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새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 />
  <author>
    <name>onefindniche</name>
  </author>
  <subtitle>몸과 마음이 놓여질 틈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 여정을 이야기 합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251V</id>
  <updated>2016-06-19T14:07:04Z</updated>
  <entry>
    <title>믿음에 대하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30" />
    <id>https://brunch.co.kr/@@251V/30</id>
    <updated>2023-11-17T19:34:01Z</updated>
    <published>2023-05-05T11: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툭 치면 외울 수 있는 긴 글들이 있다. 어릴 때 외웠던 시와 노랫말, 영화대사, 면접을 위해 준비한 1분 자기소개 같은 것들. 그중에서도 가장 자연스럽게 낭독할 수 있는 건 바로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이다. 기독교의 거의 모든 예배에서 암송되는 기도문이다. 감정이 고조되어야 하는 단어, 읊조려야 하는 부분을 여러 번의 낭독을 통해 잘 알고 있어서 나는 무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YDjDMn3UEo-jfF_CNDkbIg59ps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미신의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29" />
    <id>https://brunch.co.kr/@@251V/29</id>
    <updated>2024-10-22T12:46:43Z</updated>
    <published>2023-01-05T03: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진짜 이러다가 시험 떨어지면 어쩌지?&amp;rdquo; &amp;ldquo;야, 빨리 세 번 퉤퉤퉤 해.&amp;ldquo;    미래를 초치는 말, 건강에 대한 안 좋은 소리를 들으면 나는 당장 그 사람에게 달려가 &amp;lsquo;퉤퉤퉤&amp;rsquo;를 요구한다. 이런 내 요구에 익숙한 사람들은 못 이기는 척 공중에 세 번 침을 뱉는 시늉을 한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게 뭐냐고 묻는다. 그게 뭐냐고? 그러니까 그건 그냥 샤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rUpw4X5NyNXGHjmylU9sUJ1kVS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명의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26" />
    <id>https://brunch.co.kr/@@251V/26</id>
    <updated>2023-11-17T19:34:10Z</updated>
    <published>2022-12-17T06: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8시쯤 숙소에 복귀하자 1층의 공용 거실이 북적북적했다. 성별과 나이가 다양하게 섞인 사람들이 중앙탁자에 둘러앉아 있었다. 시끄러운 목소리가 거실을 울렸다. 나는 사람들을 등지고 2층으로 곧장 올라왔다. 방문에는 &amp;lsquo;숙소 내 취식금지(물 외 주류섭취금지)&amp;rsquo; 라고 적혀있었다. 거실 중간에 냉장고가 있었다. 가방 안에 어렵게 구한 로컬 맥주 2캔이 식어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nsibEmqQC_1BQ4UXuolrNffqYA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진짜 아깝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27" />
    <id>https://brunch.co.kr/@@251V/27</id>
    <updated>2022-12-20T09:18:48Z</updated>
    <published>2022-12-17T06:5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쓰기에 앞서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다. 어떤 시간을 초기화할 수 있다면 당장이고 Y를 만났던 그 두 계절을 짚을 것이다. 왜 이렇게 미리 이야기를 하냐면, 세상은 좁고 언젠가 그가 내 글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언급하는 이 글에, 어쨌든 그의 일부분을 잊지 못하는 나를 향해 우쭐할 Y의 면상을 걷어차 주고 싶다는 말로 이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1_OHVL4M9Qf4E6aYj1LF20Cg0V0.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크림새우를 시키는 채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28" />
    <id>https://brunch.co.kr/@@251V/28</id>
    <updated>2022-12-25T03:50:50Z</updated>
    <published>2022-12-10T10:2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친구들과 중국집에서 외식을 했다. 허기진 상태에서 도착한 우리는 분주하게 메뉴판을 펼쳤다. 나는 볶음밥을, 나머지 세 명은 짬뽕을 골랐다. 각자의 식사를 고른 뒤 메뉴판은 요리 페이지로 넘어갔다. 고추가 듬뿍 올라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탕수육을 먼저 골랐다. 지혜도 같이 먹을 거 시키자. 세 명의 눈이 나를 향했다. 나는 요리들을 아래에서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UZ7Us_tCBlT4rSFx8PIQ_YkcQ0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목련아파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20" />
    <id>https://brunch.co.kr/@@251V/20</id>
    <updated>2023-02-13T06:47:25Z</updated>
    <published>2022-09-23T11:5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달 50만 원씩 나가는 월세는 큰 부담이었다. 적은 월급에서 월세를 떼고, 공과금을 내고, 보험료가 빠져나가고, 생활비를 남겨두고 나면 남는 것이 없었다. 그러다 중소기업 대출제도를 알게 되었다. 예상보다 큰 금액을 받을 수 있었다. 고정비용을 최대한 줄이자는 목표로 집을 알아보았다. 자취 후 두 번의 원룸을 거치며 나름의 기준이 생겼다. 해가 잘 들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mMyW0dpNZ27bjqEx05wKGfzAt4M.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밋빛비강진과 불청객 (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19" />
    <id>https://brunch.co.kr/@@251V/19</id>
    <updated>2023-02-13T06:47:25Z</updated>
