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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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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구인, 독서가 그리고 우울증 걸린 정원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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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01T05:13: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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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가 머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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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10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비가 되고 싶었다. 심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나비 문신을 새기면 나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내가 살던 집은 14층이었다. 전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앞을 가리는 건물이 없고 아래로 작은 공원이 보이는 남향집이었다. 우리 세 식구가 살기에는 이미 넓은 평수라 확장 공사를 하지 않은 집을 골랐다. 베란다에 화분 몇 개를 키웠다. 화분에 물을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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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나무 가지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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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4-08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원카페에서 식물에 대한 기본 과정 수업을 받았다. 2년 동안 정원과 실내에서 식물을 키웠지만 모두 이웃이나 인터넷을 통해 배운 방법이라 한계가 느껴졌다. 일주일에 한 번, 3주간 수업이 진행되었다. 2주 동안 흙과 식물의 구조, 다양한 정원의 형태에 대해 배웠다. 마지막 수업인 오늘은 나무 가지치기에 대해 배웠다. 이론수업을 끝내고 실습이 시작되었다. 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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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닌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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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4-06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엄마!&amp;rdquo; &amp;lsquo;왜 또 찾아. 조용히 있으면 내가 지금 명상중이란 걸 알겠지?&amp;rsquo; &amp;ldquo;엄마, 어디 있어?&amp;rdquo; &amp;lsquo;에휴, 이 좁은 집에서 저렇게 애타게 찾을 일인가.&amp;rsquo; &amp;ldquo;나 2층에 있어. 운동 끝내고 명상 중이야! 왜?&amp;rdquo;  방문도 열지 않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우리 집은 집안에서는 방음이 안 되는 편이라 조금만 소리를 높여도 거실까지 다 들린다.  &amp;ldquo;그냥.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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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 202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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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4-0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5월 그날은 아침부터 마음이 불안했다. 그날은 일을 하러 가는 날이었는데 일주일로 계획되었던 데크 공사가 열흘째 끝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공사기간 동안 아무 데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지켜본다. 이미 일주일 동안 양해를 구하고 일을 쉬었으므로 그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공사가 끝나면 현관문을 잘 닫고 가라고 부탁하고 오후 네시에 서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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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 손톱 - 2021년 가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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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4-01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쯤, 저녁을 먹고 핸드폰을 확인하니 이웃집 언니에게서 메시지와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한 살 반쯤 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고 보러 오라는 내용이었다. 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바로 언니 집으로 달려갔다.  거실 유리문을 두드리고 들어갔다. 크림색 푸들이 언니네 부부 사이에 앉아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달려와 내 얼굴을 핥았다. 눈빛이 착했다.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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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살아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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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0:00:06Z</updated>
    <published>2026-03-30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5월, 나는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 공황발작을 일으켰다. 숨을 쉴 수 없었으며 시야가 좁아지고 운전을 계속하다가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몰려왔다. 2018년 여름에도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다. 내 마음은 항상 불안했고 우울증은 점점 심해졌다. 하지만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대신, 그 이듬해 작은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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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목표 - 2021년 어느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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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0:00:13Z</updated>
