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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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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hilo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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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philog 이야기를 사랑하다/筆錄 붓으로 기록함 두 가지 의미를 지닌 필명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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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5-31T16:54: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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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곤한 세계, SNS - 진심보다 의도가 중요한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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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4:45:16Z</updated>
    <published>2026-01-05T12: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SNS를 하다 보면 진심보다 의도가 앞서는 경우를 봅니다. 사진이 좋다면서 달린 댓글이, 알고 보니 다른 사람에게 단 댓글과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amp;lsquo;복붙&amp;rsquo; 문구라던지, 국가적인 행사나 기념일, 추모일 등에 &amp;lsquo;깨어 있는 사람&amp;lsquo;인 것처럼 올리는 글이 향하는 대상은 &amp;lsquo;나를 추앙해 줄 사람들&amp;rsquo;인 경우들 말이지요.  제 계정을 팔로우한 사람이 다짜고짜 DM(다이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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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를 이해로 치환하기, [여행과 나날] - 두 계절, 두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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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09:12:11Z</updated>
    <published>2025-12-11T16:5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쓸 때면 재능의 한계를 통감할 때가 많습니다. 나보다 재능이 많은 누군가를 만날 때도 물론 그렇지만, 세상에 내놓았을 때 독자의 반응이 싸늘하다면, 그것만큼 절망적인 일도 많이 없을 거예요. 우리에겐 [써니]로 잘 알려진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PrE7jR4amFNZlEdnW_CuSnMZf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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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매한 재능은 저주일까 - 하는 이유가 중요한가요, 하는 게 중요한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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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16:06:59Z</updated>
    <published>2025-11-29T16: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1400 게시물 달성 기념'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어려서부터 끈기가 부족하던 사람이었기에 무언가를 꾸준히 해냈다는 사실이 뿌듯했어요. 특별히 뛰어난 재주가 없던 저에게 새로운 능력이 하나 생긴 기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문예부 활동을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대학 시절 친구들과 어울리다 사진을 접했습니다. '어쩌면 나 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2FY8P2x8OQB_Td-H4DkGfuwwci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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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있는 사람들 - 고독일까 자립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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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2:24:24Z</updated>
    <published>2025-11-18T02: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입니다. 춥고 황량한 계절이 곧 다가온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에, 아름다운 색의 향연을 보면서도 쓸쓸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나뭇가지에게 이별을 고하는 잎들이 많아질수록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매년 반복되는 계절의 변화이지만 좀처럼 익숙해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시기에는 평소보다 더 바쁘게 고개를 움직이며 찰나를 담으려 다니게 됩니다. 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eyiuEOFMbityPPubqkf-Ub8uf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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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다, 노래부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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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10:33:48Z</updated>
    <published>2025-11-09T10: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즐겨보는 TV프로그램인 [싱어게인]에 김이나 작사가가 '노래는 부르는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이 'sing'이 아닌 'call'의 뜻으로 들리더라고요. 노래는 사랑의 언어이기도 하니, 누군가를 부르기(call) 위해 부르는(sing) 것 또한 말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명사 중에는 특정 동사와 짝을 지었을 때 알맞는 옷을 입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_fW-US5Vi1Iwh0HjPuIYDToUC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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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의 테두리를 매만지는 일 - 혹은 그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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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4:30:20Z</updated>
    <published>2025-09-27T04:2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는 &amp;lsquo;부재의 테두리를 매만지는 일&amp;rsquo;을 합니다.&amp;rdquo;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시적인 표현으로 인사를 대신했다.&amp;nbsp;홀로그램 AI '울'은 이곳 &amp;lsquo;그리움 도서관&amp;rsquo;의 사서이자 작가다.  방문자에게 허락된 열두 시간 동안 총 세 권의 책을 읽었다.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본 유명한 물리학자, 세계여행을 하며 쓴 에세이로 이름을 알린 작가, 우체국</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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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윽고 가을 - 낯익은 새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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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2:59:07Z</updated>
