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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북극펭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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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ometseek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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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에 대한 우회적 긍정, 우화적 부정</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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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12T03:0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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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봄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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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4:17:34Z</updated>
    <published>2026-02-22T14: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봄은 봄이다 봄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달뜨는 계절이다 나는 가라앉으려고 하나 세상이 날 그리두지 않는다  지겨움은 물웅덩이 같은 것이다 가볍고 깡총깡총 뛰는 존재들이 그것을 피하려고 새로운 길을 만든다 누군가에게 지겹지도 못한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  그녀는 칭찬을 참 잘한다 그게 사랑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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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 아프고, 좋은 때도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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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12:35:07Z</updated>
    <published>2025-03-23T12:1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과 독은 사용량의 차이고 음악과 소음은 볼륨의 차이이듯 세상만사 모든 일이, 아니 어느 정도의 일은 정도의 차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면 삶은 조금 더 즐거울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예전보다 줄어들어감을 느껴본다 완전히 사라지진 않더라도,  흐려지고 있다는 느낌이  스스로를 가볍게 한다  긍정적인 감정들은 작은 것이더라도 다양하게 느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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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다시 왔을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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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0T13:23:41Z</updated>
    <published>2025-01-30T13: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때는 어둠이 무서웠어 어둠속에서 누군가 쳐다보는 것 같았지 지금은 그게 잃어버린  내 전부였던 존재의 따뜻한 시선인걸 알아  홀로 고요속에 있으면  잔소리나 투정마저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알게 돼요 목소리의 억양과 리듬이  환청처럼 귀에 덮여와  내게 종종 취향을 물었을때 난 그런건 없다고 했어 누구를 닮았는지 알 수 없었던 네 얼굴 그 속에서 난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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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어보면 생동감 넘치는 꿈일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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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10:02:36Z</updated>
    <published>2024-10-26T11:2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실과 꼭 닮은 꿈을 꾸었다 집이 어두워서 불을 켜려고 스위치를 눌렀는데 고장났는지 켜지지 않았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 어찌저찌 고쳐서 불을 켰다 마음이 허전해서 집 안의 모든 불을 켰다 조명만 환한 집에 혼자 앉아 있으니  어둠과 함께할때보다 더욱 고독했다  꿈에서 깨니 나는 어두운 집에서 홀로 자고 있었다 천천히 불을 켰는데(꿈처럼 허겁지겁 켜지 않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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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라리 행복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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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08:03:04Z</updated>
    <published>2024-09-07T08: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이 이미 내려놓은 결론을 이성은 사후적으로 합리화할 뿐이라는 이야기가 있지 그렇게 내 인생의 행보들은 그저 감정의 불똥들 그들이 여기저기 튀어서 또 예상치 못한 감정들을 만들고 그것들은 또 예상치 못한 결정이 되고 일관성이 전혀 없는 미치광이의 불꽃놀이를 보다가 답을 못 찾고 두 손 두 발 다든 나에게 그 혼돈의 운명은 나에게 귀찮은 듯 말한다  그럴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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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ife on Ma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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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05:11:54Z</updated>
    <published>2024-08-25T05:1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안 변해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지 모든 논쟁은 결국 정의의 차이일 뿐이라던 스피노자의 말처럼 변화의 정의에 따라 다를거야 나는 변했을까 모습도 행동도 달라졌는데 왠지 변한 거 같지가 않아 하나의 뿌리에서 계절마다 다른 꽃이 피는 식물  외줄타기를 하면서도 마음이 편한 건 실력에 대한 자신보다도 떨어지면 할 수 없지라는   운명은 그저 우연이 실행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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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이상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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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29T03:40:32Z</updated>
