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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초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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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른이 훌쩍 넘은 서울의 영원한 이방인 여자, 일상속에서 마음챙김을 말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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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25T14:49: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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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면 울리는 - 나는 구겨지지 않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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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11:35:51Z</updated>
    <published>2024-11-16T03:2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엄마는 지독한 회피 성향과 함께 폭력성을 가지고 있었다. 결혼도, 엄마가 되는 것도 처음이었고 당시 엄마의 나이는 겨우 20대 중후반. 어느 날 갑자기 정신 차려보니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애가 있었다고 했다.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고 나는 독립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소위 기가 센 아이였다.  엄마는 이런 내가 그대로 자라면 세상에 적응하기 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AQz4wIt4Nt0lr3-tZM_XHhzPq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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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시가 되어 - 글, 그림, 그리움은 다 같은 곳에서 온 말이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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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03:01:29Z</updated>
    <published>2024-11-09T13: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를 만든 건 꽤 예전의 일이었다. 아마 2016~7년쯤이었다. 작가가 평생의 드림잡이지만 전업 작가가 될 자신은 없었다. 언젠가는 써야지 하며 빈 채로 둔 지 한참이 지나서야 나는 브런치를 비밀 일기장으로 써왔다. 굳이 이야기하면 누군가 내 서랍을 열어 볼 수는 있겠지만 그런 일은 쉬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며 제멋대로 안심해 버린 채로.  일기라곤 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9ePgQ_EXiXRW0joLAla4F31ks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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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 그럼 나는?이라고 물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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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10:48:19Z</updated>
    <published>2024-11-02T14: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음을 떠올린다는 것은 생각보다 일상적인 장면에서 찾아온다. 이번에는 그랬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폰을 만지작 거리는 와중이었다. 갑자기 모든 것이 벅차게 느껴지고 내가 발버둥 친 들 절대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감정과 함께 왔다.  어떻게든 되겠지. 가 입버릇임에도 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온다. 만성 우울장애를 겪고 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니다.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6UQyby2wCVY8RIY18Bs8ZISUv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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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의 차가운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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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22:42:35Z</updated>
    <published>2024-10-26T14: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가 손을 잡는 것에 그렇게나 큰 의미를 두게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높은 확률로 남자에게 애정을 느끼는 헤테로 로맨틱이자, 일정 이상의 친밀과 신뢰를 대변하는 라포 없이는 성적인 욕구를 거의 느끼지 않는 데미섹슈얼인 나에겐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던 것 같다.  손을 잡는다는 행위는 가장 쉬운 스킨십이지만 또 생각 외로 어려운 스킨십이라고 생각한다. 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UWDjBpRZk57iWzx3ubDJilwvr6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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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대상영속성 - 혹은 대상항상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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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5T10:01:18Z</updated>
    <published>2024-10-19T14: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의 감정은 순간의 상태 변화이며 어떠한 감정이든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임에도 의식적이라고 한다. 상대방과 내가 같은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우리는 &amp;lt;사랑하고 있는 상태&amp;gt;를 유지한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대상영속성과 대상항상성을 떠올렸다.  생후 24개월부터 36개월 경에 형성이 되기 시작한다는 이 인지 능력은,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WfXSw2cudgMCT4k4-gbs5wizOB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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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밥을 먹는 사이 - 식구라는 말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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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06:39:22Z</updated>
    <published>2024-10-12T02: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박 사건 이후로 나는 그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되었다. 노력한다고 말은 했지만 그건 나에게나 중요한 일이지 그에게는 먹고사니즘보다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알고 있었다. 나에게도 연애가 가장 중요하진 않은 시기였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는 그 시기에 연애마저 엉망인 것이, 가장 힘이 되어주길 바란 사람이&amp;nbsp;나를 힘들게 한다는 점이 벅찰 뿐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R1KRB1WrQPqBGrUj9jv0zyfQR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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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소설 - 되돌아보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데 하필 전부 명장면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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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22:38:47Z</updated>
