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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kyagainsk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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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oremsup</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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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중동 10여 개국에서 외교관으로 일했습니다. 중동 사회의 변화와 일상을 현장에서 본 그대로 한국 독자에게 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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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6-06-26T00:05:3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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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우디 엘리베이터에서 사회적으로 사망한 썰 - 중동 사회의 보이지 않는 규칙을 한 장면으로 읽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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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3:51:32Z</updated>
    <published>2026-01-14T00:0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디에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사막을 달릴 때도, 정부 청사를 들어갈 때도 아니다. 모르는 현지 여성과 단둘이 엘리베이터에 타는 바로 그 순간이다.  그날도 아무 생각 없이 탔다. 검은 아바야를 입은 여성이 먼저 타 있었고, 습관처럼 뒤따라 발을 들였다. 문이 닫히는 0.5초 동안 직감했다.  '헉! 잘못 탔네.'  1평 남짓한 금속 상자가 순식간에 산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7Cf73XyUKG_LiKjP0gLdE0_RAt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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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마이 브라더&amp;rsquo;라 불리는 순간, 부탁의 봇물이 터졌다 - 선을 넘나드는 중동식 관계의 문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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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6:45:39Z</updated>
    <published>2026-01-12T16:1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동에서 외교관이 경계해야 할 호칭은 왕자님도 공주님도 아니다. 듣는 순간 등 뒤로 식은땀이 쫙 흐르는 공포의 한마디는 따로 있다. 바로 한 단어, My brother다.  이 말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다. 한국에서 &amp;ldquo;언제 밥 한번 먹자&amp;rdquo;가 가벼운 안부라면, 중동에서 이 말은 &amp;ldquo;이제부터 네 시간과 네 신분과 네 양심을 좀 써도 되겠느냐&amp;rdquo;는 선전포고에 가깝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NmE10FlvagpVx7EJs1KEcZnpYG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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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동 외교 현장에서 만난 &amp;lsquo;부크라&amp;rsquo; - 밤의 잔상, 그리고 낮의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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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06:32:54Z</updated>
    <published>2026-01-11T06:3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교관의 품격은 빳빳하게 풀을 먹인 셔츠 깃에서 시작되지만, 그 품격이 사막의 모래바람보다 가볍게 흩어지는 데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어젯밤의 기억이 아직도 입안 어딘가에 남아 있었다. 국익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방패 삼아, 차마 눈을 뜨고 정면으로 마주하기 힘든 그 기묘한 식감의 환대를 목구멍 뒤로 넘겼을 때, 나는 이 땅의 &amp;lsquo;내일&amp;rsquo;이라는 개념을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HEhrLVAmqxuGx-HUEMZTd0G0-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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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우디의 밤] 환대는 왜 마음까지 배부르게 할까? - 양 눈알과 김치 사이의 사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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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3:29:09Z</updated>
    <published>2026-01-09T06:1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디에서 양의 눈알이 내 접시에 올라왔다. 거절하면 무례가 아니라 관계 단절이다. 옆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안 먹으면, 이대로 우리 인연 끝낼래?&amp;rdquo; 나는 눈알을 들었다.  사우디의 라마단 밤은 환대만큼이나 그 시간도 깊고, 내 위장의 비명은 그보다 훨씬 더 길다.  분명 웃으며 대문을 들어섰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사우디 브라더들의 정이라는 벗어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lxT0RM4Dtvc0fPxUWWP36m3UD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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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한국 남자랑 결혼하는 줄? - 사우디 여자가 겪은 K-남자의 대환장 친절(가상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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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8:08:20Z</updated>
    <published>2026-01-07T18:0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amp;ldquo;저기요&amp;rdquo; (심장이 쿵! 사우디녀 입국 첫날)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남자가 갑자기 말을 건다 사우디녀: (동공 지진) &amp;lsquo;미친 이 남자 뭐야? 나한테 첫눈에 반했어? 지금 나 번호 물어보는 거야? 아바야도 안 입었는데 어떡해!&amp;rsquo; 한국남: (무심하게) &amp;ldquo;저기 1층 좀 눌러주실래요?&amp;rdquo; 사우디녀: &amp;lsquo;그냥 손가락이 짧았던 거였어? 나 지금 상견례까지 생각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Bux0xpraiiIU7l_br76gWFcZh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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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그다드에서 느낀 시간의 무게 - 바그다드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대신, 쌓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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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4:10:53Z</updated>
    <published>2026-01-07T14: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3년, 내가 이 도시에 도착했을 때 바그다드는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극도로 무질서한 상태였다. 가장 먼저 익숙해져야 했던 것은 이동 경로나 경계 절차가 아니었다. 하루가 계획대로 끝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는 감각이었다. 외부 활동도 쉽지 않았지만, 아침에 확인했던 일정이 점심 무렵 아무 설명 없이 취소되는 일은 드물지 않았다. 그 취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sirVqbXCjMEofs0iU3G4OR5p7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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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이로와 리야드는 왜 같은 아랍이 아닌가 - 하나의 언어, 다른 리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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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2:07:09Z</updated>
    <published>2026-01-06T18: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묻는다.&amp;ldquo;아랍은 다 비슷하지 않나요?&amp;rdquo; 그 질문에는 대개 선의가 담겨 있다. 낯선 세계를 한 번에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의 언어가 주는 단일한 이미지. 하지만 나는 그 질문 앞에서 늘 잠시 멈춘다. 맞다고도, 틀렸다고도 쉽게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이, 매일을 살아내는 리듬은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26gc%2Fimage%2FXmAF6fu2VcZN217a1CwlrCblM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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