    <published>2024-03-29T01: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보다 이 인간을 잘 관찰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내가보기에는 이 인간은 너무 이상해서 어떻게 다뤄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는데  아무와도 속 깊은 대화를 하지 못한 하루에 늦은 시각 홀로된 몸뚱이로 잃어버린 시선들을 마주할 때면  근원적 상실에 고독해 하다가도 이 이상한 인간을 잘 숨긴 거 같아서 참 다행이었다, 싶기도 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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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건 아닐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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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8T12:00:42Z</updated>
    <published>2024-02-18T11:2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이란 말을 쓰기엔 우리 삶이 너무 짧지 수천년살이 나무가 있다면 운명이라해도 되겠지만 그래서 말인데 뭘 완성하는게 사명은 아닐거 같아 하나의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 그런  내가 말했잖아 &amp;lsquo;완성&amp;rsquo;이나 &amp;lsquo;완벽&amp;rsquo;이나 다 하찮고 짧은 이 삶에는 어울리지가 않는다고 우연의 조각들을 그저그렇게 붙이는 모자이크라고 하자고 나나 너가 그려가는 그림에 대해서  위대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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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즈카페 마사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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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12:35:34Z</updated>
    <published>2023-12-23T05:5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재는 만남을 통해 드러난다는 관점에 의하면 사물이 빛을 만나 생기는 그림자가 존재의 흔적인 동시에 제출될 증거의 전부이듯 바람이 바위에 부딪혀 두 갈래로 부숴져 새로운 두 개의 세계를 창조히듯 아무것도 만나지 않는 존재는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요즘 세상을 사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너무 많은 만남이 있어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이든 CCTV든  배민아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zW%2Fimage%2FzoQylhlWkhti3LECnWDKc5vie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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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티쉬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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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3T21:07:02Z</updated>
    <published>2023-08-06T11: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티쉬란 물신주의를 뜻한다 믿음, 숭배 같은 감정 에너지의 대상이  본래의 대상에서 그를 대리하는 존재로  전이된 증상이다 신이 아니라 십자가를, 성배를,  성흔이 묻은 천조각 같은 성물을 숭배하는 게 대표적인 페티쉬이다  한국 사회는 물건이 아니라  대리인에 대한 페티쉬가 특징적이다 종교로 말하면 목사, 스님같은 종교인을 믿고 숭배하는 형태로 많이 나타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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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쉬듯 거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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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1T23:23:48Z</updated>
    <published>2023-08-01T12: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자기를 드러내는 방식은 다 의태다 외모나 행동, 표정뿐만 아니라 말이나 글도 마찬가지다 어차피 꾸며낸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참된 것에 대한 욕구는 강해서 그 속에서 뭐가 진실인지  뭐가 진심인지 찾으려 한다 (근데 그런 모습마저도 의태다) 그러니 서로가 궁금하면 궁금할수록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서로 실망하고 서운해하기 쉽다 차라리 상대의 진심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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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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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8T12:10:02Z</updated>
    <published>2023-07-29T10: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전염병처럼 온동네를 한 바퀴 돈다 언약도 예언도 없었기에 아무도 예방주사를 맞지 못했다 그리하여 잠시나마 나를 떠올린다 치명적이지도 않고 전염되지도 않는다 사실은 전염병이 아니니까 그래도 반가워 해주길 바라 내가 그저 먼지더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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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짐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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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4T09:49:41Z</updated>
    <published>2023-05-14T01: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슬퍼진다 슬픔을 떨쳐내기 위해 뭔가를 한다 그날 이후 이런 기분전환만이 내 삶의 전부가 되었다 대부분의 슬픔과 가끔의 위안 이 비중이  어느 독한 칵테일의 레시피처럼 변함이 없기에  내 육체와 영혼은 점점 한계에 이르러 피할 것 있나, 그래 죽음에 이르러 신이시여 너무 아파 몸을 조금씩 비트는 것이니 용서해 주시오소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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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빛도 없을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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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5T23:42:53Z</updated>
