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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19T10:59: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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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 겨울에 봄을 먼저 느끼러 떠나는 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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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0T13:56:27Z</updated>
    <published>2020-02-21T23: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는 내 아름다운 정원'은 말 그대로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들에 주목한 기획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했듯이 도시에선 계절마다 많은 꽃이 피어납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흙이 드러나는 모든 곳에서 꽃이 피고 지지만, 겨울에는 황량한 풍경을 피할 수 없지요.   도시에 다가올 봄을 기다릴 인내심이 부족하다면 움직여야 합니다. 인내심이 부족한 저는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a735HlIzSLi9MctJEGUJUwA4F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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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 춥고 메마른 땅에 눈처럼 내리는 &amp;lsquo;설강화&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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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0:48Z</updated>
    <published>2020-02-01T08: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과 봄의 문턱에서 봄의 징후는 바람으로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1월을 넘어 2월로 접어들면, 종종 한낮에 부는 바람에 훈기가 스며들어있습니다. 겨울 답지 않은 바람이 귓가를 스치고 지나가면, 몸 깊숙이 박혀 빠져나올 줄 모르던 한기도 슬그머니 발을 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시장 곳곳에선 이미 속이 노랗게 자란 봄동 판매가 한창입니다. 봄동은 겨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QhQSGPJiP1qHK1KdJHfHxQ62x_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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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8. 우연한 만남으로 탄생한 &amp;lsquo;유채&amp;rsquo;가 빚어낸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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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0:48Z</updated>
    <published>2020-01-19T11: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은 평균 기온이 가장 낮은 달이지만, 제주도에선 겨울답지 않은 풍경이 연출됩니다. 한파가 몰아치고 폭설이 쏟아져도, 제주도는 다른 세상입니다. 매년 1월 제주도에는 남들보다 빠르게 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습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들판을 가득 덮은 노란 물결, 주인공은 바로 유채꽃입니다. 봄은 이미 대한민국의 최남단에서 천천히, 그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d3dmchUl6o4Y7MvgvwS37RcQQ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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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7. 아낌없이 주는 &amp;lsquo;부추&amp;rsquo;의 숨겨진 아름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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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0:48Z</updated>
    <published>2020-01-04T07: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 이른 아침 출근길에 시린 손을 비비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가끔씩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버스정류장 근처에선 편의점이 하나 쯤 보이기 마련인데, 이맘 때 편의점 안에선 십중팔구 호빵 기계가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유혹이죠.  여러분은 단팥호빵과 야채호빵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하시나요? 저는 후자를 더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3rKIt3076-KxAc-pEzMPGrBTec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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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 조그만 &amp;lsquo;새팥&amp;rsquo;이 없었다면 동지팥죽 맛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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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0:48Z</updated>
    <published>2019-12-22T04: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지(冬至)는 24절기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절기입니다. 동짓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팥죽이죠. 붉은색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고 믿었던 옛사람들은 동짓날이면 붉은색인 팥으로 죽을 쑤어 집안 곳곳에 뿌렸습니다. 요즘에는 동짓날에 직접 팥죽을 쑤어 집안에 뿌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전통은 아직도 남아있어서,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CRqWyE_8TofNiPj10xxpkziQ1x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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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 &amp;lsquo;갈대&amp;rsquo;와 &amp;lsquo;억새&amp;rsquo;가 죽어가며 드러내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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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2-08T14:3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소멸의 계절인 겨울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낙엽이 썩어서 다가올 봄을 위한 자양분으로 거듭나듯, 탄생은 소멸이란 기반 위에서 이뤄집니다. 이 같은 순환의 원리를 잘 알면서도, 당장의 소멸은 늘 헛헛한 기분을 남기곤 합니다. 지나간 것은 그립고 아쉬운 법이죠.  찬바람에 흔들리는 건 사람의 마음만이 아닙니다. 바깥의 너른 공간으로 눈을 돌리면 함께 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LPFpXzRQS69ux48vVPBmrm8Lc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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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 아침의 영광을 위한 1년 같은 &amp;lsquo;나팔꽃&amp;rsquo;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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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24T00: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은 느닷없이 찾아옵니다. 예고 없이 전국 곳곳에 한파가 몰아치고, 기온은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외출복을 고민하게 만들죠. 