈다.  휴대폰을 들 만큼 손에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연휴가 끝날 무렵, 기적처럼 몸이 일어났다. 춘희는 출근을 했다.  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E9twF64pxDx6tmcU8Sl8ZXMEH0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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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장 〈정신건강의학과에 문을 두드리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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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29:00Z</updated>
    <published>2026-03-01T08:0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희가 순희학교에 출근하자 예술계 동료교사 효린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다. &amp;ldquo;선생님, 괜찮으세요?&amp;rdquo;  오전 담임 업무에 정신이 없을 텐데 효린은 수업 준비를 위해 효린을 알뜰살뜰 챙겼다. 바쁜 와중에도 짧은 시간에 효린은 밀도 있는 대화를 시작했다. &amp;ldquo;선생님께 처음 말하는 거예요.&amp;rdquo; 효린은 자신의 병력을 먼저 꺼내고 어느 병원에서 치료받았는지를 리스트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tw-2RjUygrKv4snZW_t237k3PJ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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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amp;lt;신경과에 입원하는 날&amp;gt; #2 - 괜찮다는 결과보다 그렇지 않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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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26:20Z</updated>
    <published>2026-02-22T07: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시간에 심장검사, 혈액검사, 경사도 검사 등 여러 검사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MRI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다.  처음은 아니었지만, 기계 안으로 몸이 밀려 들어갈 때마다 마음은 여전히 낯설게 흔들린다.  젊은 의사는 담백한 목소리로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상하게도 그 건조한 설명이 오히려 안정을 주었다.  17년 전, 자궁암일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OF6GqbjwMHK6JHAUWj6qloh5C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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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장 &amp;lt;신경과에 입원하는 날&amp;gt; #2 - 괜찮다는 결과보다 그렇지 않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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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7:12:38Z</updated>
    <published>2026-02-13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시간에 뇌파 검사, 심장검사, 혈액검사, 경사도 검사 등 여러 검사가 숨 돌릴 틈 없이 이어졌다. 저녁에는 MRI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다.  처음은 아니었지만, 기계 안으로 몸이 밀려 들어갈 때마다 마음은 여전히 낯설게 흔들린다.  젊은 의사는 담백한 목소리로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이상하게도 그 건조한 설명이 오히려 안정을 주었다.  17년 전,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uULz1S_qEz9gGBHuQaSZx2W6p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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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장 &amp;lt;신경과에 입원하는 날 #1&amp;gt; - 누가 나의 보호자가 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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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23:38Z</updated>
    <published>2026-02-11T08: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동료 교사가 춘희에게 말했다. 전임 연극 선생님 이순진이 업무 스트레스로 뇌에 혹이 생겼다고.  그때 누군가가 교감을 찾아가 소리쳤다고 했다. &amp;ldquo;당신 때문에 이 선생님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amp;rdquo;라고.  그 말을 들은 날 이후, 춘희의 머릿속에서는 한 문장이 맴돌았다.  전임자의 뇌에 혹?  ⸻  다음 날 아침, 춘희는 출근하자마자 교감실 문을 두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etzUSVsqgOMO0IhEK0ESowXmn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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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장 &amp;lt;삼사순례 2&amp;gt; - 숨 고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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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21:52Z</updated>
    <published>2026-01-30T22: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계사로 향하는 길에서 춘희는 말수가 줄었다. 지하철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회색의 얼굴들 속에서, 아침 공양으로 먹은 콩국수의 따뜻한 감촉이 아직 입안에 남아 있었다. 종교를 떠난 지는 오래였지만, 절을 오가며 느끼는 이 기이한 평온만큼은 부정하기 어려웠다. 그것은 믿음이라기보다, 호흡이 천천히 고르게 내려가는 감각에 가까웠다.  조계사에 도착했을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zhjlWSqxwFEdZ1JtDIDXgfNT3F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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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장 &amp;lt;삼사순례&amp;gt; - 삼사순례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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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20:41Z</updated>
    <published>2026-01-25T01: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춘희는 모태 가톨릭 신자였다. 그러나 삶이 고단하고 괴로워질수록 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깊어졌고, 종교생활을 내려놓은 채 3년째 무신론자로 지내고 있었다. 다른 신을 믿는다는 것이 원죄라는 개념이 오래도록 죄책감을 상기시켰기 때문이다.  &amp;ldquo;나는 남에게 특별히 피해를 주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왔는데, 왜 끊임없이 고난이 닥치지?&amp;rdquo;  이 물음은 늘 춘희 자신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5ljALiGzZ-cskDvq-P_NMpAGw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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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장 &amp;lt;오행치료의 시작&amp;gt; - 춘희의 체질은 토금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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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1-09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식원 벽면에는 오행 발달에 따른 얼굴형이 붙어 있었다. 사상체질과 관련된 내용, 주요 장기가 건강할 때와 건강하지 않을 때 드러나는 특징도 짧게 기록되어 있었다. 춘희는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amp;lsquo;나는 토금형이네.&amp;rsquo;  대표 장기가 건강할 때에는 리더십이 있고, 주변을 품는 안정감이 있지만 병이 들면 우울증과 망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적혀 있었다.  원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9LCH5bEuEolYayeVUrXgtQ1mKq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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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13장&amp;gt; 허상의 세계, 에스더와 거리두기 - 환상에서 깨어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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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22:00:15Z</updated>
    <published>2026-01-02T22: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겨울날, 박에스더가 춘희에게 DJ DOC 콘서트를 가자고 제안했다.  당연히 티켓값은 더치페이였다. 박에스더는 춘희와 동행할 때 거의 100% 더치페이를 고집했다. 에스더의 차를 타는 경우를 제외하면, 계산은 또래 관계처럼 지독하게 정확했다. 춘희는 클래식 음악만 수십 년간 들어온 음악적 취향을 지니고 있었다. DJ DOC는 전혀 취향이 아니었다.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06k%2Fimage%2FT6G2i6xZqfNgzlitV2KnLaDcMB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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