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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명의 새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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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hyyee110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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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실없는 분석쟁이의 텍스트, 그리고 일상. 순간만 오롯이 남기고 싶은 익명의 글쓴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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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21T16:2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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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달리는 주인공- '회복'이라는 낭만의 서사 - 문피아 웹소설 두 편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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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2T15:18:32Z</updated>
    <published>2023-10-12T11: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향 독자들이 로맨스를 읽는 까닭을 묻는다면, 현실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울 &amp;lsquo;낭만&amp;rsquo;적인 감정선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비현실적인 것에 대한 낭만적 보상심리, 기실 이것은 남성향 웹소설의 독자들 역시 매한가지로 가지는 독서 욕망이다. 그 낭만의 지표가 일신의 회복인지 혹은 두 명 이상의 관계 회복 위주인지가 장르와 독자의 층위를 갈음할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cG7jBWmxf1dQNoqQutrJo-_J5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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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업 오랜만 - 텍스트에 대한 텍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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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00:05:00Z</updated>
    <published>2023-07-04T20:4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텍스트, 너는 깨진 거울과도 같아서 조각조각 삶을 담고 있다. 그리고 대개는 삶보다 더 재미있지. 깨진 거울이 온전한 거울보다 더 흥미로운 것처럼. 그런데 재미를 누릴 에너지는 정작 삶에서 나온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불이 꺼지면 거울마저 깜깜해지는 법이다.    뭐라도 쓴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지금 네 앞의 내가 산 증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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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축하해. - 비록 오늘은 네 생일이 아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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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0T08:20:32Z</updated>
    <published>2023-06-26T15: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6.27  사랑하는 친구야, 네 이름은 불렀을 때의 어감이 참 좋아.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네 이름으로 카페 차리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네 이름은 포근하고 따뜻하다. 여기 다 쓰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만큼.  오늘은 네 생일이 아니지. 하지만 난 오늘 네 생일 편지를 쓴다. 왜냐하면 네 생일이 닥쳤을 때 생일 편지를 쓰는 일에 영 자신이 없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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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한' 어느 날, 갑자기 - 이름도 아껴두고 싶은 나의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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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30T16:18:50Z</updated>
    <published>2021-04-28T16: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 말을 건네기 전에, 우선 이 말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 곳에 꽤 오래 들르지 않았다. 사는 게 바빠서, 글 말고 쓸 게 많아져서. 머리도, 마음도, 몸도. 다 맞는 말이다. 정확히는, '적당히' 맞는 말이다. 나는 글을 적당하게, 아니 적당하기 위해 써 왔던 것 같다고 문득 느꼈어.     응, 네가 다정하게 방금의 내 말을 부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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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에 미친(狂) 예술가의 길 - 자비에 돌란 &amp;lt;나는 엄마를 죽였다I killed my mother&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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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14T10:57:06Z</updated>
    <published>2018-02-02T06: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초에 &amp;lsquo;나-엄마&amp;rsquo;, 즉 &amp;lsquo;함께&amp;rsquo;가 있다. 한때 일체였던 모자의 유대는 필연적으로 붕괴된다. &amp;lsquo;나&amp;rsquo;의 자아가 수긍하는 세계에서 어머니가 분리되고 &amp;lsquo;나&amp;rsquo;밖에 남지 않게 되는 과정이다. 영화는 아들이 어머니를 자기 세계에서 분리하면서 겪는 갈등을 자못 사실적으로, &amp;lsquo;담담하지 않게&amp;rsquo; 그려낸다. &amp;lt;나는 엄마를 죽였다&amp;gt;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자의 분리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w8dk2Ehycp7YTchNFxNs3Gg9On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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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나를 향하여 돌을 굴리는 시시포스 - 조슈아 오펜하이머 &amp;lt;액트 오브 킬링&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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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6T05:33:43Z</updated>