길가의 화단에서 가을의 끝을 붙들고 있던 관목들의 검푸른 잎사귀 위로 서리가 쌓입니다. 그러다가 첫눈이 내리면 메마른 가지의 겨드랑이 사이에 피어난 눈꽃이 새삼 올 한 해와 결별해야 할 시간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RnijDJKh2ZFzYL6sdb4ZqU3_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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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 늦가을의 소박한 기적 &amp;lsquo;털별꽃아재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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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1-17T06: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리우드 영화 &amp;lsquo;마션&amp;rsquo;을 보신 많은 분들이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감자 농사를 꼽더군요. 영화에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 &amp;lsquo;마크 휘트니&amp;rsquo;(맷 데이먼 분)는 생존을 위해 화성 기지에 남은 감자들로 농사를 짓습니다. 감자 농사는 주인공에게 있어서 단순히 식량을 마련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습니다. 주인공은 감자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절망 대신 지구로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r5WQfLqcBP09ca6xaYEJkDeNB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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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 어디에나 있으나 없는 가을 손님 '쥐꼬리망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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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0:48Z</updated>
    <published>2019-11-06T22: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껍게 옷을 차려입고 입김을 뿜어내며 출근과 등교를 서두르는 많은 사람들. 가을은 금방 실종됩니다. 며칠 후 날씨가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한다지만, 찬바람이 드나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기온까지 가을로 회복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라 돌아가는 꼴이 남부끄러운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으니 말이죠.  몸과 마음이 싸늘해지면 시선은 아래로 기웁니다.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w-ybsxXACNYyFx73--PdE22a74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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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 &amp;lsquo;들국화&amp;rsquo;는 종종 마법을 부리기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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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27T21: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전 저는 밴드 들국화의 보컬리스트였던 전인권을 인터뷰로 만났습니다. 20년 가까이 들국화의 팬인 저는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들국화의 LP와 CD 몇 장을 인터뷰 자리에 챙겨갔죠. 그와 인터뷰를 나누던 저는 문득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과연 그는 들국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말입니다.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질문이냐고요? 사실 들국화란 이름을 가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e3FrjxniJhbSzFh5ibrzaaRTI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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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 나비가 꽃에 날아든 줄 알았더니 꽃이 나비였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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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20T21: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의 일상에서 가장 쉽게 꽃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녹지나 공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의 경험상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는 도심에서 꽃이 가장 많이 눈에 띕니다. 큰 도로의 중심이나 주변에는 화단이 잘 조성돼 있고, 도시의 일상은 녹지나 공원보다 도로와 더 밀착해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 버스로 출퇴근을 하시는 분이라면 저의 의견에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rAw2nUuude-tQtDDSnKykQcbj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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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 깊어진 가을 하늘의 우아한 짝 &amp;lsquo;구절초&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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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13T22:1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어진 가을을 실감하게 만드는 것은 아침저녁으로 살갗에 닿는 쌀쌀한 바람입니다. 출근할 때 무심코 입고 나온 얇은 옷이 더 이상 쌀쌀한 바람을 막아주지 못할 때면, 희미했던 한 해의 끝이 선명한 실체로 느껴지곤 합니다. 해놓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벌써 한 해의 끝이라니, 흘러가는 시간이 참 야속한 때입니다.  그래도 이맘 때 하늘만큼은 그 어느 계절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dKrhKvPBUOrhS1cgWeLjw8Xn5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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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 세상에 잡초란 없다고 외치는 &amp;lsquo;여뀌&amp;rsquo;의 매운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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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10-13T02: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렵(川獵)을 좋아하시나요? 천렵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식도락도 즐기실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런 분이라면 아마도 허영만 작가의 만화 &amp;lsquo;식객&amp;rsquo;을 눈여겨보셨을 것이고, 그 중 &amp;lsquo;천렵&amp;rsquo; 편을 흥미롭게 일독하셨으리라 짐작해봅니다.  작품 속에선 한 등장인물이 물고기를 잡겠다며 물가에서 풀을 한 움큼 뜯어 짓이긴 뒤 물에 띄우는데, 어설픈 지식 때문에 물고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iAFH6PY0LORGE7Dom9JQgBfto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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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 동심을 머금은 달달한 열매 &amp;lsquo;까마중&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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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9-22T21: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저는 가을이면 온 동네 골목과 공터를 싸돌아다니며 주전부리를 뒤지곤 했습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답게, 조금만 눈여겨 살피면 이런저런 열매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죠. 