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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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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애독가와 애서가 사이, 시선이 가는 책을 읽고 생각이 머문 공간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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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16T14:17: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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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순간 - 에세이 | 분홍빛이 흩뿌려진 복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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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48Z</updated>
    <published>2023-04-04T01:3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잠깐만 내려오실래요?&amp;quot;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갑자기 전화로 불러낸다.  숙취해소제를 몰래 먹고 마셔도 머리가 어지러워 터덜터덜 계단을 내려간다.   어디로 갔던 사람들은 화장실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있다. 다들 어쩔 줄 몰라하는 기색이 역력하고, 어디선가 역한 냄새가 올라온다.  새벽 신촌 거리에는 비둘기가 좋아하는 분홍빛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ZgnRIVJw4MhHmrUp2QgiWS6qx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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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보고 싶다 - 에세이| 봄의 앞자락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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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39Z</updated>
    <published>2023-03-24T01: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는 참 정직한 운동이다. 원하는 거리만큼 느긋하게 뛰면 마음 한편이 못내 아쉽다. 다음날 종아리가 하루종일 욱신거리도록 근육통을 호소해야 기록이 전보다 조금 나아진다. 요즘 같이 테니스를 배운다거나 골프장이 풀부킹 되어 필드 나가기도 어렵다는 취향 인플레이션 시대에 러닝을 시작했다. 이불 안 세계를 사랑하는 집돌이 청년이 무작정 길 위를 뛰어야겠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fo_MkqK7cQD6QZYigtCBIFu1_U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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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시 | 그것을 정의해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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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6T13:37:34Z</updated>
    <published>2023-02-21T13: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것은 거부할 수 없다. 그것은 속일 수도 없다. 그것은 또렷하고 자명하다.   그것은 엄지발가락에 파고드는 가시처럼 따갑고 그것은 동해바다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설레게 한다.   그것을 부정한다면 당신은 자석이 되어 누군가를 당기려고 할 것이다. 그것은 불현듯 찾아올 때도 있고, 그것의 불씨를 살리려 손을 애써 뻗어야 겨우 닿았던 경우도 있다.   이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jAU9hmqXTar689cDmGTwYVsL4s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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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어쨌든 만나게 되어있다 - 책&amp;nbsp;|&amp;nbsp;김연수, 『이토록 평범한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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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2T01:18:27Z</updated>
    <published>2023-02-10T04:5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정을 둘러싼 세상은 빛을 잃었다」 이 문장 하나로도 읽기 잘했다고 여긴다. 빛을 잃은 인물과 달리 내 주위는 빛으로 감싼 듯 따뜻했다. 온갖 이미지와 현란한 프레임 전환으로 때려 넣는 영상과 달리 소설가는 글이라는 단 하나의 매개로 독자랑 소통해야 한다. 제한된 단어와 페이지로 사람의 마음을 홀린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책을 고르고 펼치고 수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phgd6nPRT9CfZv9DL9oIwx8wxdA.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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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영감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amp;quot; - 김호,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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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07:16:37Z</updated>
    <published>2023-01-26T02:3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슬램덩크 영화가 개봉되어 보러 갔다. 2D 추억을 3D로 보정한 경기는 사뭇 설레게 했다. 그중 여전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주인공 강백호가 허리를 다치고도 경기에 나가려고 고집을 부리다가 툭 던진 질문 한마디 었다.    &amp;quot;영감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amp;quot;   이 책 저자는 답변의 주인이 되기보다 질문의 주인이 되라고 강조한다. 업무를 하다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103xPMXIp5O47bk9oSkiuWN1HR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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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철 나는 물고기를 뜯어 - 에세이| 한파 몰아치기 전 먹는 음식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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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18:25:28Z</updated>
    <published>2022-12-12T08: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사도 없이 그 계절이 찾아왔다. 옷을 두껍게 껴입어도 옆구리를 쑤셔대는 차가운 바람에 몸을 움츠린다. 이런 혹한기를 견디려고 나만의 홀리한 월동의식을 치르는데 11월과 12월 사이 매년 스키장 오픈 타이밍에 맞춰 과메기를 주문한다. 싱싱한 미역으로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살결을 돌돌 말아 초장에 찍어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입안에 화개장터가 열리고 영혼이 충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kZJIDZM0SOh6bdA7jQsPt_0I0G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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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책을 봐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 피터 버고지언 , 제임스 린지 『어른들의 문답법』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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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7T05:25:20Z</updated>