    <published>2018-02-02T06: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액트 오브 킬링&amp;gt;은 1965년 인도네시아의 대학살 주범들이 자신의 과거 살인 행각을 재현하는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주인공인 안와르 콩고는 인도네시아에서 반공을 내세워 100만 명이 넘는 공산주의자들을 살해하는 데 앞장선 인물 중 하나다. 그와 그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살인의 업적을 영화로 남겨보지 않겠냐는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제의를 기꺼이 수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Mzck3A-t0AeIVqCyBdQXn39v5v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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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또한 무스비의 힘 - 신카이 마코토 &amp;lt;너의 이름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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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2-05T05:19:31Z</updated>
    <published>2018-02-02T06:1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초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amp;lt;너의 이름은&amp;gt;은 한국에서도 &amp;lsquo;무스비&amp;rsquo;, &amp;lsquo;키미노 나마에와&amp;rsquo; 등 다양한 유행어를 양산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사춘기 소년 소녀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포착함과 동시에, 거대한 세계 앞에서 그간 미약하게만 다루어졌던 개인의 힘을 연대를 통해 증폭시키면서 희망의 메시지를 줬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amp;nbsp; 서로를 만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EF6Cfdb0W-QtyyiqpHg686Qqn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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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 거꾸로 가야 제대로 간다 - 이창동 감독의 &amp;lt;박하사탕&amp;gt; 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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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8-06-14T09:51:18Z</updated>
    <published>2017-10-10T09: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00년 1월 1일 개봉한 이창동의 &amp;lt;박하사탕&amp;gt;은 20세기 말 한국 사회의 디스토피아적 시간 주행을 비장하게 막아선다. 영화는 부조리한 사회에 적응하며 피폐해지는 한 개인(김영호)의 트라우마를 추적해 간다. 김영호의 트라우마는 그가 속한 사회 전체의 트라우마로 치환된다. 영화는 1980~90년대 시대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nUnpA-_nivYIHXgQQwqeUHqP8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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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잎으로 현현하는 관능의 서사 - -장선우 &amp;lt;꽃잎&amp;gt;을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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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11T00:37:48Z</updated>
    <published>2017-10-10T09: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시간 24분 50초. 꽃잎에 비견되는 붉은 입술과 흰 치아, 입술이 달싹일 적마다 덩달아 물결치는 핏빛 옷 주름.  소녀의 미장센은 관능적이다. 1시간 남짓 보아왔던 소녀의 비루한 생을 순식간에 무마할 정도다. 이 모순적인 관능은 어디에서부터 기인하였으며 또 어디를 향하는 것인가.     관능은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EwRZ3h0D3lciu6GdCOOXh_1ITqM.jpg" width="33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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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행에 관한 고찰 - 잠깐 쉬어가는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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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7-10-08T17:38:41Z</updated>
    <published>2017-10-08T09: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 극도의 두려움을 주는 것은 내가 평온하고 이완되어 있는 순간에 동반되는, 그 대척점에 있는 &amp;lsquo;무엇&amp;rsquo;이다. 불행이라고 규정할 여지도 없이 가장 극적으로 덮쳐오는 그 &amp;lsquo;무엇&amp;rsquo;. 나는 내가 짐작할 수 없는 그것을 항상 두려워한다. 가장 징후적인 현상으로는 일단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것들은 강박적으로 기피한다는 것이다. 내가 공포와 스릴러 장르 서사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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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 시대를 타다 - 장훈  감독의 &amp;lt;택시운전사&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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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7:16:22Z</updated>
    <published>2017-09-25T04:2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의: 이하 내용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택시는 끊임없이 어디론가 이동한다. 그러나 그것은 철저히 타자화된 여정이다. 타이틀 롤인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타자성 측면에서 문제적인 인물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돈을 번 김만섭은 광주와 대립하는 진영 논리가 체화된 캐릭터다. 일견 작위적으로 보이는 그의 &amp;lsquo;소시민적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oW5HoBi-7dWepucIsVA6vhHyvS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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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이라는 이름의 유산 - 박미희 감독의 단편 영화 &amp;lt;불온한 젊은 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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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7:16:22Z</updated>
    <published>2017-09-25T04:2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amp;rsquo;       박미희 감독의 &amp;lt;불온한 젊은 피&amp;gt;는 &amp;lsquo;가는 말&amp;rsquo;, &amp;lsquo;오는 말&amp;rsquo;에 깃든 상호 간 폭력에 관한 날것의 서사다. 자전거를 탄 더벅머리 소녀가 중년 사내가 운전하는 차 앞에 갑자기 끼어든다. 사내는 분노하면서 거리낌 없이 폭력을 행사한다. 맞은 소녀 역시 만만치 않아서 그를 유인한 뒤 그가 뱉은 욕설의 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5rU%2Fimage%2FbpdOSBWwFSqIJgHHMTGhW3r0V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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