    <published>2022-08-19T07:2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amp;lsquo;지나친 관심&amp;rsquo; 파트를 담당하는 사람은 S 과장이었다. 그의 별명은 &amp;lsquo;인턴킬러&amp;rsquo;였다. 인턴이 들어오면 어김없이 그의 짝사랑이 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회사는 대학교와 산학연계 인턴십 과정이 체결되어 인턴이 주기적으로 왔다. S는 새내기 인턴이 업무에 헤맬 때를 노렸다가 사소한 도움을 주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amp;lsquo;젊은 사람들의 술자리&amp;rsquo;에 초대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MraP6-E35eJL-A5efuCj0KpXud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장밋빛비강진과 불청객 (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18" />
    <id>https://brunch.co.kr/@@251V/18</id>
    <updated>2023-02-13T06:47:25Z</updated>
    <published>2022-08-19T07: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는 셔츠를 걷어 올려 이곳 저곳을 둘러보더니 병명을 알려주었다.  '장밋빛 비강진&amp;rsquo;  피부의 붉은 반점들이 아름다운 병명과 아이러니하게 어울렸다. 일주일전 옷을 갈아입다가 밑가슴에 부르튼 자국들을 발견했다. 늦가을 모기에 물렸구나 싶어 연고를 대충 발랐다. 며칠 뒤 그 자국은 배꼽을 넘어 사타구니까지 번져 있었다. 나체로 거울 앞에 섰다. 몸이 셀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2JYJqaQchfzhcFd3wbMOs3HGzm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유 없는 울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16" />
    <id>https://brunch.co.kr/@@251V/16</id>
    <updated>2023-02-13T06:47:25Z</updated>
    <published>2022-06-18T04: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떠보니 천장의 긴 형광등이 시야에 들어왔다. 여기가 어디였지. 눈앞이 흐릿하고 정신이 아득했다.&amp;nbsp;잠시만 지나갈게요, 환자분 잠시 누워 계세요.&amp;nbsp;멀리서 들리는 소리에 이곳이 건강검진센터 회복실임을 알았다. 수면내시경을 하기 위해 호스를 물고 누운 게 마지막 기억이었다. 식도에서 뻐근한 기분이 들면서 신음을 내뱉다 그대로 잠이 들었었다. 어느새 검사는 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YXtmjk2OlOM4luGrlAuATSylkpM.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천둥벌거숭이들과의 여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14" />
    <id>https://brunch.co.kr/@@251V/14</id>
    <updated>2022-07-04T04:47:54Z</updated>
    <published>2022-06-12T07:1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고대했던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들과 나는 익숙한 도시에서 낯선 해변으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일상에서 비일상으로 건너왔다. 그 동안 나는 마음이 바짝 말랐지만 갈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빴었다. 겨우 삼일 얻어서온 휴가의 첫날, 긴장이 풀렸는지 오한을 동반한 목 감기와 생리통을 함께 얻었다. 몸에 찾아온 불청객들은 야외 수영 후 몸이 젖은 채로 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YQgUH1dlyuLgV57tzFNM0WqUmR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참새와 트럭</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13" />
    <id>https://brunch.co.kr/@@251V/13</id>
    <updated>2023-02-13T06:47:25Z</updated>
    <published>2022-06-12T07: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근 중 잠시 여유가 생겼다. 약속을 기다리며 야외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 앉았다. 고개를 드니 작은 참새가 테라스로 이어지는 중문 근처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다. &amp;lsquo;들어올 거야? 들어와, 우리 집은 아니지만.&amp;rsquo; 멈칫거리던 작은 새는 이내 중문을 건너 카페로 들어왔다. 바쁜 걸음으로 테이블 다리 사이를 다니다가 구석 한 켠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YR1qLVbgCOqXK48uQJvWKgTgdQ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름을 싫어하는 너에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3" />
    <id>https://brunch.co.kr/@@251V/3</id>
    <updated>2022-07-04T15:12:16Z</updated>
    <published>2019-07-09T13: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여행에 대해 생각해. 다른 사람들과 다녀온 여행은 그 나라의 풍경이나 분위기, 음식 같은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데, 어쩐지 너랑 다녀온 여행들은 다 '그곳에서의 너'만 또렷하게 떠올라. 그 여행 좋았지- 하고 물어보면 기억력이 안 좋고 표현에 서툰 너는 '좋았지' 아니면 '더웠지' 정도로 대답하겠지만.     추운 계절 떠났던 여름나라에서는 종일 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n8PDflOODPf2SLr7lFtQ7NylQw8.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251V/2" />
    <id>https://brunch.co.kr/@@251V/2</id>
    <updated>2023-02-13T06:47:25Z</updated>
    <published>2019-07-09T13: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가을부터 4개월 동안, 퇴근을 하면 넷플릭스를 켜고 좀비가 나오는 드라마를 틀어두었다. 이야기는 모든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가 그렇듯 비슷하게 이어졌다. 생존자들은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발단과 전개를 거쳐, 등장 인물들이 마음으로 이어져 가족 같은 동료가 되었다. 드라마는 그 다음 단계인 &amp;lsquo;위기&amp;rsquo;를 고조시키기 위해 핵심 멤버 중 한 명을 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1V%2Fimage%2FdYnvMbARWMpoLjJLQgTenxVc8Vc.JP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