    <published>2022-12-07T02:2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은 고쳐쓸 수 있는가?&amp;quot;    한 때 주변 사람들에게 물었던 주제다. 돌아온 대답은 희망편과 절망편이 공존했는데 그 자리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긴 뭐해서 서로 의견이 맞다고 정답은 없다고 두리뭉실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 책은 고쳐 쓸 수 있다 쪽인 희망 편에 가깝다. 메시지 전달과 대화를 구분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건만 막상 둘러보면 똑똑한 사람은 정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2IjuUyRYb6vuAd7-70SilxhTrz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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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그의 가벼움 - 불후의 명작 『돈키호테』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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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1T04:33:21Z</updated>
    <published>2022-12-01T00:2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알던 이야기가 맞아?   돈키호테. 풍차와 일기토를 뜨는 동화로 알고 있던 터라 성인이 되고 나서 읽은 소설은 사뭇 느낌이 달랐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돈키호테를 보면 볼수록 이 말이 떠오른다.  똑똑한 척하는 바보 같은 캐릭터. 하지만 그는 나름 귀족계급으로 어느 정도 재산도 있고 종도 부리고 있으니 바보 같고 무모한 행동이 기만으로 느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y4wXnwrRBrV4aPE2KH3S0WDbrIk.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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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평화로운 버뮤다역 플랫폼 - 에세이 | 경의중앙선 어느 역 4-4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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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0T14:38:24Z</updated>
    <published>2022-11-10T09:0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문이 열립니다.&amp;quot;   지하철 대합실에 들어서자 귀를 쫑긋 세운다. '벌써 왔다고? 에이~ 아닐 거야' 지하철은 언제나 제때 도착한다고 정시성을 홍보한다만 내가 타는 경의중앙선의 경우 이야기가 많이 다르다. 네이버와 지하철 앱에 적힌 시간표에 맞춰 도착한 적이 지난 2년간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 적었던 지라 회사 가는 길이 5분 정도 여유롭다. 물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a0-OLPMufXdFIRjV84ZYoLth2D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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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치 투자의 대가가 알려주는 이야기 - 워런 버핏, 『워런 버핏 바이블』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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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2T00:33:24Z</updated>
    <published>2022-10-31T06:0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자 현인의 조언들   오마하의 현인으로 더 잘 알려진 인자해 보이는 워런 버핏. 어린 시절에 인자한 몸과는 달리 물건을 팔고 일찍부터 주식을 배우고 월반을 하는 등 그 행보가 유달리 사회생활과 맞닿아있다. 그가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서 이룬 길을 보고 책 속에 적힌 철학과 사고방식을 읽으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에 첫발을 디디며 느꼈던 감정이 떠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_SFDNBA0a_fjdUNWUofv-od9hN8"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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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이디, 속죄는 자기만족이 아닙니다 - 이언 매큐언,&amp;nbsp;『속죄』를 읽고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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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2T00:33:33Z</updated>
    <published>2022-10-25T01: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상평을 우선 남기고, 책에 대한 제대로 된&amp;nbsp;이야기를 나중에 할 만큼 재밌었다.  문학, 특히 소설은 어떤 교훈이나 지식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목적의식에서 자유로운 분야라 해석의 논란이 늘 함께 한다. 이 책 속죄는 저자 이언 매큐언의 섬세한 상황 묘사에서 비롯되는 인물의 감정선만을 따라가기에는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 않다. 띵작이기에 2편으로 나눠 우선 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KoxBnpVQPXdRteskoEmDI9jcDVQ.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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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1991737, 126.2755613 - 에세이 | 제주도의 어느 곳을 두 번 가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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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02T00:33:47Z</updated>
    <published>2022-10-18T07: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 곳이 거기밖에 없었다. 계속된 승리에 콧대가 높아진 알파고에게 처음으로 과부하를 일으켰던 바둑기사는 기자회견에서 담담했다. 승률 0.0007% 게임에서 모니터에 항복 선언하는 팝업창을 띄우고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니. 낙하산 없이 하강하는 출산율보다 무인 키오스크의 번식 속도가 더 매운 시대에 스크린 뒤편으로 숨어 괴롭히는 AI가 참교육 받자 그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AA7_IZXou7w7DQftiv0_ocKKN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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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놈의 갓생, 그만 외치면 안 될까요? - 마크 호킨스, 『당신은 지루함이 필요하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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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9T22:07:16Z</updated>
    <published>2022-10-09T12: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빈생'을 외친다  어느새 미라클 모닝이라는 단어가 사라지고 갓생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갓생은 자기 발전의 다른 표현으로 열심히 사는 인생을 멋지게 표현한 말이다. 하지만 이 말이 내포한 의미는 '당신은 지금 새로운 미션과 달성이 필요합니다.'라고 내게 들린다. 물가가 치솟고, 서울의 집값은 평범한 직장인들은 20년 이상 근속해도 간신히 살까 말 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Oqn1fBaoKrvF6DI0CR5E2dq6CvE.jp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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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식의 흐름 기법을 만든 사람이에요 - 제임스 조이스, 『더블린 사람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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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04T08:15:01Z</updated>