    <published>2025-09-25T12: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히스타민제와 부산국제영화제로 몽롱했던 주간이었다. 어제는 [여행과 나날]이라는 영화를 봤다. 영어판 제목인 [Two Seasons, Two Strangers]에서 알 수 있듯 영화에는 여름과 겨울 두 계절과, 각각의 계절을 여행하는 낯선 이가 등장한다. 아주 재미있거나 뛰어난 작품은 아닌데도, 마음에 파장이 일었다. 비로소 여름을 졸업하고, 새 계절을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Bt-uScCM4bWgKNAozawJ0l7CM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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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정(父情)의 부정(否定) - 사랑하고 미워하는 것이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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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16:36:37Z</updated>
    <published>2025-08-28T16: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는 각자의 사정으로 서로의 방에서 나오지 않는 삼대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습니다.    1.  열여덟의 나이에 결혼을 하고 서른이 되기도 전에 남편을 사고로 잃은 이정순 씨는 오남매의 육아를 혼자 떠안아야 했다. 섬유공장 일부터 식당, 화장실 청소까지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아비 없는 설움을 자식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진 않았지만, 첫째 영복과 둘째 영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9uEV8EEV5tc23708QALCGuTxV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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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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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14:45:00Z</updated>
    <published>2025-07-17T13: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나기가 열기를 씻어내는 저녁 골목에 핀 능소화 꽃잎에 햇살이 비추는 장면 식물이 많은 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보내는 오후 유난히 파란 하늘을 질투하듯 동그랗게 몸을 부풀리는 구름 제일 좋아하는 그릇에 담은 복숭아 한 입 초록이 가득한 공원, 나무 그늘 아래에서 졸음에 취하는 시간  여름을 썩 좋아하진 않는데도, 생각해 보면 좋아하지 않기도 어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EunAt75kJILCtIsb0HfNH0mjx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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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에는 꽃이 되고 싶어 - 시작의 계절,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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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8T10:04:49Z</updated>
    <published>2025-03-18T07: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시작의 계절이다. 추운 겨우내 웅크렸던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는 시기. 하나 둘 피어나는 꽃 소식에, 마음이 설레고 걸음이 들뜬다. 교정에는 병아리 같은 신입생들이 눈을 반짝인다. 사계절을 말할 때 봄부터 시작하는 것은 우연이 아닐 테다.  봄을 좋아한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의 공기도 좋고 졸음이 노곤하게 몰려오는 늦은 오후의 햇살도 좋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qIULh6-YaW4oXb9DzqGnYM6kS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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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를 돌아보면, [룩 백] - 유년의 꿈, 사실은 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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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3:29:26Z</updated>
    <published>2025-02-22T18:2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유년시절에 같은 꿈을 꾸던 친구가 있었나요? 저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글 쓰는 것에 관심이 있던 저와 친구는 시를 쓰고, 서로 평을 해주기도 하며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지요. 오늘 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LLPlIIHqye0q7GJJnRICrTywJ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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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단상 - 겨울 공기의 무게를 재는 사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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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4:24:35Z</updated>
    <published>2025-01-19T12: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의 세계에서 컴컴한 침대 위의 세계로 급하게 넘어온 탓에 감각이 미처 다 돌아오지 못했다  새벽 네 시 삼 십 팔 분  용훈은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  좋아하는 계절이 무어냐고 누군가가 물었을 때, 용훈은 겨울이 싫어졌다 그날은 몇 년 만의 눈소식이 있는 날이었다  -  눈이 오는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구름 속에는 얼음 알갱이와 물방울이 섞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7ou44L4OmKcRj9IvNYzpXITCm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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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병 - 안구건조증은 핑계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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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8T23:08:16Z</updated>
    <published>2024-12-18T17:5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부터 겨울이 되면 찬바람에 눈물이 계속 난다. 나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이들이 꽤 많았나 보다.&amp;nbsp;원인을 찾고자 검색을 하니 화면을 가득 채운 '겨울철 눈물이 나는 이유'에 대한 정보가 뜬다.&amp;nbsp;건조하고 추운 날씨에 각막에 수분이 부족하면&amp;nbsp;눈물샘에서 눈물을 내보내는 것이다. 한마디로 안구건조증이 원인인 셈이다.&amp;nbsp;나는 인공눈물을 쟁여놓는 사람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hRp1EN1lvO1diIKG3CTsAfIw7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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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소하지 않은 사소함 - 혼자가 아닌 여행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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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6:15:22Z</updated>