    <published>2024-10-05T14:3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전고리 틈 사이로 마치 다른 공간인 것만 같았다. 우리 관계의 역학은 크게 기울어진 지 오래라서 그는 황당함과 분노가 뒤섞여 온도가 한껏 내려간 상태였다.  &amp;quot;뭐 하자는 거야?&amp;quot; &amp;quot;뭘 것 같아?&amp;quot; &amp;quot;하... 내 짐 다 가져갈 거니까 내다 놔.&amp;quot; &amp;quot;싫다면?&amp;quot;  문 근처에 걸려있던 키홀더를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공격적인 말투를 듣다 보니 나 역시 억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1McUczCuwqisGSokDPydSb0Xi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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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 누나랑 아무 일도 없었어.&amp;quot; - 중요한 건 관계의 유무가 아닌 걸 왜 모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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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9T00:09:26Z</updated>
    <published>2024-09-28T14: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괄식으로 시작해 보자. 그가 이미 찢겨 너덜너덜한 내 마음을 찢어버린 두 번째 일이었다. 여사친과의 하룻밤. 인수인계 잔혹사보다는 버틸만한(?) 일이었지만 내가 모든 기대를 버렸던 그 일.  남자들의 카르텔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편인 그에게는 여자사람친구가 많았었다. 처음 연애를 시작할 당시에 들은 시누이 리스트는 다섯 명가량. 나는 그녀들에게 진심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4zKlzbu2bsBS4OnlxpKG4zUiI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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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날 원하는구나 - 우리는 소망한다, 누군가에게 간절함이 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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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0:05:29Z</updated>
    <published>2024-09-20T15: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12월의 그녀가 남기고 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두 사람이 관계가 정리수순을 밟은 후에도&amp;nbsp;나는 습관처럼 그녀의 SNS를 들어갔다. 이렇게 얽히지 않았다면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던 내 마음은 진심이었다. 감정적이고 뜨거운 나에 비해서 조금 더 서늘하고 처연한 그녀의 글을 나는 꽤 좋아했다.  물론 그녀의 피드에 올라오는 글들은 그렇게 편안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Ixv88jabbUCTEi5ATtJ6M8JOi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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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 우리는 시간을 더 해 깨진 것들을 이어 붙이려 애를 썼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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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11:50:02Z</updated>
    <published>2024-09-14T05: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 정실할래?&amp;quot; &amp;quot;그럼 측실도 있는 건가?&amp;quot;  가늘게 뜬 눈으로 유가 말했다. 명백히 나를 힐난하는 눈. 말문이 막혔지만 이제 와서 이 정도에 굴할 내가 아니다.  &amp;quot;부인하라고 하면 싫어할 거잖아.&amp;quot; &amp;quot;흐음...&amp;quot; &amp;quot;그럼, 내 거 할래?&amp;quot; &amp;quot;응.&amp;quot;  우리는 그 반년의 공백을 덮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최근에 왜 그러기로 한 거였냐고 물으니 그게 맞는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uOYd8CmfpVrgrTH6sJfLWHZPyg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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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안녕이라는 말로 시작된 것이, - Frank Ocean -&amp;nbsp;BIG Naugh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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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02:38:29Z</updated>
    <published>2024-09-12T01: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밤이란 게 보통 그렇다. 열대야에 시달려 끈적해진 머리에서도 열이 나는 듯했다. 불면의 밤을 직감하고 나는 메모장을 열었다. 딱히 큰 뜻이 있거나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고여서 이내 침잠하는 나의 일상에 작은 이레귤러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틴더로 대표되는 소개팅 앱들이 흔하고 흔하다. 어울리는 태그와 한껏 꾸민 프로필 사진을 올려두면 대화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TlaM_xF_C7U3esjSs9rY4Fsjjh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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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집에 가자.&amp;quot; -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amp;nbsp;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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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13:38:48Z</updated>
    <published>2024-09-07T03:2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자리에 있는 누구도 원하지 않던 조합이었을 것이다. 책상 의자에 앉은 그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서&amp;nbsp;나는 내 앞의 벽을 고요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의 근처에 앉아 팔이나 어깨, 허벅지등을 만지작 거리며 영역표시를 했다. 나름은 도발의 의미였을지 모르지만 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영영 다시 못 볼 수도 있다는 결단 없이 올 수 없는 자리였다. 지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pQENDYOrgigzxhioBf5zjRUeK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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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수인계 잔혹사 - 두 사람의 사랑을 받으면서 누구의 남자도 아니었던 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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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7T01:23:39Z</updated>
    <published>2024-08-31T14: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일은 사실 무척 어려웠다. 1년가량을 나는 어느 겨울밤의 길거리 속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없었던 일이 되진 않았지만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고 11월의 밤에서 걸어 나왔기에 그 겨울의 잔혹사를 기록하기로 한다.  헤어진 지도 반년 남짓. 나와 그의 기묘한 관계는 계속되었다. 적어도 2~3주의 한 번은 같은 침대에서 잠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VuWObU6zXSkCYIAbQ17yKIJxH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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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전-완] 시간선 - 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주던 너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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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09:35:21Z</updated>
