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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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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 쓰고 번역하는 자유로운 영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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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17T14:46: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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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삶으로, 너와 나의 청춘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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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1:42:32Z</updated>
    <published>2024-12-19T06:0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이거 입어도 될까?  안 돼! 추워! 감기 걸려!   며칠째 반복되는 실랑이였다. 그런데 날이 약간 포근해져 드디어 새로운 답이 가능해졌다.  그래! 오늘은 입어도 되겠다!   그것은 바로 반바지! 시드니에 도착하는 날 입고 왔다가 2주 내내 가방에 처박혀 있던 반바지를 드디어 입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도 엄마의 의견을 묻고 그럴듯한 반대 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arOLQcFH1g3gZmUpTCgz_lxvTZ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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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팔레스타인과 떡볶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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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8T07:42:31Z</updated>
    <published>2024-11-28T04: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당에 가기로 한 일요일 아침. 오래간만에 날씨가 좋다. 옷이 일곱 겹에서 네 겹으로 줄었고 가벼워진 옷차림만큼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발걸음이 가벼워지니 어깨도 펴진다. 어깨가 펴지니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웃는 얼굴이 보인다. 웃는 얼굴을 보니 덩달아 같이 미소 짓게 된다. 기온이 고작 3도 올랐을 뿐인데 이렇게 행복하다니.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성 프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h1WhmJsrAZRBTj56tQFOfr-qy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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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티 오브 리터러쳐, 멜버른&amp;nbsp; - 혹은 시티 오브 소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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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04:17:18Z</updated>
    <published>2024-11-21T02:0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멜버른의 아침, 오늘 아이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 처음 와보는 도시에 친구가 있다니! 조호바루에서 잠시 같은 학교를 다녔던, 지금은 멜버른에서 파운데이션을 하고 있는 친구다. 덕분에 나에게도 자유 시간이 생겼다. 나는 당연히 멜버른 서점 투어를 할 생각이다. 멜버른은 자칭 &amp;lsquo;문학의 도시 City of Literature&amp;rsquo;니까. 시내에만 각종 서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m8XSZTLjFX9-QJ1EaoxbheKgEk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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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요일엔 퀸빅토리아 나이트마켓으로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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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21:55:18Z</updated>
    <published>2024-11-07T03: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방에 히터를 단단히 틀어두고 나섰다. 마침 퀸빅토리아 나이트마켓이 열리는 수요일 밤이다. 트램을 기다리는데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워댄다. 요리조리 고개를 돌려도 사방에서 날아오는 담배 연기. 트램부터 담배연기까지 우리가 살던 북반구의 어느 도시와는 사뭇 다르다. 갑자기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에 우왕좌왕하다가 애꿎은 트램만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e-OmxO-qABDGK0o5CHCB6v777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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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바이 젯스타, 굿바이 아고다  - 시드니에서 멜버른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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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9:12:26Z</updated>
    <published>2024-10-24T02: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이 쾌청하다. 하필 우리가 본다이를 떠나는 날 날씨가 가장 좋다. 우리는 또 잔뜩 껴입고 웅크린 채 공항으로 가는데 바다에는 여전히 파도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어제 아이가 그랬지.  엄마, 저 아저씨 수영복, 내 팬티보다 더 작아.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웻슈트를 입고 서핑 보드를 든 씩씩한 여인들이 내 앞을 지나간다. 추위는 아랑곳없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SS5vELcgDkaY8F1lGT7ovuIoSo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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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다이 비치, 책방에서 펍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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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9:08:53Z</updated>
    <published>2024-10-17T05: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독립 서점 거투르드 앤 앨리스. 넓지 않은 공간에 책이 가득하다. 중간에 놓인 둥근 테이블의 한가운데에도, 일인용 소파 주위에도, 벽에는 천장까지 여기저기 쌓여 있고 꽂혀 있다. 한국의 서점들이 단정하고 보기 좋게 책을 진열한다면 거트루드 앤 앨리스는 여백의 미라고는 없는 맥시멀리스트의 방 같다. 계산대 위도 다를 바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yzYDM8rF4_hahQIXa8z8nR7kIH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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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다이 비치에서 싸우는 커플은 누구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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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7:15:52Z</updated>