    <published>2022-10-04T05:1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지금 뭘 읽고 있는거지?  처음 이 책을 알기 전 혹했던 말이다. 이제 보니 안본 눈을 다시 사고 싶어진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놀라울 정도로 비문학을 집중해 읽고 있었고, 문학이란 분야를 어찌 보면 무의식적으로 외면하고 있었단 사실에 놀랐다. 더블린 사람들은 그런 나에게 독서 분야에서 문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7JK7nV0MT9_inlDkPEY4QY_ToTg"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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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리를 부르는 하이볼 - 에세이 |  흐릿한 연애의 베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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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9T14:08:06Z</updated>
    <published>2022-09-28T09: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승부를 봐야 할 때가 있지 않은가? 불확실한 미래에 내가 가진 모든 걸 걸고서 이기는 짜릿함은 끊기가 힘들다. 텍사스 홀덤 포커는 평등해서 매력적인 게임이다. 손에 쥔 2장의 패와 보드에 깔린 모두가 공유하는 5장의 커뮤니티 카드로 서로의 우열은 가린다. 사회적 권위도, 나이도, 지위도 이 판에선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게임에는 상대와 나,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iUwL8YaJ2lYMPOXyOxbrXYAh2h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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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헌트, 이 영화 참 잘생겼다 - 영화 &amp;lt;헌트&amp;gt; 감상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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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4T10:35:02Z</updated>
    <published>2022-09-24T03: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내용이 담긴 감상평입니다)   오마주 X 오마주 =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서사       상영관에서 보는 내내 뇌리에 찐하게 박힌 한국영화와 두 캐릭터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이정재 배우가 나온 영화 '신세계'(2013), 다른 하나는 정우성 주연의 영화 '더 킹'(2017)입니다.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과 조폭 3인자라는 이중첩자로 활동하면서 경찰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tahs2T5B0edOcKtAvR6xROS1l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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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 인플레이션 시대에서 - 박세진, 『레플리카』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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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19T13:06:21Z</updated>
    <published>2022-09-19T03: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이 책을 읽고 거기에 소개된 브랜드 옷을 입고 오세요. 모임에서 나온 말이다. 없다 없어. 내게 그런 '고고한' 청바지가 있을 리가 없다. 인터넷에 인기순으로 나열된 옷 중에 어울리 법하면 광클로 수집한 옷들 밖에 없다는 좌절감과 그래 내 취향은 그렇게 '비싸지' 않아라고 안도감을 동시에 느꼈다.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정도로만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4IUe8rAO9K3Ld7o_BLj6C_3gyKk"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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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독서모임 중독자의 고백 (2022) - 에세이 | 1년 동안 독서모임을 직접 운영해보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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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30T11:11:31Z</updated>
    <published>2022-09-15T04:2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Take1. 강남 아지트 입구 컷    그날은 4년 동안 해 온 독서모임을 그만둔 밤이었다. 파트너를 1년 동안 해보면서 멤버로 있을 때와는 달리 '독서토론' 모임에 충실하고자 했던 난 묘하게 바뀐 분위기와 토론 외적으로 뒤풀이, 번개, 단톡방 관리 같은 멤버 네트워킹에 많은 걸 해내야 하는 역할에 부담을 느껴 투서를 소소하게 독후감으로 남기고 쉬기로 결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DtX1PEZYDxrq5jP-UZ_kHCDHa7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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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관에도 빌런이? - 정대건, 『GV 빌런 고태경』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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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3T05:01:25Z</updated>
    <published>2022-09-13T03: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방적인 애정이 빌런을 키운다  우선 책 잘 봤습니다   'GV 빌런 고태경이 다시 돌아왔다. 해외로 뜬 그가 다시 영화관으로 왔다. 그리고 막을 내리고 그 후는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그 흔하디 흔한 클리셰를 쓰겠어?' 설마설마했던 우려가 다음 페이지에 현실로 드러나자 좌절했습니다.. 빌런으로 시작했으니 빌런으로 마무리를 짓는 수미상관은 좋다 이거야.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ue-gQHl4L1PtrxcM6jQhfarDCiE" width="45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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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대와 공덕 사이 그 어딘가 - 에세이 | 빛바랜 당신을 여전히 추앙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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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6T09:57:15Z</updated>
    <published>2022-09-06T03:2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의선 숲길에 발을 내딛으면 머리가 상쾌해집니다. 거리 3km, 지하철 두정거장 사이를 거의 매일 걷지만 갈 때마다 매번 낯설고 분위기가 신비합니다. 출근길 아침에는 도심 속 나만의 산책길을 걷는 것처럼 고요해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하고, 빛이 잠든 밤에는 어지러운 마움을 어루만져주듯 차분한 공기에 생각을 정리합니다.    화려한 홍대 버스킹 거리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4uR%2Fimage%2FrktsNeZen3zuJ3NZUxrtfPyMO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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