그 시절 저는 긴 막대기로 몰래 옆집 감나무 가지를 털고, 잘 익어 입을 벌린 석류 열매를 따려고 남의 집 담장에 오르다 집주인에게 혼나는 등 말썽을 많이 부리던 아이였습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BXhohdbXYpO4uYDYvitjimW0_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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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 &amp;lsquo;벌개미취&amp;rsquo;가 눈에 띄는 곳은 가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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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9-16T10:5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은 느닷없이 옵니다. 9월 들어 비가 몇 번 내리면, 역대 최악의 폭염이라며 호들갑을 떨던 뉴스들이 무색할 정도로 살갗에 닿는 바람이 선선해져 당황스럽게 하죠. 피부로 가을이 느껴지면 눈으로도 가을을 확인하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가을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밖으로 나가 얼마 걷지 않아도 가까운 화단에서 연보랏빛 꽃을 피운 벌개미취가 눈에 띄니 말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XsxG8uxsCd2yS9xvbBdDXOpkL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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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5. 어린 시절 가을의 기억을 부르는 &amp;lsquo;분꽃&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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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9-08T23: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저는 마른 몸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기자뿐만 아니라 동네 아이들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었죠. 제가 유년시절을 보낸 80년대 말에는 지금처럼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나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 집이 드물었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낮에는 텔레비전 방송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심한 아이들은 쉬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집 바깥으로 뛰어나와 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YjTu8X2UVLZB8IgpP38IxlnHp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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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4. 소박함이 특별함으로 승화할 때 피는 &amp;lsquo;닭의장풀&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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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9-01T23:0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분은 꽃의 어떤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시나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색깔, 모양, 향기 등 다양할 듯한데 제 대답은 &amp;lsquo;소박함&amp;rsquo;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amp;lsquo;들꽃&amp;rsquo;의 &amp;lsquo;소박함&amp;rsquo;이라고 말해야겠군요.  제가 들꽃에 관심을 두기 전에는 도시의 풍경이 무척 삭막해 보였습니다. 밴드 넥스트의 히트곡 &amp;lsquo;도시인&amp;rsquo;의 가사를 빌려 말하자면, 도시는 &amp;ldquo;회색빛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fmkS1fbcKURuE5Z01T6ZMjkCi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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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무더위 딛고 피어난 강렬한 생명의 빛 &amp;lsquo;맥문동&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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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9-01T07:0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밤중에도 가실 줄 모르던 무더위는 처서(處暑)를 지나면 조금씩 발을 빼는 모양새를 보여줍니다. 그 무렵부터 출근 길 살갗에 닿는 새벽 공기에서 느껴지는 계절은 가을이죠. 낮에 더위가 맹위를 떨쳐도, 계절의 이동은 조금씩 그러나 확실하게 이뤄집니다.  변화가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곳은 화단입니다. 식물은 늘 사람보다 앞서 계절에 반응하니 말입니다. 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dCPUDytkKSXbVuzFuTrcCdpKcQ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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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amp;lsquo;무궁화&amp;rsquo;는 대한민국 공식 국화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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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14:02:08Z</updated>
    <published>2019-08-18T21: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amp;rdquo;. 이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amp;lsquo;애국가&amp;rsquo;의 후렴구입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국화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무궁화를 대한민국의 국화라고 규정한 법은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무궁화를 국화로 규정한 법의 존재 여부에 관한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우선 무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m5em1DsHMYa8UffWtfGSU_7hU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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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나팔꽃으로 알았던 그 꽃, 알고 보니 &amp;lsquo;메꽃&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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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19-08-11T21: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매년 여름 지인들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겪는 재미있는 상황 하나가 있습니다. 지인들은 제게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의 이름을 자주 묻는데, 몇몇 지인들은 자신 있게 특정한 꽃을 가리키며 꽃에 관한 지식을 뽐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독 이 여름 꽃의 이름만큼은 제대로 아는 이들이 드물더군요. 제가 이 꽃의 이름을 이야기해주면 모두들 깜짝 놀라 되묻곤 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Zw%2Fimage%2FsrnK8TAD0NedV6uVK-WJhf8SY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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