    <published>2024-08-24T01: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9년의 늦봄, 14년 만에 예전에 부동아리장이었던 문과 연락이 되었다. 본명이 조금 특이한 편이었고 예전에 등단을 했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가끔씩 책을 사보곤 했었는데 SNS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DM를 보냈는데 고맙게도 나를 기억해주고 있었다. 마침 그녀가 원을 기억하기도 할 뿐만이 아니라 우연히 일로도 엮인 적이 있었다는 알게 되어서 원까지 셋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biYOQaDgSQ_0F1sXmTwzcN0q6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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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전-4] 기억을 걷는 시간 - 그때의 너와 나 사이엔 무엇이 있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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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9T12:03:55Z</updated>
    <published>2024-08-17T13: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해가 지났다. 나는 원을 대신해 만났던 남자친구의 군생활을 기다려주었다. 하지만 700일의 기다림이 무색하게도 전역한 지 채 2개월이 지나지 않은 크리스마스 날 별 것 아닌 다툼으로 남자친구는 잠수를 타버렸다.&amp;nbsp;2010년 1월 1일이 천일이었던 만남이었다. 이미 한번 헤어졌다가 재회하면서 나는 많은 후회를 했었다. 몸은 내 옆에 있어도 그 눈 속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hSaAX-ZEZYKxNaWmc3AqEqsGO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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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전-3] 원의 편지 - 너와 나의 사이에 사랑은 없었을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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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1T08:01:10Z</updated>
    <published>2024-08-10T14:1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반에 정말 다정다감 속의 이야기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날도 있었다. 지나고 보니 첫사랑이었던 남자아이와 내가 가장 친했던 친구, 제일 좋아하는 언니가 모였던 날. 셋 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였지만 나의 친구라는 점 덕에 넷이서 모여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같이 놀다가 헤어지기 아쉬워하며 돌아섰던 날. 모두 나를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다며 모두에게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KthHGTqUAvgEjpqsedVA7KzRc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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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전-2] 항상 엔진을 켜둘께 - 너의 목소리가 들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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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22:21:14Z</updated>
    <published>2024-08-03T11:4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참 손을 좋아하는구나.'     '아, 그런가 봐.'  가끔씩 일기를 올리던 블로그의 상단 배너엔 인터넷에서 가져온 서로 마주 잡은 손 사진이 걸려있었다. 원은 그걸 본 모양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내 무의식을 깨달았던 것 같다.  사실 내게 손을 잡는다는 행위는 깊은 트라우마의 흔적이었다. 원에게도 에둘러 상담을 요청했었던, 좋아했지만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UkAmh-IdGsslf-Yp9KZS28_N4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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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전-1] 스무 살, 너를 만났다 - 유는 내게 원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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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13:33:10Z</updated>
    <published>2024-07-27T10: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가 있다는 것은 시작도 있다는 것. 내게도 있었다, 첫사랑이. 여자에게 첫사랑이란 처음 좋아했던 사람보다 많이 사랑했었기에 사랑이 아닌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첫 번째 사람에게 할당되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케이스였다.  사랑에 쉽게 빠지지 않지만 쉬이 누군갈 좋아하는 대책 없이 나의 심박수에 많은 것들 맡겨버렸던 나와, 그런 내가 본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Qaf30iNt7Qc3K1U1DMZlz40NR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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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역으로도 때리지 말라 - 생일이 그대에게 행복한 날이 아닐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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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5T23:26:22Z</updated>
    <published>2024-07-20T11:5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이라는 게 그렇다. 30대쯤 되면 유난스레 기념하지 않게 되는 것. 어릴 땐 그 1년의 하루가 나의 날이라는 것이 좋았다. 맛있는 것에 친구와 가족들에게 받은 선물까지 모든 게 좋았던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기쁨이 줄어가는 일. 인사이드 아웃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이다. 이 세상이 내가 태어난 게 뭐 그리 대수라고. 하지만 여전히 누군가 나를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MH13DacWxIGfsDKk4guNv91G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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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르마메이트 거나, 트윈플레임이거나 - 고작 서로 힘들게나 하라고 만났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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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5T11:45:21Z</updated>
    <published>2024-07-13T03: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기가 생각하는 친구가 어떤 건데? 난 헤어진 사람과 친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amp;quot; - 나도 없어. 헤어지면 다 차단했으니까. 선이라... 연락은 하고 싶으면 편하게 해. 호칭은 그대로 자기라 불러도 괜찮아. 자기가 보고 싶은 건 아니지만 고양이들은 보고 싶으니까 괜찮다면 가끔 가도 될까? 스킨십은 저번 정도면? 그래도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dw%2Fimage%2FQo1H1CZ8Tu4fpsMdGDwXVewjd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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