    <published>2024-10-10T05:5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램을 타고 또 버스를 타고 본다이 비치로 가는 날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푸르른 바다가 지척이다. 해변에서 5분 거리인 숙소에 우선 짐을 맡기고 바다가 보이는 브런치 카페에 앉았다. 역시 파도를 타는 사람들의 식사는 다르구나. 시드니보다 양이 훨씬 많다. 그런데 바람이 너무 차다. 찐 겨울이다.  기억 속 본다이 비치,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본 본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cU1NxQBL_xjN80udDUJYe0BHcJ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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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광판에 우리 얼굴이 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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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5:22:47Z</updated>
    <published>2024-10-03T02: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행 항공권을 끊고 숙소를 살펴보기도 전에 준비한 것이 바로 넷볼 경기 티켓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넷볼 시합 날짜를 확인하고 이를 고려해 비행기표를 확정한 것이다.  아이는 다니고 있는 국제학교의 넷볼 선수다. 학교에서 가장 높은 학년으로 어시스턴트 코치를 하고 있으며 지역 아마추어 넷볼팀에도 소속되어 훈련하고 있다.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것 같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ZKzvRptgU7r1kmNql4T-MGsnhX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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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룩시장에서 도둑 누명을 쓰다 - 우리가 안 훔쳤다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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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06:08:33Z</updated>
    <published>2024-09-26T05:1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띠리 리리. 띠리 리리.   시끄러운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보통은 눈이 떠질 때 일어나지만 여행 중 처음으로 알람을 맞췄다. 오전 중에 두 군데의 벼룩시장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는 로젤 콜렉터스 마켓. 워킹 홀리데이 시절 토요일마다 일했던 주말 마켓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어쩌면 요즘 시드니에서 가장 핫한 글리브 마켓.   아이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V-IQzfqntMTC4lpS7_FgnxNUBn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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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년의 플러팅은 이런 식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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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7:08:39Z</updated>
    <published>2024-09-19T05:3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 여행 5일 차. 해야 할 숙제가 있는 아이를 놔두고 혼자 집을 나섰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마침 숙소 근처에 있는 우체국.  여행 기념품으로 가장 만만한 것이 바로 엽서다. 책상 앞이나 벽에 가볍게 붙여 놓을 수도 있고 책갈피로도 쓸 수 있으며 가져갈 때도 무겁지 않고 이사 다닐 때도 편하다. 여행지에서 친구에게 엽서를 보내는 낭만은 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VdUlGJifBLBJMM5oXqhDtBu5T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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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페라 하우스 아이스크림은 얼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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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7:05:46Z</updated>
    <published>2024-09-12T01:0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이트 레일을 타고 마지막 서큘러키 정거장에서 내린다. 커다란 캐리어를 끄는 사람들, 간단한 배낭을 멘 사람들, 예쁘게 차려입고 어깨에 핸드백을 맨 사람들이 거대한 물결이 되어 움직인다. 거기서 조금만 걸으면 바다 건너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사람들이 전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 있다.  오, 맛있겠다. 얼마나 할지 우리 한 번 맞춰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JFoWLRaNby1fEC9BFQvHVIBcCq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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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호텔이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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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7:03:29Z</updated>
    <published>2024-09-05T05: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오페라하우스나 블루마운틴이 아니라 바로 내가 살던 집이었다면, 두 번째로 가보고 싶었던 곳은 워킹홀리데이 시절 오래 일했던 호텔, 홀리데이 인 달링하버였다. 구글맵을 펼쳐보니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트램을 타고 차이나타운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아이가 묻는다.  어떻게 거기서 &amp;nbsp;일하게 된 거야? 한국에서 일을 구해서 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aQJeXf_eAt5D8JjBGev_A7aO96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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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에서 하는 딴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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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4T03:50:39Z</updated>
    <published>2024-09-04T05:0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방에 오면 마음먹지 않아도 하게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시를 필사하는 일.   함께 시를 필사하는 동무들이 있는데 일주일에 세 편 올라오는 시를 잠시 앉아 필사하는 게 무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며칠씩 밀린다. 그럴수록 간혹 반가운 수다가 이어지는 단톡방에서는 조용히 입을 다물게 되고.    그런데 책방에 출근해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급한 일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j3BOmoXuSsO2W2CuAnV6320-6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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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 가면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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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7:01:43Z</updated>
