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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영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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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 2009년 계간 시인시각 신인상(시), 2019년 불교문예 신인상(평론)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동네서점에서 시낭독회로 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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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09T04:02: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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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네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이의 간절한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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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14:24:46Z</updated>
    <published>2022-10-27T07: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네  주영헌   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네*  멈춰 서 있다네 움직일 수도 없다네 여린 숨만 붙어 있을 뿐 산 것이 아니라네  깨금발로도 안 되고 뒷걸음으로도 안 되네  잊은 것도 아니라네 기억하는 것도 아니라네  산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내 몸 당신의 이름 잊을까 오늘도 수십 번을 더 불러&amp;nbsp;보네  지난밤 꿈속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VNu77kEbkYJCG9uNTP6drQ7C3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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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추 한 알 - 한 알의 대추, 지구만큼 소중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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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6T12:37:48Z</updated>
    <published>2022-10-19T00: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추 한 알   한 알의 지구가 달게 익어갑니다  내 가슴으로 뚝 떨어지려고    주영헌 시인은... ∘ 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 ∘ 2009년 계간 시인시각 신인상(시), 2019년 불교문예 신인상(평론)으로 등단 ∘ 시집 『당신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걷는사람) 외 ∘ 김승일 시인과 함께 &amp;lt;우리동네 이웃사촌 시 낭독회&amp;gt;를 진행하고 있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LIV3yrFDbbiSUBi-HrgUTovvA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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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 - 까르르 웃던 네 모습 기억하지 못해서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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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7T09:01:27Z</updated>
    <published>2022-09-27T03: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잔상   오랜만에 던진 농담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네 얼굴이 오래도록 시무룩해 보였다  너는 시소를 타지도 않았는데 나는 수평을 맞추고 있지 균형을 생각하지 말라는 너의 당부를 잊어버렸어 세상에는 균형 따윈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너는 그네를 타고 저 멀리 떠나가려 했어 그러나 아무리 발을 굴러도 제자리 다행이야, 삶이라는 중력에서 탈선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OO0T_0iblnRTGEpPVU6Dg6H7Zc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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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뜻한 등 - 당신은 나의 뒷모습까지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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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00:46:30Z</updated>
    <published>2022-09-25T00:4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따뜻한 등  주영헌   눈에 보이지 않아 뒷모습이 중요하지 않다고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당신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이 뒤라면서  내 뒷머리를 단정히 빗어주고 어깨도 툭툭 털어 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는 나의 앞만을 생각했던 사람이었고 당신은 나의 뒷모습까지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꽃샘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만을 바라봐 줬던 당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kFfE1wpX0lT3y1aLRZ7g3K84_9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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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의미 - 가족은 무엇입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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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5T11:10:01Z</updated>
    <published>2022-09-25T00:4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의 의미  주영헌   아기 강아지 한 마리를 집에 들였습니다, 가족이 늘었습니다.  가족은 무엇입니까?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이라고 식구(食口)라고 부르고 집의 안쪽에 사는 사람이라고 집안이라고 불렀으며 한 뜰에 같이 산다고 해서 가정(家庭)이라고 부릅니다.  처노(妻孥)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내와 자식을 이르는 말입니다.  저 강아지는 같은 밥을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efHce5MUg_oKjQkqFAl0Q0ZXd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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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방울 - 마른 하늘에서 떨어진 물방울 하나, 당신을 향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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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22:28:44Z</updated>