    <published>2023-02-25T14:0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빛도 없을땐 나를 태워 작은 불을 만들어 건조해진 내 몸은 잘 타들어가니까 뜨거워 뜨겁지 않아 뜨거워 뜨겁지 않아 그 와중에도 너는 너희들은 내 온도를 네멋대로 말하는구나 그러는사이 나는 한가운데 아직도 지킬 소중한 것이 있는것마냥 새우처럼 둥글게 둥글게 말려들어가며 구워지고 있었다 눈물도 정액도 혈액도 불을 끄지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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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감상은 퀴즈놀이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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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1T00:46:38Z</updated>
    <published>2023-01-31T10:1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감상은 작가의 의도를 맞추는 게임이 아니다 작가의 의도와 다른 감상이 &amp;lsquo;잘못된 감상&amp;rsquo;이라면 &amp;lsquo;올바른 감상&amp;rsquo;은 한 종류밖에 없을 것이며  다양한 비평도 존재할 수 없다 만약 작가의 의도를 존중한 해석만이 가능하다면 사진 탄생 이전의 대부분의 회화작품에 대해서는  &amp;lsquo;눈에 보이는 그대로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amp;rsquo; 거나 &amp;lsquo;그림을 의뢰한 의뢰인의 뜻대로 그렸다&amp;lsquo;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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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의 하드보일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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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2T20:52:27Z</updated>
    <published>2023-01-22T10: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양돈까스를 먹으면 내 입안의 껍질이 다 벗겨져 비릿한 피맛이 섞인 귤껍질 같은 그 껍질을 뜯어먹곤 했고 인문학 지식수준이 나와 비교하면 대학생과 초등학생 정도의 차이가 났던 사람에게 인문학을 쉽게 설명하다가 초등학생 수준의 반론에 직면하여 대답을 잘 하질 못하곤 했고 회사에서 누군가를 질책하다 영점일초정도 희열을 느낀 나 자신에 대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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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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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8T05:43:40Z</updated>
    <published>2023-01-08T02: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을 먹고 잔게 벌써 반년정도 됐다 이렇게 약을 오래 먹어도 되냐니까  의사는 별 상관은 없단다  저번주에 병원을 못 가서 약을 못 탔는데 약을 안 먹고자서 선잠을 잤다 짧은 사이에 꿈을 꿨는데  인류가 멸망하는 꿈이었다 그건 마치 절벽과 나무의 승리같았고 평화롭고 관조적으로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 왜 멸망하는지 설명할 순 없었다 스스로를 스스로가 매듭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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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이 연관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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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3T05:25:20Z</updated>
    <published>2023-01-01T03:3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를 하면 부엌이 난장판이 될 때가 있다 결과물은 작은 디쉬 하나일지라도 해산물, 야채의 껍질, 고기의 불필요한 지방, 개수대 근처에 묻은 양념 찌꺼기들 온갖 설겆이 거리들까지  아침에 커피를 마시러 빵집을 겸하는 카페에 와보니 빵을 굽느라 분주하다 예쁘게 정리된 빵들과는 다르게 지근거리에는 밀가루가 날리고 있다 그러나 부엌도 이면의 일부일 뿐이다 산업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zW%2Fimage%2FRc7YrZvTj5DeZvV5C1CzVYHxH18.JPG" width="42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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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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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08:45:37Z</updated>
    <published>2022-07-10T02:2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란 만가지 꽃이 심어진 꽃밭이지만 그 위로는 검은 파도가 쳐 언제든 캄캄해질 준비를 하고 있으며 때로는 해일속에 잠겨 얼마나 울어야 별빛같은 산호가 보일지 검은 잉크같은 눈물을 서서히 흘려내는   밤과 낮이 다르게 빛나는 도시 오랜만에 잠시간 현혹됨에 감사를 드리오나 동시에 가라앉을 준비를 하는 게 잘하는 짓인지 나에게 또 못할 짓을 하는건지 도시속인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3zW%2Fimage%2FTgo_KOkkH3O6TEloQGyuIZWhRg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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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산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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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08:46:10Z</updated>
    <published>2022-05-26T13:5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30년 넘게 살았지만 서울을 잘 모른다 요즘들어 시내를 혼자 걸으며 재미를 찾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끄럽고 높은 빌딩을 사이에서 이상할 정도로 낡은 건물 심지어 반 정도는 부숴졌는데 상가는 영업을 하고 있다거나  무너지기 직전의 낡아빠진 건물인데 1층에는 새로 입점한 상가들이 바글바글한 (그중에는 '한국라면전문점'이라는  생소한 간판까지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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