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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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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부분 하다말기를 반복했지만, 여행만큼은 '했다.&amp;rsquo;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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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24T11:55: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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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장가 - 섬집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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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0:01:38Z</updated>
    <published>2025-10-24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이면 꼭 네가 태어난 지 30일 한 달이 되는 날이다. 한 달,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 40일 넘게 유럽을 누비며 여행할 때는 내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여행을? 할 만큼이었고 다녀오니 너무도 찰나 같던 시간이었고 그다음 유럽여행이었던 신혼여행을 기다리던 그 한 달은 참으로 긴 나날들이었다. 근데 내 인생의 그 어떤 한 달도 네가 이 세상에 태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2J%2Fimage%2FmHtI5I33Hn2hjWdZfmS7i6z_Im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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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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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0:02:45Z</updated>
    <published>2025-10-23T23:4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요새 좋아하는 것들  형식적인 인사 속에 담긴 작은 관심들  먹을까 말까 고민했던 음식의 첫 입  실없는 웃음과 허무가 뒤섞인 것들을 보며 여지없이 웃고 마는 너의 큰 웃음소리  지친 몸을 감싸 안아주던 이불 솜뭉치가 전해주는 오늘 처음 느끼는 이토록의 따스함  변덕스러운 날씨에 맞춰 입지 못한 옷을 걱정하는 누군가의 잔소리  맞지 않는 온도에 기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2J%2Fimage%2FegnbMsH9wiQaMiISkDCnE-m4ec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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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핏줄이라는 작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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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0:02:59Z</updated>
    <published>2025-10-23T23:4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7-8시 제목은 다르지만 비슷한 세트장에서 비슷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치는 주중드라마, 엄마는 재밌게 본다. 분명 드라마 제목은 달라지고 있지만 내용은 같은 드라마인 양 뻔하디 뻔하다.  유전자 검사는 빠지질 않는다. 돈 많은 집안의 가짜딸 혹은 손녀딸로 들어간 캐릭터는 진짜 딸을 방해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 한다. 돌고 돌아 매정하게 대했던 주인공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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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맞이 다이어리 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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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14:06:18Z</updated>
    <published>2024-01-29T11:4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다이어리를 사고 삼일절이 오기도 전에 처박아두기를 반복하는 나를 보며 다이어리를 사지 않은지 꽤 되었다.  근데 올해 2024년에는 다시 일기를 쓰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또 새하얀 아까운 종이만 쌓아두게 되는건 아닐지 걱정도되고, 쓰던 다이어리나 재활용해서 쓸것이지 하는 마음도 들지만 다이어리 재활용하다가 옛날습관도 재발할것 같아서 새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2J%2Fimage%2FLqERNIbecKy31hj8Tnj4PdIM_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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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6월 25일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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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7:28:02Z</updated>
    <published>2023-09-26T14: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 시간되니 할아버지 상 받으신댄다. 내일.. 약속이 없는게 분명했지만, 약간의 뜸을 들인 뒤 대답했다. 알겠어 내가 갈게. 전날 퇴근후 꽃집에 들려 꽃도 미리 사놨다. 할아버지가 무슨 상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6.25 참전유공자이시니 뜬금없이 상을 받는다는게 이상하지도 않을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할아버지를 태우고 상을 받는 대강당에 들어서야 알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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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가는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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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04:23:31Z</updated>
    <published>2023-09-26T14: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때는 너무 벅차다. 이 곳에 태어난게, 불시착인지 도착인지 모를 여생의 시작이. 벅차말큼 감동스럽고 아름다운데, 어떤때는 그냥 벅차다. 언제 어떤일이 나한테 닥칠지 모른다는 것이, 수없이 그런 닥침을 받고 있는 사람들 틈에서 조용히 내 차례를 기다리고만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결국은 나조차도 내존재를 잊는다는 영겁의 죽음이 있다는것이 벅찰만큼 버겁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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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총량의 법칙 - 사랑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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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7:28:08Z</updated>