    <published>2022-09-23T14: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방울  주영헌   저 잎사귀에 물방울 하나 매달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신념이 뭉쳐져야만 하는 것입니까  나무와 대지와 바다와 하늘과 구름을 떠돌다가 저 물방울 하나에 모아지는 것입니까  마른하늘에서 떨어진 물방울 하나 당신의 이마에 와 닿습니다.  당신에게 닿고 싶은 내 간절한 마음입니다.   주영헌 시인은... ∘ 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 ∘ 2009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WaYx4ywcddFjKZcapQtY4TcGzg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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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반데기 - 어두워져야만 보이는 당신이라는 희미한 별도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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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23:58:59Z</updated>
    <published>2022-09-23T13:5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반데기  주영헌   산에 올랐지만 보고 싶었던 별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어느 별에 사는 것입니까  내 마음처럼 더 어두워져야만 보이는 별이 있다는 것을  안반데기에 올라서야 알았습니다   주영헌 시인은... ∘ 시 낭독에 진심인 시인. ∘ 2009년 계간 시인시각 신인상(시), 2019년 불교문예 신인상(평론)으로 등단 ∘ 시집 『당신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J8fUE02ZCya9Rtlw3tL25_3gYE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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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울음 - 울어본 눈은 울음을 잘 알아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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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00:50:05Z</updated>
    <published>2022-09-23T13: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음  주영헌   길가에 서 있던 아이가 웁니다 최선을 다해, 목청껏 자신의 눈 밖으로 사라진 엄마를 찾습니다  아이는 울음을 압니다 언제 울어야 하는지, 어떻게 울어야 하는지  저 아이 목이 아니라 몸으로, 울음을 쏟아냅니다  온몸으로 소리를 토해내는 관악기처럼, 아이는 몸 전체가 울음통입니다  이 울음이 울 때, 모든 시간과 공간이 집중합니다  울어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A2H_5veg4QeXrQOhj9WPrOlrVx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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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가을에 보내는 편지 - 나, 당신의 발이되어 걸어가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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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21:17:33Z</updated>
    <published>2022-09-23T13:4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에 보내는 편지  주영헌   당신, 벌써 늦가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찬란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멀지 않아서 흰 눈이 펑펑 쏟아지는 계절도 오겠지요 산과 들에, 창문 밖에 훨훨 타오르는 저 단풍잎의 붉은 열기도 휘날리는 차가움에 식어 무채색으로 변해가겠지요 여름 내내 손을 뻗어 허공을 간지럽혔던 잔가지들도 야위어 부러져 버리겠지요 녹음의 푸르름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BR9Zfeq_nqL8xJ7EUcplU0vWL6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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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 숲 - 뒷산에 오를 때마다 나는 매일 목을 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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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7:11:53Z</updated>
    <published>2022-09-23T13: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살 숲  주영헌   일본에는 자살 숲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핸드폰도 나침판도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것입니다 집중할 수 있는 것입니다 ​ 뒷산을 걸으면서 자살 숲을 생각합니다 ​ 저기 적당한 나무,  튼튼한 줄 하나 걸기에 충분합니다 적당한 가지를 골라 줄을 걸고 매듭을 매면 끝 ​ 어떤 생의 방법론이 저렇게 명료할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qaPPxVyMYTgmA6U1cR6smW8Gpa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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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기린 - 고난은 진실을 꽃 피우기 위해 손목에서 횡으로 자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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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9:35:10Z</updated>
    <published>2022-09-23T13:3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기린  주영헌   비릿한 냄새가 지층으로 뚝뚝 떨어집니다  누구의 눈물입니까, 대속(代贖)의 꽃잎입니까 단 한 번도 타인을 위해 개화하지 못했던 나의 신앙을 자책합니다 나는 나를 위해 꽃피운 자를 진심으로 신앙할 것이라고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진실한 고난은 나를 구원할 것입니다  꽃잎은 흉터를 따라 뿌리를 키웁니다  내가 나를 위한 신앙이 될 수 있을까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ZGr6b95SgcSGNU5dJE1EhB8aZH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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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나무가 되어 - 저 언덕위, 내 몸을 심고 꼭꼭 밟아 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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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20:37:53Z</updated>
    <published>2022-09-23T13: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나무가 되어  주영헌   당신, 저 언덕 위에 내 몸 심고 꼭꼭 밟아 주세요  당신과 내가 흘린 눈물로 관절과 관절 사이 느슨해지면 그 틈 사이로 잔뿌리 돋아날 것입니다 발가락을 뻗듯 땅속으로 뿌리를 내리겠지요  준비된 내 몸은, 당신을 만나러 한 발자국 더 나아갈 것입니다  당신을 원하는 만큼 줄기 한껏 부풀리고 당신을 껴안았던 팔처럼 돋우어 무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6aryRNc8A4Y3saFJLuemU-KFxG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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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잘 살아야 합니다 - 어렴풋한 기억속의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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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20:37:21Z</updated>
    <published>2022-09-23T13: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 잘 살아야 합니다  주영헌   나, 고개를 들 수도 없습니다 공평한 쉼은 어디에 있습니까 하루를 쪼개고 또 쪼개고, 쪼갤 수 없을 때까지 쪼개며 삽니다 세상은 톱니바퀴입니까 구르는 저 바퀴, 다 닳아 속력을 잃을 때까지 헛바퀴 돌리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나락(奈落)속에 천국이 있겠습니까 천국을 희원하지도 않겠습니다 배교도에게 천국은 존재할 수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M4xcf1Pmzkhxxn2vIlCGkTKO7f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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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톱이 자란다 - 끝끝내 너에게 닿을 때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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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22:46:37Z</updated>
