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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영헌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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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009년 시인시각 등단. 2020년 두번째 시집&amp;lt;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amp;gt;을 발간했으며, 2014년부터 네이버 블로그 &amp;lt;시를 읽는 아침&amp;gt;에서 시를 소개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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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07T04:03: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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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울토마토 - 올여름 너도 힘겨웠을텐데 잘 이겨내 줘서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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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14T0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은 여느 여름보다 더웠습니다. 기후학자들이 앞으로의 여름과 비교해서 올해의 여름은 덜 더운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을 보면서, 기후위기가 우리와 관계없는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님을 느낍니다. 더위와 가뭄 탓에 과일값도 많이 올랐습니다. 과한 더위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과일의 생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매해 베란다에 몇몇 과일을 심습니다. 재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1nQ8u6p2kvBQe-KdTMG55IMCg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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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은 어디에서 오나요 - 바라지 않음과 오래 참음, 단단한 가족을 만드는 바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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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10T0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오늘 살아갈 힘은 어디에서 올까요? 질문은 쉽지만 답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저는 &amp;lsquo;가족&amp;rsquo;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만큼 힘을 내며 살아올 수 있었던 까닭, 포기하지 않고 2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가족 때문입니다. 아니 포기의 문제가 아니라, 힘을 낼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j-fEhHaA8PBYN4qGA-Kx1Ju1f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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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사 - 매일 다른 몸으로 이사 중인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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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3:45:28Z</updated>
    <published>2025-10-04T02:2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일이 있어 억지로 좀 뛰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날랜 몸은 아니었으나, 잠시 뛰는 것에는 무리가 없었는데, 허리 수술 이후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빨리 뛴 것도 아니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은 속도와 비슷했는데, 무리였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종일 앉아 있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불편한 구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8Y_srwxEpAHUMYkkdKXXVOhv63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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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면 쉬는 것이 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홀로 누워있으니 독거노인처럼 쓸쓸해지는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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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3:44:48Z</updated>
    <published>2025-10-03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프니까 좋은 점은 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 밖으로 자유롭게 나가지도 못하고, 잠깐 앉았다 눕기를 반복합니다. 집에는 저 혼자 있습니다. 강아지가 한 마리 있지만, 나와 그리 친하지는 않아 서로 못 본 척합니다. 아내는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 옵니다. 큰딸과 둘째 딸은 서울에서 자취 중입니다. 중학생인 막내딸만 집에서 학교에 다니지만, 막내딸도 아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5FegwLV3ly7O6bIqwBxq6kjqf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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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amp;lt;시-산문집&amp;gt;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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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0:15:36Z</updated>
    <published>2025-10-02T07: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영헌 시인입니다.  시인으로서 블로그에 시를 읽고 산문을 쓰기 시작한 지 10년이 더 훌쩍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소개한 시가 2천여 편이 훌쩍 넘어갑니다. 덕분에 시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시집을 보내주시는 시인들도 꽤 많습니다. 시를 공부하기 위해서, 시인들의 시를 독자분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시작한 일이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쓴 시에만 조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A5EOHIbJ5RQ57FIRMWjzIGL3h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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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시는 없다 - 나도 한번 시를 써 보고 싶다고 마음먹게 하는 시가 좋은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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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02T01:3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 낭독회를 자주 개최합니다. 지금까지 30여 회 이상의 낭독회를 개최했습니다. 여러 차례 낭독회를 진행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일화들도 많습니다. 두 번째 낭독회였습니다. 낭독회 중간중간 눈을 감고 앉아 있던 분이 있었습니다. 사연을 들어 보니 아내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오셨다고 합니다. 눈에 띄기는 했으나 낭독회 분위기를 망치지 않았고, 자리를 채워주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Lpmv2l1Com1VnMci4GzJgpXKI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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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슴도치 - 사랑도 우정도 기다림과 이해 위에서 싹트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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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02T00: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슴도치는 세상과의 거리를 가시를 세워 지켜내는 작은 동물입니다. 천적이 다가오면 본능적으로 몸을 웅크리고, 온몸의 바늘을 세워 자신을 보호합니다. 그 순간의 고슴도치는 마치 작은 바위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드러운 살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고슴도치의 웅크린 모습은 &amp;lsquo;공격&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두려움&amp;rsquo;의 표현일 뿐입니다. 고슴도치는 포식자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CiiCHXZql1fEFzQciFtwPXUnJ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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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방이 다 고맙습니다 - 아프고 나서야 알게된 고마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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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01T07: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통증을 안고 살았습니다. 드문드문 통증이 재발까지했고, 그때마다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통증에는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하나는 참을 수 있는 통증이고 또 하나는 참을 수 없는 통증입니다. 지금껏 내가 겪은 통증은 대부분 참을만한 것이었습니다. 진통제의 힘을 빌려 며칠만 참으면, 통증은 잠잠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겪은 통증은 참을 수 없는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OwYMJQxC_qlcSBbAXxHStlOe8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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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된장국 - 우리의 삶도 된장처럼 익어갈수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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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01T07:2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과 관련된 시를 여러 편 썼습니다. 가장 먼저 쓴 시가 「밥상」이라는 시였고요, 이후 「국수를 삶으며」, 「열무 비빔밥」등을 써서 발표했습니다. 사실 음식과 관련된 시는 무궁무진합니다. 모든 음식이 시의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 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인과 음식이 특별한 사연으로 이어져 있지 않다면, 독자에게 아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_jqxuMnpENesCuLbsnX0irofF4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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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원하소서 - 인간다운 죽음이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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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47:09Z</updated>
    <published>2025-10-01T07:2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의 『은중과 상연』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드라마는 40대가 된 두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이 두 친구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이들이 지내온 시간을 살피면, 이유가 있었습니다. 학창 시절 누구보다 가까운 관계였으나, 20대 30대를 지나면서 돌이킬 수 없이 멀어집니다. 여러 좋지 못한 상황이 겹치고 겹쳐, 상연의 마음을 비뚤어지게 했고, 오랜 친구였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5u50Lz-ae9tVbNy3jjR5a0vEv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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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 뒤에 사람들이 - 혼자만의 질주인줄 알았는데, 내 등 뒤에도 사람들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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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3:42:44Z</updated>
    <published>2025-10-01T07:2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자리에 누웠다가, 시쓰기에 좋은 몇몇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시에 적당한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핸드폰을 열어 문장을 옮겨적었습니다. 그다음 날, 적어놓은 문장을 살폈습니다. 핸드폰에 적을 때만 하더라도 시가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또렷한 정신으로 읽으니 제 기준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그래도 시를 쓰기로 마음먹고 책상 앞에 앉았는데 다시 일어서기도 민망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9p-5Uf7nBgfq-tNcBNeMf8Kjg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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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착한 사람이었을까 나쁜 사람이었을까 - 장례식장은 삶의 품평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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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23:42:23Z</updated>
    <published>2025-10-01T07:2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으로서 저는 죽음과 관련된 시를 자주 씁니다. 물론 빨리 죽고 싶다거나 죽음을 희망해서도 아닙니다. 누가 빨리 죽고 싶을까요. 그렇다고 영원을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생각해 보시지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떠나버린 세계에서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울과 고독이 전부일 것입니다.  나이를 먹으니 장례식장에 갈 일이 왕왕 있습니다. 그러다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2Cg%2Fimage%2FMsZ3T5MIMyGFogBpZbTSMmeMP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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