    <published>2023-09-26T14:1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총량의 법칙. 모든 것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말로, 우스개소리로 지랄 총량의 법칙, 또라이 총량의 법칙 으로 비유되곤한다.   지금 맘껏 지랄을 하는 시기가 지나면 남은 날들은 평화로울 것이라는 의미를, 사람들이 모이는 곳엔 또라이가 무조건 존재하기 마련이라는 의미를 짧은 단어로 임팩트있게 전달한다.   스물넷 이 글자만으로 싱그럽던 그때 난 한창 짝사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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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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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0T11:03:09Z</updated>
    <published>2022-05-15T12:0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잖아. 덥지도 춥지도 않으면서 하늘이 푸르고 햇살이 말간 그런 날. 5월하면 떠오르는 날, 그런 날의 주말이라 간단히 챙겨서 가까운 공원으로 왔어. 공원이 더더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가던 공원으로. 오늘은 날이 특히 더 좋아서 사람들이 더 좋은 곳으로 많이 놀러 갔나봐, 공원에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 한적한 한 곳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zwbu5SKgBVq_ftugcIp11iI2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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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는 주인공만 하는 거 아닌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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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8-22T12:40:13Z</updated>
    <published>2020-07-10T12:54: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지원자가 겪은 가장 큰 시련과 그것의 극복과정에 대해 쓰시오&amp;rsquo;라는 자소서 문항 밑에서 흰 바탕의 커서는 움직이지 않고 깜빡이기를 반복했다. 가장 큰 시련이라, 사실 나에게 가장 큰 시련은 지금이다. 꿈을 위해 스펙도 쌓고 신문을 들여다보며 글을 쓰지만, 결코 가까워지지 않는 내 꿈을 바라보는 것이, 또 그런 나를 바라보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것이 내겐 가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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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래 향 가득한 외할머니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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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4T04:08:43Z</updated>
    <published>2020-06-21T12:3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남 서산시 음암면, 옆집이라기엔 다소 멀리 떨어져 있는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단층의 집들, 그 사이사이를 드넓게 메우고 있는 논과 산. 그곳에 외할머니댁이 있다. 내게 할머니의 집은 모습보단 냄새로 그리고 소리로 더 많이 기억된다. 비탈길 위를 달리는 차 안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숨을 멈추게 하는 소똥 냄새,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메-하는 염소소리가 외할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t8Hjn0laks9Y-W6MnaA2Dt_Pb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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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에서 한 번 더를 외치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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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0T13:31:30Z</updated>
    <published>2020-02-15T11: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의 시작쯤에 요가와 필라테스를 시작했었다. 나름 각오하고 시작했지만 나의 뻣뻣함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자유롭게 시간에 맞는 클래스를 듣는 방식이었는데, 어느 클래스를 들어도 나는 요주의 인물이었다.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내 몸은 매번 남들과는 조금씩 다른 동작을 취하며 눈에 띄곤 했다.  겨우 몇 개의 동작에도 식은땀인지 모를 땀들이 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g4x2f1g5AHe4UYAK_CtPGZdNV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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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마 안녕, 내 여행도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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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9-09T06:22:10Z</updated>
    <published>2019-08-29T07:1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6월 29일에 시작하여 8월 8일에 끝난 내 여행은 글자 그대로 끝난지 한참이다. 이제 막 2년을 지났고, 지금껏 그래왔듯 눈 깜짝할새 세월은 흘러 여행이 끝난지 10년, 20년 후도 곧 다가올 것 같다. 2년 이라는 시간보다 훨씬 짧은 41일이지만, 지난 2년의 다른 모든 날보다 가장 선명하다. 10년이 흘러도 이럴까. 그렇다면 조금 슬플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ix7ZFnT3jgmbGkNOiIfYWuTx1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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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부시게 -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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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4T01:22:34Z</updated>
    <published>2019-05-16T07:3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생각하는 젊음은, 어릴적 꿈꿔온 것과 전혀 다른 젊은 날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나날들이다. 그럴 것이라고 어렴풋이 그려왔던 모습들과 매우 거리가 먼 내 모습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내 모습에, 그런 주변 모습에 익숙해져 더는 찬란한 내 모습을 상상하지 않게 되는 것이 나이를 먹는 것이라고 정의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2J%2Fimage%2FeW9JocC9kzPyG2s_XxZifx60pd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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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렌체를 갔다. - 피렌체를 갔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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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5-25T09:33:12Z</updated>