    <published>2024-11-14T05: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에 살면&amp;nbsp;전라도 지역은 잘 가지 않게 됩니다. 거리상으로는 서울보다 가깝지만 교통편이 불편한 탓이 제일 큽니다. 다녀온&amp;nbsp;많은 국내 여행 중에서도 전라도 지역을 가본 건 손에 꼽을 정도니까요. 그러던 와중에 광주에 사는 친한 분이 사진전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사진전 구경과 응원도 할 겸, 생애 첫 광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카페 라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3vQ6QjG_n35taCck8lnxrHl9G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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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통영 여행기 - 유명 관광지부터 어촌마을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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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9:39:36Z</updated>
    <published>2024-10-22T06: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의 모든 시, 군을 여행해 보는 것이 목표였던 때가 있었습니다. 나름 원대한 목표의 첫 단추로, 제가 살고 있는 부산 인근 경남의 모든 지방을 가보기로 했었지요. 그리고 얼마 전, 네 군데 남은 경남 여행지 중 한 군데였던 통영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당일치기 일정이어서 통영의 많고 예쁜 모든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유명한 관광지부터 로컬향이 가득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5c6n1A3IPgYBLMy45apAx1m2m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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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모아, [퍼펙트 데이즈] - 파워 J 아저씨의 강박증 치료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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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15:29:31Z</updated>
    <published>2024-10-12T12: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새벽시간, 골목 바닥을 쓰는 빗질소리에 잠에서 깸 - 눈을 뜨자마자 이불을 개고, 자기 전에 읽던 책을 정리 - 1층으로 내려와 싱크대 앞에서 양치, 면도, 세수 - 싱크대 옆에 있는 분무기를 챙겨 2층으로 - 2층 창가에 식물들이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eD7IAdwY7WTB14FdXtBPnj1yl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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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정산 -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갈무리하며 - 네 번의 노을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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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1T09:49:23Z</updated>
    <published>2024-08-31T09: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여름은 유난히도 길고 더웠습니다. 30도를 훌쩍 웃도는 낮기온뿐 아니라 열대야 또한 사상 최장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같았으면 땀 흘리는 게 짜증스럽고 찝찝해서 잘 나가지 않았을 저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올여름엔 이리저리 많이도 쏘다녔습니다. 오래된 취미였던 사진에 취향을 깨달은 시기여서 그런지 온몸이 땀에 젖고 다음날 몸살이 나더라도 즐거웠어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I7ofW4wWUw7vPy4EBSh-ycncB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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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년시절을 걷다 - 고향 동네를 찾은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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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0:43:09Z</updated>
    <published>2024-08-15T05: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30대가 될 무렵까지, 20년을 넘게 살았던 동네가 있습니다.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오래 살았던 만큼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이에요. 문득 그 동네가 궁금해져서 출사 겸 찾았습니다.  제가 살던 반여동은 부산이지만 부산 같지 않던, 낙후된 동네였어요. 지금은 초등학교가 된 곳은 예전에는 미나리밭이었고, 그린벨트로 묶여있던 일명 '돌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uTEPwI-b5i7Vn1TiiOoZcnhc9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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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그늘에서 노란 햇볕으로, [애프터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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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7T15:56:55Z</updated>
    <published>2023-09-27T21: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끄러운 말이지만 저는 성인이 된 후에 아버지와 둘이서 보낸 추억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쩐지 아버지는 무뚝뚝한 가장인 채로 있는 것이 어울린다고 은연중에 여겨온 것 같아요. 그래도 아주 어린 시절에는 단 둘이서 야구장에 가거나 여행을 다녔던 행복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유년시절의 그 몽글몽글한 추억이 떠올랐어요. 정확하게 어떤 사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OEy0TpaKAO0UqohMHeeMtZptS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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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바다, 임랑 - 새해 다짐, 생각보다는 행동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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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9T10:40:14Z</updated>
    <published>2023-01-10T07: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새해를 맞아 바다를 찾았다. 새해 일출을 본 건 아니었지만,&amp;nbsp;한 해를 잘 보내기 위한 다짐을 하기에 바다만큼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부산의 북쪽 끝에 위치한 임랑해수욕장은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바다였다. 나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만큼 오랜만에 찾았는데,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에 기분이 좋아졌다.  남쪽 끝 방파제부터 찾아본다. 겨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kk%2Fimage%2FPQYZ76X7eIlgxx2tQWxWNYjHj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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