    <published>2026-03-27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금요일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료가 있는 날이었다. 처음 반년은 매달 병원에 갔지만 요즘은 두 달에 한 번씩 간다. 진료대기실에서는 보통 책을 읽으며 기다린다. 정신과 진료는 시간이 좀 길게 소요되기 때문에 예약한 시간이 지나서 내 순서가 오는 경우가 많다. 읽던 책을 들고 상담실로 들어가면 보통 그 책 이야기로 진료가 시작된다. 이번 달에는 처음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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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전함 - 중독에서 밀어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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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21:21:04Z</updated>
    <published>2025-02-16T14: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한 시간 이상 해온 게임이 있다. 같은 색의 동그라미가 붙어 있을 때 누르면 사라지는 게임이다. 많이 붙어 있으면 로켓이나 폭죽처럼 사라져서 심신미약 상태일 때 하기 좋다. 과금도 없다.  어제도 아무 생각 없이 동그라미들을 없애고 있었는데 유난히 어려운 판이 끝나자 더 이상 새로운 미션이 없다는 안내문구가 떴다. 대신 하루에 열 번 주어지는 서비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1pL%2Fimage%2FjgiyNqyjzuHfTGJKjUrO15NSD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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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목표 -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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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1:33:13Z</updated>
    <published>2021-10-29T13: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주 전 금요일은 공황장애와 우울증 진료가 있는 날이었다. 처음 반년은 매달 병원에 갔지만 요즘은 두 달에 한 번씩 간다.  진료대기실에서는 보통 책을 읽으며 기다린다. 정신과 진료는 시간이 좀 길게 소요되기 때문에 예약한 시간이 지나서 내 순서가 오는 경우가 많다. 읽던 책을 들고 상담실로 들어가면 보통 그 책 이야기로 진료가 시작된다. 이번 달에는 처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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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결에 시작된 도전 - 애플 워치가 뭐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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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1:36:33Z</updated>
    <published>2021-10-26T02: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플사에서 애플 워치 7을 발표했다. 3년째 사용하고 있는 4세대의 배터리 수명이 줄어 방전되는 경우가 잦아 새로운 애플 워치가 나오면 꼭 바꿔야지 마음먹고 기다리고 있었다. 예약 판매일인 8일, 아침 9시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계속 새로고침하며 기다렸다. 본체 케이스 타입은 정해둔 상태였는데 내가 원하는 워치 밴드와 세트로 나온 모델이 없었다. 밴드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xHXiq7A27EHQyBJo3InaHSSp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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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초 예찬 - 잡초와 함께 하는 정원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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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1:18:54Z</updated>
    <published>2021-10-01T12:2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원이 있는 집에 산다. 작은 정원은 내가 좋아하는 나무와 초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근심과 걱정을 &amp;lsquo;샤르륵&amp;rsquo; 녹여주는 곳이라는 의미로 &amp;lsquo;샤르륵 가든&amp;rsquo;이라 이름도 지었다. 쉽게 &amp;lsquo;샤샤 가든&amp;rsquo;이라 부른다. &amp;lt;땅의 예찬(한병철 저)&amp;gt;을 읽은 후 SNS에 정원 사진과 정원일기를 올리는 계정도 만들었다. 18개월 만에 내 일기를 함께 읽는 팔로워가 천 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7U_OYivg4uU6iF_KUthrl-YQuU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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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너 때문이야! - 공황장애 일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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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1:24:32Z</updated>
    <published>2021-09-19T06: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4년 전, 아주 더운 여름날이었다. 점심 약속이 있어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수다가 길어졌다. 지하철을 타고 먼저 집으로 가겠다는 나를 집 근처까지 태워준다며 잡는 바람에 계획했던 시간이 지나 버렸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벌써 집에 도착했다고 했다. &amp;lsquo;다섯 시도 안되었는데 벌써 들어왔네. 한 시간 전에 출발했어야 했는데.&amp;rsquo; 그때부터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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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지 촬영하던 날 - 추억이 쌓여 인생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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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08Z</updated>
    <published>2021-09-09T13:3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월요일 인스타에 접속하니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다이렉트 메시지가 와 있었다. 우리 집 정원을 취재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정원이나 전원주택에 대한 잡지에 대해 아는 바가 없던 탓에 시골책방 작가님에게 카톡을 보냈다. 작가님은 괜찮은 잡지이니 걱정 말고 취재에 응해도 된다고 하셨다. 사진을 예쁘게 찍어 주실 것이라 덧붙이셨다. 이번에는 정원 상태가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cPDcucABwqVOkhd9SHCncxzg9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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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랙아웃 - 잊음이 나를 보호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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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1:45:47Z</updated>