    <published>2024-08-28T02: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드니 온 김에 대학 탐방. 이십 년 전, 근처에 살면서도 한 번도 못 가봤던 시드니 대학교에 아이 덕분에 와 본다. 오래된 건물들 사이를 걸으며 아이에게 툭 던져 본 질문 하나.   대학은 왜 가야 할까?  당연히 가야지.  왜 당연해?  안 가면 뭐 해?  그러게. 대학에 가지 않는 삶을 상상하기가 쉽진 않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대학 아닌 길이 확실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VFXkS6PLsyL6KdggM54qOZz9i0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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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살던 집에는 지금 누가 살고 있을까? - 11 Hugo street, chippendale, NSW</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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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6:59:04Z</updated>
    <published>2024-08-21T03: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3화에서 계속)  시드니에서 맞이하는 첫 아침. 어제 코울스에서 사다 놓은 빵과 치즈와 햄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커피를 내렸다. 추울 것 같아 속을 평소보다 든든히 채웠는데 다행히 어제보단 덜 춥다. 쨍한 햇살을 맞으며 프린스 알프레드 공원을 가로질러 걷는다.  여행일정표를 꼼꼼하게 짜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hxb-j0Ymi8WHwOuYDBAmzXMCAA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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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첫날부터 침대에 누워  -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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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6:55:56Z</updated>
    <published>2024-08-14T01:1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서막이 보딩 패스라면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은 보스락거리는 침대 시트를 들추고 그 안으로 쏙 들어갈 때라고 생각한다. 늘 자던 침대가 아니라 지금 처음 누워보는 침대, 머리카락 한올 붙어 있지 않은 침대, 아침에 벗어놓은 옷이 아무렇게나 놓여 있지 않은 새하얀 침대 속으로 쏙 말이다.&amp;nbsp;그렇게 침대로 쏙 들어가면 여행지로 이동하며 쌓인 피로도 사르르 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WH5ZpFrvdaX4Rl8iiQQpDdRlqP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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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이나타운에서 제일 맛있는 집은? - 그리고 여행하기 좋은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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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6:54:05Z</updated>
    <published>2024-08-07T03: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 바로 앞에 횡단보도가 있다. 호주는 보통 횡단보도 오른쪽에 기둥이 있고 그 기둥에 달린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뚜루루루 소리가 나면서 곧 파란불로 바뀐다. 추억의 뚜루루루 소리와 함께 진짜 시드니 탐험이 시작된다.  배고프다. 뭐 먹을까? 아이가 묻는다. 글쎄. 우선 시내 쪽으로 가면서 보자. 어느 쪽이야? 이쪽으로 가야 센트럴 역 지나 시내가 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ObrTmbR3t-rj3ti24uM5_Je8nU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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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드니행 스쿠트 항공 - 웰컴 투 오스트레일리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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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0T06:50:50Z</updated>
    <published>2024-07-31T15: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을 맞아 아이와 둘이서 여행을 떠났다 (아이는 열아홉, 말레이시아에서 국제학교에 다닌다).  옆 자리에서 부스럭거리던 아이가 물을 살짝 쏟았다. 마침 복도를 지나가던 승무원이 묻는다.  &amp;ldquo;Could I bring some serviette for you? 서비엣 좀 가져다 드릴까요?&amp;rdquo;  &amp;ldquo;Yes, please. 아, 네.&amp;rdquo;  아이가 당황한 표정으로 대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2P5iIUhn-qh-yu8hem8jsLh9yT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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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주정뱅이의 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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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3-18T05:3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비닐봉지를 바스락바스락 들고 현관문을 열었어. 곧장 부엌으로 가서 500밀리미터짜리 스타벅스 텀블러를 꺼냈지. 딸깍! 비닐봉지에서 초록색 칼스버그 한 캔을 따 텀블러를 기울여 부어. 딸깍, 소리는 가능하면 아무도 듣지 않는 게 좋아. 또 마시냐는 핀잔을 듣거나, 마실 양만큼 딱 맞춰 사온 맥주를 빼앗기게 될지도 모르거든.  그리고 그 자리에 선 채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rOT6Lt46TtK0abgrN36CCDwkQ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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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amp;nbsp;&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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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8T13:51:25Z</updated>
    <published>2024-03-07T10:0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최고의 시인이라고 일컬어지는 메리 올리버의 &amp;lt;긴 호흡&amp;gt;을 읽었어. 첫 장에서 그가 말하길, 우리에게는 적어도 세 개의 자아가 있대. 첫 번째는 늘 우리와 함께하는 과거의 어린아이. 과거의 아이지만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고 무덤에도 함께 갈 첫 번째 자아.  그리고 두 번째는 시곗바늘처럼 째깍째깍, 규칙적이고 평범한 하루를 주도하는 자아. 우리의 일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Gt%2Fimage%2FoalN8u9SVuReISELHe8tDtf2CI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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