    <published>2019-04-04T07:3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탈리아에서 가장 기대되는 도시는 피렌체였다. 피렌체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미술가와 조각가,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던 도시는 그 자체로 예술적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 내게 피렌체는 연일 40도를 넘는 뜨거운 도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피렌체의 뜨거움을 처음 느낀것은 막 역사를 벗어날때 쯤이었다. 역 바로 앞에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dE6rMmaU0H729dUQWsPGB7c9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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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선택하는 기준 -  내 삶을 선택하는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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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4T05:56:16Z</updated>
    <published>2019-03-26T08: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두께'였다. 주변에 도서관이 없는 탓에 책장에 꽂힌 전래동화집을 제외하곤,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갈 때만 책을 만날 수 있었다. 얇은 책은 단숨에 읽어버려서 돈이 아까웠다. 그래서 작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벅찬 두꺼운 책을 골라 엄마에게 내밀었다. 언젠가 내가 3권의 책을 골랐을 때 엄마가 잠시 고민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2J%2Fimage%2FOSbD0YqVugm9upAhcf2Y1WJK7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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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멀리서 불어오는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때. 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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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3-13T15:16:38Z</updated>
    <published>2019-03-01T12:0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 쌀쌀한 바람이 몸을 스치우지만, 그 끝에 머나먼 곳에서 불어오는 따스함이 문득 느껴지는 때 3월 1일이 찾아온다.  해마다 비슷한 마음으로 보냈지만,  1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울림이 크다 보니  올해의 3월 1일은 좀 더 묵직하게 다가온다.      일제감정기 시절을, 독립운동투사들의 헌신을 역사로 처음 접하고 난 후 늘 따라다니는 생각은 너무도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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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 - 짝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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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6-10T08:08:30Z</updated>
    <published>2019-01-30T07: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피해서도 안 되고 마주쳐서도 안 된다.의식적으로 눈을 마주치다 피하기를 반복했다. 옆에서 나란히 걸을 수 없어 앞서 걸었다. 정말 세심히 준비했으면서 대충한 것처럼 얼버무렸다.난 너를 바라보는 눈빛, 너를 바라보지 않던 눈길, 대답과 대답하지 않음, 왼발과 오른발을 엇갈려 옮기는 발걸음, 바쁘게 움직이던 고개짓, 테이블 위를 왔다갔다 하던 손짓.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WoxpUfVjEE7l4HlJ-1KYBrsfvFk.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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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날도 있는거지 - 이탈리아 첫 도시, 베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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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2-08T00:50:36Z</updated>
    <published>2019-01-14T02: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우 이른 아침에 숙소를 나섰다. 모두 잠든 조용한 새벽에 짐을 정리하려니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매우 크게 들렸다. 어차피 소리가 날 거라면 빨리 싸서 나가버리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후다닥 짐을 정리하고 방을 벗어났다. 텅빈 로비를 지나 숙소를 나와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해는 저 지평선 아래에서 떠오르고 있었다. 언제나 나보다 부지런했던 해였는데,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mSMsd_eY221K042_Tu8bja97T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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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지 않는 여행 - 잃어버린 게 아니라 찾는 중이야.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마지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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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12-29T23:59:01Z</updated>
    <published>2018-12-03T12: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브로브니크를 떠나기 전에 꽉찬 이틀이 남았다. 길게 머무는 만큼 하루 정도는 다른 곳을 다녀오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터였다. 다른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이 곳이 맘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난 이 곳에 머무는 4박5일 동안에는, 하루에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디작은 이 곳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이 전에 미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NGfCe7351XpRCSOimzdUz8bS-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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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에 대한 단상 - 분노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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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9-06-24T06:01:57Z</updated>
    <published>2018-10-24T11:0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흔을 바라보시는 할아버지는 아직도 버럭버럭 화를 내실 때가 있다.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가족들은&amp;lsquo;아직 정정하시네&amp;rsquo;라고 생각하며 조용히 입을 다물뿐이다. 그런 할아버지가 가장 화를 내실 때는 북한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다.  빨갱이라는 단어가 수십 번 입 밖으로 튀어나온다. 가족들의 말에는 귀를 닫고 그저 &amp;lsquo;빨갱이&amp;rsquo; 하며 욕을 하기 일쑤다. 할아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IM2V4E_Tto6zswgywYMtNvs6Y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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