    <published>2021-09-02T12:2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이이잉, 지이이잉. &amp;ldquo;여보세요.&amp;rdquo; &amp;ldquo;회장님, 반장이에요.&amp;rdquo; 반장님 전화에 잠이 깼다. &amp;ldquo;네, 반장님. 무슨 일이세요?&amp;rdquo; &amp;ldquo;어디 아프셔? 목소리가 왜 그래? 요즘 무리한다 했더니 몸이 안 좋으신가 보네. 어젯밤에 D블록 쪽 가로등이 여덟 개 나가서 전기 기사를 불렀어요. 제가 가 볼 테니 회장님은 좀 쉬세요.&amp;rdquo; &amp;ldquo;네, 반장님, 감사해요.&amp;rdquo; 내가 들어도 목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VtbqWF8cD4dCqHo3BTr_XWdYFh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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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닮은 집 - 열세 번째 우리 집 (2021.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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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08Z</updated>
    <published>2021-08-26T14: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부동산 투자를 혐오한다. 평생 집을 소유하지 않겠다며 내게도 따라 줄 것을 요구했다. 결혼 후 딱 한번 오르는 전셋값을 따라가지 못해 집을 산적이 있었는데 그 집에서도 몇 년 살지 못했다. 해외 이사 네 번, 남의 나라에서의 이사 두 번을 포함해 총 열두 채의 집에 살았다. 계속 오르는 전셋값에 떠밀려 이사한 적도 있고 주인이 입주한다고 해서 어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QPoRh1YdJUQ_FUGUVsDBld_d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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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 있었다 - 납량특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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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1:57:57Z</updated>
    <published>2021-08-09T16:0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때 오빠, 언니와 함께 오빠 방에 모여 &amp;lsquo;전설의 고향&amp;rsquo;을 즐겨 보았다. 티비를 틀어놓고 이불을 뒤집어쓴 채 매주 새로운 귀신 이야기를 보곤 했다. 언니는 &amp;lsquo;저건 다 거짓말이야, 뭐가 무섭다고 그래.&amp;rsquo;라며 웃었고, 오빠는 갑자기 &amp;lsquo;왁&amp;rsquo; 소리를 지르며 놀렸다. 여섯 살쯤이었을까, 하루는 한참 티비를 보는데 소변이 마려웠다. 언니에게 같이 화장실을 가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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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엇으로 표현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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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8:09Z</updated>
    <published>2021-08-01T15:5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집으로 이사 올 때 잔디 깎기는 남편의 일이었다. 올해는 허리가 아픈 남편을 대신 해 내가 깎는다. 결국 모든 정원일은 내 몫이 되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열흘만에 잔디를 깎으러 나갔다. 워낙 정원 돌보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올해는 예초 작업에도 흥미가 생겼다. 남편에게 잔디 깎으라는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되니 편했다. 경계를 다듬는 예초기와 수동 잔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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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땅에서 살기 - 2019년 여름, 땅집에 입주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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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2:30:41Z</updated>
    <published>2021-07-27T15: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어릴 적 꿈은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었다. 꿈 많던 과학소녀는 별이 나오는 책을 읽으며 그 꿈을 꼭 이루리라 다짐했었다. 내가 고등학생이 되면 수학여행은 달로 가게 될 것이라는 어른들의 말과는 달리 일반인을 태우고 지구를 출발하던 우주왕복선이 폭발해 버렸고 내 꿈도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우주 왕복선은커녕 신혼여행 가기 전까지 비행기 한번 타보지 못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46zFw9yLaoWtahFEQsXPc6blz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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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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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2:01:56Z</updated>
    <published>2021-07-18T14: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운전 중 터널에서 공황 발작을 일으킨 이후로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 반 년 정도 약을 먹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시작한 치료가 벌써 일 년이 넘었다. 계속 세워두기만 하던 차도 올봄에 팔았다. 집에 있는 것이 편했다. 올해 초, 나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 정신과 진료 시간에 의사와 그 결심에 대한 상담을 했다. &amp;ldquo;선생님, 저는 노화를 인정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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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견디는 법 - 나를 닮은 보리수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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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6T12:33:32Z</updated>
    <published>2021-07-10T21:5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어제 저녁 남편 밥을 차려주고 보리수를 따러 나갔다. 계속 벨까 말까 고민하는 나무인데 올해도 보리수가 잔뜩 달렸다. 물론 부다가 수행을 하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 보리수나무는 아니다. 수형이 예쁘지 않은 데다 새 가지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계속 내는 수종이라 나뭇가지 정리를 해야 하는 것도 힘들고 쓰레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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