    <published>2022-09-23T13: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톱이 자란다  주영헌 ​ ​ 손톱이 자란다 내 두 손 당신에게 닿지 않으므로 자라서 메꾼다 당신을 향하는 간절한 마음 손톱이 자란다 나 여기 있어요 톡톡 인사하고 싶은 마음 손톱이 자란다 일 분도 쉬지 않고 짙은 어둠 속에서도 손톱이 자란다 간절함은 쉬는 법이 없다 잠이 없다 너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살아있는 동안 숨을 쉬는 동안 죽어서도 손톱이 자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TMPJiZ0r1v8c8ojAdcKA9htdv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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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마토는 언제쯤 익을까요 - 토마토가 다 익을 때쯤이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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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9-23T13: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마토는 언제쯤 익을까요  주영헌 ​  베란다에 심은 토마토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익을까요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일기예보에선 장마라고 합니다  당신을 향한 기다림은 걱정이 없습니다 바람은 불만큼 불어야 멈추고 비는 내릴 만큼 내려야 그친다고 하지요  당신의 마음도 그러할까요 오래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추스릅니다  빗소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_-4upBFCbewmuUwVdBCNdEuDzH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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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에 비가 내리면 - 크리스마스에 비가 내리면 당신을 추억할 수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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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9-23T13:2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에 비가 내리면  주영헌   크리스마스에 비가 내리면,  눈물처럼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면서 당신을 추억하며 차갑고 쓸쓸한 하루를 보낼 수도 있겠지만  지구 반대편 저 붉고 메마른 대지에 촉촉이 빗방울 뿌릴 수 있다면,  당신이 뿌려놓은 마음의 씨앗 꽃씨 하나 피워 올릴 수 있겠지요.  붉은 꽃잎 피워올려 당신을 만날 수 있겠지요  크리스마스에 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TKaCB3CcVO7vrgFi8F46QIEUvF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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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플래니모 - 누군가에겐 잊혔다는 말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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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4:06:57Z</updated>
    <published>2022-09-23T13: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플래니모  주영헌   나는 플래니모※  어느 사물 하나도 소용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면, 나는 분명히 세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태어난 외톨이  외톨이로서 역할을 다하자  외로움이란 당신의 가슴과 내 가슴의 동선 밖에서 우두커니가 되는 것 단 한 번이라도 내가 당신을 중심으로 공전한 적이 있었을까 마음의 뒤란을 확인할 수 없는 달처럼 나는 당신의 인력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4_RfQJl9BbUcwB9L-I-SzOP5b6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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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수를 삶으며 -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한 생의 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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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3T14:06:57Z</updated>
    <published>2022-09-23T04:5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수를 삶으며  주영헌   당신이 국수를 삶으면※  그 옆에 선 나는 멸치로 국물을 내고 애호박을 씻어 잘게 잘라 볶고 계란을 풀어 고명을 만듭니다  국수가 익어가는 동안 우리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하다가 당신에게 고백했던 순간을 얘기하며 난처하게 웃다가  냄비 가득 삶아지는 국수를 보면서 먹지도 않았는데 배부르다던 당신  국수를 담고 따듯한 육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iYXeKcDpAoHfkE_sZEhWbzDzj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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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눈물이 눈물을 가장 잘 알아보듯 외로움은 외로움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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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5T01:01:38Z</updated>
    <published>2022-09-23T04: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주영헌   봄 밤  길을 걷다가 보았습니다 잎사귀 하나 없는 나무에 조등처럼 피어오른 하얀 꽃송이를  무엇이 그리 급해 순서를 바꿔 피어오른 것입니까  가족들이 찾아오지 않는 빈집의 고요처럼 텅 빈 하양으로 혼자 흔들리는 꽃  저 홀로 일찍 피었다고 대견해 하는 사람 있는 것도 아닌데 내 밤길 밝히려 홀로 피어오른 것입니까  목련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xBrWo3N4Wvwr4_lQTsO1OVPA_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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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 차(茶) - 사랑해서 당신을 다 아는 줄 알았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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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7T11:40:52Z</updated>
    <published>2022-09-23T04:4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 차(茶)  주영헌   얼음으로 조각한 횡와상(橫臥像)처럼 당신 흘러내립니다  마음 깊숙이 숨겨져 있던 샘이 터진 것입니까 뚝뚝 떨어지는 투명한 물방울들 멈추지 않습니다  저 고인 샘물을 내가 마신다면, 당신 슬픔의 내력을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의 주름에 침식된 아픔의 알갱이 그 하나하나를 내 마음처럼 주워 모아 목에 걸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샘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2W%2Fimage%2FcoPzGV7KEOAv_UK6jLcl8fBUp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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